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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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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13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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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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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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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4쪽

인재를 찾다

DUMMY

‘북한측 군인들로만 팀을 만들 수는 없겠지. 어디 있더라.’


북한측 중대장에게 전화기를 주었을 때 전화번호를 메모한 적이 있다.


‘여기 있네. 이름이 박찬호군.

옛날에 이런 이름의 방송인이 있었는데. 아! 야구선수였지. 말 무쟈게 많은.’


“박찬호 씨 저 기억하십니까? 강석우라고 하는데.”


“그럼요, 기억합니다. 전번도 저장되어 있는데요.

박사님께서 제게 전화를 다 주시고 영광입니다.”


‘음, 이 사람 부대에 있을 때는 이러지 않았던 거 같은데 좀 말이 많군.’


“뭣 좀 물어볼게요? 박찬호 씨는 군에 말뚝 박을 생각이십니까?”


“웬걸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국정원에 원서를 내 보려고 합니다.

그때 그 요원님이 저더러 한번 지원해 보라고 했거든요.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혹시 박사님께서 면접을 보신다면 잘 좀 부탁드립니다.”


요원이라면 오대영 요원을 말하는 걸 테다.


“제가 국정원 면접자가 될 수는 없고요.

다만 제대 전에 한번 봤으면 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저를요? 내일이라도 휴가 쓰고 찾아뵙겠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는 없는데.”


“아뇨. 박사님이 부르신다는데 당장이라도 가야죠.

청주의 연구소로 찾아뵈면 되죠?”


“아, 예. 여기가 어디냐면.”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죠.”


“그럼 내일 한번 찾아오도록 하실래요. 긴히 할 얘기도 있고.”


“감사합니다.”


‘전에는 위에 대대장이나 연대장과 같이 움직여서 그런가? 말 참 많네.

말 많은 사람은 정웅이 하나로도 충분한데.’


전화를 끊으니 민준이 찾아왔다.


“형님, 여기 토의한 내용입니다.”


“내려놓고 앉아 봐.”


“무슨 일인데요?”


“네 동기들 지금 뭐하고 있냐?”


“동기 누구요? 마나중독 안 걸린 애들이요?”


“그래. 몇몇은 죽은 걸로 알고 있다만 그래도 대부분은 멀쩡하지 않아?”


“그렇긴 하죠. 대부분은 박사과정에 등록했으니까요. 물론 태준이처럼 군에 입대해 있는 애도 있고요. 그래도 박사과정에 있는 애들이 더 많죠.”


“형이 생각하기에 연구소에 연구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야.

그래서 인원을 늘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는 애들이 낫지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우리 랩에 있던 애들만으로는 안 될 걸요. 그쪽은 결국 화학이니까요.

제가 보기에 당장은 화학보다는 물리학이나 천체 물리학 혹은 지리학이나 지질학 전공자들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 생물학, 특히 식물학 전공자도 반드시 있어야 할 분야고요.

게이트 너머를 연구한다면 아무래도 광물이나 식물 연구부터 해야 할 거로 보이니까요.”


“동물이 아니고?”


“동물학은 그리 쓸모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몬스터는 형님을 중심으로 연구할 거잖아요.

그렇다면 동물은 천천히 연구해도 충분할 거예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세계에 대해 논문을 내는 게 아니라 이세계의 희귀한 물질일 테니까요.

그건 결국 주로 식물에서 나올 수밖에 없죠.”


“지리학은 이해한다만 지질학은 왜?”


“지질학은 아무래도 광물을 찾아야 할 거 같아서요.

언제까지 그 뼈로 된 무기를 쓸 수는 없을 거예요.

형님이 말한 그 트롤이나 트롤을 잡았다는 몬스터는 그 행성의 지배종급일텐데 그런 몬스터가 많을 거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몬스터가 동물을 먹고 작은 몬스터를 큰 몬스터가 먹는 구조라면 그 정도 크기의 몬스터는 지구로 따지면 거의 시베리아호랑이급이라고 봐야 할 테니까요.

아마 정말 넓은 지역에 한두 마리 정도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현실은 게임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결국 우리 인간이 게이트를 넘어 주로 상대할 몬스터는 고블린이나 오크 그리고 놀 정도라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그리고 그 정도를 상대하려는 인간은 차고 넘칠 게 분명하죠.

아마 전세계 군인들이 그 몬스터를 상대한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쪽에서든 게이트 넘어서든.

그리고 그 수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된 무기를 쥐어 줘야 하겠죠.

화약무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니 냉병기라도 말입니다.

결국 철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이쪽 철이 의미가 있으려면 형이 손을 봐야 하는데 그건 손익이 맞지 않죠.

계속 마석을 교체해줘야 하는 문제도 있을 테고요.

결국 그쪽에서 그 오크가 들고 왔다던 것과 같은 철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이죠.

지질학 전공자가 필요합니다.

물론 철광산을 발견해도 그것을 캐 와야 한다는 또 다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요.”


“결국 답은 그쪽에도 산업을 일으키는 건가?”


“형님, 그 문제는 신중했으면 합니다.

