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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 전장의 명수 ] -1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sairyu445
작품등록일 :
2020.05.28 20:16
최근연재일 :
2020.06.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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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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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련의 위험한 도박 (3)

[ 전장의 명수 ] - 카르마 외전 : the area of desert, on dazzle in combet




DUMMY

[ 1950년 9월 27일 새벽 4시 14분경, 고르누포 늪지대 ]


- 크르르르르르르르르 --


- 저벅 저벅 ---


“모두 조용히! 근처에 소련, 이반놈들이 있을지 모른다”


맨 선두의 독일군 보병 분대 하사관이 뒤따르던 병사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다.


아직 해가 뜨기 2시간전, 인근의 그라보이시를 먼저 점령한 후 각개 분산 기동을 실시한 독일 G 사단의 B – H411 연대 C 중대 소속의 제 3호 전차 기갑 중대와 1107 보병 중대 및 61 기갑 박격포 소대 등이 새벽을 틈 타 야간 기동중이었다.


“산개 신호다! 선두 전차 정지!”


연대의 전투 각개 대장인 마흐로우 우바로츠 카인리히 중령이 중앙의 LT 38 전차 062호 단차위에서 손을 올려 정지 신호를 보내자 전 독일군이 제자리에 멈춰섰다.


“망할 북 월맹놈들... 요즘 북부 월맹군이 이 일대까지 올라와서 우리를 기습한다던데”


카인리히 중령이 인상을 찌푸리며 담배를 피워 물자 포수인 리히텐슈타인 슈레인트 대위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설마 이곳까지 올라왔겠습니까? 아닐겁니다, 기껏해봐야 저 네팔 북부까지겠죠”


“자네가 몰라서 하는 소리야, 그 망할 자식들이 얼마나 게릴라전에 뛰어난 종자들인지, 너무 신출귀몰해서 소위 전장의 전귀라 불린다고”


“하긴 그도 그럴것이, 너무 그놈들 성향이 쉽게 이길수 있는게”


- 쐐애액 --


- 투퍼억 – 촤아악 --


“응? 어라”


“헉! 적의 기습이다! 주변을 경계하라...”


- 쉬이익 – 퍼퍽 – 퍽 --


- 삐이이이 – 퍼퍼엉 --


곧 하늘 위로 올라 터지는 신호탄,


“망할놈들... 전귀들이다!!”


미카엘 소위의 외침에 독일 사단 중대가 급히 늪지 주변으로 산개해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 망할 자식들... 전귀놈들이 여기까지 나타날줄이야”


- 쐐액 -


- 투카캉 --


어디선가 빠르게 발사되어 날아든 직경 3.9.mm의 굵은 나무 첨촉탄, 일종의 부비 트랩이었다.


“이런 썩을 놈들같으니... 이건 말도 안돼!!”


연속적으로 날아오는 첨 촉 탄에 금속 장갑판이 튕기면서 날카로운 튕김 음을 냈다. 얼마나 위력과 가속이 강한지 날아와 명중한 전차 차대 장갑마다 흠집이 났을 정도였다.


“저놈들... 어디서 나타난거야?”


“Bao vây kẻ thù của bạn và tấn công súng của bạn!”


월맹어, 즉 베트남어다 월맹군이었다


“망할 공산당 놈들... 이반 놈들도 결국 같은 공산주의인 북 월맹군의 지원을 받게 생겼군”


독일군 소령인 이카부츠 카만이 장갑 해치 뒤에 숨어서 외쳤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지 이제 11년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에 소비예트 연방은 사회주의를 인근의 극동, 국가인 북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전수했고 조만간 루마니아와 슬로베키아 역시 공산주의의 휘 영이 번질 상황이었다.


“망할 공산주의자들 같으니! 내 살아남으면 저놈들을 다 죽여 버릴 테다”


- 푸슈웅 -


“엥? 저 소리는”


- 푸콰앙 – 쿠왕 --


- 퍼엉 --


소련제 바주카라 불리는 대 기갑 무기 격파용 런처인 RPG 3, 훗날 RPG 7의 전신이 되는 로켓포다.


“오, 마이 갓, 저 망할 북월맹 놈들... 누가 같은 사회주의 아니랄까봐 소련놈들의 무기만 쓰는군”


“AK도 보입니다, 대령님, 어떻합니까?”


곳곳에서 독일군을 향해 날아드는 빗발치는 총탄들, 전부 다 소련의 무기들이었다.


“이 망할 월맹놈들아!! 절대 여긴 못 뚫을 거다”


카만 소령이 해치 위로 살짝 고개를 내밀며 외쳤다


- 타앙 -


- 쉬이익 – 퍼억 --


- 털푸덕 --


“경사났군 저 인간 내가 저럴줄 알았어...”


카노부어 상사가 전차 후방에서 기관단총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납작 엎드린채 중얼거렸다.


소위, 전귀라 불리는 북월맹군의 야간 급습에 독일 기갑 중대는 상당히 골머리를 앓았다 그것도 오전 9시 경까지 무려 4시간을 말이다.


물론 그 5시간의 시달림 끝에 결국 독일군은 괴멸, 생존자가 한명도 남지 않았을만큼 북월맹군은 기습과 근접전에도 뛰어났다.


이튿날 오전 11시 38분경에 미리 본군의 접근을 막기위해 부비 트랩을 설치하려고 접근한 소련군 중대가 이 몰골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몰랐다 북월맹군이 이곳 캅카스까지 진출했음을...


“맙소사 이 모습은 흡사 완전히 지옥도 그 자체로군”


현장의 만신창이, 완전히 걸레(?) 조각 같은 꼴인 독일군의 전차 중대 괴멸 모습에 소련군들도 완전히 어이가 없어서 혀를 내둘렀다.


“사용한 트랩이 마치 중국 공산당이나 북 월맹의 트랩과 너무 비슷하다... 결국 그들이 북 캅카스까지 진출한것인가?”중대장인 카부만스키 대위가 현장의 끔찍한 모습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중얼거렸다.


북 월맹군 일부가 극동 남반도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치뤘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설마 그 소식이 온 지 채 한달도 안되어 이런 모습을 보게될줄이야...


“망할 파쇼들도 결국 전귀인 북 월맹군에게는 안되나보군 안 그런가 하사?”


부르만스키 하사가 인근의 독일군 시체를 살피다가 초연히 대꾸했다.


“아마도, 북 월맹군도 진출까진 쉽진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중국이 도왔겠죠...”


“북 월맹군, 즉 북 사회주의 적군이 중국군과 합세해 남반부서 일대로 일본놈들과 크게 싸웠다던데... 이것 참 벌써 이 일대로 월맹이 진출하다니”


- 텅 텅 — 끼이이잉 --


문득, 어디선가 들려오는 금속 두드리고 긁는 소리,


순간 부르만스키 하사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무장 보병 4명과 함께 중앙의 만신창이가 된 LT 38 전차로 천천히 접근했다.


“자네 왜 그러나? 갑자기 뭐 본 거라도 있나?”


“쉿! 뭔가 전차에 있습니다 수색하겠습니다”


부르만스키 하사가 손으로 수신호를 보내자 4명의 소련병들이 일제히 전차 곳곳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사...살려줘... 이반이든 독일이든 상관없으니까 누가 좀 이 지옥에서 날 꺼내줘!!”


“오 마이 갓... 썩을 월맹군도 놓치는 것은 있나보군 안그런가 하사?”


카부만스키 대위가 혀를 차며 고갤 젓자 부르만스키 하사가 조용히 한숨 쉬더니 손으로 신호하자 곧 보병들이 전차 아래를 뒤져서 만신창이인 독일 생존병을 끄집어냈다.


