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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석 님의 서재입니다.

유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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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석
작품등록일 :
2016.03.15 21:13
최근연재일 :
2016.05.02 22:33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11,815
추천수 :
732
글자수 :
150,865

작성
16.04.11 23:32
조회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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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왕비의 제안

DUMMY

유렌과 유리아, 아이린은 기사단장 모르웰과 함께 오피르 제국의 왕궁으로 들어갔다. 유렌은 오피르 제국에서 평생을 자랐기 때문에 오피르 제국의 사정을 잘 알았다. 하지만 오피르 왕국은 이야기가 달랐다. 오피르 제국의 왕국은 귀족들조차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고 경비단의 수만 1만2천명이 넘었다. 오피르 제국의 왕국은 리건 제국, 시에르 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왕궁을 가지고 있었다. 유렌은 처음 들어와 오피르 제국의 왕궁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유리아와 아이린을 봤다. 그녀들도 역시나 오피르 제국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광경에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시면 왕비님이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근데 모르웰님 어떤 이유에서 왕비님이 저희를 찾는 것입니까?”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릅니다. 아마 유렌님이 리건 제국의 검투대회에서 우승하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렌은 모르웰과 대화를 나누면서 왕비의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유렌의 머릿속이 왕비에 대한 의심으로 가득 찰 무렵 왕궁을 달리던 마차가 멈췄다.


“이제 내리시면 됩니다.”


유렌 일행은 내리라는 모르웰의 말에 곧장 마차에서 내렸다. 유렌이 처음 마차에서 내렸을 때 왕비가 머물고 있는 성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왕비의 성의 모습은 지금 오피르 제국에서 왕비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 외관은 크리스털로 뒤 덮여 있었고 높이를 알수 없는 웅장한 모습이었다. 유렌과 마찬가지로 유리아와 아이린도 두 눈을 껌뻑이고 있었다. 정말 오랜 세월을 살아온 유리아였지만 오피르 제국의 위대함에 놀랐다.


“왕비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서 드시지요.”

“네. 알겠습니다.”


모르웰의 말에 유렌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왕비가 있는 성안으로 들어갔다. 성안에 들어온 유렌 일행은 아름다운 성의 내부에 한번 더 감탄을 자아냈다. 왕비의 성 내부는 외부 못지않은 보석과 샹들리에 등 수많은 장식품으로 꾸며있었다. 유렌은 생각했다.


‘어쩌면 왕비가 가진 힘은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어..’


유렌이 왕비의 대단함을 감탄하고 있을 쯤 모르웰이 말했다.


“왕비님의 서재는 3층 오른쪽 복도 끝입니다. 저는 밑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용무가 끝나시면 머물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오피르 제국의 최고의 기사인 기사단장 모르웰마저 왕비의 최측근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던 유렌이었다.


‘일단 왕비를 만나봐야겠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유렌과 유리아, 아이린은 모르웰이 알려준 대로 3층 오른쪽 방 끝으로 향했다.


“유리아님. 이런 곳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 맞나요? 정말 대단해요.”

“흥. 난 많이 가봤어. 별 것도 아니네 뭐.”


유리아의 귀여운 허세에 유렌은 미소를 지었다.


“일단 왕비가 저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가 정말 중요해요. 왕비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보통 인물은 아니니까 유리아와 아이린도 말실수 하지 말고 최대한 냉정하게 행동해주시길 바래요.”

“우리도 그 정도는 알거든? 시끄럽고 빨리 들어가기나 해”


유렌은 왕비가 있는 서재의 문을 힘껏 열었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유렌님. 많이 기다렸어요. 오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네. 그런데..? 어떤 일로 저희를 부르셨나요?”

“성격이 급하시군요. 일단 앉아서 이야기하죠.”


유렌은 처음 본 왕비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왜 쿠덴 3세가 왕비에게 홀딱 반했는지 알 것 같았다. 큰 키와 오뚝한 콧날에 하얀 피부 그리고 앵두 같은 입술 미인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외모만 볼 때는 전혀 왕비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그런 엄청난 일을 꾸밀 것 같지는 않았다.


“왜 그렇게 보시죠?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왕비는 생긋 웃으면서 유렌에게 말했다.


“아! 아..아니에요.”


유렌은 정신을 가다듬고 왕비가 앉아있는 탁자로 가서 앉았다. 유렌이 앉아 유리아와 아이린도 유렌 옆에 앉았다.


“옆에 분은? 아내분인가요? 다른 한분은 남성분이신 것 같군요.”

“아닙니다. 그냥 같이 여행을 즐기는 일행입니다. 그리고 둘 다 여자입니다.”

“그렇군요. 한분은 후드를 쓰고 계셔서 몰라봤네요. 죄송합니다.


왕비의 말에 아이린은 내심 기분이 나빴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제가 왜 유렌님을 왕궁으로 불렀는지 말이에요.”

