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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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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30
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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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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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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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회색가루(2)

DUMMY

30초마다 들려오는 소리가 머릿속을 헤집고 있다


트라이앵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이 새끼, 어디서 되도 않는 기술 가지고···. 표식도 떴겠다. 오늘 죽는 건 너다. 이 새끼야!”


-훅


헛? 이번엔 보인다. 이 남자의 움직임!


‘원래 이렇게 느렸었나?’

그는 첫발을 땅에 디뎠다. 도움닫기 후, 다른 발이 땅에 닿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튕겨왔다.


내 앞에 다다른 그는 있는 힘껏 어깨를 뒤로 뻗었고,

철심이 촘촘히 박힌 반지가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순간.


-휙


역삼각형 얼굴에 점처럼 박혔던 그의 눈이 커졌다.

공중에 잠시 멈췄던 그는, 그대로 별채까지 날아가 버렸다.


-쿵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에 부딪힌 그는, 그대로 벽을 따라 미끄러져 엎어졌다.


《나!쁜!아!이! 친구를 때리면 나-쁜 아이!》

...

《친구를 때리면 나-쁜 아이! 흥! 정말 나-빠!》

...


‘아우! 나도 안다니까 그러네.’

그런데 조금 전까지 나 죽이려고 했던 쟤네들이 내 친구는 아니잖아?

말은 똑바로 해야 할 꺼 아냐. 목소리만 귀여우면 다냐고!


포코에게 다가갔다.

그는 상처의 고통으로 정신이 돌아왔는지 팔을 부여잡고 신음을 흘리고 있다.


「그냥 죽여 버릴까? 귀찮아 죽겠는데?」


“아우 그냥 싹 다 죽여···. 응?”


‘방금 뭐였지?’

나도 모르게 끔찍한 말이 터져 나왔다.


꼬마애 목소리는 아니었는데 말이지.


얼굴이 하얗게 떠버린 민머리의 거구가 포코 앞을 막았다.


“포,포코 여기서 주,죽으면 진짜 주,죽어. 저,정말 미,미안해.”


말을 마친 그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걱정 마세요.”


‘우선 여기 정리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크리스는 허공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계속 상의만 털고 있다.

왜 저러고 있는 거야?


“크리스! 이 사람들 치료해야 하니까 펠릭스씨 좀 불러주세요.”


그는 여전히 멍한 표정으로 옷만 툭툭 털고 있다.


“정신 차려요. 크리스! 펠릭스씨요!”


번쩍 정신을 차린 크리스가 몸을 돌려 본채로 뛰어갔다.


하나둘씩 작업장 안의 인부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죄송합니다. 작업하는 데 방해를 해서요. 작은 사고가 있어서요. 이분들 바로 치료할 테니 걱정 말고 일 보세요.”


그들은 내 손에 들린 막대기를 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펠릭스씨와 크리스가 도착했다.


“아니, 이게 웬 난리야. 포코는 지혈부터 하고···.”


펠릭스씨가 포코의 상처를 치료했다.


“우선 환자들을 객실로 옮겨야겠는데? 모두 좀 도와줘. 그라소! 정신 차리고.”


부상자들을 객실까지 옮겼다. 그들의 방은 내 방과 같은 크기인데 침대가 3개였다.


펠릭스씨는 객실에서 포코의 팔을 추가로 치료했다. 뼈까지 상해서 며칠 더 봐야 한다고.


치료를 끝낸 포코는 이마에 팔을 올려놓고는 미동도 없다.

눈이 가려져 있으니 표정을 읽을 수가 없네.


토티는 계속 기절한 상태다. 포코보다 심한 부상이라 시간이 더 필요하다 했다.


마지막으로 멀쩡한 그라소.

그는 침대 사이에서 계속 나만 주시하고 있다.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적어도 공격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움직일 때만 같이 움찔하며 주먹을 쥐는 정도다.


펠릭스씨가 그라소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라소, 급한 대로 치료는 마쳤으니까 별일은 없을 거야. 그래도 오늘 밤까지는 잘 지켜봐 줘. 둘 중 하나라도 고열이 난다거나 출혈이 발생하면 바로 알려주고.”


그라소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시선은 내게서 떼지 않았다.


방을 나서기 전 펠릭스씨가 포코에게 소리쳤다.


