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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님의 서재입니다.

[ 전장의 명수 ] -1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sairyu445
작품등록일 :
2020.05.28 20:16
최근연재일 :
2020.06.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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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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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련의 위험한 도박 (1)

[ 전장의 명수 ] - 카르마 외전 : the area of desert, on dazzle in combet




DUMMY

“1950년 9월 26일, 오후 1시 35분경부터 본, 단 차 A – 415호 지휘 단 차 T – 72A를 포함, 이하 32대, 대 국토연방 경비대(NFP) 산하 26 경비 중 기갑 연대는 지금부터 본 지역인 키릴 - 레보노프 지방과 1299고지에 대해 방어 및 대조국 전역 확보전에 나섰으므로 이에 본 군관구 사령부에 신고 및 보고 드림 이상! 전투 개시 후부터 대기하겠다, 이상임!”


아직 초가을 수준의 소련 동부 극동 남단 전선인 키릴 - 레보노프 지역의 2710고지, 고지의 주변 능선을 따라 소련의 신형 중 전차인 T - 72A형 전차 약 32대 및 대한제국군의 태극 8호 전차 대대 외에 연합군 극동 남 반도 구의 임시 총괄을 맡은 태국 경비 연대가 연합한 기갑 혼성 부대가 그 신형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었다.


극동 권으로 일부가 진출한 독일 나치 제 G 집단군 및 불가리아와 이탈리아 외 일본 제국 군까지, 약 2개 군단 규모의 추축국 군과의 결전에 앞서 대응하는 연합의 전차 수는 겨우 85대 남짓이었다.


그 중, 정작 대조국전쟁 수호를 위해 연합을 제의한 소련 측의 참전 전차 수는 겨우 33대 남짓, 나머지는 대한제국군의 태극 8호 중전차 40대와 태국군의 경 꼬마 전차인 G-cbx10 7대 정도 뿐...... 그렇게, 끌어모은 전차의 수는 기껏 해봐야 1개 군단 규모도 채 되질 않았고 반면, 추축국 군의 수량은 약 415대로 규모 면에서 훨씬 압도적이었다.


“젠장맞을, 겨우 당사국은 50대도 채, 안되는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나오는 건가? 너무 하는군... 이 일대는 극동에서 몇, 안되는 유전 군 구라 빼앗기면 소련만 곤란해지는 거 아닌가?”


태국군 경 지원 제91 왕립 보병 기갑 중대의 쁘루잇 카엣 뜨이부오 중위가 소련의 전차대가 겨우 30대, 뿐인 것을 확인한 후 실망한 투로 중얼거리자. 대한제국군 기갑 기동 연사 지원 충 대의 기동장인 전소만 대위가 혀를 차며 덩달아 한마디 했다.


“망할 놈 들이군! 소련이 이런 식이면 극동의 안전 보장은 물론 저 제국주의 파시스트들을 이곳에서 몰아낼 수 없을 텐데... 스탈린은 무슨 생각인 건지 원.”


“쉿! 이 사람! 입 조심하게나... 누가 엿듣고 있을지 모르네”


“누가 틀린 말 했습니까? 망할 공산주의 놈들... 내가 이번 전투에서 만약 패할, 경우 스탈린을 찾아가 따질 겁니다!”


전 대위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대꾸하자, 대한제국군 연대 국문 단호 별관(대한 제국이 대 연합 작전이나 외국의 국토나 해외 파견 전투 시 그 행위 및 교전 업무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감찰 및 심문 업무 등의 군부 12개 권한을 가진 예규 직으로 둔 별무반장의 직책을 가리킨다.)이자 참령(지금의 소령에 해당)인 국무 별 군 대장인 곽치후 참령이 눈살을 찌푸리고는 이내 고갤 돌려 소련 군부 예속의 집단군인 제6017 극동 대 국토 경비 사단의 160대대 소속 집단 군관구 기갑 운수 관(기갑 부대의 운송 및 전 방위 기동 작 계를 모두 관, 할 하는 소련 군수 직책)인 메프 노소코바 베츠코프예비치 중좌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소련 군부 내의 극동 안보 보안부(훗날 러시아 연방의 대 극동 총 정책 안보 부서:FEGSD) 소속의 안보 정책 차장도 겸하는 메프 중좌는 스탈린의 최측근이자 소련의 명장인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의 직속 예비 부 무관인 사람이었다.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가 인정한 몇 안 되는 군수 극동 8군관 장 중 한 사람인 그가 이번 극동의 중요 요충지인 유전 지대 방어전에 나선 만큼 곽치후 참령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참령님께서는 너무 소련 공산주의 놈들을 믿진 마십시오! 저놈들은 불리하면 같은 동맹이라도 버릴 작자들입니다”


박세연 기갑 정찰 관이 덧붙이며 한마디 하자 곽치후는 아무런 대꾸 없이 다시 고갤 돌렸다.


“어쩌면 자네들 말도 일리는 있겠군...... 예전 일도 있고, 하니 말일세”


조용히 한숨 쉬며 곽 참령이 짧은 대답 후 포탑 안으로 사라지자 연승부 부장이 전차 적 위치 송신 레이더를 힐끗 보더니 갑자기 안색이 새파래져서는 다급히 외치기 시작했다


“맙소사... 후방에 일본군 전차 접근 중! 비상, 사태! 적이 침입했다.”


“뭣?!!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 쿠쿠웅 - -


“오 마이 갓... 경사, 났군, 그래~ 설마 우리 계획이 모두 드러난 건 아니겠지? 그럼 곤란한데”


- 쉬이잉 — 투콰쾅 - !!


“어라? 뭐야 이건?”


- 퍼엉 – 쿠콰쾅!! -


- 투쿠웅 --


- 퍼펑 -


“맙소사!! 적의 기습 사격이다~~”


박선재 중사가 다급히 소리치며 호들갑을 떨자 곽치후 참령이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명령을 하달했다.


“태극 전차대! 전 부대 모두 S자 대형으로! 태국군이 후방을 경계한다! 소련은 협공으로 돌격 지원을 맡아야 한다 포격하라!”


