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마전설(氷魔傳說) (1) 서(序)
독왕전설은 9월 중순으로 완결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글 또한 지존귀환이 끝날 즈음에나 낼 생각입니다.
지존귀환 또한 이번 년 말 쯤에 완결 예정인지라...
오랜만에 새 글로 연재를 시작하려니 두근거리네요.
낸 책 권수가 30권이 넘는데 아직도 이러니...
글은 글 쓰는 이에게 자식이지요.
자식을 다른 사람에게 첫 대면을 보이는 순간이니 안 떨린다면
부모가 아닐 겁니다.
빠른 연재 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서(序)
빙마몽환검(氷魔夢幻劍).
북해빙궁의 신물이 사라졌다.
빙마몽환검을 찾기 위해 북해빙궁주인 설군표(雪君飄)가 남몰래 움직였다.
신물인 빙마몽환검은 지독한 음기를 지닌 검이다.
북해빙궁을 나선 지 정확하게 보름째.
빙마몽환검의 음기를 쫓던 설군표는 결국 그것이 있는 곳을 찾아왔다. 하지만 그는 눈앞에 펼쳐진 지옥을 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마을에 있는 모든 것이 전부 얼어붙어 버린 게다.
사람도, 건물도…… 온전한 건 없다.
굳은 채로 마을을 바라보던 설군표의 얼굴이 이내 경악으로 물들어 버렸다.
그토록 지독한 한기에 뒤덮인 마을에서 한 아이가 보인다.
살아 있어선 안 된다. 이러한 한기에서 며칠을 버틴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그런데 그 아이가 걸어온다. 한 걸음씩 다가오던 아이는 이젠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제 갓 예닐곱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꼬마다.
그제야 설군표는 아이의 손에 무엇인가가 들려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빙마몽환검이다.
또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절대 뽑히지 않는다는 빙마몽환검이 아이의 손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가 그를 올려다본다.
지독한 한기가 빙마몽환검에서 뿜어져 나온다. 절로 살이 얼어붙어 버릴 정도다.
아이의 몸 주변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설군표는 손을 들어올렸다.
‘이놈은 살려둬선 안 될 놈이다!’
그의 손에 수강이 맺혔다. 단숨에 보낼 생각에 설군표가 손을 내리치려고 했을 때였다.
아이가 설군표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무…… 더워요.”
…… 이놈은 위험하다.
무한한 꿈을 가진 이들의 모임… 사신(四神)
그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의 끝을 보기 위한
그 위대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그들 중 남주작 요도의 이야기 이다.
dreams come true 사신(四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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