“포코! 내 말 들리는 거 아니까 잘 들어둬. 당해 보니 이젠 알겠지? 오늘은 운이 좋았지만 신참이 마음만 먹었다면 넌 죽을 수도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지? 진짜 죽을 수도 있었다고. 너뿐만 아니라 일행들 모두.”


펠릭스씨가 크리스에게 눈짓했다.


“크리스도 치료가 필요한데. 장소는 신참 방이 좋을 것 같군.”


내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펠릭스씨는 크리스를 침대에 눕히고 머리에 손을 댔다. 그의 손이 밝게 빛을 발하자 크리스는 잠에 빠져들었다.


“크리스는 너와 별채에 가다가 텃밭 어딘가에 걸려 넘어진 거야. 딱 거기서부터 기억이 없을 테니까. 그게 돌부리인지 두더지가 파 놓은 굴인지는 알아서 하고.”


펠릭스씨는 의자에 앉아 목을 좌우로 돌렸다.

한 번에 세 명이나 돌봤으니 피곤할 만도 하겠어.


“죄송해요. 펠릭스씨. 괜히 저 때문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오히려 반대인데? 한동안은 포코가 좀 잠잠할 것 같으니···.”


“네? 그게 무슨?”


“숲 밖으로는 못 나가지. 할 일은 없고 심심하지. 결국, 배달 오는 신참만 괴롭힘당하는 거지.”


순간, 스트로치씨가 말했던 ‘보상’이 떠올랐다.

달달한 간식이 아니라 외출 자체가 보상이었던 거다.


‘아니, 그것도 이상한데? 겨우 돌 몇 개 갈았다고 외출을 시켜 준다는 게···.’


“그렇게 따지면 펠릭스씨도 같은 처지일 텐데요. 굉장히 평온해 보여요.”


“그건 아니고, 포코가 사고 칠 때마다 치료해 주는 재미가 쏠쏠했어. 덕분에 능력도 올라가는 것 같고.”


“그럼 펠릭스씨에게 좋은 일을 제가 막은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할 거 없어. 슬슬 이 짓도 귀찮아지던 차였거든.”


말을 마친 펠릭스씨는 턱을 긁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그렇고···신참은 주특기가 뭐야? 이상한 게 한둘이 아닌 데? 저 둘의 상처를 보니 서로 다른 상처란 말이지. 경험 많은 순례자들도 기술을 섞어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거든? 그런데 첫 순례지라고 하니···그것도 이상하고. 도대체 정체가 뭐야?”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도리아씨와 면담을 해 봐야 안다고 들었거든요.”


“아니, 내가 궁금한 건···. 아! 자꾸 신참이라는 거 까먹···. 응? 잠깐, 얘기하다 보니 앞뒤가 안 맞는데? 미안, 잠시 나도 정리를 좀 해보자.”


말을 끊은 펠릭스씨는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내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하긴, 조금 전 일어난 일만 해도 엄청난 문제이긴 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막대기.

그건 막센 카르만씨의 능력이었다. ‘퐁’하는 귀여운 소리가 나는 바람 총.

사람을 날리는 건 미스 다비의 능력이었고.


그런데 왜···내가 저런 능력이 생긴 거지?

펠릭스씨에게 물어볼까?

그는 미간을 찌푸린 채 피아노 치듯 관자놀이를 두드리고 있다.


“능력은 가르쳐 준다고 배우는 게 아니지만, 넌 그것을 배웠어. 그리고 기억이 지워져서 능력을 몰랐던 거고. 어때? 그럴듯하게 들려?”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것은 미스 다비가 했던 것을 봐서 안다.

그런데 이건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다.


“음, 말씀하신 가설에 몇 가지 오류가 있는 것 같아요.”


펠릭스씨가 빙긋 웃었다.


“어려운 단어를 쓰는 걸 보니 가방끈이 긴가 보네. 어디 한번 들어볼까? 나의 가설 오류를?”


“저는 얼마 전 작위를 받아 순례자가 되었는데요. 아시겠지만 순례자의 능력은 순례지에서만 쓸 수 있잖아요? 전 여기가 첫 순례지라서 저의 기억이 지워졌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 날이 떠올랐다.

순례를 떠나기 전, 실라 부인 집에서 내가 사람들을 날렸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있긴 있었다.