“부르만스키 하사! 아무래도 여긴 다 끝난 것 같은데 그 놈 데리고 그만 복귀하지?”


“휴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그건 힘들듯합니다”


“뭐얏!! 그게 무슨 소리...”


카부만스키 대위가 순간 하사의 어께에 손을 얹으려는 그 순간, 주변 공기가 뭔가 안좋음을 느낀 대위가 문득 허리의 권총을 반사적으로 뽑은채 낮은 자세로 말했다


“자네 말이 맞군, 조용히 돌아가긴 글렀어”


“그만 나오도록! 북 월맹군 참모부 대장 케노따이 쉬투마우 노윗따 소좌? 아직 여기 있는거 다 아네... 숨을 이유없이 같은 공산당 소속으로써 대면하도록하지”


- 사삭 – 사삭 --


- 저벅 – 저벅 --


이내 그의 말에 안심한것인지, 북 월맹군 제 167 보병 타격 전의대 소속의 19 경비 초군 대대 참모 군위장인 노윗따 소좌와 북 월맹군 3개 중대급의 병력들이 수풀속에서 천천히 걸어나왔다


“맙소사 진짜 아직 여기 있었네...”


대위가 짐짓 놀란 듯, 혼잣말을 하자 부르만스키 하사가 조용히 접근하는 노윗따 소좌를 향해 걸어갔다


“대 소비예트 사회주의 연방군 제69 군관구 소속 22중대 7대대 작전 정보 하 사관, 키노유트 유리 부르만스키 하사입니다, 북 월맹군의 노윗따 소좌를 전선 중 초회 하는 바이오”


“북 사회주의 월맹 전선군 적위 제110 여단 167연대 19 경비 초병 병 단 대대 참모 과장 케노따이 쉬투마우 노윗따 소좌다!”


“그보다, 우리 말이 참 유창, 하시군요, 소좌? 베트남군이 우리와 같은 공산주의 노선이라곤 해도 언어까지 이리도 능숙할 줄은 몰랐는데”


부르만스키 하사가 표정을 애써 유지하며 소좌에게 묻자 노윗따 소좌가 아무렇지 않게 대꾸했다


“내가 과거 1949년부터 지금까지 이날을 위해 귀국의 언어를 독학했다 그래서 유창한 것, 뿐이지”


“뭐 어쨌든, 소좌께서 북 월맹군과 함께 이곳까지 오셨으니... 우선 본부로 함께 가서 우리 군관구와 합류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르만스키 하사의 제안에 노윗따 소좌가 고갤 끄덕이고는 먼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린, 사회주의 적화 노선을 위하고 또한 같은 혁명의 붉은 전사다! 그대들과 함께 싸워서 영광이다 본부로 함께 가지”


“감사합니다. 소좌 동지! 자 전군 이만 일대에서 철수한다! 속히 본부로 복귀하도록”


부르만스키 하사가 주변을 경계 중이던 소련군들에게 신호를 보내자 미리 대기시킨 군용 트럭에 빠른 속도로 올라탔다, 전 병력이 올라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분도 채, 안되었다.


“자 본대로 이만 철수! 철수 즉시 재정비를 한다 출발한다”


- 투르르르르르르르르르 -- 부아아앙 --


- 부르릉 --


“본진! 현재 이반과 월맹군이 북 캅카스 일대의 습지에서 접선중, 지금 본대로 이동 시작했다 이상!”


소련군과 베트남 북군이 합류해 기동하는 그 시각, 가까운 바위 지대에서 매복중이던 독일군 정찰 장교가 쌍안경으로 상황을 살핀후 무전했다


[ 북 월맹군? 무슨 소린가...? 정찰 내용이 거짓은 아닌가 왜 월맹이 이곳에 ]


“유감스럽게도 정찰 내용은 사실이다, 오버”


[ 알았다, 우선 복귀하라 이상 ]


교신 종료 후 독일 정찰 장교인 슈트허만 부트카르히 중위가 다시금 멀어지는 소련군 트럭을 보며 중얼거렸다


“흥, 이제 곧 이 일대에도 붉은 피가 강을 이루겠군 심히 걱정인걸 불똥이 과연 어디까지 튈지 말이야”


[[ 같은날 오후 1시경 북 캅카스 전구 일대의 레보노프 고지 ]]


“망할놈들!! 겨우 북 월맹놈들에게 그딴식으로 당하다니...”


이탈리아 육전 방호 기무군 제 66 보병 제병 기갑 협동 연대 본부 안,


이탈리아군 사령관인 북 극동 캅카스 전구 파견 중장인 레이놀드 카이셀로 중장이 몹시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막사 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중얼거리자 헝가리군 4 연대 기갑 방호관인 슈르히어 레어와르 상급 대위가 조심스럽게 입을 였었다.


“현재 우리 추축군 분위기가 몹시 안좋습니다 중장 각하! 독일 본군 소속인 중대가 한순간 괴멸할줄은...”


“그게 문제냐? 더구나 지금 소련이 저 공산주의놈들이 동맹인 대한 제국과 태국군에게 공격 당해 아주 최근에 개쪽났다던데... 자군인 우군에게 전술적인 대립으로 서로 공격하는 것은 소련군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수치일테니”


“뭐 그렇긴합니다만”


“장군께서 만일 독일이라면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셨는지요?”


불가리아군 현지 파견 장령인 루포트 파이드러스 대령이 묻자 카이셀로 중장이 급 안색이 변하며 한마디했다


“어쩌긴 뭘 어째 당장 그 자리에서 월맹놈들을 뭉개버리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치고는 너무 말끝을 흐리십니다만...?”


루포트 대령이 고갤 갸웃거리며 묻자 카이셀로 중장이 갑자기 크게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대꾸했다


“아니 그건 뭐, 솔직히 월맹이 전투의 귀신이라 불린다길래 그런거지”


“안 그래도 북 월맹군이 이번 전쟁에 소련편으로 참전한 것이, 독일 본군측에도 이미 척후를 통해 보고된 모양이던데 아직 말이 없군 이상하게도 말이야...”


카프넬로 소령이 탁자 옆에서 이상하다는 듯, 고갤 갸웃하는 찰나 무서운 기세로 갑자기 내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독일 본군 군단장인 프란츠 중장이 빠르게 걸어들어오며 소리쳤다.


“본군 여기 있네!! 내 안 그래도 저 망할 이반놈들 때문에 미치겠는데 월맹이 쳐들어와?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 있어? 도대체가 귀관들은 이번 전투에서 뭘 했나? 저 망할 소련놈들에게 5시간도 안되서 고지 뺐기고 패해서 전부 뺐기질않나 도대체가 망할 동맹이라는 작자들이 하는짓이 아주 개차반이야!!”


“저기 프란츠 경? 개차반이라는 표현은 너무했습니다만 우리도 나름 전투에 최선을 다..”


“최선 같은 소리 하는군 이 개지랄 같은 전투에서 겨우 추축국 연맹이란 작자들이 그 개 박살 난 채로 5시간 만에 끝난 주제에! 왜 내가 뭐 틀린 말 했나? 이러니까 우리 추축국 연합이 개차반에 약골이란 소릴 듣는거야!!”


프란츠 중장의 연속된 펙트 폭격에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추축국 간부들은 할말을 잃었다


솔직히 소련의 무 대포 공격이 50년대인 지금까지 통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그들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소련, 이반놈들의 그 무대포 전략은 어제부로 끝이다! 망할놈들 같으니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 모든 총력을 다하여 재교전에 나선다 알겠나?”


프란츠 군단장의 물음에 내실에 모인 추축국 간부들이 고갤 끄덕인후 외쳤다.


