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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akiing 님의 서재입니다.

피규어 오타쿠의 SSS급 소환스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merakiing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5
최근연재일 :
2021.11.12 20:19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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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727

작성
21.05.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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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예고없이 찾아 온 각성

DUMMY

피규어 오타쿠 SSS급 소환스킬





2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월세방

영환은 색다른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각성!

각성을 하는 비법들이 인터넷에 난무하지만 뚜렷한 방법은 없었다.

자고 일어나니 각성자가 되었다는게 가장 정론이었다.

“....각성···. 했네..”


영환의 눈앞에 있는 메시지창이 떠 있는 모습에 어안이 벙벙했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데”

‘각성자라.. 흠..’

영환은 궁금한 나머지 각성자 헌터 협회 사이트에 들어갔다. 초보 각성자가 해야 할 메뉴얼이 그곳에 나와 있었다. 각성자에 관한 일반적인 수순을 알려줬다. 상태창을 확인해보는 말과 함께 국제 표준 헌터등록을 하라는 말뿐이었다.


항상 하던 출근 루틴이 깨져버렸다. 한 시간을 각성에 대해 알아보며 사이트를 둘러 보던 영환은 시계를 보고는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출근을 준비했다.

다행이 지옥철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영환은 제시간에 회사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늦게온 회사에서 영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야 그거 들었어? 이번에 신급 아이템 사라졌다며 대박 그것만 있으면 각성자로 성공하는 거 아니야?”

“대박이지. 각성자 되면 바로 이 회사 때려치운다. 진짜”

“그래. 이번에 김강민이 세금으로만 몇백억 냈대.”


“야 헌터 세금 할인이 있는데 그 정도면 도대체 얼마를 버는 거야?”

“S급 헌터잖아···. 후 누군 좋겠다 각성해서 팔자 펴서”


‘...그게 좋은 건가? ... 죽을 수 도 있는데... 나는 죽기 전까지 모아야 할 피규어가 산더미야.. ’

여전히 영환은 각성자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었다.


“아 이씨 주식 또 떨어졌네... 그냥 부동산이나 할 걸 그랬나?”

“야 각성자들이 사는 곳에 땅값이 엄청나게 올랐다는데... 좀 미리 알려줄 수 없나? ”


오늘도 같은 래퍼토리에 머리가 아파왔다. 영환은 귀에 들려오는 ‘각성’소리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아 오늘 손우공 피규어 도착하는데.. 빨리 퇴근해서 언박싱 하고 싶다”

오타쿠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피규어 생각뿐이었다. 회사에서의 존재감이 제로인 영환은 무사귀환하는 것에 만족했다.


집에 도착했을때 몇개의 택배 상자가 있었다.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보통 사람이라면 본인의 각성에 환호하며 상태창부터 확인해야 하지만 영환은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오늘 택배로 받은 완벽한 비율의 피규어에게 관심이 쏠려 있었다. 배고픔도 잊고 피규어 앞에 앉아서 한참을 도색하는 재미를 즐겼다. 그가 직접 제작한 선반위에 수많은 피규어와 프라모델이 전시되어있었다. 오늘 받은 손우공 피규어는 신상임으므로 조명을 받는 중심부에 놓았다.


흐뭇하게 자신의 애장품들을 감상했다. 기분에 따라 유달리 태가 달라 보이는 피규어들이 있었다.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피규어와 프라모델들을 바라봤다.

“진짜 각성자로 돈 벌어서 피규어 회사차릴까? 캬아아아 멍청한 생각이지?”


각성자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요즘 시대의 일반상식이 되어버렸다. 영환은 순수하게 자신의 피규어 세상을 꿈꾸며 순간이지만 각성자로서의 삶을 생각해봤다. 상념들이 떠오르자 갑작스레 각성자 시스템이 궁금해진 영환은 상태창을 외쳤다.

“상태창”


성명: 고영환

레벨: 1

종족: 인간

능력: 지능 15

근력 7

체력 6

민첩 7

마나 2

행운 10

스킬: 집요한 수집가(E)

고독한 조립가(D)

헌신적인 도색(D)

추가스탯:0


“이 조잡한 스킬명은 대체 뭐야?”

집요한 수집가(E)

[혼자만의 세계에서 특별한 것들을 수집합니다 수집한 것들의 능력이 수집가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게 뭐지 특별한 건 피규어나 프라모델 뿐인데... 무슨 능력? 고독한 조립가는 또 뭐야?”