“네. 저도 궁금했었습니다.”


왕비는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유렌에게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는 유렌님이 오피르 제국의 스카이 나이트 단장을 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카이 나이트? 그것은 뭐죠?”

“스카이 나이트를 모르시는 건가요? 음.. 일명 용기사라고 하시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오피르 제국의 군대와 기사단 모두를 합쳐서 상위0.1%만 스카이 나이트가 될 수 있어요. 물론 군대의 고위층이 아니면 스카이 나이트의 존재를 알 수는 없죠. 오피르 제국의 스카이 나이트는 총 5명입니다. 모두다 소드마스터 이상 급으로 이루어져있지요.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스카이 나이트 부대의 이름은 세이론입니다. 각 제국의 전쟁이 일어날 시에 스카이 나이트의 존재 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죠.

“그런 대단한 비밀 부대를 저한테 맡기시는 이유가 뭔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간단해요. 유렌님은 리건 제국의 검투대회 우승자이고 천년의 한번 나온다는 엄청난 인재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있으니까요. 그랜드 소드 마스터는 그렇게 쉽게 생각할만한 경지가 아니에요. 유렌님은 잘 모르 시겠지만요.”

“저는 아직 완전한 오러 파이어를 구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아직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경지는 아니라는 것이죠. 저의 능력으로는 세이론의 단장이 될 수 없을 것 같군요.”

“그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유렌님은 한 가지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유렌님의 나이라는 점이죠. 20살도 안된 소년이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부쉈다는 것은 역사상 유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저는 유렌님에게 투자한 것이죠. 미래를 위해서요.”


역시 왕비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유렌은 절대 왕비의 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 잘못해서 유렌의 정체가 왕비에게 알려진다면 유렌의 목숨과 유리아, 아이린 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회이기도 했다. 왕비의 곁에서 왕비의 모든 행동을 지켜볼 수 있는 점은 유렌에게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세이론의 단장은 현재 공석입니다. 소드 마스터 5명을 감히 어떤 자가 다루겠습니까? 유렌님밖에 그들을 책임질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피르 제국을 위해서도 유렌님이 꼭 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기사라면 용을 탈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용을 전혀 본적도 다룰 수 있지도 않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잘 훈련받아진 용들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대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들은 자신보다 강한 생물에게는 복종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천상계를 지배하는 4명의 드래곤들과는 급이 다르지만 말이죠.”


유렌은 곰곰이 생각했다. 지금 유렌의 머릿속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왜냐하면 왕비의 제안은 분명 유렌에게는 득이 되는 제안이었지만 왕비가 어떤 생각으로 유렌에게 접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세이론의 단장이 되면 유렌의 힘은 더 강해질 수 있었고 왕비의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왕비에게 붙잡혀 버린다면 시에르 제국에 갈 수 없었다.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아 그리고 여행을 하신다 하셨는데 유렌님께서 용들과 빠른 적응을 하신 후 스카이 나이트 5명에게 모두 단장으로 인정받으신다면 자유를 보장하겠습니다. 계속 여행을 하셔도 좋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유렌님의 소속은 세이론의 단장이라는 것만 분명히 해주신다면 말입니다.”


유렌이 고민하던 부분을 왕비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유렌은 긴 시간 고민 끝에 결정했다.


“좋습니다. 세이론의 단장을 맡겠습니다. 왕비님이 제안하신 자유라는 점만 분명히 해주신다면 말입니다.”

“그럼 결정 났군요. 아! 그리고 유렌님의 신분이 필요하겠군요. 세이론의 단장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유렌님에게 오피르 제국의 남작의 직위를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말씀해보세요.”

“여기 제 일행들의 안전을 항상 보장해주셔야 합니다. 이들의 자유는 물론 어떠한 간섭과 터치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연히 보장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피곤하실 테니 제가 모르웰에게 지시해서 유렌님이 머무실 곳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앞으로는 그곳에서 머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일행 분들이 머물 곳을 따로 지시해 두겠습니다.”

“아닙니다. 그냥 제 일행들도 저와 같은 곳에 머물게 해주세요.”

“지시해두도록 하죠. 그러면 오늘은 쉬시고 내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왕비의 제안을 받아들인 유렌은 유리아와 아이린과 함께 왕비의 서재를 나갔다. 왕비의 성 3층 복도를 걸으면서 유렌은 유리아에게 말했다.


“유리아. 저 단독으로 결정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오늘 알았어요. 왕비가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저는 힘을 키워야 해요. 반드시 강해져서 오피르 제국을 구하겠어요.”

“별로 생각 없어. 너 알아서해. 나는 유렌을 믿으니까.”

“아이린도 마찬가지에요. 죄송해요.”

“괜찮아요. 유렌님이 결정하신 것이니까요. 저도 따르겠습니다.”

“고마워요. 유리아. 아이린.”