“알겠습니다 프란츠 경! 명에 따라, 대 반공 전투와 세계의 지배권을 가지는 그날까지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 북 월맹인가? 그 자식들의 현재 군사적인 입지와 군의 편제등의 정보를 알아보도록 내 전귀라 불리는 그 월맹의 존재 가치를 확인해야하니”


“옛 프란츠 경! 그리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측을 도와줄 서방의 용병들이 지금 막 본부 안으로 들어왔다 같은 추축군으로 싸울 당사자들이니 책임지고 신경 쓰도록 난 이만 본국에 타전할 정보가 있어서 그만 가보도록하지”


프란츠 중장이 문을 나서며 한마디 덧붙이고는 빠른 속도로 사라지자 그제서야 안에 모인 추축국 간부들이 겨우 한숨을 돌렸다.


“저 망할 독일 나치놈들...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축이라고 너무 내려다보는군”


“말이라고 하십니까? 너무 펙트가 정확하게 꽂히니 숨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두체 무솔리니 각하께서도 지금 가뜩이나 유럽 본토 북부에서 영국놈들에게 밀려서 심란해 하시던데 이걸 어쩐다...”


카이셀로 중장이 한숨을 푹 쉬면서 질리는 듯 의자에 털썩 앉자 다른 간부들 역시 돌부처마냥 제자리에서 멍한 표정으로 얼음이 되었다.


“이럴때가 아니지! 저는 이만 월맹의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루마니아의 정보 과장인 카우리엘 디파토니 중위가 먼저 앞장서 문 밖으로 달려나가자 남은 인간들이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더니 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참 좋은 광경이로군 망할놈의 공산당 놈들 때문에 이게 무슨 개고생인지...”


1950년 9월 28일 오후, 1시 48분 북 캅카스 전구 코카서스 일대가 맞물리고 내 몽골 자치구가 겹치는 소련 연방의 제 극동 69 군관구 인근의 1406 정찰 사령 고지, 독일 본군이 소련군의 트랩을 절묘하게 회피하거나 구축해 들어온 이후, 일본 제국군 역시 인근의 4711 고지와 9400 고지, 147 고지 등 5개 고지를 점령하고 극동 소련군의 기지를 완전히 포위한 시기,


고원과 인근의 산등성이 및 낮은 고지를 개척해 만든 열병장으로 독일 국방군 SS 친위대 소속의 나치 제 9 연대인 그로스 도이칠란트 경비 기갑 연대의 병력이 도열한 상황에서 열병장 중앙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출신 용병군인 ‘팔슈름 야드 부츠카트 코민트’ 즉 극동 남반구 수호 용병 민위대 7800명을 포함, 북 월맹군 856명까지 합쳐 총 2만이 좀 넘는 규모의 대군이 독일군을 중심으로 넓게 사열했다.


“북 캅카스 전역에, 우리 대 독일의 칠흑의 하켄 크로이츠 군기가 걸려서 우리 추축군의 극동에 대한 전역 지배가 머지 않았다 저걸 봐라 각 추축국의 지휘관 들이여 우리의 동맹이 저렇게 잔뜩 왔다!”


“음... 근데 장군! 왜 북 월맹이 우리 편인것입니까? 도대체 뭘 하셨길래?”


불가리아 장교가 묻자 독일의 프란츠 중장이 씨익 웃더니 한마디 했다.


“뭐 본부 중대의 C 중대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대를 위해선 소를 희생하는법 아니겠나?”


나날이 세력과 세계 대전의 극동권에서의 구도와 견제를 이어오고 당기면서 커져오던 소련의 기세와 각 극동부의 아시아 주요 국가들 중에서 사회주의 세력이 커지고 연합군의 세력권과 같은 동맹간에 힘과 권력 비중 구도가 반대로 줄고 약화되자 그 사이에 극동의 독일과 추축국 세력의 입지를 강화하고 그와 동시에 전 세계의 지배 구도와 세력권 강화를 위해 프란츠 장군이 선택한 전술은 바로 이이제이 구도의 책략이었다.


장군이 이런 전술을 딴 이유는 사실 프란츠 장군이 이미 사전에 북 베트남군의 군사적 규모나 재정적인 문제를 모두 파악하고 본 전투 발생 7일 전에 이미 남부의 소련과 네팔의 국경 일대에 위치한 네프바니르 마을에서 북월맹군 참모이자 북군 총사령관인 호치민의 조카인 탄닛 찐나왓 장군과 접선하여 작전을 이미 짠 것이었다.


작전 내용은 소련이 같은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동지로 여기는 월맹군과 중국 공산당 군벌을 믿음으로써 역으로 같은 편이라고 여긴 아군에게 공격받게 하여 서로의 우군과 동맹 혈기를 악화시키고 동시에 그 명목과 중간의 주변 극동의 국가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명분 삼아서 일본 제국의 약화 된 세력을 키우고 나치 독일의 극동 권에서의 소련 영향력을 최대한 약체화 시키는 것, 완벽한 3중의 함정인 셈이었다.


외국의 힘으로 타국과 세력 구도를 명확하게 한다. 이이제이의 전술이 통하는 구도가 현대전에서도 발휘가 충분히 힘을 낼 수 있음을 의미했다.


애초부터 북 월맹군이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을 배신하고 나치 독일과 추축국 편에 선 이유는 복잡한 군사, 정치적 관례가 포함되어 있었다.


북 월맹군 즉 호치민의 공산주의 지배 구도와 마르크스 주의의 기본 사회주의적인 이념을 지향하는 베트남이 같은 사회주의지만 레닌과 스탈린만의 1인 독재 체제와 사회주의 이념을 내세워 강제적인 재산강탈과 숙청이 난무하는, 오히려 공포 정치 즉 예전의 러시아 제국 이전 차르 전제 군주 때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급기야는 1946년 4월부터 49년 1월까지 3년간을 정치적인, 공산 이념의 아종에 따른 대립 구도로 같은 사회주의를 따르는 북인도와 월맹권 등이 소련의 편제 개입 체제에 불만을 품고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그에 더해 최근 1년 사이 북 월맹 측이 미군과 극동 권에 진출한 영 연방군 및 일부 폴란드 자유 해방군의 맹공으로 남부 베트남 민주 정권이 압승을 거두기 시작하자


군사적인 문제, 즉 군비가 심하게 소모되어 예전 같지 않은 편제 구도가 순환되었고 더불어 중국 군벌 역시 소련과 마찬가지로 심한 공산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탄압해, 중국 군벌과도 극동의 패권 경쟁을 하게 생기자 원수이자 사상적인 절대 권력자인 호치민의 극동 권의 사회주의 공역권과 함께 국가적, 정치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확실한 보장을 독일 국방군 친위 기갑 장군인 프란츠 중장과 비밀리에 협의하여 힘을 나누기로 결탁한 것이었다.


그 대가로 월맹군은 추 축 군의 비호를 받으며 동시에 막대한 군비를 비밀리에 지원받기로 한 것이었고 당사자인 호치민의 승인하에 그나마 완벽하게 소련을 속이기 위한 특별작전인 극동 특별 군사 방위 계획 즉 ‘극동 캅카스 전구 유전 탈취 제이 프로젝트’인 VK – 20 – 5011C 작전이 개시된 것이었다


이 비밀 협약을 후에 소련은 이렇게 불렀다...


‘네프바니 협약’, 즉 통칭 대 조국 반수 참 위 협정이라고... 소련이 나중에 자신들의 우방에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다소 늦은 1951년 1월에야 알아챘을 만큼 소련에 대한 북 베트남군의 동지인 척하기 작전은 대단히 주효했다.


