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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다.

인간쓰레기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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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작품등록일 :
2021.05.19 22:02
최근연재일 :
2021.05.27 10:21
연재수 :
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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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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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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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강간과 추행의 죄(1)

DUMMY

김성훈이 딸의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았다.

납골당의 오전은 한산했다. 김성훈은 딸의 유골이 들어있는 항아리 옆에 꽃을 놓은 뒤 검은색 비닐봉투에서 소주병을 꺼냈다.

그가 바닥에 앉아 병뚜껑을 따고 소주를 들이켰다.


“쿨럭.”


김성훈이 소주를 삼키다 말고 기침을 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매일같이 술을 마신 탓에 몸이 허약하다.

딸은 2년 전에 죽었다. 머리는 저수지에서, 다리는 하수구에서, 팔은 경기도 북부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다.

몸통은 아직 찾지 못했다. 때문에 유골함에는 딸의 신체가 약 70퍼센트 정도만 담겨 있다.

그가 재킷 주머니에서 딸의 사진을 꺼냈다.

사진 아랫부분에 이름이 적혀 있다.


[김슬아]


사진 속 딸은 소풍 가방을 메고 엄마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아이는 엄마를 닮아 작고 귀여웠다. 살아있다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잔혹한 범죄에 희생되어 딸의 인생은 7년에서 끝났다.

더불어 김성훈의 삶도 무너졌다.

그는 직장을 잃었고, 와이프는 이혼을 한 뒤 외국으로 떠났다. 범인이 훼손한 것은 딸의 신체만이 아니었다.

놈은 가정을 파괴했다.

그가 술을 들이켰다.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다시 술을 마셨다. 소주 한 병을 비우고 다음 병을 땄다.

시간이 흘러 저녁이 되었다.

납골당 창문으로 노을이 비쳤다.

떠나야 할 때였다. 퇴근 시간이 되었으니 다른 방문객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가 빈 소주병을 주섬주섬 챙겨 일어났다. 딸에게 무슨 말을 하려다가 어떠한 말도 떠오르지 않아 그냥 돌아섰다.

건물 밖으로 나가니 휠체어를 탄 노인이 그를 쳐다보았다.

노인 뒤에는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는 덩치가 불곰처럼 거대했다.

김성훈이 직감했다.

경호원이다.

그렇다면 노인은 돈 깨나 갖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먼저 떠난 마누라를 찾아온 모양이다.

김성훈은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노인 옆을 지나쳤다.

노인이 입을 열었다.


“김성훈 경사.”


김성훈이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걸어갔다.

노인이 재차 말했다.


“김 경사. 잠시 시간을 내줬으면 하는데.”


김성훈은 귀찮은 일에 엮이기 싫었다. 아니, 그는 딸이 죽은 뒤로 모든 행위가 귀찮았다.

단지 죽지 못해 살 뿐이다. 그가 죽으면 딸의 영정에 꽃을 놓아둘 사람이 없다.

김성훈은 노인의 제안을 무시하고 갈 길을 계속 갔다.

그러나 그의 안식은 마침내 방해되었다.

검은 불곰이 김성훈의 앞을 가로막았다. 불곰은 키가 김성훈보다 10센티미터는 더 커 보였다.

노인이 휠체어를 끌고 가까이 다가왔다.


“바쁘신가?”


김성훈이 한숨을 짧게 내쉰 뒤 노인에게 답했다.


“나는 이제 경찰이 아닙니다. 사람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알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거요.”

“관심 없습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 줄 알고?”

“어떤 제안이든.”


김성훈이 끝끝내 몸을 돌려 검은 불곰을 지나쳤다. 검은 불곰이 인상을 험악하게 구겼다.

휠체어 노인이 지적했다.


“당신 딸이 죽었지?”


그제서야 김성훈이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뒤로 돌아섰다. 그의 얼굴에 냉혹한 기운이 서렸다.

노인이 말을 이었다.


“내 딸도 죽었소. 살해당했지. 당신의 딸처럼.”

“나를 자극하지 마시오.”

