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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님의 서재입니다.

Delete Memor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연극·시나리오

rosr1020
작품등록일 :
2019.11.07 23:53
최근연재일 :
2020.05.05 00:43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1,075
추천수 :
30
글자수 :
188,678

작성
20.04.13 22:21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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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김쌤의 속사정

안녕하세요^^ 로즈입니다.




DUMMY

김쌤은 당황한 모습이 가득했고 그대로 뒷걸음질 쳤다.


최강 : 김쌤뿐이 아니고, 거기 박간?? 너도 같이 숨기고 있지?

박간 : 네?! 저.. 아··· 저는 무슨 소린지..


박간도 찔리는게 있는지 말을 더듬었다.


강간호사 : 저희한테 숨기는게 있어요?


그러자 최강은 정색을 하더니 이쌤에게 다가왔다.


최강 : 이쌤? 너도 다 알고 있지 않아? 너도 규칙을 어기고 김쌤의 지하보관실가서 다 봤을거 아니야~

강간호사 : 네?! 그때 분명 아무것도 없었다고···

최강 : 강간호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순진해서 탈이야~


한순간에 이쌤과 김쌤 그리고 박간은 죄지은 사람의 표정을 하고는 머리를 떨구었다.


로티 : 그만, 누구의 잘못도 없는 일이네.

최강 : 중요한 기회를 놓친거나 마찬가지인데?

로티 : 기회는 다시 만들면 되는거고, 다들 고개 안 들어?!


로티는 강하게 소리쳤고 모두가 일동 로티에게 집중했다.


로티 : 박간과 김쌤은 단지 자신의 맡은 일을 완수 했을 뿐이다. 이쌤 또한 잘못한거 없어. 그렇게 누군가에게 잘못을 탓한다면 최강 너 아니냐? 그래서 찾아 온거 아니냔 말이다.

최강 : 맞아, 난 너희들이 그런 위험한 일이 있는 동안에도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 그 일로 너희를 혼내려고 한 것도 더더욱 아니고...

박간 : 그럼 왜 그렇게까지 말하신 거예요?

최강 : 너희 반응이 재밌을 것 같아서.

박간 : 네?!


최강은 당당하게 두팔을 벌리며 말했다.


최강 : 로티 말대로 기회가 없어졌다고 끝난 것이 아니며, 반드시 찾아올거야. 그러니까 그때를 반드시 잡는다.

이쌤 : 그럼 그 인간같지도 않는 녀석이 다시 찾아온다는 건가?

김쌤 : 아니.


말이 없던 김쌤이 내뱉은 말은 차분하고 냉정했다.


김쌤 : 그 녀석이 찾아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돼.

강간호사 : 왜죠?

김쌤 : 정확히 지웠어. 그녀석의 거의 모든 기억을, 지금 까지 같은 환자가 온 경우가 있었나?

이쌤 : 아니?

박간 : 아뇨..


다시 분위기는 급 다운됐지만 최강은 자신감 있는 표정을 하고는 김쌤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했다.


최강 : 왜 그렇게 생각해??

김쌤 : 내가 지웠으니까.

최강 : 하지만 네가 그때 기억을 지우고 무슨 짓을 했지??


최강의 물음에 김쌤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최강 : 넌 그때 규칙을 어겼지?? 그것도 엄청 난 규칙을 말이야.

이쌤 : 김쌤이?

강간호사 : 김쌤 규칙 어기는거 엄청 싫어하시잖아요..

최강 : 대답해봐, 네가 한 행동이니까.


최강은 김쌤의 대답을 추궁했지만 김쌤은 대답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박간 : 김선생님은.. 기억을 조작했어요..


박간의 대답이 끝나자 이쌤은 입을 틀어막았고 강간호사는 두 눈이 커지며 김쌤을 쳐다봤다.


최강 : 아주 큼지막하게 적혀있는 규칙 “그 어떤 이유라도 절대로 기억을 조작해서는 안 된다”

박간 : 하지만 선생님은···

최강 : 벌하고 싶었겠지, 자신의 실수를 용서받고 싶듯이...

김쌤 :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왜 가만히 보고 있었냐고!


김쌤은 화를 내는 듯이 소리쳤다.


최강 : 덕분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넌 그 기억을 아주 무섭게도 바꿔놨던데?

이쌤 : 어떻게 바꾼건데 대체!

박간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김쌤 : 너희는 어떨때가 가장 슬플 것 같냐?


김쌤은 진지하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김쌤 : 자신 때문에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로워 할때, 그때가 가장 미칠 듯이 괴롭고 슬퍼..

최강 : 거기까지.

김쌤 : 난..


최강은 계속해서 말하려고 하는 김쌤의 입을 막았다.


최강 : 너, 더 이상 말하게 되면 나도 못 도와준다.


최강은 진지하고도 무섭게 말했다.


이쌤 : 잠깐만, 왜 말을 못하게 하는거야?

박간 : 맞아요! 뭐가 어떤 기억인지 알아야 저희가 잡기라도 하죠!

최강 : 아니, 안돼. 더 이상 규칙을 어기지 말아라.

강간호사 : 규칙을 어기면 대체 어떻게 되길래 그러는데요?! 지금까지 어겨서 불이익을 당한것도 아닌데..


최강은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더니 손을 털어냈다.


최강 : 무슨 일이든 책임이 따른다. 그게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책임을 져야하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다.

박간 :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저희는 그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고 알고 있는거라곤 인상착의?

이쌤 : 그것도 너희야 알고 있지 나랑 강간호사는 알지도 못하는데??

강간호사 : 그 정도는 아저씨가 도와주지 않을까요?

최강 : 아쉽지만, 그렇게는 안돼.