- Qiiiiii -


- 철컹 --


- 쿠쿵 – 쿠콰앙!!--


- 파콰앙 - 쿠쿵 --


“도스께키(돌격)~~”


“다이 닛폰 다이고쿠 반자이!”


“망할 자식들이!! 다 쏴버려라!!”


“키릴 지방은 너무 험준하지... 허나! 그게 또 이 일대의 장점이고 강점이다”


소련 연합군과 일본 제국이 격돌한 그 시각, 약 1200m 인근의 독일 기갑 여단의 메세로프 노비베츠만 소장이 그 교전 모습을 쌍안경으로 관전하며 중얼거렸다


“싸움은 이제 시작이지... 소련 놈들! 어디 한번 이번에도 이겨보시지 아마 이번엔 쉽지 않을 거다.”


“베츠만 소장님! 현재 극동 전선, 부의 제국 군 극동 태평양 전선 군관 군령 부의 일본 관제 주병 국에서 지원이 오고 있답니다!”


때마침, 통신부장이 통신 전보를 보고하자 소장이 입가에 미소를 짓더니 돌아서 외쳤다


“망할 소련군은 이곳을 곧 빼앗기고 괴멸할 것이다! 우리 대 독일 전선과 추축국 연합의 승리가, 전 세계의 지배가 곧 눈앞에 다가왔다! 모두 게르만 제국을 위해 싸우자 쟈크하일! 총통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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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참모부와 국조 대신들 같으니... 결국, 이런 식으로 뒤통수 치는군, 그래, 팔자 한번 참 사납군, 요즘 일진이 안 좋아!”


극동 권의 유전 방위 격전이 벌어진 같은 시각, 대한 제국의 경복궁 연내 회랑, 박선호 국가 대외 참모 부사 위 겸 근 위, 별 교관인 좌 3정 국무 대신이 서둘러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 제국의 원수 통 리 방영 군부의 군부 무위사와 제국 원수인 연종 황제의 궁내 처 회의를 위해 궁 무 처로 향했다 배호반 군부 무위사가 그에게 입궁을 통지한 지 겨우 1시간이 지났다......


그런데도 박 근 위, 별 교의 심정은 상당히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1945년 8월 15일 오후 6시에, 기해 일본의 극동 권 세력 영향력이 약화 된 틈을 타 미국과 영국의 지원, 하에 독립에 성공한 대한 제국이 자주 독립국이 된 지 이제 겨우 5년 남짓,


국내의 남은 일본 세력과 친일 세력을 모두 몰아낸 후 빅선호 근위 별감은 한 단계 위인 근위 별교로 승급한 후 참모 국의 부 사령인 부사 위의 직책까지 제수받았다.


현 대한 제국 황제인 연종은 구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증손자로 대한 황실의 유일한 적통이었고 때문에 제국이 독립 후 1년 만에 중국 연내의 연종을 데려와 황제로 복위시켜 지금껏 곁을 지켜 왔다......


현 제국 제3 국부 참 부 대신이자 총리인 배천만이 근 위 별감인 유채보 및 내각 원무 대신 외 농상공부 대신, 통상 사령부 위 사까지 총 12명 정도가 지금의 박석민 부장을 통해서 자신에게 따로 보고와 황제에게로의 교시 보후도, 없이 독단으로 대한제국군의 부대를 일부 파견하여 소련군과 연합시켜 추축국과 싸우게 했다는 보고를 받고 급하게 궁내로 입궐한 것이었다.


“망할. 합 무 원 내각 인간들... 내가 이 망할 작자들을 가만두지 않겠어!!”


연신 씩씩거리며 박선호 별 교가 경복궁 외곽의 황 교 입선당에 들어서자, 때마침 내무별궁 앞의 외지 별당 마당에서 안절부절못하던 내무, 별 선 부 대신(참선 2종 품)인 황반제가 그가 문을 넘어 서는걸, 지켜, 보더니 다급히 뛰어와서는 물었다.


“아니 박, 별 교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어떻게 담당, 별 교님 모르게 부대 파견을 지, 들, 끼리 논의해 처리한단 말입니까?”


“내 안 그래도, 그 망할 놈들의 인간들을 어떻게 씹어먹을지 고민 중일세! 망할 놈들 어딜 감히 권한, 상 역을 해? 오늘 내 손에 걸려봐! 죽여 버릴 테니...”


“우선 안으로 입실을 하시지요, 폐하께서도 그 문제로 지금 기분이 몹시 안 좋으시니...”


“혹시 그 인간들도 지금 입교해있나?”


박, 별 교의 물음에 황 대신이 조심스럽게 고갤 끄덕였다.


“좋아 내 그럴 줄 알았어! 이 개차반만도 못한 대패질 해도 모자랄 인간들 같으니라고 감히 이 사태를 쳐놓고 마음 편히 폐하 앞에 섰단 말이지? 내 이 작자들을~~”


박, 별 교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양팔을 걷어붙이며 입교하려고 발을 떼는 그 순간, 누군가 그의 뒷, 목을 잡고 낮고 차분하게 한마디 했다.


“제발 좀 진정, 좀 하게 박, 별 교... 자네 아직도 그 지랄 같은 성격 못 고쳤나?”


“이게 누구야? 망할 하필 홍 문 예관인 최예부 선교 자네가 여길 올, 줄이야”


“우선 속히 우리 다 입실하는 것이 좋겠군, 앞장서게! 안 그래도 그 사람들에게 나도 할 말이 있으니 그렇다고 너무 처음부터 들이대진 말게나 나도, 목 날아, 갈 수도 있으니”


최예부 선교의 말에 박선호 별 교가 아무 말 없이 고갤 끄덕인 후 잔뜩 벌레 씹은 표정으로 앞장서 황제의 교 번제 실로 들어섰다.


“대 대한 제국의 황제 폐하! 소관, 박선호 근 위, 별 교 겸 3정 국무 대신,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들어 입궁하였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사태 수습을 해야 하기에 박선호 별 교는 일부러 온 것을 알리듯이 큰 소리로 대교 후 입실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가 두 사람과 정사 관에 들어선 지 채 10분도 안 되어서 큰 비명이 경복궁 안에 크게 울려 퍼졌다


- 휘이익 --


- 카캉 – 챙그랑!! --


“헐...?? 끄아아악~~ 잠시만 폐하! 이건 무슨”


“무슨은, 무슨 놈의 일? 감히 저 궁내부 원사 관들이 제청하고 감수하고 보고도 없이 일 처리할 동안 별 교는 뭘 했나? 내 이 인간들을 그냥!”


