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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석 님의 서재입니다.

유렌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서반석
작품등록일 :
2016.03.15 21:13
최근연재일 :
2016.05.02 22:33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11,816
추천수 :
732
글자수 :
150,865

작성
16.04.01 15:21
조회
340
추천
27
글자
7쪽

본선2

DUMMY

-쾅


경기장 벽이 부서지면서 유렌은 큰 타격을 입었다.


‘윽. 늑골이 나간 것 같아. 이대로 지는 건가?’


유렌은 늑골이 나간 상태에서 간신히 일어났다. 유렌이 일어나자 포웬이 천천히 다가왔다. 포웬은 이미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아무리 도망 다녀봤자 나한테 잡히면 아무리 고수라도 날 이길 수 없다.”


포웬은 떨어진 도끼를 주었다. 그리고 도끼에 모든 오러를 실었다. 그리고 유렌에게 달려가 엄청난 힘으로 내리쳤다. 유렌은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에 옆으로 빠르게 피했다.


-쿠와아앙


경기장이 반쯤 박살났다. 포웬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유렌은 위기에 몰렸다.


‘헉헉. 지금 상태로는 못 이겨. 뭔가 다른 수가 필요해. 강력한 힘이..’


유렌은 포웬을 이기기 위한 수를 생각해봤다.

‘평범한 오러블레이드로는 포웬에게 크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그렇다면.. 목숨을 걸고 시도를 해봐야겠어.’


유렌은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했던 방법이 있었다. 오러 파이어의 수련을 하면서 이런저런 시험을 해보다가 익스 오러블레이드와 마나를 유형화시켜 검의 표면에 오러를 두르는 것이다. 익스 오러블레이드는 검의 내면에 오러를 둘러서 검을 강화시키는 기술이지만 유렌은 검의 내부와 바깥쪽에 모두 오러를 실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하지만 그것조차 번번이 실패했던 유렌이었기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했다.


‘이판사판이다.’


유렌은 곧장 검을 들어 익스 오러블레이드를 사용했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시켜 마나의 흐름을 검의 표면에 모두 집중시켰다. 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유렌의 검이 검붉은 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뭐지? 이 오러의 색은? 붉은색? 오러 파이어는 아닌데?’


유렌은 자신의 검붉은 색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하지만 유렌은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포웬은 엄청난 오러를 도끼에 두르고 유렌에게 달려들었다.


“마지막이다!”


포웬은 소리치며 유렌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유렌은 검붉은 빛으로 빛나는 검을 포웬에게 휘둘렀다.


-펑펑펑


유렌과 포웬의 검이 부딪히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마나가 폭발했다. 사람들은 엄청난 폭발에 휩쓸렸고 폭풍 같은 바람이 불었다.


연기가 걷히자 유렌 주변으로 30미터 까지 아무것도 없었다. 그야말로 소멸했다. 포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유렌은 부러진 늑골을 간신히 잡고 서있었다. 그리고 몬피에르는 그런 유렌의 모습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친놈!? 저건 분명히 오러 파이어의 경지다. 물론 완벽한 오러 파이어는 아니지만, 거의 초입에 들어선 것이 분명해. 저 자는 도대체 누구지? 저런 강력한 힘을 가진 자는 지금까지 로우덴 후작과 실리온 밖에 보지 못했다.’


몬피에르는 오러 파이어의 경지를 보여준 유렌을 보면서 생각했다.


“스..승자 유렌!”


-와아아아아아

사람들은 유렌에게 열광했다. 유렌은 부러진 늑골을 바라보며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에 들어오자 유렌을 무서워하는 눈빛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그 여자도 유렌을 바라보면서 경의에 찬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분명. 완벽한 오러 파이어의 경지는 아니었지만 검붉은 색 오러를 봤다. 드디어 오러 파이어의 벽에 조금이나마 근접했어.’


유렌은 자신이 사용했던 오러 파이어의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유렌은 마지막 본선1차전의 승리를 확정지었고, 한 번의 승리만 더 있으면 리건 제국의 검투대회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유렌은 리건 제국에서 마련해준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부러진 늑골을 보면서 생각했다.