산업은 솔직히 지구로도 충분해요.

산업이라는 게 인간을 편하게 할지는 모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피해는 막심하죠.

당장 지구 기온의 상승만 보더라도 말이죠.

저는 게이트 너머에서 산업을 일으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곳에서 철광석을 발견하면 인력으로 조금씩 캐면 충분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슨 공장을 만들고 자동차를 만드는 철이 아니라 몬스터를 처치하기 적당한 냉병기를 만들 철이면 충분하니까요.

물론 가격이 엄청나게 뛰겠죠.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그건 어떤 이에게서 또 다른 어떤 이로의 부의 이동일 뿐인데요.

산업을 일으키는 것은 정말 숙고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아니 가급적 산업을 일으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여기로 물건을 가져오는 것에 반대했던 거고요.”


“음, 좀 모순 아니냐?

게이트 너머를 그렇게 보존하고 싶어 하면서 몬스터 잡을 무기는 만들자고 하는 게 말야?”


“마석 때문입니다.

저는 마석과 형의 그 이상한 문신을 이용한다면 지구의 화석연료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인간과 가축이 배출하는 가스도 어마어마하다지만 그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화석연료라도 없앨 수 있다면 지구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소망입니다.

날이 너무 덥잖아요.”


“일단 네 말은 잘 들었다. 참고하마. 나가서 기준이 좀 오라고 해라.”


‘휴, 그러고 보면 블랙크리스탈부터 게이트까지 꼭 지구가 우리 인간을 없애려고 만든 장치 같단 말야.

그럼 나는 지구 제1의 적인가?

나 때문에 죽어야 할 인간들이 수없이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야.

아이러니하네.

지구에게는 가장 먼저 처치해야 할 적이지만 인간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으니까.’


“불렀습니까, 형님.”


“응. 거 앉아라. 너도 정웅이 한 말 들었지?”


“무슨 말이요? 그 자식은 하도 말이 많아서 듣고 나면 뭘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요.”


“국장이 내게 사람을 보낸다고 한 말.”


“기억합니다.”


“그 사람들이 누구냐면 군인이야.

마나중독 치료를 받았지만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군인들.”


“그것도 들었습니다.”


“그들을 훈련시킬 시설을 만들어라. 이 주변에다.

특전사 훈련 정도로 아주 빡세게.

그리고 그 훈련 조교를 네가 맡아라.

맡아서 훈련을 시키면서 인성을 먼저 보고 또 믿음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추려라.

앞으로 너와 팀을 이뤄 탐험대가 될 친구들이 될 테니까?”


“저, 형님. 그렇게 하실 거라면 제 동기들이나 후임들 중에서도 몇 명 부르면 안 되겠습니까?”


“마나중독에 걸리지 않은 애들로?”


“예. 마나중독에 걸린 애들이야 대부분 육체능력을 얻어 나름 잘 살고 있으니 관두고요.”


“좋아. 네 팀이 될 사람이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다만 항상 말하지만 인성부터 보고 뽑아야 한다.”


“명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민수한테 데이긴 테인 모양이다.

입에서 인성이라는 단어가 떨어지지를 않는 걸 보면.


기준은 다음날 게이트 건물을 지었던 현장소장과 약속을 잡았고 그 시간 박찬호 중대장이 나를 찾아왔다.

그것도 이력서까지 지참해서.


“육사 나오셨군요. 군에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혹 비선입니까?”


“전혀요. 비행이나 징계가 있었다면 GOP근무도 쉽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제가 전역을 지원한 것은 이제 마나가 대세인 세상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심지어 군에서도 그런 쪽 부대를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일종의 몬스터 부대라고 할까.

아무튼 저는 강박사님이 마나중독을 치료한다는 말이 나올 때부터 기회가 오면 강박사님하고 같이 일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국정원에 지원을 하려고 한 것이고요.

부디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잘 봐달라니 마치 오늘의 만남이 무엇때문인지 아는 거 같다.


“제가 만나자고 한 이유를 아시나요?”


“게이트 진입과 관련있는 일 아닌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미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짜한데요, 뭐.

한국도 곧 게이트에 들어갈 거라고 말이죠.”


“워싱턴이나 파리는 실패로 보이는데 게이트에를 들어간다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들은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강박사님의 말을 믿지 않은 잘못도 있어요.

당장 강박사님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마나가 없는 것은 그것이 생명이든 아니든 사라질 거라고 했는데 그 워싱턴의 탐험대를 보세요.

들고 있는 게 총 아닙니까?

하다못해 오크가 가져온 칼이라면 모를까 총이라니 TV로 보는데도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강박사님이 게이트를 진입한다면 충분한 준비를 할 거라고 봅니다.

당연 성공할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 그 일에 참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커다란 영광이죠.

고금을 통틀어 인류 최초 외계 행성에의 진출 아닙니까?”


“최초는 이미 서구에서 했습니다만.”


“실패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워싱턴 게이트가 아직 실패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단지 그들이 말한 열흘이 안 됐을 뿐인 거죠.”


“박찬호 씨는 말이 너무 많아 저랑 같이 일하기가 그런데요.