들어서자마자 날아온 것은 황제의 단상 위에 있던 유리 장식, 그것이 빠르게 날아들자 박, 별 교는 단단히 식겁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피하느라 뒷걸음질 치다가 자기 무게를 못 이겨서 뒤로 자빠져 버렸고 황 대신은 짐작한 듯, 기둥 뒤로, 최 선교는 또 시작되었다는 듯 완전, 해탈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미동도, 않은 채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말았다.


“도대체! 왜 사태의 주범인 별 무 원 원장과 사감, 태국 대신 및 국가 정무실 감찰 장 이하 7인은 아직도 오지 않는 것인가? 당장 그 작자들을 여기로, 오라고 하라! 안 오면 묶어서라도 끌고 와!”


황제, 연종의 호통에 그 자리에 자리한 주범인 농상 공부 대신 태상위와 사령부 위 사, 채전수 및 궁내 처 호부 위 사장 지적추가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완전히 얼음이 되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돌아보던 최 선교가 잠시 침묵하더니 조용히 먼저 말을 꺼냈다.


“대한 제국의 황제 폐하! 소신 홍 문 예관 선교인 최예부 먼저 아뢰옵니다”


갑작스러운 그의 발언에 순간 연종을 제외한 모두가 한 눈빛, 한 표정으로 고갤 저으며 마치 애원하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홍 문 예관 선교인 최예부는 황궁 안에서도 직언과 당당한 행태를 항상 유지하고 겁 없이 상급자에게도, 직언을, 하기, 때문에, 지금 모인 사람들 모두는 그가 무슨 직설적인 말을 할지 알고 예상하기 때문에 고갤 저으며 무언의 경고를 하는 것이었다.


자칫 직언 잘못하다가 자신들에게까지 연종의 불똥이 튈까 봐, 무서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제일 두려운 것은 최 선교의 그 거침없는 입담과 직언의 폭포 늪에 빠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궁내처장이나 주요 고위관리, 및 총리조차 그에게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폐하 무엇이 그리 큰 걱정이온지 소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알고는 있겠지~~ 그것도 다른 인간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들어서 말이지”


그의 성정을 잘 아는 연종이 일부러 퉁명스럽게 그의 말을 받아치자 최예부는 여전히 미동 없이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직언을 이어 나갔다.


“전 이곳에 폐하와 농을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부디 소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그, 다음에 처세하소서”


‘휴 내 저럴 줄 알았어... 결국엔 폐하와 최 선교 간에 또 불이 붙었군, 그래~’


그때까지 돌바닥에 죽은 듯이 자빠져있던 박, 별 교가 그제야 둘 사이에 팽팽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짐을 직감하고는 완전히 표정이 굳어서는 그 자리에서 미동도 안 하고 있었다.


그 당당한 모습에 연종 역시 몹시 불편한 듯, 잠시 크게 헛기침을 하더니 대꾸했다


“그래서? 왜 또 무슨 말 하려고? 제발 부탁인데 귀에 피날 지경이니까 직언 좀 그만 하면...”


“폐하 소신은 그저...”


“말 꺼내지 마! 하지 마! 제발 부탁이야 제발...”연종이 급기야 두 귀를 막더니 뒤로 급히 돌아 앉아버리자 농상공부 대신인 태상위와 좌 부 원내 대신인 최치구가 마찬가지로 두 귀를 막고 돌아섰다


‘역시 저 인간들도 마찬가지로군... 하긴 저 친구 직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니까...’


박, 별 교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끔 잽싸게 자릴 털고 일어서자 그때까지 기둥 뒤에서 숨어있던 황 대신이 슬그머니 그 옆으로 나오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휴 이 짓도 못해 먹을 짓, 이로군요... 저 인간 한번 직언 시작하면 기본이 3시간인데...”


“그러게, 오죽하면 저 권력 강한 인간들이 뒤돌아서 귀 막고 난리일까 참 신기한 모양새지 안 그런가?”


“폐하 본 내무 원내 총리인 배천만 이하 8인, 황제 폐하께 폐현을 요청합니다”


‘아무래도 또 3시간 넘게 그 못할 짓, 몹쓸 청담을 강제 청취하게 생겼군, 팔자가 너무 안 좋아...’


박, 별 교가 조용히 옆으로 물러나 자릴 잡고 서자 궁 문이 열리면서 총리인 배천만과 근 위 별감인 유채보 및 원무 대신 최철 등 이하 8인이 뒤돌아 앉은 연종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그 앞, 직언 중인 최 선교 뒤에 멈춰선 채로 목 례 했다.


“폐하 소신들 들었사옵니다, 이만 몸을 돌리시는 것이...”


“안돼, 하지 마! 안 들을 거니 그대들은 그냥 물러가라, 제발 부탁이니까 직언 듣는 것, 보다는 나중에 따로 말 하는게...”


연종이 돌아보지도 않은 채 소리치듯 대꾸하자 최 선교가 조용히 한숨 쉬며 재차 말을 이었다.


“폐하 다음은 없습니다!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누구도 예상, 못하는 것이 옵니다, 그러니 간언컨대 부디 돌아, 앉으셔서 저의 직언을 들어주소서”


“뭐야? 이놈이! 뭐가 어쩌고 어째?”


경무국장인 이원효가 그 말을 듣더니 순간 심기가 몹시 불편한 듯, 대뜸 목소리를 높이자 최예부 선교가 갑자기 몸을 홱 돌리더니 질수 없는 듯 경무국장에게, 대뜸 물었다.