북 월맹군이 대 게릴라전의 천재인 노윗따 소좌를 사전에, 미리 3개 중대급의 북 베트남군과 소련의 전선에 보내어 독일 중대를 야간 기습한 것도 역시 소련을 돕기 위해 온 것처럼 꾸미기 위한 프란츠 장군의 생각이었다


소련의 본대에 들어가기 2시간 전 이미 같이 복귀 중이던 소련군을 모두 죽인 북 월맹군은 약속한 대로 독일의 프란츠 장군과 직접 합류, 조만간 한 달 내로 월맹군 3개 사단급이 북 캅카스 전선 구로 입성할 계획이었다


“맙소사!! 그럴수가... 장군이 사전에 그러한 계획을 모두 짜셨고 이미 그 상황과 모든 입장을 다 아시면서 왜 또 그들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신 겁니까?”


핀란드군 사령관이 놀란 표정으로 되묻자 프란츠 장군이 미소 지은 채 대꾸했다.


“그건 아직 전 귀라는 수식어가 붙은 경위까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도 알 필요가 있었으니까...”


‘참으로 무섭구나, 과연 히틀러가 인정한 극동의 늑대라는 칭호를 가진 무관이다, 그 모든 계획과 작전을 모두 짜놓다니 실로 무서운 전략이다’


“자 이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망할 이반 놈들을 완전히 뭉개버릴 작전의 개시다! 전 추축국이여! 대 전체주의 전선과 세계의 패권을 손에 넣는, 그날까지 마음껏 날뛰어라!!”


프란츠 장군이 단상 위에서 수만의 추축국 군대 앞에서 사열하며 외치자 모든 추축국 병사들이 함성을 질렀다.


“이제 우리의 시대다! 군국주의와 전체주의 제국주의를 모두 통합하는 신시대의 개막인 셈이지”


“장군 각하! 보고 드립니다, 방금 인근의 9012고지에서 일본 제국 군 3개 기갑 대대와 2개 포병 중대가, 대한 제국 군 및 태국군과 교전 중이라고 합니다”


통신 반장의 보고에 프란츠 중장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흥 드디어 예정대로 제국이 먼저 움직이는군... 그러고 보니 이곳 유전 군 구는 해역과 붙어 있던데 곧 일본 해군 9함대가 해상권에서 공격을 해주겠군”


“안 그래도... 해상 150km 인근에 일본 관북 해군 함대 소속의 함대인 공고급과 하루나급 및 나가토급 이하 9척의 전함들이 해역권의 정신 포격전을 실행할것이라고 보고가 들어와 있습니다만”


정보 장교의 보고에 프란츠 중장이 눈빛을 반짝거리며 덧붙였다.


“후후 어리석은 공산당놈들... 오늘 전투가 너희의 마지막이 될것이다!!”


< 동 시각 소련의 극동 유전구인 키릴 연소 군구 지역 앞바다, 남 해상 12km 해역 인근 >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철커엉 – 끼끼끽 --


갈매기가 하늘 높이 날고있는 맑은 해상 한가운데의 햇살이 밝은 남부 해상에서 수십척의 거대한 군함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전함의 레이더마다 걸린 거대한 욱일승천기,


일본 관북군 제 9 함대 소속 1172 해상 군구 초계 전단 소속의 쿠로유키 함대 관할의 주력 전함인 나가토급 중 전함과 바쿠급 기함 등 이하 13척의 전함이 일자 전열로 소련 남부 유전이 있는 극동 해상의 경비대 기지쪽을 향하고 있었다.


“통신 양호! 현재 대함 레이더에는 적함 포착 전무! 곧 10분안에 적지에 대한 대 육상 포격을 개시합니다 제독님”


공고급 전함의 함재 소초장인 나가유사 키레이도 대위가 제독인 무라카미 유쿠노레유키미 해군 소장에게 보고하자 무라카미 소장이 쌍안경으로 멀리 육지쪽을 보며 말 없이 눈살을 찌푸렸다


“인근의 나가토급 중전함쪽은? 함장인 나카자토 키레마츠류샤 대장이 먼저 소련 사회주의자들의 본토에 기습한다 하지 않았던가?”


“옛 그렇습니다만, 아마도 나가토급이 먼저 포격을 시작하면 남은 전함들은 그저 거드는것밖에 안되지 않겠습니까?”


키요나카 츠루다 중사의 말에 제독인 무라카미 소장이 잠시 눈길을 나가토쪽으로 돌린후 말했다


“곧 본토에서도 신형 중 거대함인 야마토와 더 거대한 함종인 쿠레칸급과 오니급 및 타루쿠니급이 완공될터인데... 영국의 전투 비행대가 시시때때로 공병창을 야습해 방해하는 판이니 우리가 세력을 다시 세우려면 이번 전투를 성공해야한다!”


“각하! 방금 막 인근의 하루나급으로부터 타전이 왔습니다”


함내 군수 기술장의 보고에 무라카미 소장이 무전기를 받아 들고는 통신을 교환했다


“공고급 제독 무라카미다, 작전 상세 내용의 교환 타전인것인가?”


[ 여기는 대 일본 제국 해군 제 9 함대 쿠로유키 전단의 주 순양함인 하루나급이다! 무라카미 제독! 귀관과 본 함의 제독인 나 이즈마와 카나후사 소장을 포함한 본 함대 주 중전함인 나가토와 키류키급 등 이하 15척의 전투 정예 해군은 금일 1시 38분을 기하여 대 극동 말레이 태평양 추축국 협공을 도와 소연방의 해안 경비소 등을 정신 포격할 것을 대 일본 제국 군령 제99호와 천황 폐하의 명에 따라서! 극동의 안보를 위해 출전을 명 받았다! 이에 금일 오후 1시 40분부터 5시간을 정신 포격 시간으로 정하는 바이다! 이에 따라 황군의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써 포격 개시를 먼저 선공하라 이상 교신 종료한다 ]


“알았다! 대 일본 제국과 천황 폐하를 위하여! 황명을 받들겠다 교신 종료한다”


- 삐 삐 삐 삐 삐 --


“제독 각하! 지금 함재 레이더에 약 10척 안팎의 적함 포착! 포격 준비하겠습니다”


병기 포술 3급 무관의 보고에 무라카미 제독이 인상을 찌푸리더니 물었다.


“적의, 함 종과 소속 원대는? 설마 소 연방 해군은 아니겠지?”


“그것이 아무래도 말레이와 인니 반도 방어에 나섰던 미제 군함과 법란서 해군 함대인듯합니다! 어찌할까요?”


소초 군장의 보고에 제독인 무라카미 소장이 쌍안경으로 동서쪽 해안을 살피더니 명령을 하달했다.


“흠 올 게 왔군, 망할 미제와 법란서 잔존 세력들... 영국이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상관없다! 먼저 저 방해꾼부터 처치하도록 거리 약 1200km 장 포신 420mm 포로 날려버려라”


“넷 대 일본 제국을 위해!”


함선 초군 대장이 바로 대답 후 물러나자 무라카미 제독은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다시 멀리 모습을 드러낸 연합군 함대를 탐색했다.


미군의 말레이반도 인근 해상 전투함은 로스 케롤라이나 급 중 구축함과 다코다 급, 순양함 및 LA 급, 전투 경비함 등 7척과 2척의 소해정 등 12척이었고 프랑스군은 디코이 급, 구축함과 쿠르베급 기함 및 프로방스 급, 기함 등 단 8척이 전부였다


“20척인가? 최후의 전선이 되겠군”


그렇게 중얼거린 후 무라카미 소장은 조용히 담배를 피워 물었다


“본 함! 대 극동 전선의 해상권을 수호해야 한다! 포격 준비하라! 우로 110도 선회 사격 개시”


제독의 외침에 공고 급에 탑재된 140mm 소구경 기정 포와 주포인 415mm급 대구경 포탑이 우현으로 선회해 일제히 연합군 함대를 향해 포격을 개시했다.


