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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는 다시 한 번 마검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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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초코슬라임
작품등록일 :
2024.05.08 14:31
최근연재일 :
2024.05.14 22:15
연재수 :
4 회
조회수 :
39
추천수 :
0
글자수 :
16,963

작성
24.05.08 15:02
조회
16
추천
0
글자
3쪽

0. 과거. 현재 그리고 오지 않을 미래

DUMMY


[복수를 성공한 기분이 어떠냐? 로난.]


“끝인가. “


로난은 그 한 마디와 함께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채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철퍽.


수 많은 사람들의 피로 만들어진 웅덩이가 얼굴과 몸에 스며들었다.


찝찔할 것이 분명함에도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검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후련할 줄 알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속이 뻥 뚫리지는 않네.”


“···”


평소라면 세피로트가 축처진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딴지를 걸었겠지만, 오늘만큼은 그도 로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가만히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가 익숙해질 때쯤 세피로트가 입을 뗐다.


“로난. 우리 사이의 계약은 기억하고 있나?”


“그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뀐 날인데.”


“계약 내용을 네가 기억하는대로 읆어보아라.”


“마검 세피로트를 성검으로 만들때까지 나는 사람들의 피를 네게 제공하고 그 댓가로 힘을 부여한다.”


“그래. 방금 네가 죽인 마지막 녀석을 끝으로 나는 마검을 벗어났다. 그리고 본래의 내 모습인 성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이것으로 우리의 계약은 종료다. 로난.”


세피로트의 계약 종료라는 말에 눈을 휘둥그레 떴지만 그것도 잠시 후련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렇군. 오히려 잘 됐어. 내 복수가 끝났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도 신물이 나니까. 물 좋은데서 혼자 살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로난과 함께한 세피로트는 알고 있었다.


전혀 괜찮지 않다는 걸.


그리고 그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였기에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


“성검 세피로트로 네게 한 가지 제안을 하마. 너를 되돌려주마. 네가 가장 후회하는 그 시절로. 나를 마검으로 타락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너희와 지구인들을 공존시켜다오.”


“그딴 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디른 놈들이라면 불가능했겠지만 시간의 성검인 세피로트인 나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시간을 돌리는 건 단 한 번 뿐이니. 그 점 유의하고.”




작가의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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