“근데 유렌? 왜 우리랑 같은 방을 쓴다고 한 거야? 무슨 짓을 하려고? 죽고 싶어?”

“맞아요. 유렌님. 저는 유렌님을 믿지만 그래도 남녀가 한방을 쓴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오해하지마세요! 유리아와 아이린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정말 다른 뜻은 없어요.”

“근데 왜 도망가? 이리안와?”


유렌은 왠지모를 유리아와 아이린의 냉정한 표정에 당황했고 자신도 모르게 3층 복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유렌 일행은 모르웰이 안내해준 호화스러운 방에 도착했다. 유렌의 거처는 정말 대단했다. 방의 내부는 오피르 제국의 일반 사람들이 사는 만큼 넓었으며 천장의 높이 또한 대단했다. 방에는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방안에 다른 작은 방이 있었다. 그 방에는 침대가 2개 나란히 붙여져 있었다. 아마 왕비의 지시로 만들어진 유리아와 아이린의 침대인 듯 했다.


“방이 정말 넓어요~ 이런 곳에서 있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린은 귀신검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은 소녀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린은 유렌과 유리아 둘과 함께 있을 때는 후드를 벗고 있었다. 아이린은 왕비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흩날리는 긴 흑발에 도도한 눈매 그리고 여성스러운 입술 등 절대로 그녀가 유명 암살집단의 서열 1위라는 점을 납득할 수 없을 정도였다. 유렌은 아이린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점점 더 친근해져 간다는 사실을 느꼈다.


“유렌님? 어딜 보시는 거예요?”


유렌은 넋놓고 아름다운 아이린을 보고 있었다. 근데 하필 보고 있던 곳이 아이린의 다리부분이었다. 그런 유렌의 모습을 보는 유리아의 시선은 매우 더러운 것을 보는 듯한 시선이었다.


“유렌? 왜 아이린 다리를 쳐다보고 있는 거야? 너 진짜 다른 생각이 있었지? 넌 오늘 죽었어.”


-스르릉


아이린은 허벅지에서 단검을 뽑았다.


“저..저기? 아..아니에요! 오해에요! 으악.”


-쾅쾅


방 안에서 큰 소음이 들렸다. 그리고 유렌의 비명소리도 같이 들렸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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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 tmffldrj..
    작성일
    16.04.11 23:38
    No. 1

    허허. 서반석님도 분량이 좋으시군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서반석
    작성일
    16.04.11 23:43
    No. 2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렇다고봐
    작성일
    16.04.17 16:57
    No. 3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셀폽티콘
    작성일
    16.04.19 11:01
    No. 4

    왕비가 더 간교하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미를 과신하고 있어서 유렌을 살짝 유혹하려 한다든가...ㅋㅋㅋ
    왕비가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넘 착해요.
    사실 반석님의 글이 참 착한 거 같기는 해요.
    잼 있게 잘 읽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서반석
    작성일
    16.04.19 21:31
    No. 5

    감사합니다. 글의 굴곡이 적어서 너무 평이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좋은 지적 염두에 두고 좋은글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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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몬스터 토벌 완료 +8 16.05.01 348 5 12쪽
31 드디어 시작된 레드드래곤의 습격 +2 16.05.01 276 4 11쪽
30 대항군 집결 +2 16.04.30 242 5 11쪽
29 레드 드래곤의 거대한 그림자 +2 16.04.30 311 5 12쪽
28 드디어 시작된 유렌의 행보 +8 16.04.27 270 8 11쪽
27 필로리아 마을의 북쪽 동굴 +2 16.04.27 326 8 13쪽
26 엘시아의 선택받은 주인 유렌 +10 16.04.17 245 13 15쪽
25 신녀 유리아와 마검 엘시아 그리고 마검사 유렌 +6 16.04.17 298 12 12쪽
24 시에르 제국의 입구 +4 16.04.16 515 11 12쪽
23 마검사 유렌 +7 16.04.13 392 9 11쪽
22 점점 밝혀지는 진실 +7 16.04.13 445 10 10쪽
21 세이론의 용기사 +5 16.04.12 308 14 12쪽
» 왕비의 제안 +5 16.04.11 296 15 12쪽
19 오피르 제국의 왕궁 +8 16.04.10 425 15 12쪽
18 오피르제국으로 +6 16.04.10 298 16 12쪽
17 검투대회 결승전 +11 16.04.03 382 25 10쪽
16 본선4 +8 16.04.03 340 24 9쪽
15 본선3 +11 16.04.02 393 23 10쪽
14 본선2 +5 16.04.01 340 27 7쪽
13 본선1 +2 16.04.01 331 27 7쪽
12 검투대회4 +9 16.03.31 398 31 8쪽
11 검투대회3 +5 16.03.28 318 36 10쪽
10 검투대회2 +9 16.03.27 391 35 8쪽
9 검투대회1 +9 16.03.27 393 36 10쪽
8 리건제국2 +2 16.03.26 385 3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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