고독한 조립가(D)

[수집한 것들을 조립하거나 변형해서 다른 능력을 생성시킬 수 있다]


스킬들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뚱한 표정을 지었다.

“다 필요 없어 각성은 무슨 그냥 나는 피규어랑 프라모델만 있으면 돼”

[집요한 수집가 스킬이 발동됩니다]

누워있다가 자신의 선반이 밝게 빛나자 당황한 듯 선반을 확인했다. 유난히 밝게 빛나는 피규어가 하나 있었다. 기분의 문제가 아니었다. 눈이 살짝 부실정도로 환한 빛이, 혹은 아우라가 뿜어져나왔다.

행운 여신 세레나

행운의 여신 피규어는 최근 유행하는 여신전쟁애니에 나오는 행운 캐릭터였다.

오타쿠들의 로망인 동시에 여신 피규어 중에서도 가장 잘 만들어졌다.

놀란표정으로 밝게 빛을 내는 여신 피규어를 보며 당황했다. 스킬로 피규어의 능력을 빌릴 수 있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단지 눈앞의 빛나는 세레나만이 두눈가득 들어왔다.


헌신적인 도색(F)

[그동안 수많은 대상을 헌신적으로 도색하였다. 그동안 도색한 대상을 현신(실체화 또는 소환)시킨다]

혹시 다른 피규어들도 빛날까하는 생각에 스킬을 마구 사용해봤다. 순간 눈앞에 메세지가 떴다. 도색했던 프라모델과 피규어들의 목록이 촤르륵 펼쳐졌다.


행운의 여신 (집요한 수집대상)

영환도 모르게 손가락이 유난히 빛나는 행운의 여신에 닿았다. 순간 눈앞에 행운의 여신이 현신했다.

빛나는 황금빛 머릿결에 순백의 전투 갑옷을 입은 행운의 여신은 신비로웠다.


“대박이다. 진짜···. 왜 사람들이 각성각성 하는지 알겠어.”

그날 밤새 할수있는 모든 피규어들을 소환을 시도하며 밤을 새웠다. 영환은 진실로 행복했다.

밤을 새우고 출근을 준비하는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피곤하기는커녕 기대감에 찬 상태였다.


띠링

머릿속에 뭔가 울렸다 싶었지만 확인하지 않았다. 딱히 둔한 편이기도 하고 피규어 이외에 것들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운의 여신의 행운이 미량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은 유난히 기분이 좋은날이었다. 지하철역에서 기다림 없이 바로 탔고 엘리베이터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출근을 해서도 좋은 기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소소한 행운이 계속 작용했기 때문이다.


“고영환 대리님 오늘 회의 취소된답니다”

“하하하 네 알겠습니다”

제일 싫어하던 회의도 취소되었다.

‘오늘만 같아라’

컴퓨터를 켜고 일을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평소 자주 보던 피규어 사이트에 들어갔다. 블랙드래곤 피규어가 눈에 띄었다. 손이 덜덜 떨려왔다.

“만약에 블랙드래곤 피규어를 사서 현신시키면??”

영환은 소름이 쫙 돋았다.

다만 블랙드래곤의 가격을 떨리던 손이 멈췄다. 지나가던 팀장이 그런 영환을 보며 말했다.


“오우 영환씨 벌써 새로운 아이템 검색하는 거야? 부지런하네”

“아···. 네.. 감사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도 되는 날인가보다’


피식 웃은 영환은 신나게 회사 컴퓨터로 사심을 채웠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퇴근 시간이 되었다. 1초의 망설임 없이 칼퇴근을 했다. 집에 오자마자 행운의 여신을 현신시켰다.

“세레나!!”

다시 봐도 영환 앞에 나타난 행운의 여신 세레나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마나가 소진되자 세레나는 사라졌다.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세레나를 보기위해 자신의 마나를 확인하고 소환가능 시간을 확인해 봤다.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목록 중에 비활성 된 피규어를 선택해 소환을 시도했다.

[소환이 불가능합니다]

“아... 레벨이 낮아서인가.?. 등급이 낮아서?..”


고독하고 집요하며 헌신적인 오타쿠는 자신에게 당장 필요한 것들을 본능적으로 찾아내기 시작했다. ‘아이템, 그중에서도 마나를 올려주는 아이템이 있다면 오랫동안 세레나를 소환할수 있다’ 머릿속에 계산이 끝났다.