- 투쿠웅 – 쿠쾅 --


- 쿠콰앙 – 퍼어엉 --


엄청난 함포 사격의 충격파와 함께 엄청난 파동이 사방 12km 근해까지 퍼졌다.


410mm 이상의 주포가 격발한 수십 발의 포탄들은 일제히 일본군을 향해 기동 중이던 미 프 연합 해군을 향해 퍼부어졌다.


- 쿠콰아아아아아아 --


- 투콰아아아아아아 --


날아온 4.15cm 포탄들은 대부분이 사거리가 충분한데도 일부러 고 각을 조절했는지 연합 함대 코앞의 10km 근해에 거대한 물기둥을 이루며 터졌다.


“장군! 일본군의 포격이 개시됐습니다, 맞대응하시는 게”


미합중국 해군 제1106 전단 소속의 사우스 다코다 급 중 순양함의 함장실 안,


미군 해군 소령인 스미스 웨볼턴즈 함 내 관제 소초장이 제독인 케인츠 츠비볼트윈에게 보고하자 케인츠 제독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흠 저 망할 제국주의자들이 일부러 우릴 안 맞춘 것인가? 왜 코앞에 떨어뜨린단 말인가?”


“제독님! 이것은 엄연히 우리 미합중국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속히 맞대응하시는 게”


“먼저 프랑스 해군이 어떻게 맞대응하는지 보고 판단하도록 하지 우선은 그것이 먼저일 것 같은데”


전 탐 장인 에인츠 케피보르 하사가 먼저 말을 꺼내자 케프나인 중위 역시 고갤 끄덕였다.


“저도 프랑스 해군의 방식을 먼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독님! 먼저 프랑스 측에 타전하여 선공하시는 게 나을듯합니다”


“흠 좋다! 프랑스가 먼저 쏘아주게 한다, 먼저 공격권을 줘서 유도하도록”


“넷 알겠습니다!!”


스미스 소령이 물러나자 케인츠 제독은 슬쩍 창밖의 프랑스 해군을 바라보았다.


‘자유 프랑스 해방 관리, 제 병 연합 사단’, 즉 프랑스의 독일 지배권을 무력화하기 위한 자유 연대 소속 기함들은 주력이 프로방스 급과 파리 급의 중 순양함들이 주축이었다, 1939년 12월 이후, 프랑스가 2차 대전 발발 직후 한 달도, 안되어서 독일 나치에 전 국토가 점령된 이후 독일 편의 비시 정부와 프랑스 해방을 위해 결성한 자유 해군으로 나뉘었고 30척에 준, 하던 주력 함정들이 나치의 영향, 하에 적의 전함으로 운용하지 못하도록 공격해 파괴하고 자침 하는 등, 남은 함정의 수량은 겨우 10척 내외, 그나마 몇 척은 비시 해군 소속이었다


현임 자유 프랑스 해군 제116 전단의 프로방스 급 함장은 니코르위 페라르노 슐린베르 제독,


2차 대전 이전부터 프랑스군 해군 소속이던 슐린베르 중장은 다른 해군 간부들과는 다르게 순수 정통적인 해전 방식으로 적을 격파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영국의 제독이던 넬슨 장군과 비견될만큼 그의 해전 방식은 너무나도 정통적이고 미세하게 근대화적인 오묘한 전략이었다.


그 독특한 전술로 모든 연합 해군이 잡질 못하던 독일의 중 신예함인 비스마르크를 1946년의 2차 라인 연습 작전때 기책으로 격파해 잡은 인물이었다.


또한 이탈리아 해군 신예함인 로마급과 자랑이던 비틀로예급 및 두체 무솔리니 급의 4척을 연속적으로 1시간도 안되어 중파시키거나 대파 착저 시킨 사람 역시 슐린베르 제독이었다.


“끄응, 망할 놈의 일본 제국주의자들... 결국엔 내가 또 나서야 한단 말이냐?”


프랑스 국기가 걸린 프로방스 급, 기함의 전투 지휘실 안,


현 프랑스 해군 제독인 슐린베르 제독은 언짢은 말투로 인상을 찌푸렸다.


미 해군이 자신의 신기에 가까운 해상 교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고 하여 그 핑계로 전면에서 물러나자 자연스럽게 프랑스 해군이 앞에 선두로, 서, 버렸다.


“어쩌겠습니까? 우리 자유 프랑스 함대의 군사적인 입지가 어쩔 수 없는 입장인 것을...”


솔직히 국토 전체를 완전히 상실한 폴란드의 해방 의용대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프랑스 자유 연합의 입장은 언제 갑자기 다른 연합의 피해 몰기 식의 꼴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 그나마 명장인 자신의 입지전적의 위용 덕에 아직 까지는 어떤 연합국도 자유 프랑스 해군을 섣불리 건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진 않고 있었다.


“저 썩을 비시 정부놈들 보다는 일본놈들과 싸우는편이 더 나을수도 있지, 저 일본 원숭이들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보면 알수 있겠지?”


슐린베르 제독이 차분한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부함관제장인 슈네트 발루시안 중령이 다급히 외쳤다.


“제독님! 적 전함이 갑자기 우리 해군을 향해 해상 전투 모드로 전환시켜 포위하는 전략을 펴기 시작, 목표 거리 약 5000km 속히 전투 태세로 가는 것이”


“흥 올게 왔군, 망할 일본 원숭이들... 전 자유 프랑스 함대! 전대 횡렬 대열로! 좌 140도로 포문을 선회 후 대기하라!”


“RA VORYE(예 알겠습니다)”


- 퍼퍼엉 — 투쿠웅 --


일본 해군의 기함인 하루나급과 공고급 및 소노하라급을 위시한 7척의 전함들이 시속 12N의 속도로 빠르게 프랑스 해군을 포위하며 포격을 개시했다.


“목표는 소노하라부터 전 포 쏴라!!”


슐린베르 제독의 외침에 프랑스 전투함들이 일제히 한척만 노리고 포격을 개시했다.


- 쿠쿠웅 – 투콰쾅 – 쿠웅 --


“망할!!”


- 투콰아아아아 --


- 퍼펑 – 펑 펑 --


일제 포격의 위력에 전측부쪽에서 맹렬하게 돌격해오던 소노하라급의 전부 마스트와 측면의 돌출된 스폰손 포탑 일부가 3발의 포탄이 명중되어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하늘위로 검게 치솟았다.


“크흠 다음, 좌현 35도의 공고급 쏴라!”


- 쿠쿠웅 – 콰콰쾅 -


- 우가가각 --


갑자기 요동치는 프로방스급의 선체 내부, 순간 이상함을 감지한 슐린베르 제독이 사방을 둘러보면서 소리쳤다.


“설마... 뭐냐?? 기습이 우리에게 역으로 꽂힌것인가?”


“제독님! 우현 마스트와 선체 일부가 포탄 두발의 직격으로 손상! 다행히 대파 착저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속히 원인부터 해결하는게”


“맙소사!! 좌현 65도 위치 거리 약 35m! 일본 해군의 유소카와급이 돌격 공격을 해오고 있습니다 피하긴 늦었습니다”


“크윽! 우현 거리 약 50m! 적 전함 하루마사급과 공고급이 포를 이쪽으로 돌렸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제관들의 다급한 보고에 슐린베르 제독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더니 얼굴에 식은땀이 흘렀다.


“젠장 설마 이런식으로 철저하게 전술을 짰다 이건가?”


- 쿠쿵 – 키기기긱 --


또다시 요동치는 동체, 일본의 정예 기함인 유소카와급이 프로방스급의 좌측부를 직격으로 들이받은 것이다


- 쿠쿠쿵 – 투콰앙 --


“크윽! 포탄 연속 1발이 우후부의 경사 장갑을 파괴! 위험합니다 제독님!”


