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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반석 님의 서재입니다.

유렌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서반석
작품등록일 :
2016.03.15 21:13
최근연재일 :
2016.05.02 22:33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11,839
추천수 :
732
글자수 :
150,865

작성
16.03.27 18:57
조회
392
추천
35
글자
8쪽

검투대회2

DUMMY

사람들은 경악했다. 리건 제국의 비에르 가문의 장남이 정체도 모르는 자에게 졌기 때문이다. 베른은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갔다. 그리고 리건 제국의 대장군은 정말 놀랐다.


‘아니? 저자의 정체가 뭐지? 저건 분명 익스 오러블레이드로 힘으로 마나의 폭발을 억제한 것인데..저 소년이 나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뭔가 있다!’


리건 제국의 대장군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런 경지의 올라 설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장군은 조금 더 유렌을 지켜보기로 했다. 유렌은 대기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유렌에게 달려왔다.


“경기 정말 잘 봤어. 비에르 베른을 어떻게 이겼지? 정말 대단한데?”

“와~ 정말 대단한 친구야. 출신이 어디야?”


참가자들은 유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오피르 제국에서 왔습니다.”


유렌이 주목을 받을 때 비에르 베른이 터벅터벅 걸어왔다.


“정말 대단했어. 나의 패배야.”

“아닙니다.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유렌과 베른은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그리고 베른은 유렌을 한번 쳐다보고 대기실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유렌의 첫날 경기는 완승으로 끝났다. 사람들은 혜성 같은 유렌의 등장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유렌은 베른이 나가는 모습을 본 후 자신도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도 오러 파이어의 수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곧 바로 유렌은 대기실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유렌이 대기실을 나가자마자 유리아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유렌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


“야! 너 되게 강하더라? 밥 먹었어? 먹으러 가자. 오늘은 니가 쏜다!”


유렌은 어이가 없었다. 유리아가 쏘는 것도 아니고 자신보고 쏘라고 말했다. 어색한 웃음을 짓는 유렌은 유리아와 함께 거리로 나와서 가까운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오늘 있었던 검투대회의 이야기뿐이었다.


“오늘 봤어? 비에르 가문의 장남이 유렌이라는 소년에게 완패했다고 하더군.”

“에끼! 이 사람아 소문이 퍼진지가 언젠데. 나도 검투장에서 직접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


유렌은 뭔가 자신이 핫이슈가 된 것에 대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유리아는 자꾸 유렌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야! 너 엄청 인기 많다? 하여튼 싸움만 잘해가지고 쯧.”

“참.. 유리아도..”


유리아는 여전히 까칠했다. 하지만 유렌은 그런 유리아가 싫지는 않았다. 유렌은 이번 대회에서 유독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유렌이 구해준 그 여자였다.

사실 유렌은 그 여자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유렌의 바램일 뿐이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유리아. 그때 숲속에서 구해준 여자 기억해요? 그 여자가 이번에 검투대회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그게 뭐?”

“유리아는 사람들에게 관심 좀 가지면 참 좋겠는데..”

“엘프가 인간들한테 관심 가져서 뭐하게? 밥이나 먹지?”


유리아의 말은 전부 맞는 말 이였다. 유렌과 유리아는 밥을 먹는 도중에도 주변에서 검투장의 이야기가 들렸다.


“유리아. 일은 다 본거에요? 그렇게 바쁜 것 같지는 않은데..”

“응. 물건은 다 팔았어. 너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거잖아. 검투대회가 끝나고 나면 어디로 갈 거야?”


유렌은 유리아의 질문에 평소 생각했던 것을 말했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오피르 제국에 잠깐 들려야 할 것 같아요. 오피르 제국에 들려서 정보를 얻어야 하거든요. 왕비에 관해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요.”

“위험한 것 아니야? 너 왕비한테 걸리면 죽는다면서.”

“왕비는 제 정체를 알지 못해요. 하지만 언제 들통 날지 모르니까 최대한 정보를 얻어놔야 할 것 같아요.”


유렌은 검투대회를 마친 후 오피르 제국에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을 생각이었다. 리건 제국에서는 오피르 제국에 관해서 그리고 왕비에 관하여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없었다. 유렌은 검투대회에서 우승해서 리건 제국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그 다음 시에르 제국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지만 부족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오피르 제국에 들리기로 한 것이다.


“근데 검투대회 우승하면 상금은 얼마야?”

“1000프랑으로 알고 있어요.”

“우승하면 100프랑 돌려받을게. 그렇게 알고 있어.”