‘후. 아무리 오러 파이어의 경지를 조금 허물었다고 해도 몸이 이러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어쩌지.’


유렌은 걱정이 앞섰다.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오러 파이어의 초입에 접근하긴 했지만 지금 몸 상태를 보면 다음 본선2차전의 경기는 안 봐도 뻔했기 때문이다. 그때 유렌의 숙소의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누구신가요?”

“나다.”


왠지 익숙한 목소리에 유렌은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유리아가 서있었다. 유리아는 유렌의 방으로 들어와서 유렌을 침대로 밀었다. 유리아는 침대에 쓰러진 유렌의 멱살을 잡았다.


“너. 정체가 뭐야? 도대체 오러 파이어는 어떻게 쓴 거야? 너! 날 속였지. 너 누구야? 빨리 말해.”


“유리아. 저 유렌이에요. 일단 이것 좀 놔요. 저 늑골이 부러져서 아파요.”


“정말 대단하다. 너 이렇게 힘을 막사용하면 왕비에게 들킬 수 있다는 거 몰라? 너가 오러파이어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은 너에게 엄청나게 열광하고 있어. 이미 리건 제국에서 너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이 바보야!”


“저도 어쩌다가 오러 파이어를 쓴 거예요. 정말 그전에는 몰랐다니까요! 그리고 늑골 아파요.”


“후. 마음에 안 드는 놈! 기다려봐 치료해줄게.”


“치료가 돼요?”


“나 엘프야.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유리아는 유렌의 늑골에 손을 댄 후 엘프어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유리아의 손에서 초록색 빛이 흘러 나왔다. 초록색 빛은 유렌의 부러진 늑골을 향해 몸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유렌은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유리아가 손을 때자 초록색 빛이 모두 사라졌다.


“됐어. 어느 정도 회복은 되었을 거야. 그리고 힘을 더 이상 쓰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아? 너를 노리는 사람들이 왕비뿐만 아니라 훨씬 많아질 거라는 거야. 이 멍청아! 나도 너와 함께하는 입장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유리아는 유렌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유렌은 알았다. 유리아가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알았어요. 유리아. 걱정하지 말아요. 유리아가 위험에 처하면 제가 구할 거니까요. 저를 믿으세요. 유리아.”


“시끄러. 빨리 휴식이나 취해. 나는 볼일이 있으니까. 빨리 우승하고 리건 제국을 나가자.”


“알겠습니다. 유리아. 고마워요. 상처치료해준 것.”


유렌의 말이 끝나자 유리아는 획 돌아서 숙소를 나갔다. 유렌은 미소를 지었다.


‘유리아. 고마워요! 꼭 우승할게요!’


탈도 많았던 본선1차전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유렌은 유리아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상처를 회복했고 다음2차전도 무리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유렌은 유리아가 간 뒤 검을 꺼냈다. 그리고 아까 느꼈던 오러 파이어의 경지의 느낌을 되살려서 검에 오러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검의 내부에는 익스 오러블레이드를 검의 표면에는 오러와 마나를 결합시켰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유렌의 검에서는 검붉은 빛이 흘러나왔다.


‘됐다. 드디어 오러 파이어의 경지를 조금 부쉈어. 이제 시간이 차차 해결해 줄 거야.’


유렌은 정말 기뻤다. 로우덴 후작의 길을 조금 더 따라갔다는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이틀 뒤 본선2차전의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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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항군 집결 +2 16.04.30 242 5 11쪽
29 레드 드래곤의 거대한 그림자 +2 16.04.30 311 5 12쪽
28 드디어 시작된 유렌의 행보 +8 16.04.27 270 8 11쪽
27 필로리아 마을의 북쪽 동굴 +2 16.04.27 326 8 13쪽
26 엘시아의 선택받은 주인 유렌 +10 16.04.17 245 13 15쪽
25 신녀 유리아와 마검 엘시아 그리고 마검사 유렌 +6 16.04.17 298 12 12쪽
24 시에르 제국의 입구 +4 16.04.16 51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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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이론의 용기사 +5 16.04.12 308 14 12쪽
20 왕비의 제안 +5 16.04.11 296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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