“망할 원숭이놈들 같으니... 감히 이런식으로 나온다 이거냐?”


슐린베르 제독이 잔뜩 화가 치밀어 소리치는 사이 일본 해군 중 구축함인 후소급과 주력 순양함인 공고급이 재차 포를 프로방스급의 측부와 엔진실 부위를 노렸다.


“크하하핫!! 멍청한 법란국놈들... 설마 우리가 처음부터 전면적으로 무대포적인 전략을 짤거라 생각한건가? 우리가 주력 전함인 소노하라를 먼저 선두로 세운건 단순히 전면전을 위함이 아니었다! 법란국은 해군 전투에서 가장 먼저 전면으로 돌격하는 전함을 먼저 포격하는 버릇이 있지. 우리가 그 특성을 알아두었으니 이렇게 이기는거다!”


후소급 함장인 마츠후로 히오네게 대좌가 프로방스급이 포위되어 무참하게 때려 맞는동안 크게 웃으며 외쳤다.


“법란국의 제독이 꽤 이름 있는 자라더니... 결국엔 그 무위와 운도 여기까지인 모양이로군”


부관인 히츠로와 시게로 대위가 쓴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리자 함장인 히오게네 대좌가 소리쳤다


“좋아 후부의 엔진실을 관통해라 쏴라!!”


- 투콰앙 – 카쾅 -


“응? 어라? 갑자기 뭐냐? 왜 우리쪽이 휘청거려...”


“대좌님! 본 함 후부의 마스트 파손! 또한 좌현 장갑부 역시 관통당해 손상이 심합니다”


“뭐? 그게 무슨...”


- 쿠쿠웅 -


“말도 안되는!! 분명 나머지 법란국의 기함과 미제 전함들은 타 전함이 맡아서 여길 못 올텐데...”


“그것이 전함이 아닙니다! 물 밑에서 타격한것입니다”


관측장의 보고에 함장인 히오게네 대좌가 급 당황한 표정으로 더듬거리며 말을 꺼냈다


“설마 잠수정이냐...? 말도 안되는, 이럴순없다! 절대로 놈들의 잠수정이 왜 탐지가 안됐단 말이냐?”


“그것이... 아무래도 말로만 듣던 반 탐지 가시화 모드가 탑재된 잠수함인 듯 합니다”


“망할! 설마 미제놈들이 벌써 그 무기 개발에 성공했단말이냐?”


“아무래도 우리가 이제 역으로 반격받겠군”


- 퍼퍼펑 – 쿠콰앙 --


“함장님! 본 함 후부의 장갑판이...”


관측 사관의 보고에 후소급 함장인 히오게네 대좌가 두눈이 휘둥그래져서는 황급히 뒤쪽의 창을 향해 달려갔다.


“허억! 맙소사...”


후소의 후부 갑판은 완전히, 그야말로 화염을 뒤집어 쓴 형국이었다.


“내부 유폭인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아마 후방에 직격으로 어뢰가 뚫고 들어와 엔진을 폭발시킨듯합니다”


“다른 함정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냐?”


히오게네 대좌가 묻자 부함장인 시게로 대위가 창 밖을 살핀후 보고했다.


“마찬가집니다! 아무래도 한척이 아닌듯합니다”


“크윽 망할... 미제놈들!!”


“탐지는 불능이고, 결국엔 인근 해역의 자 군 잠수함을 이곳까지 오게 해야하는군... 처음부터 이걸 노린것인가 미제놈들은”


사실 미국도 불란서 군도 잠수함이 지원을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 못한 일이었다.


일본 해군의 바로 밑, 1500m 심해에는 총 5척의 미군 해군 제6 특수 기동 타격 전단의 스텔스 잠수함이 대기하며 일본의 전함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공격으로 인하여 후소 급,하루나 급,공고 급,나가야마 급,게루후샤 급 5척이 모두 반은 중파 되어 거의 대파 착 저 직전이었다.


“뭐냐 이 공격은... 망할 레이더에는 전혀 안 잡히는데”


공고 급 함장인 무라카미 제독이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되묻자 또다시 공고 급의 함수에서 큰 물기둥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 쿠콰앙 – 퍼퍼펑 --


“불이다! 화재 진압부터 해라”


“전방의 함수가 대파 손상! 아무래도 물속에서 공격 중인 것 같습니다”


공고 급의 1등 갑판장인 니게야루 히로마사 준위가 보고하자 무라카미 제독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외쳤다.


“뭐야? 물속? 그럼 잠수함뿐 인데... 레이더에 안 잡히는 것이 가능할 리가”


“방금 후소 급으로부터 교신이 왔는데 아무래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특수 잠수함인듯합니다”


“이 멍청한 놈들... 그럼 당장 인근의 잠수함에 지원 요청부터 해야 할 것 아니냐? 왜 아무도 교신하지 않는 것이냐?”


“제독님 그것이, 아군 잠수함인 6호 아루카미 급과 8호 시게타다 급, 및 13호 히로무츠 급은 미군과 현재 말레이반도에서 교전 중 인데다가 그나마 기동이 가능한 인근의 2호 타쿠로야 급과 1호 후지급 역시 최근에 갑자기 정비에 들어갔고 남은 3호 후쿠류샤 급과 5호 카미카제 급, 역시 본토 방어 중, 건조 중인 16호 파보 급과 19호 신칸 급, 및 20호 오니쿠니 급은 아직 진수가 안되어 지원할 잠수함이 없습니다”


“그럼 다른 추축군은? 근방에 독일의 U 보트가 있을텐데?”

“그게 지금 U 보트 역시 최근의 큰 전투 이후 아직 수리가 덜 끝난 관계로...”


부관의 말에 무라카미 제독이 완전히 넋이 나가서는 다급하게 외쳤다.


“당장 기뢰 탄과 수중 대 잠 6호 고폭탄을 있는 대로 쏟아부어라! 아무리 특수한 잠수함이라도 대규모의 수중 공격과 기뢰를 피하진 못할 터”


“예? 하지만 제독님! 탄의 잔탄 양이 겨우 한 척당 30발 내외 인데다가 그나마 잠수함 공격은 없을 거라고 본 본토 수뇌부의 특별 영에 따라 싣고 있는 수중 대응탄도 겨우 10발 내외입니다!”


부관의 보고에 무라카미 제독이 이를 갈며 주먹으로 금속 벽을 내리쳤다.


“제독님 그냥 정신 포격은 우선 미루고 함정을 후퇴시키는 것이...”


관제장이 조심스럽게 묻자 무라카미 제독이 악을 쓰며 소리쳤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당장 있는 대로 퍼부어! 망할 놈들을 전부 수장시켜주마”


- 쿠쿠쿵 --


또다시 울려오는 포성, 미 함대가 개입을 시작하는 신호탄이었다.


“제독님 우선 나가토부터 후방으로 보내야합니다! 이대로 무리하게 공격하면 모두 죽습니다”


시마 코네츠타 소위가 다급하게 외치자 무라카미 소장이 이를 갈며 외쳤다


“도망가더라도 최소한 1척 이상의 적함을 격파해야한다! 그게 무사의 도리다! 대 일본 제국 천황 폐하의 이름에 먹칠할 순 없단 말이다”


“제독님! 이미 각 함선간의 레이더가 먹통되어 상호 교신 불능, 이 이상 계속하면 다 죽습니다!”


전탐부장인 무라카와 이치후로 상사의 말에도 무라카미 제독은 악을 쓰며 계속해서 독선적인 명령을 하달했다.