“자극이 아니라 제안이오. 복수를 원하지 않나?”

“복수?”


김성훈이 눈썹을 꿈틀했다.

그의 딸을 해친 범인은 무기징역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그런데 복수라니? 범인을 없애주기라도 하겠단 말인가?

노인이 오묘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흥미를 보일 줄 알았어. 갑시다. 커피는 내가 사지.”


최고급 벤츠 승용차가 계단 아래에 멈추어 뒷문을 열었다.


-


김성훈이 노인을 뒤따라 교외의 커피숍에 들어섰다. 커피숍에는 좌석이 수십 개나 놓여 있었지만 손님은 오로지 그들뿐이었다.

노인이 경호원에게 지시했다.


“커튼 쳐.”

“예, 회장님.”


검은 불곰이 커피숍 점장과 직원들을 이끌고 유리벽에 설치된 블라인드를 내렸다. 커피숍이 외부의 시선을 차단했다.

이윽고 점장과 직원들까지 가게 밖으로 나갔다. 넓은 공간에 김성훈과 노인, 그리고 커피 두 잔만 남았다.

노인이 신분을 드러냈다.


“나는 이준평이오.”


예상대로 노인은 비범한 인물이었다.

이준평은 거산 그룹 회장이다. 거산 그룹은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고, 대통령조차 한수 접고 들어올 만큼 강대한 권력을 휘두른다.

그러나 김성훈은 노인의 정체를 알고도 담담했다. 자식을 잃은 아버지는 누구도 두렵지 않다.


“거산 그룹 회장님이셨군요.”

“놀라지 않는군.”

“놀라야 합니까?”

“보통은 놀라지. 한국 최고의 부자가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그렇습니까.”


김성훈이 커피를 들이켰다. 진하고 향긋했다. 술기운이 조금 물러갔다.

이준평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가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우리 거산 전자에서 개발한 최신형 스마트폰이오.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았어.”


김성훈이 커피잔을 놓고 스마트폰을 물끄러미 보았다.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은 우리 거산 그룹이 미국 최첨단 IT 기업의 꽁무니나 좇는 하청업체 정도로 인식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나는 지난 세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전 세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소.”

“축하드립니다.”

“이 녀석이 바로 그 결과물이야.”

“신제품을 자랑하려고 저를 여기까지 끌고 오셨습니까?”

“아니. 내가 자랑하고 싶은 건 휴대폰이 아니라 이 단말기에 들어있는 인공지능이오.”


이준평이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서 김성훈에게 내밀었다.

김성훈이 무심한 태도로 단말기를 받았다. 액정 화면 정가운데에 ‘CFI’라는 이름의 아이콘이 보였다.


“CFI?”


이준평이 답했다.


“범죄 예측 인공지능. 눌러보시오.”


김성훈이 CFI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켰다.

화면에 주변 지도가 떠오르고 곳곳에서 붉은 점이 반짝거렸다. 마치 포털사이트의 지도 메뉴에서 맛집을 검색한 결과 같았다.

다만 한 가지, 붉은 점이 시시각각 움직인다는 점이 달랐다.

이준평이 설명했다.


“붉은 점은 범죄자의 위치요. 이 프로그램으로 범죄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어.”

“위치 추적입니까?”

“그게 다가 아니오. 범죄자가 앞으로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도 예측하지. 살인, 강간, 폭행, 뭐 그런 것들.”


김성훈은 이준평의 설명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범죄를 저지를? 저지른이 아니고?”


이준평이 끄덕였다.


“나는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이 녀석을 개발했소. 범죄가 벌어진 뒤에는 범인에게 처벌을 내려봤자 피해자가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니까.”


김성훈이 상대의 말에 동의했다.

그의 딸은 죽었다. 범인을 붙잡아 사형에 처하더라도 망가진 삶은 회복되지 못한다.

이준평이 제안했다.


“당신 집주소를 검색창에 입력해보시오. 그 동네에서 누가 어떤 범죄를 일으킬 지 알려줄 거요.”