“국장께서는 그저 제 직언이 신경 쓰이고 몹시 거슬리시나 봅니다, 그럼 한가지 묻겠습니다! 지금 국장께선 국가 원내 궁별 부서에서 요직에, 위치 했고 충분히 지난 일생을 호의호식하면서 사셨지요? 그럼 이제 언제 갈진 후회 없이 놓으셔도 되실 듯 하군요... 아닙니까? 연치가 이제 60이실, 진데 천수를 굳이 누릴 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 이미 누렸고 계속 그 위치가 유지될 진데”


“뭐 뭐가 어쩌고 어째? 그 말은 혹시... 나이가 꽉 차고 들어서 언제 저 북망산 넘을지 모르고 언제 저 세상 가도 이상할 거 없으니 그만 호의호식 차리라 그 소린가? 이놈이 감히, 못하는 소리가...”


“아 그리고 또 한가지, 국장께서는 최근 들어 본 처 외에도 무려 5명이나 거느리시고 몰래 개차반 행태를 부리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아예 대놓고 연정하시는 것이 어떠십니까? 아주 만천하에 부끄러우시도록 말입니다”


결코, 지지 않는 그의 직설에 경무국장의 표정이 순식간에 파랗게 질려서는 더, 이상 나서지 못한 채, 물러섰다


‘맙소사! 결국, 국장 급까지... 아주 온 나라 요직은 다 직언하는 법을 섭렵했네, 저 인간이’


박, 별 교가 속으로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을 방도를 계속 생각하는 동안 황 대신 역시 완전히 해탈한 표정으로 퀭한 눈빛이 되어서는 축 늘어진 채로 겨우겨우 몸을 세우고 있었다


“끄응 또 시작, 이로군요 박, 별 교님?”


“그걸 넌 지금 말이라고 하니? 하여간 내가 저 직설 오래 하는 대회 열면 분명히 저 인간이 이길듯하군”


결국, 고갤 저으며 박, 별 교가 슬그머니 몸을 돌리자 황 대신이 그를 슥 쳐다보더니 고갤 갸웃거리며 물었다


“아니 박, 별 교님 어디 가시는 겁니까?”


“누가 나 찾고 부르거든 없다고 해라 아니 그냥 죽었다고 해! 그게 차라리 나을 판이니까...”


“거기 자네들! 어딜 가려는 건가?”


막 발을 떼려는 두 사람의 뒤로 문자율 외무대신이 놓치지 않고 불러 세우자 순간 박, 별 교가 움찔하더니 조용히 못 들은 척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아니 이 인간들이! 담당 된 자가 어딜 가려는 건가? 감히 무슨 무례야?”


“아 저는 담당은 아니고 그러니까 저...”


“그냥 뛰어야겠군, 뛰어!”


순간 박, 별 교가 미친 듯이 달려 문을 박차고 궁 밖으로 사라지자 황 대신이 그저 당황한 듯 두 눈만 끔벅이며 그 자리에서 얼어있었다.


“경사 났군... 젠장 맞을 오늘 운세가 지지리 궁상이더니 그 말이 딱 맞네”


“저 저 작자가...!! 감히, 도망을 가? 저놈 잡아라~~”


그제야 상황을 직감한 남은 연내 대신들이 자기 혼자 살겠다고 튄 박, 별 교를 나무라자 결국 직언 중이던 최 선교와 연종 역시 한숨을 쉬더니 조용히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내가 그리도 지겹던가 망할 친구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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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르르르르르르르르 --


“전 전차대! 본대 이탈을 최소화하라! 곧 고지로 진입을 시도한다!”


일본 제국 경전차 대대의 선제공격을 2시간 만에 겨우 막아낸 소련군 제26 연대의 T – 72A 본대 중전차 32대와 태국군 유일의 중전차인 B – ck LE 660, 7대 등 이하 58대의 차량 부대가 독일군이 점거한 7765고지와 이탈리아 및 불가리아 연합군이 주둔 중인 7441고지 앞에 다다랐다.


그나마 본대로부터 지원이 와서 겨우 합쳐서 98대로 단 13대만이 지원을 와 연합에 합류했을 뿐,


그나마 보낸 기갑 장비도 태국의 중전차 10대와 T – 64B 2대 외 T – 34/115 1대가 전부였고 보병의 지원수도 턱없이 적어 현지 보병대, 및 기병 전부를 합쳐 약 4500인 것에 비해 겨우 310명만이 합류했고 포병은 그중에서 겨우 106mm 야전 곡사포 5문에 108mm 유탄포 4문, 대전차용 35mm/48mm/78mm가 총 6문씩 단 30문 내외가 전부였다.


“아무래도... 독일 파시스트들이 더 규모나 장비 면에서 우릴 능가할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나?”


가장 먼저 이탈리아/불가리아 연합 전선 방호 진지와 제7441 고지 앞 인근 40km 지점까지 도착한 태국군 중전차인 HLB – 04C(원 명칭은 B – CKLE 660이지만 대외적 제식 명은 HLB – 04C라고 한다) 6대와 대한 제국 군 태극 8호 중형 전차 13대 및 뒤에 합류한 T – 64B 2대 외 T – 34/115 1/대가 곧바로 원 진을 유지하며 주변 경계를 시작했다.


“이쪽은 또 어떻고? 상대는 엉터리 군대라고는 해도 대 포격 전술에 능한 이탈리아군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연합군이다! 주변의 이탈리아군 포병만 해도 105mm 유탄포 6문 외에 8문의 45mm 포와 88mm 대공포(독일이 공여해준) 17문이 배치되었고 불가리아군 쪽은 BT – 64H 36대가 곳곳에 산개해 돌격포 역할을 할 생각인듯하다. 루마니아 역시 마찬가지, 자국산 유일 전차인 LH 2C 중전차 39대가 배치되어 60mm 고사포가 16문이 지원 사격 대기 중이다, 너무 군세가 커”


“대신! 놈들에게는 아직 장거리용의 자주포가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그게 다행이지”


“어찌할까요? 최원문 원 무사(원사에 해당)님? 바로 공격을 재개합니까?”


박무영 하급 무관(하사)의 물음에 최원문 원사가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고는 신중하게 말했다.