이 일은 비밀이 아주 중요한데 그렇게 말을 많이 한다면 분명 비밀이 샐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말을 많이 한다고 비밀이 샐 거라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저 같은 이가 비밀에 대해서는 더 철저하거든요.

그 안개에 대한 것이 밖으로 새나갔던가요?

혹 새나갔다면 국정원에서 샜을 겁니다.

그만큼 비밀은 무겁게 생각한단 말입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곳의 중대장직을 수행한 걸로도 증명이 되고요.”


“흠, 좋습니다.

전에 총으로 고블린을 잡으신 적이 있죠?”


“예. 있습니다.”


“기분이 어떻던가요?”


“솔직히 말해서 거부감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생명이니까요.

그렇지만 해야 하는 일 앞에서는 주저하지 않습니다.”


미친 놈은 아닌 모양이다.

혹 고블린 사냥에 쾌감을 느꼈다고 하면 일을 시켜도 그냥 그저 그런 일이나 시키려고 했는데 거부감이 들었다는 말이 맘에 든다.


“흠, 그럼 수색대원 중 전역한 이가 있을 텐데 연락은 하십니까?”


“종종 연락이 오는 애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장교라는 껍데기를 벗어버리면 같은 또래니까요.

저도 육사 졸업하고 이제 5년이니까요.”


인간관계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물론 이 정도는 준비된 답변일 수도 있지만.


“군에서 전역을 허가했습니까?”


“했습니다. 제가 국정원에 지원한다고 했거든요.”


“국정원이 아닌데 본의 아니게 거짓말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아요. 지금부터 하는 말은 비밀입니다.

박 대위가 게이트에 진입할 때까지요.”


“명심하겠습니다.”


“먼저 박대위가 중심이 돼 팀을 하나 만드십시오.

한 20명 정도면 좋겠군요.

가급적 그 안개를 감시하던 동안 같이 있던 이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단 팀원의 인성은 아주 중요합니다.

게이트는 한국의 법이 통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살인이 있어도 알 수 없다는 말이겠죠.”


“맞습니다.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알아도 처벌이 불가능합니다. 증거가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 인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명심하죠.”


“그들을 데리고 뭘 할 거냐면 ...... 아셨죠?”


“알겠습니다.”


“좋아요. 지금부터 박찬호 씨는 우리 연구소의 직원입니다.”


‘흠 이 정도면 일단 사람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됐다고 볼 수 있겠네.’


초능력자인지 유무는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초능력자가 아닌 이들이 내게는 더욱 좋다.

은혜라고 생각할 테니까.

그 정도 마음의 부담을 지울 수 있다면 충분하다.


그리고 마침내 워싱턴 게이트의 생존자가 하나 더 돌아왔다.

CNN에 따르면 정보원으로 발탁된 이가 아니라 전투원으로 발탁된 이란다.


문제는 그가 미 정부의 보호를 받기 전에 언론에 먼저 노출된 것이다.

물론 멀리서 잡은 카메라가 전부다.

그래도 거기서 많은 정보가 흘러나왔다.


일단 언론에 노출된 그의 모습은 고블린으로 짐작되는 가죽을 뒤집어썼다는 것과팔 하나가 사라진 상태라는 것.

그리고 마나목의 잎자루로 짐작되는 몽둥이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건 워싱턴 게이트에도 마나목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격렬한 전투를 치렀다는 것이다.

아마 그 와중에 마나목의 잎자루도 알게 된 것일 테다.


‘흠 그렇다는 말은 모든 게이트에 마나목이 있다는 걸까?’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


‘이거 다른 게이트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긴 있겠는데.’


그렇지만 정웅의 당부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켰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


‘대신 해줄 수 있는 만큼 준비는 해줘야겠지.’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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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추적 +1 21.07.24 953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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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진입 +3 21.07.22 997 28 14쪽
73 이태준 +4 21.07.21 991 29 13쪽
72 탐험대 1 +5 21.07.20 1,008 33 14쪽
71 다툼 +1 21.07.19 1,000 30 14쪽
70 초능력자 만들기 +1 21.07.18 1,033 30 15쪽
69 타투 +1 21.07.17 1,022 34 14쪽
68 +1 21.07.16 1,063 32 14쪽
67 국정원에서 +1 21.07.15 1,093 31 15쪽
66 게이트에서 +1 21.07.14 1,109 33 15쪽
65 게이트러쉬? +1 21.07.13 1,134 34 15쪽
64 수정의 마나 +2 21.07.12 1,127 39 13쪽
63 각자 얻을 걸 얻다 +5 21.07.11 1,148 35 14쪽
62 마나의 회전 +1 21.07.10 1,153 42 14쪽
61 초현! 마법 +1 21.07.09 1,222 37 15쪽
60 국정원에서 +2 21.07.08 1,201 42 14쪽
59 청주에서 +1 21.07.07 1,215 35 14쪽
58 제안 +1 21.07.06 1,205 37 12쪽
57 DMZ에서 +1 21.07.05 1,262 37 13쪽
56 고블린 +2 21.07.04 1,266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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