김성훈이 시키는 대로 해보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00-000]


결과값이 나왔다. 김성훈이 값을 읽었다.


“차재동. 61세. 남성. 전과 16범. 성범죄 고위험군. 7일 내 성폭행 가능성 91퍼센트.”


이준평이 만족스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이해하겠소? 내가 왜 수조 원을 들여서 범죄 예측 인공지능을 개발했는지? 이 녀석이 진작에 존재했다면 당신의 딸은 범죄에 희생되지 않았을 거요. 내 딸도 마찬가지고.”


김성훈이 범죄자의 신상을 한참동안 들여다보다가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이미 지난 일입니다. 슬아는 죽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는 살릴 수 있지.”

“물론 그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을 나에게 보여주는 의도가 뭡니까? 경찰청장이나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시는 게 낫지 않습니까? 나는 일개 전직 경찰입니다.”


이준평이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 없소. 이 인공지능은 존재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이오.”

“불법?”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드리기로 하고, 내 제안은 이것이요.”


늙은 갑부가 상체를 가까이 기울였다.


“범죄자 놈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당신이 처단해주시오.”

“처단이라면, 죽이라고?”

“그렇지.”

“그것이 그쪽이 제안하는 복수입니까?”

“맞아요.”


김성훈은 거산 그룹의 회장이 왜 전직 경찰을 원하는지 깨달았다.

한국에서 사적 제재는 범죄다. 처벌은 오직 국가의 사법 체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범죄자는 법정에서 판결을 받고 정해진 기간만큼 벌을 받는다. 유가족은 그 과정에서 손을 쓸 수 없다. 단지 판사에게 눈물로 호소할 뿐이다.

누군가 복수를 위해 스스로 범인을 처단하면, 그 또한 범죄가 된다.

이준평 회장은 김성훈에게 살인자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그것도 범죄를 저지른 자가 아니라 범죄를 곧 저지를 자에게 개인적으로 처벌을 내리라고 제안한다.

받아들일 수 없다.

김성훈은 범죄자가 아니다. 악을 벌하기 위해 악을 행해서는 안 된다. 경찰 교육기관에서 그렇게 배웠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커피 잘 마셨습니다.”


이준평이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복수가 싫으신가?”

“이것은 복수가 아닙니다. 내 딸을 죽인 놈은 따로 있습니다.”

“그 놈은 교도소에서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지.”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나? 김 경사는 그러한 현실을 정의라고 부르나?”


모르겠다.

경찰로 일할 당시에는 범죄자는 사법 체계에 따라 합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었지만, 딸이 살해된 이후로는 무엇이 정의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다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준평이 아쉽다는 듯 말했다.


“고민해봐요. 휴대전화는 챙기시고. 나중에라도 내 제안을 받아들일 결심이 서면 단축번호 1번을 눌러요. 나한테 직통으로 연결되니까.”


김성훈이 선 채로 입술을 씹다가 테이블 위의 스마트폰을 챙긴 뒤 커피숍을 나갔다.


-


김성훈의 음주 행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딸이 그리울 때마다 김성훈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술을 마신다. 낮 동안에 납골당에서 술을 들이켰으니, 저녁에는 딸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순회하며 술을 마실 차례다.

그는 딸이 다니던 유치원 앞에서 소주 한 병을 깠고, 딸에게 과자를 사주던 편의점 의자에서 막걸리 두 병을 비웠으며, 딸이 좋아하던 치킨집에 들러 맥주 3000cc를 마셨다.

그런데도 딸이 계속 생각났다.

이대로는 잠을 잘 수가 없다. 술을 더 마셔야 한다.

그가 막걸리를 사들고 공원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딸은 공원 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들과 소꿉놀이를 즐기곤 했다. 김성훈은 경찰 업무에 바빠서 딸과 자주 놀아주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고통스러웠다.


“우욱.”


구토가 쏠렸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모양이다. 위장이 알코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여전히 잠이 오지 않았다.

차라리 알코올을 뇌에 직접 주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쿨럭!”