“작위라···. 그럼 넌 귀족이겠구나? 모, 그건 나랑 상관없는 일이고. 너의 말대로라면 이 문제는 다시 원점이네.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난 작업장에 할 일이 있어서 이만.”



시간이 흐른 후, 크리스가 침대에서 깨어났다.


“으···. 머리야. 어떻게 된 거지? 영국 남자? 난 왜 여기 누워있는 거야?”


“기억 안 나세요? 크리스? 작업실 가던 중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제가 방까지 부축해 왔고요.”


크리스는 뒷머리를 긁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또? 저번에는 두더지 굴에 걸려 넘어졌는데 말이야. 두더지들을 소탕하든지 텃밭 쪽 바닥 작업을 하든···. 매번 이게 뭐람? 어쨌든 고마워.”


‘매번 저런 식으로 기억을 지우면 머리 나빠지는 거 아냐?’


“요새 자주 깜빡깜빡하는 게 머리를 자주 다쳐서 그런가 봐.”


크리스는 팔다리를 두드리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다시 작업장에 가야 하는데, 일 좀 도와줄래”



크리스를 따라 작업장에 들어섰다.


‘설마 저 사람들 죽은 거 아니겠지?’

몇몇은 작업 테이블에 엎드려 있고 어떤 이들은 바닥에 양팔을 벌리고 뻗었다.


“아! 이 사람들 작업시간에 또 쳐 자고 있네. 이봐요들! 도대체 어젯밤에 뭘 했길래 대낮부터 주무셔?”


크리스는 돌아다니며 한 명씩 깨우기 시작했다.

손으로 흔드는 것도 귀찮은지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발로 밀며 깨웠다.


잠시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작업을 시작했다.


기묘한 광경이다.

펠릭스씨가 한 일이겠지?


“우선 저 패널작업부터 해야 해. 영국 남자. 아니 공자님, 귀족님? 뭐라고 불러야 해? 호칭이 갑자기 헷갈리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위드빌씨라고 불러주세요.”


크리스는 내심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위드빌씨라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지 않아? 우리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무개 씨로 부를 만큼 사무적인 관계는 아닌데.”


그렇긴 하네.

갑자기 나 때문에 기억 잃은 것도 미안한데. 아무 이름이나 부르라고 해야겠네.

아니, 아무 아름은 좀 그렇고 아무도 모르는 원래 내 이름.


“리차드라고 불러주세요.”


「응? 리차드?」


응? 또 뭔가 들렸다.

아까 싸우면서 충격의 여파 같은 건가?


“사자왕 리차드? 모, 상관없어.”

“사자왕 리차드 아세요?”


“그럼! 십자군 전쟁 때 영국 왕이잖아. 우리 깃발도 훔쳤···. 아니, 이건 중요한 거 아니니 못들은 걸로 하고. 그리고 한 가지 더···.”


“얘기하세요.”


“나한테 말 올리지 마. 그냥 편하게 반말해. 알았지?”


이탈리아어는 존댓말이 있나? 뭘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이렇게 하면 되는 거니? 너에게 내가 하는 제대로 된 반말이니? 조밥?”


크리스는 얼굴을 찡그린 채 고개를 저었다.


“···맞는 것 같은데 기분 나빠. 그냥 원래대로 해.”


“하다 보면 반말도 배우겠죠. 해야 할 작업은 뭐예요?”


“제단화 패널 작업. 잠깐 여기서 기다려 봐.”


크리스는 밖에 나가 나무판을 갖고 돌아왔다.


“아우, 말린다고 말렸는데도 무겁네.”


작업 테이블에 나무판들을 내려놓은 그는 어깨를 앞뒤로 돌리며 주물렀다.


“이거 어제 스트로치씨가 가져온 거죠? 식당에서 본 것 같아요.”


“어제 갖고 온건 아닌데 같은 종류이긴 해. 눈썰미 좋네. 얘네들은 너도밤나무야. 며칠동안 내내 찌고 말렸거든.”


의아해 하는 내 표정을 보고 크리스가 부연설명을 해줬다.


“나무 속 송진이나 유충 같은 걸 빼내는 거야.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


“그럼 이 나무판으로 우리가 할 일은요?”

“코팅 작업을 할 거야. 그림을 그리려면 패널이 있어야 하잖아? 성당 제단화 같은 거 그리려면.”