“지금 소련도 자국 방어에 제대로 대항하질 않는 상황, 이곳 유전이 빼앗길, 경우에는 완전히 요충지를 잃을 뿐만 아니라 본 군의 연료 보급과 지원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마당에 소련군의 주변을 봐도 극동 군 구가 거의 본부 안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고 족히 각 군 구의 전 장갑 병기가 투입되면 적어도 500대는 넘을걸세”


“그래도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전차가 100대 내외, 적은 500대가 족히 넘죠, 너무 규모가 큽니다”


박기순 중위의 말에 박무영 하사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중위께서 우리 본대 지휘를 맡으셔서 참 다행, 이로군요...”


- 치직 – 치지지직 --


[ 여기는 소비예트 연방군 제69 극동 군관구 소속 160군단 원대 소속의 중전차 T – 64B 제611호 단 차! 나는 단 차장인 니콜라이 칼비예 루이가르노프 소좌다! 현, 시점을 기하여 본 전차대는 산개를 개시! 대한 제국 기갑은 후미를 태국이 전방을, 우리가 중위 부와 측방을 맡는다, 보병과 포병 역시 공격 준비하도록, 더 자세한 정보는 잠시 후 무전으로 재 통, 교 하겠다 이상... ]


‘맙소사... 망할 공산당 주의자들! 결국, 이딴 식으로 일방적인, 통교인가’


박승준 소위가 속으로 소련을 욕하는 동안 최원문 원사가 박기순 중위에게 보고했다.


“중위님 아무래도 산개해야 할 듯, 합니다만...”


“말도, 안된다 이건! 태국군의 전차 수는 겨우 20대 내외다 그 수량으로 전방 전투 수행은 불가하다!”


“허나 중위님,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우리 입장은 소련에게 용병과도 같은 입장입니다, 우리 지휘권을 모두 가진 만큼 심기를 건드리면 예전과 같은 상황이 나올게, 뻔한데...”


최기일 이등 초병의 말에 무전 수인 최원문 원사가 잠시 생각하더니 무전기를 들어 무전을 넣기 시작했다.


“T-30HD 페노프 드라고나트 레어 원! 여긴 무궁화 공원 부 태극 1호다! 방금, 전 작전 지시와 관련하여 우린 수용하기 어렵다, 20대만으로 전방 공격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내용을 변경...”


- 치지직 -


[ 방금 무전한 타전 수의 관등을 대도록 망할 어째서 우리 전략에 제3 자가 따지는 것인가? ]


“뭐라? 이 망할 공산주의자 놈들이... 감히 우리 대한 제국을 무시하는 것인가?”


이등 초병인 최기일의 외침에 박기순 중위가 무전을 받아들고는 타전했다.


“나는 대한 제국 군 소속 제8중 기갑 사단의 7708 전차 태극 8호 단 차장인 박기순 중위다! 지금부터 본 제국 군 및 태국군은 이 자리를 고수하며 움직이지 않을 것, 이다! 그러니 소좌께서는 조금 전의 계획과 작전을 수정해주시길 청하는 바이오”


[ 나는 대 소비예트 연방의 붉은 군대 전사인 니콜라이 소좌다, 귀관들은 지금 군 형법 제29조 상부에 대한 명령 복종 조항을 위반하고 있다! 다시 기회를 주겠다! 우리도 다 생각이 있어서 전략을 그렇게 짰다, 그러니 ]


“됐다! 귀하의 명령은 따를 이유가 없겠군...”


박기순 중위가 유창한 소련어로 무전기에 대고 한마디 하고는 무전을 종료했다.


“중위님? 정말 이렇게 가도 괜찮겠습니까? 너무 세게 나간 것은 아닌지”


박휘량 하사가 뭔가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되묻자 박기순 주위가 무겁게 대꾸했다


“이건 항명이 아니다, 제군들 우린 대한 제국 소속으로 절대로 저 공산주의자들에게 절대적 복종은 안 할 것이다, 이게 우리 황제 폐하의 뜻이며 나의 뜻이자 선대 무장들의 뜻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모두 내가 책임질 것이다, 그러니 그대들은 아무 걱정, 말고 명에 따르면 된다.”


“하오나 중위님 이건 좀”


“곧 소련군도 추축국도 대대적인 전투에 들어갈 것이다! 전투에 앞서 우린 소련과 먼저 싸울 것, 이다! 소련 전차는 단 5대뿐, 지휘 차부터 격파하면 분명 놈들도 더는 우리와 맞서려 하지 않을 것이다”


“중위님 설마 그 말씀은, 같은 편을 공격하는 겁니까?”


박승준 소위가 전투 암구호인 전 암 구 전서 타전을 위해 무전기를 집어 들며 묻자 박기순 중위가 조용히 고갤 끄덕였다.


“즉각 태국군과 저 대한 군 모두에게 전 암 구 전서 문을 타전하도록, 내용은 소련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며 동시에 그들을 적으로 대한다, 타전 후 즉각 공격에 대비하라!”


“예 알겠습니다, 중위님!”


박승준 소위가 부차장으로서 직접 무전을 넣기 시작했다.


“여기는 무궁화 금장 제41위 7708호 통합 태 대 교위, 전언 문 전 암구호 제19호! 타전 중 내용은 소련에 대한 명령 불복종 및 적 인지 대응과 공격 대비다! 속히 태 대 교위 연합은 이 같은 전언에 따르라 이상!”


[ 라져! 본 태국군 승차장 뻬꾸오 즈왓 바운쑤왓트 대령! 본, 단 차의 전암 구 호에, 의거 해 지금부터 소련에 대항한다 ]


[ 여기도 마찬가지다 이상! ]


[ 여기는, 대한 군 제1100호 단 차! 최기열 중위 승인한다! ]


그렇게 이어진 연속 30번 넘는 무전 답신, 박기순 중위는 무언가 힘을 얻는 기분이었다.


“좋아 역시 모두 우리와 같은 생각이로군”


“망할 특기병으로 입대한 것도 전부 다 우리 앞 순을 위해서인가? 역시 이것도 좀 예상대로군”


“전 전차대! 차의 50mm 주포와 78mm 고사포를 사격 개시하라! 목표는 소련의 T – 64B부터다 조준하라!”


“이미 조준 완료, 했습니다, 발포만 하면 끝입죠”


반문현 일등 초병의 말에 박기순 중위가 외쳤다.