“시끄럽다 닥쳐!! 당장 공격 재개하란말이다! 이 이상 항명하는자는 직권으로 총살하겠다 어서 공격해”


- 쿠쾅 – 쿠쿠쿵 --


- 콰콰앙 --


“크윽 망할...”


“할수없군, 아무래도 싸우다가 죽는게 낫겠어”


부관인 시게로 대위가 고갤 저으며 중얼거렸다.


이대로 일본의 전함이 후퇴하지않은채 계속 무리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전함을 모두 잃을뿐아니라 일본이 향후 말레이 반도에서의 제해권을 유지하는데에 큰 악영향을 준다


그렇게 되면 일본 제국의 해상 진격권과 병참 보급이 사실상 불리해질뿐아니라 제국의 천황이 연합 해군 앞에서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당하는것이기 때문에 시게로 대위는 심적으로 큰 중압감을 느꼈다.


“뭣들하는거냐? 감히 상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는것인가? 내 말을 따르지않는 자는 모두 군법으로 처단하겠다 어서 모든 대잠 무기를 퍼부어라 어서”


무라카미 제독이 재차 권총을 뽑아들고는 위협하며 거칠게 명령하자 할수없다는 듯 시게루 대위가 허리에서 8식 남부 권총을 뽑아 망설임 없이 제독의 머리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 타앙 — 탱그랑 -


- 쿠웅 – 털썩 -


“헉!!”


“부..부관님 이게 무슨...”


나머지 장교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부관인 시게루 대위를 향해 경악한채 소리치자 시게루 대위가 조용히 권총을 내린후 낮게 중얼거렸다.


“모두가 살려면 어쩔수가 없었다... 모든 책임은 모두 내가 질테니 나머지 군관들은 속히 전함이 격침되기전에 퇴각 기수를 올려라 우리가 먼저 후퇴하면 나머지 전함도 바로 따를테니까”


시게루 대위의 말에 나츠쿠야 포격술장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더니 소리쳤다


“나가미츠 시게루 부함장! 귀관을 상관 살해 및 군사 전략상 후퇴를 강요한 혐의로 체포한다! 속히 무장을 해제하라”


“이보게 포격술장 이건......”


바로 옆에 서 있던 전탐부장인 이치후로 상사가 만류하자 포격술장 나츠쿠야 상사가 권총을 정조준한채로 말을 이었다


“그럼? 이 망할 판국에 상관의 명령이 부당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살해 후 후퇴하란 소리가 가당하다고 보나? 천만에 난 결코 이 자와 함께 할 수가 없다!”


“흥 그건 전술대 요격 초장인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이라도 대위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을 나는 용서 못한다! 그러니 무장 해제하라 우린 계속 싸울테니”


“젠장할 요격 초장 귀관마저...?”


갑판장인 2등 군수관부장인 이시다 히데시아루 중사가 기관보총을 장전후 대위에게 겨누며 외쳤다.


“나도 마찬가지다! 너는 무사의 혼을 배반한 그저 반역자일 뿐이다”


“대위님, 아무래도 이 자리에는 대위님을 따를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만 무기를 내리시고 저휠 따르시는 것이”


군수단장인 오하루 시테치요루 중위가 할수없다는 듯, 99식 아리사카 소총을 겨누며 말하자 시게루 대위가 고갤 저으며 한마디했다.


“아니 그대들은 군인으로써의 소임을 다할뿐이다! 난 그저 나의 소신에 따라 무관으로써의 소임을 다 할 것이다 귀관들은 끝까지 살아라”


“그게 무슨...? 대위님 설마?”


- 철컥 -


“대 일본 제국 만세! 천황 폐하 만세!”


- 타아앙 – 쿠쿵 -


남부 권총의 두 번째 탄피가 지휘 선실안에 떨어져 굴렀다


시게루 대위의 자결, 그건 곧 일본 해군의 일시적인 태평양에서의 제해권 상실을 의미했다.


“맙소사 대위님이!!”


“쳇 결국 자결한것인가...”


고갤 저으며 아리사카 86식 보병총을 내린 이시다 중사가 중얼거렸다.


- 쿠콰앙 --


“결코 시게루 대위가 참 군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끝날줄이야...”


탐조장인 시게야루 쿠루치야로 중사가 낮은 어조로 중얼거렸다


“그럼 우리중에서 최상급자는 오하루 중위님인가?”


“군법에 의거, 최상급 지휘관이 아군 또는 적에게 전투중 사망할 경우 60조에 의거하여 그 다음으로 계급이 높은 자가 남은 병력을 지휘한다 그에 따르면 내가 너휠 지휘하는게 옳다...”


“허면 할수없군요! 중위님이 저휠 지휘해주셔야 겠습니다”


부초병장인 마쿠유야 스이츠미 준위가 어쩔수없다는 듯 권총을 허리의 홀스터에 넣으며 말하자 그 자리에 모인 수십명의 간부들이 일제히 동의하듯 고갤 끄덕였다.


“곧 해가 질 것이다! 벌써 4시간 넘게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으니 배가 격침될 수도 있는 관계로, 속히 후퇴하도록 한다 더 이상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옛? 그 말은 설마”


“모르겠나? 후소급을 포함, 공고급과 하루나급 또한 전투 수행이 불가능하다! 더 싸움을 지속하면 모든 전함을 대파 착저하는 것으로 끝나진 않아 더는 싸우는 것이 불가능하니 퇴각하여 후일을 도모해야한다! 다 잃으면 천황 폐하와 대 일본 제국에 큰 손실이 될 뿐이다”


“알겠습니다 중위님”


“뭔가 이상하다! 4시간 넘게 폭탄에 공격 당했는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여태 멀쩡히 후소급이 침몰하지 않았는지... 게다가 연합의 공격도 멈춘듯한데”


아게요우 소대 단장이 급 조용해진 바깥의 일을 탐지하고는 들고있던 단기관총을 밑으로 내려 밖을 살펴 보았다.


“혹시 연합군이 갑자기 공격을 멈춘거냐? 어째서?”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공격은 확실히 멈춘듯합니다”


-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아 – 촤아악 ---


“현재 무전은 여전히 먹통인가? 레이더 상의 적은?”


전탐장의 물음에 전탐 사관이 즉각 레이더를 확인해보았다


어느것도 탐지되지 않는다, 공격이 멈춘 것 역시 전 연합의 전함이 후퇴했기에 멈춘것이었다.


“무전은 여전히 먹통이긴 한데... 이상하군 연합군 놈들이 왜 순순히 물러난 것인가?”


- 부아아아앙 – 투우우웅 --


- 투콰쾅 – 콰콰쾅 --


- 퍼어엉 -


“허억!! 서 설마...? 항공 공습 때문인 것, 이냐?”


갑자기 상공에서 들려오는 항공용 폭격기의 엔진음과 동시에 들려오는 대규모 폭발음들, 항공 공습이었다


“속히 후퇴 하시는게... 대규모 항공 공습인듯합니다”


“본 함! 속히 함수를 돌려라! 어서 긴급 회항하...”


- 쿠퍼엉 — 콰콰콰앙 --


하지만 오하루 중위는 더, 이상 아무런 대응도 말도 하지 못했다.


미군 전폭기인 B 59AC 쌍발 식 대형 폭격기의 수십 기 고폭탄이 곧바로 그들이 탄 후소 급과 공고 급을 산산조각내며 대파시킨 탓이다


곧 30분 만에 함 체 전부가 화염과 불기둥이 치솟으며 일본 해군의 정예 순양함이던 공고 급은 천천히 선체가 3등분으로 폭발 착 저 되며 침수 및 침몰이 시작되었다. 인근의 후소 급, 역시 마찬가지, 또한 유소카와 급과 이리츠 급까지 5척의 정예 기함들이 오후 6시 35분을 기하여 대파 착 저 및 침몰을 시작했고 이날 오후 7시경까지 5척의 일본 군함은 선미와 선수 등의 일부와 치열한 교전으로 엉망이 된 욱일기만이 마지막 순간까지 소련 영해 만에 펄럭였다.