“그래 거창한 거 말고 장신구류로 알아보면 되겠지?”


[마나의 링]

마나스탯을 5만큼 올려준다.

비슷한 아이템으로 [마나의 목걸이] [마나의 팔찌]가 있었다.

600만 원이라는 가격에 포기를 결심했다.


그러다 문뜩 선반으로 시선이 꽂혔다. 거대 날개를 달고 있는 프라모델과 눈(?)이 마주쳤다.

“잠깐만···. 진짜 프라모델까지 가능한 거야?”

자신이 수집한 혹은 앞으로 수집할 피규어와 프라모델이 눈앞에 소환된다고 상상해보았다. 오타쿠는 참을 수 없었다.


“마나···. 마나만 있으면 모든 피규어, 프라모델의 실물을 볼 수 있다···.”

또다시 덜덜 손이 떨려왔다. 꿈에서나 가능하던 것이 각성으로 가능해졌다. 은행앱을 열어 잔고를 확인했다.

잔고:800,000


“하... 잔고가... 험악하네..”


멍하니 잔고를 보았다. 답이 안나오는 잔고에 씁쓸했다. 영환은 선반 위에 전시되어있는 애장품들을 바라봤다.

헌터 생활은 죽어도 하기 싫지만, 자신의 애장품이자 반려 피규어인 이 아이들의 실물은 꼭 보고 싶었다.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행운의 여신이 대신 각성자등록 하고 헌터 일을 하면?”

잔머리가 휙휙 돌아갔다. 어떻게 해서든지 모든 피규어들을 소환하고 싶다는 욕망이 영환을 부추겼다. 행운의 여신이 그 대신 헌터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안전하게 회사 일 하면서 피규어가 헌터 일을 한다···. 좋은데..’

“....신분증은.....”

“잠깐 해커를 현신시키면···. 오... 가능할 거 같은데..”

영환은 해커 프라모델을 생각해냈다. 트랜스푸머의 해커 로봇

못 먹어도 고라는 심리로 도전했다. 영환은 소환가능 목록에서 해커 로봇을 찾아냈다. 마나가 차오른 순간 스킬을 발동했다.

“와우 ”

해커 로봇이 눈앞에서 움직였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정부산하의 개인정보를 해킹했다.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커를 더 오래 소환 할 수 있었다. 18살의 미국 국적의 세레나라는 신분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반차를 내고 출력한 임시 신분증을 들고 부리나케 헌터 협회로 향했다.


“헌터 등록하려고요”

“본인이요?”

“아 아니요. 외국인 동생이요 한국 놀러 왔다가 각성해서요”

“좋아요. 신분증 주시고요 그 동생분은 어디 계시죠?”

영환이 세레나의 임시 신분증을 내밀었다.

“잠깐 화장실 가서요. 동생이 한국말을 잘못해서요”


협회 사람은 이상하다는 듯 쳐다봤지만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았다.

“오늘 운이 좋으시네요. 헌터 테스트 비용이 500만원인데···. 이례적으로 일주일간 이벤트 할인 적용되셨어요”

“아···. 와 ... 감사합니다”

“50만원 선결제해 주시고요 바로 등급 테스트 시작할게요”

“얼마나 걸리나요?”

“1분 정도 걸리실 거에요”

“아······. 네”

모든 게 착착 진행되었다. 행운의 여신이라는 세레나의 별호만큼 운이 좋았다.

“동생분만 들여 보내주세요”

“네 불러올게요”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세레나를 소환시켰다.

“조심히 갔다 와”

세레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등급 테스트 실로 들어갔다.

일반적인 각성 테스트는 간단했다. 마나석에 마나를 넣으면 통과였다.

“네 세레나 님 헌터 확인 되셨고요. F급이시네요. 축하드려요”

영혼 없는 협회 사람의 축하 말에 속으로 웃었다.

“세레나 님? 어디 가셨지? 세레나 님? 저기 오빠분 ”

“네 네 여기 있습니다”

“헌터증 이고요 여기 아래는 헌터 혜택에 대한 내용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네 다음분”

매너리즘에 빠진 협회 사람이 오히려 고마운 상황이었다.

“좋았으···. 그럼 이제 다음 스텝”

다음 스텝은 헌터마켓에서 헌터증으로 대출해 아이템을 사는 것이다. 헌터마켓에 도착한 영환은 즉시 장신 구류 판매점으로 향했다.