“목표 소련군 192호 단 차 거리 510m 발포하라!”


- 콰콰앙 --


- 쿠쿵 – 쿠퍼엉 — 콰쾅 --


[ 맙소사! 무슨 짓인가? 7708호? 이건 엄연한 항명이다, 당장 공격 중지하... ]


- 쿠콰앙 --


- 까앙 – 투쿠웅 --


- 퍼퍼엉 --


“명중! 소련 192호 단 차 관통 총 3곳, 격파 완료!”


- 철컹 – Qiiiiiii --


“중위님! 제611호 단 차가 이쪽으로 포탑이 선회, 중!”


“쏴라!”


- 쿠쿠웅 – 철컹 -


- 콰쾅 — 투콰앙 --


발사된 태극 8호의 장 포신 78mm 주포는 정확하게 611, 단 차 T – 64B 좌측 부 스커드 장갑을 파괴했다.


“차 탄 장전 서둘러라!”


“망할 놈들 쏜다! 모두 주의, 혹시 모르니 충격에 대비하라”


- 퍼퍼엉 –- 투콰앙 --


“좌현 제7190, 단 차 전방 창 관통! 전원 전사 추정임”


“쏴라!”


-- 쿠콰앙 – 카캉 – 투쿠웅 --


-- 쿠콰쾅 – 퍼엉 – 펑 --


이내 소련 T – 64B 611, 단 차 사면으로 태 대 연합대의 포격 수십 발이 날아들고, 611, 단 차의 관측 계기 부와 장갑 부분 등이 파괴되어 완전히 침묵한 듯 제자리에 멈춘 채 미동도 안 했다.


“끝났나? 이미 T – 34/115도 제압했는데”


“남은 T – 64B 제압 완료! 아니지 T – 74B네 햇갈렸군...”


“그래도 이겼군”


“우리 측 피해 상황은 어떤가?”


“개자식들 같으니 꼴 좋다!”


- 퍼퍼엉 – 화아악 --


이내 큰 폭발과 함께 611, 단 차 T – 64B에서 엔진부가 터져 화염이 치솟았다.


- 우우웅 — Qiiiiiiiii --


“아직 포탑이 살아있군, 끝난 게 아니다 쏴라!”



박기순 중위가 외치자 태극 7708, 단 차가 주포를 격발했고 611호 역시 동시에 포격했다.


- 콰콰앙 – 쿠웅 – 쾅 --


- 콰쾅 – 퍼엉 – 쿠콰쾅 --


“망할 조선인들 같으니... 감히 대조국전쟁을 이런 식으로 수행하는가 망할 자식들!”


“크윽! 스탈린 동지께서 너흴 가만두지 않으실 것이다, 조국 만세!”


“조국 만세 같은, 소리하네, 쏴라!”


박승준 소위가 외치자 78mm 주포가 T –64B 포탑의 얇은 부위를 조준해 격발했다


- 콰아앙 -


- 카캉 -


- 퍼엉 – 쿠콰쾅 --


이내 611, 단 차 T – 64B의 지휘 차량이 큰 폭발과 함께 포탑과 동체가 분리되어 파괴, 인근 8m 지점에 포탑은 쿵 소리와 함께 찌그러져 떨어졌고 불길이 동체를 휩싸여 완전히 침묵했다.


“역시나 우리가 이겼군요~ 이제, 보니 소련의 중전차도 별것 아니로군”


박승준 소위가 완전히 신난 표정으로 한마디 하자 박기순 중위가 뭔가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뭔가 이상하군, 왜 이리 마음 한구석이 걸리는 걸까?”


화염에 휩싸인 채 침묵한 소련제 T – 64B의 차량을 바라보며 박기순 중위는 몸을 살짝 긴장한 듯 떨었다


“곧 소련 본대도 우리 사안을 보고받든지, 아님, 눈치챘을 것이다, 대응을 위해 모두, 만, 전을, 기하라, 이상!”


“옛 중위님 명에 따르겠습니다!”


“자, 우리의 다음 목적은 무엇인지요, 중위님?”


무전 수 최원문 원사가 묻자 박승준 소위가 잠시 멀리 소련의 남은 부대 쪽을 살펴보더니 보고했다


“중위님 소련 본대가 모두 이쪽으로 방향을 선회, 했습니다, 아무래도 눈치챈 모양입니다!”

“예상했던 바다! 본 군의 T – 72A만 해도 약 32대 정도뿐, 그 외 소련 소속의 장갑차량은 없다! 보병부터 제압한, 후 남은 전차와 싸운다”


“32대의 T – 72A형도 쉽진 않겠군”


“어라..? 중위님? 저기 T – 74B 한 대가 살아남아서 본 군으로 도주하기 시작, 후방 3곳에 측 부 2곳 관통인데도 용 캐 살아서 기동하는군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보지만 말고 쏴라!”


박기순 중위의 외침에 포수인 박휘량 하사가 재차 78mm 포의 고각을 조준한 후 격발 패달을 밟았다


- 콰콰앙 --


- 투쿠쿵 – 파콰앙 --


“빗나갔다잉~ 망할놈들이”


“사투리는 금물일세 재조준 쏴!”


- 콰앙 – 파콰앙 --


“명중 격파 완료”


“좋아 모든 태.대 연합군을 규합하라 남은 소련군부터 부순다”


“옛 알겠습니다”


- 크르르르르르르르 – 키리릭 --


“전 차대! 진격 개시한다 공격하라”


“중위님 본대 참령님으로부터 무전입니다!”


“연결하라”


- 치지직 --


[ 박 대위! 방금 귀관을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하라는 제국의 교위지가 내려왔다 지금부터 귀관은 제국군 대위다, 그리고 방금 소련에 대한 공격 역시 귀관도 승인한다! 사실 귀관에게 말해주지않은 사실이나 본국에서 출전 하루 전날 좌부승지께서 부참관 부원대장님과 밀지를 전해주었다 상황이 불리하거나 소련의 일방적인 반위 행위의 경우엔 무조건 항명하여 적으로 대하라고 말이다 귀관은 잘한 것이다 나 역시 곧 본토에 지원을 요청할것이니 어떻게든 버텨야한다 알겠나? ]


“알겠습니다 참령님 명에 따라! 대한 제국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들어 필사적으로 싸우겠습니다!”