“네, 쉽게 말해 이 나무판 위에 그림을 그리는 거죠?”


“응, 맞아. 이해했네.”


각자 작업대에 자리를 잡고, 난 크리스를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나무판의 작은 구멍들을 메꾸고 표면에 흰 가루들을 고루고루 뿌려서 펴주고, 기름을 발라주는 작업을 반복했다.


-꼬르륵


“휴우, 수고했어. 리차드. 이 정도면 얼추 된 것 같아. 가서 저녁 먹자. 오늘은 여기서 먹고 집에 가야겠어.”


본채 앞 우물에서 작업 때 더러워진 손과 얼굴을 씻었다.


“대단한데? 리차드? 패널 작업 처음 하면 다들 경기 일으키면서 싫어하는데 말이야.”


크리스가 옷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한마디 했다.


“패널 작업할 때 발랐던 하얀 분가루 말이야.”

“네, 나무판에 골고루 뿌려주라고 했던 거요?”

“응, 그거 사실은 사람 뼈 구운 거거든.”


“으악!”


다시 우물가로 달려가 손을 빡빡 문질렀다.

‘에이, 이게 뭐야?’


“아하하! 농담이야! 리차드. 농담이라고! 그거 그냥 돼지 뼈야. 크크큭.”



식당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테이블 하나를 채우고 식사 중이다.


‘오늘의 메뉴는 무엇일까나?’

솔직히 기대되지 않지만 작은 다툼도 있었고, 일했더니 배고프다.


국자로 이름 모를 것들을 떠서 그릇에 담았다.


식탁으로 향하는 도중 시선들이 느껴졌다.


‘그런데 눈빛들이 왜 저래?’

뭔가 조심스럽게 경계하는 눈치다. 내가 쳐다보자 모두 시선을 피했다. 왠지 고양이를 보는 쥐의 눈빛이랄까.


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크리스와 자리에 앉았다.

나무 숟가락으로 한술 떠서 입에 넣었다.


그래, 오늘도 죽이네. 걸쭉한 야채죽.

뭔가 씹히는 게 있다.

고기는 아니고 버섯인가? 밍밍한 버섯.


‘여기는 왜 소금으로 간을 안 하는 거야!’

정말이지 못 먹겠다.


빵은 한 손으로 뜯기에는 너무 견고하다.

두 손으로 힘을 주자, 굳은 진흙 덩이처럼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크리스를 보니 죽에 찍어 먹는다.

그래. 여기서는 이게 국룰이구나.


한입 먹으려는 데 누군가 식탁 옆에 서 있다.

어깨의 문신만으로도 알 것 같다.


팔에 구멍 냈다고 따지러 온 건가?


“···대구 껍질 말린 거다. 죽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좀 맞을 거야.”


그가 작은 주머니를 식탁에 올려 주섬주섬 펼치니 회색 가루들이 담겨 있었다.


“고마워. 나도 그렇고 내 일행들. 적당히 끝내줘서.”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자리로 돌아갔다.

고개를 돌려 식당을 둘러봤다.


이곳을 바라보던 수많은 눈동자가 각자의 식기 위로 빠르게 움직였다.


“리차드, 갑자기 저 녀석이 웬일이래? 성당에서 고해성사라도 하고 온 건가?”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글쎄요, 갑자기 착하게 살기로 마음먹었나 봐요. 갑자기 저러니 저도 적응이 안 되네요.”


테이블 위에 방금 그가 놓고 간 것을 바라봤다.


‘이 가루는 정말 먹어도 되나? 소금같이 찍어 먹으면 되는 건가?’

손을 뻗어 만지려는데, 크리스가 내 손목을 잡았다.


“잠깐···. 혹시 모르니 내가 먼저 맛을 볼게.”


크리스가 손가락에 침을 묻히고는 가루를 조심스럽게 찍어 혀에 댔다.


그 순간,


“헉···.”


크리스가 목을 부여잡더니,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아씨···. 포코 저 새끼! 나를 독살하려 했던 거야?’


자리를 박차려는 나를, 크리스가 말렸다.


“의사 먼저 부를까요?”


-도리도리


“그럼 왜요?”


크리스가 엄지를 치켜들었다.


“졸라······맛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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