을지로 3가 주변은 이미 헌터 마켓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꽤나 많은 헌터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중에 영환이 선택한 마나관련 아이템 상점에 들어갔다. 문을 열자 직원이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서 오세요”

“네 저 제 친구가 쓸 건데 마나의 링 있나요?”

“친구분이 헌터시구나···.음···..여기 기본 장신구입니다. 마나가 10스탯정도 올라갑니다. 초보헌터한테 이보다 좋을 게 없습니다”


“아 네 그럼 가격이. 어떻게 되죠?.”

“이게 요즘 초보분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라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800만원입니다”

“방금 인터넷에는 600만 원이었는데요?”

“...는데 할인이 들어가서 599만 원이에요 운 이 좋으셨어요;;;”


“헌터대출로 사려고 하는데요”

“아 네... 부가세 포함해서 650만 원입니다 친구분은 어디 계시죠?”

“아 잠시만요”


영환은 화장실에서 세레나를 소환했다.


“이 친구가 쓸 겁니다”

“오후 굉장히 미인이시네요... 미인 다시가 되셔서 590만 원에 해드릴게요”

“그런게···. 아 네 감사합니다”

순간 화가 날려 했다가 결과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에 얼른 마나링을 사서 나왔다


“쳇 아주 가격이 제멋대로야 참나”

반지를 끼자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영환은 서둘러서 제일 약한 몬스터가 서식한다는 필드로 이동했다.분명 광기가 섞인 실행력이었다.

필드로 이동하는 이 순간이 묘하게 가슴이 설렜다. 극도로 싫어했던 헌터 일에 조금이지만 관심이 생겨나고 있었다.

물론 그 관심의 방향과 방식이 독특할 뿐이었다.


영환의 목표는 단순했다 .

마나 관련 장신구를 구해서 모든 피규어와 프라모델들을 현신하는 것 !


무디고 무딘 고영환은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피규어로 가득했다.

지금 그의 손가락에는 마나의 링 외에도 못 보던 반지 하나가 더 끼워져 있다는 사실을 눈치 못챌 만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감상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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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훈련과 전투 2 - 능력자들 21.05.31 418 7 15쪽
23 훈련과 전투 1 - 테스트 +2 21.05.30 467 9 12쪽
22 블랙아웃 2 21.05.29 503 9 17쪽
21 블랙아웃 1 21.05.28 521 9 16쪽
20 헌터백화점 +1 21.05.27 589 11 17쪽
19 휘몰아치는 격변 3 - 결심 +2 21.05.26 690 10 11쪽
18 휘몰아치는 격변 2 - 아버지 +3 21.05.25 763 11 11쪽
17 휘몰아치는 격변 1 - 어머니 +3 21.05.24 833 14 14쪽
16 기묘하고 불쾌한 만남 +4 21.05.23 875 16 11쪽
15 안전한 D급 던젼 공략 - 두번째 죽을 고비 +2 21.05.22 892 18 12쪽
14 안전한 D급 던젼 공략 2 +2 21.05.21 914 16 13쪽
13 안전한 D급 던젼 공략 1 +3 21.05.20 958 19 13쪽
12 헌터 협회 사무장 박태진의 제안 +2 21.05.19 1,014 19 13쪽
11 헌터 협회 사무장 박태진 +2 21.05.18 1,040 20 14쪽
10 오타쿠의 정신없는 날 +2 21.05.17 1,046 20 12쪽
9 연천 필드에서 생긴 일 3 21.05.16 1,053 21 13쪽
8 연천 필드에서 생긴 일 2 21.05.15 1,104 19 13쪽
7 연천 필드에서 생긴 일 1 +2 21.05.14 1,165 21 13쪽
6 오타쿠의 평범한 날 21.05.13 1,215 21 11쪽
5 필드에 피규어를 내보내다 3 -진정한 승리자 +4 21.05.13 1,273 26 12쪽
4 필드에 피규어를 내보내다 2 +2 21.05.12 1,328 23 13쪽
3 필드에 피규어를 내보내다 1 +3 21.05.12 1,431 27 13쪽
» 예고없이 찾아 온 각성 +8 21.05.12 1,601 30 14쪽
1 조금 외로운 오타쿠의 일상 +5 21.05.12 1,918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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