“네?”


유리아는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도 잘 먹었어. 내일도 검투대회 파이팅!”


그렇게 말하고 유리아는 획 가버렸다. 유렌은 잠시 동안 멍한 표정으로 유리아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내 돈...’


유렌은 음식 값을 지불하고 수련했던 숲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 오러 파이어의 수련을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수련을 했지만 감이 잡히질 않았다. 대체 어떻게 오러를 다뤄야 오러 파이어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후.. 뭐가 문제지.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벽이 이렇게 높은 건가?’


유렌은 계속해서 수련을 했다.


-쨍 쩌억


유렌은 오러의 형태를 바꾸고 마나를 조절하는 훈련을 반복한 결과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검이 깨져버렸다. 유렌은 오피르 제국의 마구간에서부터 썼던 검이 부러지자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검을 새로 사야겠어. 버틸 수 있는 검을.’


유렌은 그때서야 검의 중요성을 알았다. 돈이 많은 귀족들이나 정말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좋은 검을 들고 있다. 검은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는 무기기 때문에 중요했다. 유렌은 가진 돈을 꺼내봤다.


‘음.. 주인님이 준 50프랑, 내가 모았던 180프랑, 그리고 유리아한테 받은 남은 60프랑, 150프랑 정도 되는 검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유렌은 여행비를 제외하고 150프랑 정도 투자하여 검을 살 생각이었다. 그리고 곧장 리건 제국의 유명한 무기상으로 갔다.


“어서 옵쇼~”

“검을 한 자루 구입하고 싶은데요.”

“네. 저쪽에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유렌은 무기상을 돌아보면서 검을 만져봤다. 하지만 유렌은 마음에 드는 검이 없었다. 계속 돌아보던 유렌은 구석에 바구니에 한 자루의 검을 봤다. 그 검은 초록색 빛깔의 검 집을 가지고 있었다. 유렌은 그 검을 잡아봤다. 뭔가 자신이 쓰던 검과 비슷했고 알 수 없는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검이었다.


“아! 손님 그 검은 파는 검이 아닙니다.”

“왜죠?”

“그 검은 너무 낡아서 손님들에게 팔만한 검이 아닙니다. 좋은 검은 저쪽에 많은데..”

“괜찮아요. 이 검으로 주세요. 얼마죠?”

“50프랑만 주세요. 너무 낡아서 돈 받기도 뭐하네.”


유렌은 낡은 검을 만족할만한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온 유렌은 내일 2차전의 상대가 누군지 생각해봤다. 2차전 상대는 다음날 아침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여자만 안 걸렸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유렌은 새로 산 검을 뽑아봤다. 뭔가 이상한 느낌의 검이었다. 유렌은 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어떠한 문장을 발견했다. 오피르 제국의 문양 같은 느낌이 강했다. 유렌은 별 생각 없이 검을 검 집에 넣고 침대에 누웠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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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항군 집결 +2 16.04.30 243 5 11쪽
29 레드 드래곤의 거대한 그림자 +2 16.04.30 31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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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필로리아 마을의 북쪽 동굴 +2 16.04.27 327 8 13쪽
26 엘시아의 선택받은 주인 유렌 +10 16.04.17 246 13 15쪽
25 신녀 유리아와 마검 엘시아 그리고 마검사 유렌 +6 16.04.17 300 12 12쪽
24 시에르 제국의 입구 +4 16.04.16 517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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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점점 밝혀지는 진실 +7 16.04.13 445 10 10쪽
21 세이론의 용기사 +5 16.04.12 308 14 12쪽
20 왕비의 제안 +5 16.04.11 296 15 12쪽
19 오피르 제국의 왕궁 +8 16.04.10 425 15 12쪽
18 오피르제국으로 +6 16.04.10 299 16 12쪽
17 검투대회 결승전 +11 16.04.03 383 25 10쪽
16 본선4 +8 16.04.03 340 24 9쪽
15 본선3 +11 16.04.02 393 23 10쪽
14 본선2 +5 16.04.01 341 27 7쪽
13 본선1 +2 16.04.01 333 27 7쪽
12 검투대회4 +9 16.03.31 400 31 8쪽
11 검투대회3 +5 16.03.28 318 36 10쪽
» 검투대회2 +9 16.03.27 393 35 8쪽
9 검투대회1 +9 16.03.27 393 36 10쪽
8 리건제국2 +2 16.03.26 386 38 8쪽
7 리건제국1 +3 16.03.26 427 3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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