[ 무운을 빈다 이상! ]


교신 종료 후 박기순 대위가 재차 포탑 측 부 관측 창으로 전면의 소련군 부대를 살펴보며 작전을 생각했다.


제아무리 소령이 자신을 믿어 준다고 해도 장군급 이상이 아닌 이상 더 큰 힘을 실어 주는 데에는 다소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대위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현지 통수 자가 절실했다, 그건 바로 장군 이상의 계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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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연대 본대 나와라! 니콜라이 소좌? 교신 응답하라”


무전기 너머에선 아무런 반응도 없다, 설마 정말 연합선별후군이 반란을 일으킨것인가...?


“장군 아무래도 좀 기다리는게...”


- 타악 – 쿠웅 --


의자의 굵고 단단한 철제 받침부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보로실로프 대장이 인상을 찌푸리더니 소리쳤다


“지금 기다리는게 문제가 아니다! 기껏 옆에서 붙어 감시하라고 했거늘 결국 그 멍청이가 당한 모양이로군...”


“장군, 태국이나 대한 제국이 정말 우군인 우리 붉은 군대에 반기를 들었다면 이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인 방향으로 심히 위법적인 위반 사안입니다 속히 조치하시는 것이”


“장군! 큰일났습니다! 현재 독일 파쇼 잔여군 G 집단군의 1만 대군이 이곳으로 기수를 틀었고 우방인 핀란드와 일본 제국 역시 같이 합세하고 있습니다!”


국방 총 정책 부관의 보고에 보로실로프 키일리프 노비스페바르예프스키 대장이 상당히 심각한 표정으로 전면의 군용 현황판을 응시했다.


“어찌할까요 대장 동지?”


부관인 미하일 카프노예스키 중좌의 물음에 카일리오 투하프스키 소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동지들! 아무래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소...... 즉시 군 형법 48조와 56조 및 57조에 의거하여 저 망할 동맹 파기자들에 대한 군사 집단적인 혁명 통수 작전을 시작해야할것으로 판단하는 바이오”


“뭐라? 잠시만!! 그말은 설마...”


“대장 동지, 어차피 스탈린 각하께 보고가 들어갔으면 이보다 더 큰 사태가 벌어집니다 아시지않습니까? 스탈린 각하의 성격, 그러니 보고전에 우리선에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그 방법은 아닌것같군...”


보로실로프 대장이 양손을 단상위에 괴며 중얼거리자 카일리오 소장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단상 중앙으로 걸어 나오며 발언을 이어갔다.


“여기 계신 동지분들! 누구의 말이 더 옳다고 보십니까?”


“이보게 소장 동지... 그런식이면 국가 보전 경비 규약인 제 190 - стдгоктцяа - U2001277 - бр1 계획 통칭, 어비스 소비예트 맹혈 작전인 조브르(유럽산 구렁이) 작전을 발동해야하네... 허나 지금 이 작전을 발동할 경우 우리 군부와 각 군구에서 대규모의 작전 통수 법무 대응 권한 발동과 함께 동시에 최소 3개 군단 이상이 반란 진압을 위하여 항시적인 무력 발동을 해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전략적인 시기 상황이 안좋아지네, 극동부 군관구만 겨우 16개뿐인데... 당장 10개 군구가 내륙 교전중이고 남은 6개 군관구 역시 4개 군관구가 대기중일세 우릴 포함하여! 2개 군구는 남부 권역을 방호중이고... 섣불리 군대를 물리거나 움직여선 안되는 상황일세 우리 역시 대기중이라고는해도 언제 모를 공격과 본토 진격전에 대비해야하기에 움직이기 곤란한 상황일세! 계획를 승인하더라도 당장 움직이는것은 불가능하단 말일세”


카라시니코바 중장의 직구타 발언에 갑자기 카일리오 소장의 표정이 조금 전과 다르게 반전되었다


“반전이다 방법은 그것뿐! 즉시 극동 군구 곳곳에 흩어져 임무중인 그들을 소환하라!”


보로실로프 대장의 말에 일순간 군 수뇌부의 회의실이 술렁거렸다


“대장 동지 설마... ‘그들’을 부르실 생각이십니까?”


부관인 미하일 중좌의 물음에 보로실로프 대장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짧게 한마디 했다.


“육전 군관구 12 무장을 부르게 그들을 불러내는것밖엔 방법이 없으니...”


“그들을 부르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대장 동지”


통칭 소련 육전부, 극동 12 군관부 참전 전사 인방 즉 케샨이라고도 불리는 12명의 무장들...


본부의 육군 참모 총 경무감(참모총장에 해당)인 클리멘트 보로실로프 국장과 명장인 주코프 원수도 인정한 12명의 극동 방위 실동 경비 총 무력 정책국 소속 무장들, 현 극동 69 군관구인 판치오 르이체프 군관장이자 군단장인 노비스페바르예프스키 대장이 국가 원수이자 육참총장인 보로실로프 국장의 6촌인 만큼 그들을 직권 통솔할 권한이 충분하다


“케샨 12인방을 움직이시겠다면 전부를 부르겠습니다 대장 동지”


“아니다 굳이 12명 전원을 부를 이유는 없다”


보로실로프 대장의 말에 부관인 미하일 중좌가 애매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동지 그럼 설마?”


“부르는 숫자는 단 3명, 그리고 또 전서구를 보낼 자들이 더 있다 스메르취 그라드, 소용돌이의 성 역시 소환한다”


“소용돌이 성, 설마 스메르취 파케론 스페츠나츠 입니까 동지?”


“소위 특공 광역 군구 6인방도 소환하시겠다는거로군요 동지”


“단 9명이라면 그 반란쯤은 충분히 대항, 가능하다,! 제 장 동지들은 지금부터 이곳으로 오는 파쇼들부터 막는다 알겠나? 이상 회의 종료한다!”


보로실로프 대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각 수뇌 장군들이 같이 일어섰다


“조국 만세! 대 사회주의 전선과 스탈린 각하를 위해! 대 조국 전쟁의 승전을 위하여!”