그렇게 이날의 소련 영해에서의 인도양 근해 해전은 약 6시간 만에 종료되었고 훗날 이 해전은 해역 이름인 카야포키르 만에서 따와 포키르 해전이라고 명명된다, 일본 제국 군이 인도양의 해상 정신 포격전에서 처음으로 대패한 전투였고 일본이 처음 약 2년간을 극동 해역에서 일시적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전투였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생존한 일본 해군의 기함인 나가토 및 스이가쿠 등 4척의 함정은 일부가 불꽃을 일으키며 겨우 함재 폭격을 벗어나 영내 일본군 권역까지 후퇴, 이로써 추축국과 일본 제국 해군의 육, 해 양 동 합동 작전은 무산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 전투의 결과는 향후 소련의 해군과 육전 예비 경비 군이 약 7일의 대비 시간을 버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물론 영해에서의 제국 함대 패전 소식은 그 후 30분 후 독일 나치의 정찰기 보고로 육지의 프란츠 장군에게 들어간다. 당연한 얘기지만 프란츠 장군이 격노해 참모들을 불러 모아놓고 푸념과 함께 책임을 물은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 동일 오후 9시경, 일본 관동 해군 대만 타이난 해상 상륙 전단 사령부의 항구 ]


- 척척척척척척척 --


“끄응... 망할 미국 양키놈들! 우리 제국의 정예 기함을 골라서 침몰시키는것도 아주 기막힌 타이밍이로군”


일본 관동 해군 타이난 제 1180 경비 상륙 전단 사령부 제 16 함대의 총 사령관인 마츠로마 키카츠 스루카와 제독(해군 대장)이 상당히 난처한 표정으로 사령부의 측부 장갑 철제 교각을 걸어 본부로 복귀한 나가토 등의 전함을 향해 이동하며 중얼거렸다.


극동에서의 패전은 해군에서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최초였다.


본토의 해군 제독 부 총지휘 성에서도 최근 미국의 대양 해전 능력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는 보고를 받은 바는 있으나 설마 함재기와 잠수함을 동원할 줄이야...


“장군 각하! 지금 복귀한 나가토 및 하루나 등 이하 4척이 막 본부의 항만에 접근해 항구정착을 완료했습니다”


“수고했다... 망할 양키놈들, 이런 식으로, 대 일본의 정예 전함을 5척이나 침몰시킬, 줄이야”


사령부 항만 소초장인 아리카와 츠이구사 소좌의 보고에 스루카와 장군이 어두운 낯빛으로 대답한 후 정박한 나가토 급 기함으로 걸음을 옮겼다.


“본토의 해군 승전 대장부와 해군 참모 전승 홍보국에서는 이번 해전 내용을 아직 보고 받지 않은 상황, 보고 되면 상당히 후폭풍이 있을건데...”


“전 해군 유격 대원 제자리에 차렷! 대 일본 제국 관동군 해군 제독인 마츠로마 대장 각하께 대하여 경례!”


“황군 필승!!”


이미 나가토의 정박소에 있는 넓은 소초 대기장에서 상륙해 대기중이던 나가토급 이하 기함의 전 병력이 총 사령관인 마츠로마 제독 앞에서 즉각 경례했다.


“맙소사!! 겨우 도망왔다더니만... 나가토급이 완전히 엉망이 되었군”


“하루나 이하 3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미국의 함재 폭격을 겨우 피해서 회항했습니다”


나가토 함장인 이츠로야 사이가츠루 해군 중장이 완전히 퀭한 눈빛으로 말하자 마츠로마 대장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을 이었다.


“현재 극동권의 인니 전선이나 말라이 전선에서는 이런 패전은 보기 드물만큼 이번 해전은 너무도 일방적인 패전이었다! 곧 본토에서도 나츠쿠비급 정예 방위함의 호위 아래 새로이 건조된 거대 함정인 야마토와 쿠레칸 및 오니급 3척이 한달안에 일대로 급파되어 충전될것이다! 그안에 4척을 수리 완료후 적의 공습에 대비한다”


“본 기지 소속 기함인 쿠루마사급과 오쿠조급외 6척도 얼마전에 근대화 개장을 완료했다고 들었습니다! 곧 본토에서 휴우가급 역시 보낼듯하니 신예 기함이 합류하는대로 대대적인 반격을 하려 합니다! 제독께서 승인만 해주신다면 제가 저 연합군 정예 해군을 격파시키겠습니다!”


“좋아 케토후사 부군초장! 즉각 회항한 전함의 수리를 시작하라! 본국의 신예 지원 함이 도착하기전까지 최대한으로 목숨을 다하여 천황 폐하를 위해! 해상의 패권을 지켜야한다 알겠는가?”


“옛! 대 일본 제국의 황군 명예를 걸고! 군령을 따르겠습니다!”


“그보다 원 나가토의 제독이 원래는 나카자토 해군 대장 아니었던가? 왜 부관인 자네가 함장인것인가?”


마츠로마 대장의 물음에 이츠로야 중장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그게 제독께서는 후퇴 도중에 법란국 순양함이 퇴로를 차단하면서 교전하던중 전사 하셨습니다 법란국과 미제 및 영국 함대가 인니와 말라이 반도 해역에 최근 들어 함대의 영향력을 키우는 관계로 관서,관북,관동 3개 해상군 모두가 총력을 다하는 입장입니다”


“그런가? 흠 결국 나가토의 새로운 제독이 자네가 되는군 뭐 좋아 할 수 없지”


연신 입맛을 다시며 마츠로마 대장이 멀리 해안 절벽을 향해 말없이 눈길을 돌리더니 이내 크게 헛기침을 한번 하고는 말을 이었다.


“내 안그래도, 며칠전에 조선 본토와 대만 및 극동권의 몇 몇 루트를 통해 극동 특별 생화학전 작계 사령부인 741 부대로부터 재밌는 물건들을 좀 많이 가져왔다네 최근 들어 본토에서 대양 작전에 생화학전을 접목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자네 또한 생물학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네만?”


마츠로마 대장의 말에 이츠로야 제독이 뭔가 그의 성정을 예감한 듯 되물었다


“그 말씀은 설마... 그 마루타 대상이 여기로 왔다 그 말씀입니까 각하?”


“뭐 자네가 충분히 시간만 괜찮다고 한다면... 한동안은 충분히 재미 좀 볼수있을법한데 말이지”


마츠로마 대장의 이 한마디에 이츠로야 신임 나가토급 제독이 조용히 대장의 코 앞까지 바짝 다가선후 대답했다


“후후 물론입니다 각하! 안 그래도 저 또한 그 전략 방안 연구를 하고 싶던차였는데 잘됐군요”


“실험 대상은 충분하네 약 855명이고 대부분이 다 큰 장기 실험을 견디는 10대들이지 아마 본국도 조만간 큰 계획을 세울것이니 자네도 그에 대응해야하지 않겠는가? 모든 실험 준비는 해놓았다네 가보게나”


“옛 각하! 극동의 안전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천황 폐하와 대 일본 제국을 위해!”




[ 전장의 명수 ] - 카르마 외전 : the area of desert, on dazzle in com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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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 또다른 죽음 20.06.01 13 0 12쪽
» 1. 소련의 위험한 도박 (3) 20.05.31 15 1 52쪽
2 1. 소련의 위험한 도박 (2) 20.05.30 17 0 16쪽
1 1. 소련의 위험한 도박 (1) 20.05.28 54 1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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