김성훈이 공원 잔디밭에 구토물을 쏟아냈다. 먹은 것이 없어서 액체만 주르륵 나왔다.

밤이 깊어 액체의 색깔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가 구토를 마친 뒤 하늘을 올려다보며 코를 들이마셨다. 불나방 수백 마리가 가로등 불빛 주변을 어지럽게 날아다녔다.

갑자기 머리가 띵했다.

김성훈이 공원 벤치에 대자로 누워 잠이 들었다.


-


추웠다.

눈을 뜨니 새벽이었다. 겉옷에 이슬이 맺혀 축축했다.

저 멀리 야산에서 동이 터올랐다. 공원은 아직 한산했다.

소변이 마려웠다. 입도 텁텁했다. 숨을 쉴 때마다 시큼한 위액 냄새가 코를 찔렀다.

김성훈이 빈 병을 챙겨 쓰레기통에 버린 뒤 공원 화장실로 향했다.

남자화장실에 들어서니 어린 여자아이가 타일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여자아이의 아랫도리에 피가 흥건했다.

범죄.

김성훈이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달려갔다.


“얘야, 괜찮니?”


여자아이는 눈을 뜨지 못했고 체온이 상당히 떨어진 듯 피부가 창백했다. 무슨 일을 당했는지 바지와 속옷이 벗겨져 있고 온 몸이 차가운 물에 젖은 상태였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다.

김성훈의 머릿속에서 술기운이 빠르게 물러갔다. 쓰러진 아이는 김성훈의 죽은 딸과 나이가 비슷했다.

그가 겉옷을 벗어 아이를 덮은 뒤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거산 그룹 이준평 회장이 건넨 스마트폰이었다.


‘망할.’


그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평소에 쓰던 싸구려 폴더폰을 펼쳐 119를 눌렀다.


- 덜컥


좌변기 칸에서 60대 남자가 문을 열고 나왔다.

남자가 반쯤 풀린 눈으로 김성훈과 아이를 번갈아 보더니 그들 옆을 지나쳐 화장실 출구로 걸어갔다. 핏자국을 목격한 사람치고는 지나치게 무신경했다.

김성훈은 남자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있는 것을 목격했다.

의문스러웠다.

저 남자는 왜 바지가 젖어 있을까? 바지를 입은 채로 소변을 봤나?

아니면···

김성훈이 경찰의 본능을 따라 남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말했다.


“재동이 형?”


60대 남자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으어?”

“형 맞죠? 재동이 형. 오랜만이네.”

“누구여? 나 알아?”


안다.

범죄 예측 인공지능에서 보았다.

차재동. 61세. 남성. 전과 16범. 성범죄 고위험군. 7일 내 성폭행 저지를 가능성 91퍼센트.

인공지능의 예측이 적중했다.

놈은 어린아이를 성폭행한 뒤 화장실 변기칸에서 소변을 보고 현장을 떠나다가 김성훈과 마주친 것이다.

김성훈이 싸구려 폴더폰을 다시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60대 남자에게 다가가 놈의 목덜미를 붙잡은 뒤 머리통을 변기에 처박았다.


“쿠에엑!”


놈이 숨을 쉬려고 발악했다.

김성훈은 멈추지 않았다. 놈의 입과 코를 변기물에 담근 뒤 체중을 실어 내리눌렀다.

60대 남자가 팔다리를 버둥거리고 온 몸을 뒤틀었으나 건장한 김성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약 3분이 지난 뒤, 남자가 축 늘어졌다.

질식사였다.

김성훈은 확신했다. 그것이 김성훈이 의도한 바였다.

살인.

용서받지 못할 범죄.

그런데도 김성훈은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쾌감은 아랫배에서 발생하여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대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활력이었다.

살인이 이토록 즐거운 행위였나?

아니다.

이것은 살인이 아니다. 쓰레기 청소다.

그가 아동 성폭행범의 시신을 내려다보며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리고 화면을 켜서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이준평 회장이 전화를 받았다.


“결심이 드셨소?”


김성훈이 답했다.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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