“조국 만세! 장군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보로실로프 장군이 뒤로 돌아 벽에 걸린 소련기와 스탈린의 초상화를 향해 경례하자 전 군관들 또한 경례했다


“속히 그들에게 연락해 사흘안에 이곳으로 소환하도록 내가 직접 명을 하달하고 지휘할테니”


“알겠습니다 장군 동지 조국을 위해!”


보로실로프 장군이 먼저 회의실을 나가고 부관인 미하일 중좌가 즉시 회의실에 설치된 군용 무전기로 전선부에 암구호를 타전했다


“여기는 대 소비예트 군구 극동 경비 사령부 제 69 부대 군관부다! 즉각 암구전문을 타전한다! 내용은 각 극동 부서의 스메르취 및 빔펠의 본부 소환! 빔펠 3말과 스메르취 전부다 작계 내용은 본부에서 별도로 통보 이상!”


중좌의 무전 구호를 바로 옆에서 무전수가 모스부호기로 별도 타전했다 무전이 타전되기 시작하자 채 1시간도 안되어서 주변의 각 군관구 및 소련 예하 기구들에서 타전 내용을 모두 받았고 타전 직후에 인근의 군관구 두곳과 예하 각 지방의 군 구 지 부서로부터 답전을 보내왔다


[ Общая оборонная политика Дальневосточного военного округа: специализация CCCP ]


『Советский, по спец. 101 Договора о военной безопасности


Через три дня отправили в ожидание


Военный регистратор, Специальный отдел Содержание Национальный профессиональный CCCP


Смерш, все трое бойцов Бойфелла, ждут.


2 дня, чтобы прибыть』


“장기말이 본부 도착시까지 겨우 2일 소요 예정, 역시 특기대라 그런가 빠르군”


긴 답신 전문을 서류째 보고 받은 보로실로프 장군이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장군 동지! 현재 79 극동 군관구에서도 전문이 타전되어 왔습니다! 바로 뽑아서 보고하겠습니다”


부관인 미하일의 말에 보로실로프 장군이 아무말없이 뒤돌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부관 동지! 방금 전문이 도착했습니다!”


통신 비서 대장의 보고에 부관인 미하일 중좌가 그가 건낸 전문을 받아들었다


[ Советская военная политика ]


『Это полный текст политики логистической поддержки 79-го района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Состояние поддержки военной


бронетехники Т-72А на 14 единиц БМП-1 на 6 единиц Т-64Б на 12 единиц


Общее количество пехоты включает в себя все 300 солдат, а количество артиллерии 122 составляет около 100.』


“망할! 겨우 이 정도만 지원 하겠다는것인가?”


“흠 심하군 이건, 79 군관구가 너무 병력 지원을 적게 해주는군”


- 덜컹 - 철커덕 -


“장군 동지 큰일났습니다! 지금 독일 파쇼 부대와 추축국 연합군이 군구 앞 200km 근교까지 쳐들어왔습니다 속히 대응하시는게”


“크윽 빨리도 오는군 망할 파쇼놈들”


“적의 기갑 규모는 어떠한가?”


보로실로프 대장의 물음에 군관구 부사군장이 즉각 보고했다


“그것이, 핀란드군은 화포 60문에 우리 연방제 T – 34 12대와 KV – 1 16대 BT – 68G가 18대이고 헝가리는 즈리니 자주포 39대와 국산인 투란 Ⅱ가 150대입니다 루마니아군은 장갑차인 B 투츠베크 15C 160대에 화포 100문 및 꼬마 전차인 L – 33 6대로 추정...”


“또 당사자인 파쇼들은 어떤가?”


부관인 미하일의 물음에 부사군장이 즉각 대답했다


“그게 너무 규모가 큰 관계로...”


“괜찮으니 말하도록”


중좌가 재차 재촉하자 옆의 하사가 겨우 겨우 보고문을 읽었다


“파쇼의 기갑 규모는 타이거Ⅰ이 30대에 Ⅱ형과 Ⅲ형이 각 각 16대고 중 거대 돌격포인 페르디난트가 19대에 훔멜 유탄포가 15대 및 3호 4호 합쳐서 120대에 하노마크가 360대 그 외에 자주포가 총 430문이 따른다고...”


“9호 돌격포도 30대 정도 붙었겠군, 망할 파쇼들! 이 정도면 거의 대규모의 야전이 되겠어”


미하일의 말에 보로실로프 대장이 잠시 깊은 고민에 빠지더니 창밖의 풍경 저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말없이 쳐다보다가 조용히 돌아서며 말했다.


“동지들 아무래도 이번엔 우리가 먼저 선수 쳐야 할 것 같군... 어떻게 좋은 전략 방안들이 있는가?”


보로실로프 군단장의 물음에 중급 부사관이 먼저 말을 꺼냈다.


“장군 동지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떠십니까? 파쇼들의 중전차가 아직 그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었으니 먼저 만만한 나머지 추축국의 병력부터 우리 군단이 보유한 즈베라포이와 자주 로켓 부대로 선공시키는 것이, 그 편이 나을듯합니다만”


“흠 나쁘진 않군, 허나 파쇼들이 긴 대전 사이에 수없이 우리 소비예트의 전투 방식을 봐 왔으니 분명히 눈치챌것이다!”


“게다가, 나머지 추축국도 예전 같지 않게 결코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을걸세”


“쉬운 것은 전장에 있을수가없다! 군사 부문은 어느것도 쉽지않지...”


“할수없군”


가만히 생각에 잠긴 보로실로프 군단장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전 군구의 모든 화력 장비의 정수를 확인하고 병력들의 지급 장비 부분부터 확인하라! 곧 1시간도 안되서 파쇼들과 전투에 들어갈 것이다 준비가 완료하는대로 전군은 공격 준비에 들어간다 이상 전투 태세를 갖추어라 조국 만세!”


“예 동지 명을 받들어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전장의 명수 ] - 카르마 외전 : the area of desert, on dazzle in com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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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소련의 위험한 도박 (2) 20.05.30 17 0 16쪽
» 1. 소련의 위험한 도박 (1) 20.05.28 55 1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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