박간 : 네?!

최강 : 나도 바쁜 몸이라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이쌤 : 그럼, 우리는 그 범인을 잡는데 아저씨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겠다? 우리한테 도와달라면서요!!

최강 : 응, 도와줘.

이쌤 : 근데 아저씨는 가만히 있겠다고?!

최강 : 가만히는 아니고.

이쌤 : 장난해요 지금!!!!


그러자 최강은 이쌤에게 다가와 말했다.


최강 : 정확히 집고 넘어가지? 난 자유롭지 못해서 내 공간과 너희들 병원에 오는 것뿐이고 난 그 누구에게도 해를 가할 수 없다.

김쌤 : 한마디로 이 일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최강 : 맞아, 그러니 너희는 그 먼지사건의 범인을 병원으로 초대하든 잡아오든 해서 병원까지만 들어오게 만들어. 나머지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

이쌤 : 데려가서 어떻게 되는거죠?

최강 : 말했듯이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 벌을 받겠지. 그리고 모든걸 바로 잡는다.

박간 : 잠깐만요!


박간은 뭐라도 생각 난 듯이 안절부절 못하며 말했다.


박간 : 그럼 원래 그 몸의 주인은요?? 그 악한 영혼이 들어가서 나쁜 사람이 된거지 원래는 착한 사람일지 모르잖아요..

최강 : 그 몸에서 악한 영혼만 빼오는건 불가능해, 자신이 스스로 나오는게 아니라면...

박간 : 그러면 그 사람은 너무 억울하잖아요··· 더군다나 딸까지 있는데···

김쌤 : 박간 그만, 그런 몹쓸짓이나 하는 영혼이 순순히 그냥 나올 리가 없잖아.

박간 : 아니, 그래도 무슨 방법이라도..

강간호사 : 박간..


강간호사는 박간에게 다가와 고개를 저으며 진정시켰다.


김쌤 : 좋아, 그 범인을 잡으면 우리에게 떨어지는 건?

최강 : 너희의 환생.

이쌤 : 정말?!

강간호사 : 네?!

최강 : 너희가 잡아주기만 한다면, 바로 환생시켜줄게.원한다면 말이야.

김쌤 : 기억은?

최강 : 그것도 당연히 전부 돌려주지.


우울하던 분위기는 최강의 말과 함께 업됐고, 김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얼굴에 웃음이 폈다.


최강 : 그럼 내 제안을 전부 받아들이는걸로 하고, 그만 난 돌아간다?


최강은 말을 끝내자 핑거스냅을 하더니 자신의 공간과 연결된 문을 만들어 냈다.


최강 : 아, 그리고 너희 규칙 그만어겨라.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이건 충고가 아니라 부탁이다.


그렇게 최강은 자신이 만들어낸 문을열고 로티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로티 :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최강 : 응, 내가 봐도 그렇네.

로티 : 어떻게 할겐가?

최강 : 입단속 시켜야지..


최강은 자신의 입술을 깨물며 골치아픈 표정을 하고 있었다.



*


김쌤과 박간도 자신의 병원으로 돌아와 심각한 표정을 하고는 소파에 앉았다.


박간 : 괜찮을까요..?

김쌤 : 뭐가?

박간 : 그 범인을 잡는다고 해도..

김쌤 : 또 그 소리야??

박간 : 그래도 그건 너무하잖아요··· 억울하고... 그래도 해야겠죠? 돌아갈 수 있다니까.

김쌤 : 그래. 네가 그렇게 원하던 일이잖아.

박간 : 네?

김썜 : 환생, 네가 그렇게 원하고 바라던 일 아니야??

박간 : 그렇긴 하죠··· 저희 꼭 잡아서 같이 돌아가요!!

김쌤 : 재밌네..


김쌤은 많이 피곤한 얼굴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김쌤 : 다시 돌아간다라···

최강 : 싫어??


갑자기 최강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주위를 둘러보자 어느새 김쌤의 방 소파에 앉아있었다.


최강 : 싫은가봐? 다시 돌아가기?

김쌤 : 언제.. 아니, 그보다 아직도 볼일이 있나?

최강 : 아니, 뭐 돌아가는걸 무지하게 싫어하는 것 같아서~ 안 그래 성찬아?


최강의 마지막 말을 듣자 김쌤은 놀라며 두눈이 커졌고, 최강은 김쌤에게 다가왔다.


최강 : 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지 참 무섭단 말이야.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김쌤 : 무슨소리야?

최강 : 기억을 어떻게 되찾은걸까 성찬아.. 거짓말 할 생각 하지마,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짓말 못하잖아.

김쌤 : 하..


김쌤은 자리에서 일어나 최강을 노려봤다.


김쌤 : 왜이리 그쪽이 맘에 들지 않았나 했는데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선생님.

최강 : 그래?

김쌤 : 제 기억을 대체 몇 번이나 지우셨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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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쌤의 속사정 20.04.13 13 0 9쪽
37 최강의 제안 20.04.07 12 0 9쪽
36 최후의 수단 20.03.30 14 0 13쪽
35 절망 20.03.16 27 0 13쪽
34 다시 붙은 원수 20.03.09 15 0 9쪽
33 다시 마주친 악연 20.03.03 20 0 10쪽
32 초대받지 못한 환자 20.02.24 23 0 8쪽
31 둘의 관계 20.02.17 28 0 8쪽
30 좋아해, 사귀자, 사랑해, 미안해, 그만하자 20.02.10 31 1 10쪽
29 타인의 아픔을 평가할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20.02.03 20 1 9쪽
28 뭔가 다른 환자 20.01.28 2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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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악귀들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다 20.01.06 17 1 11쪽
24 다시 모인 4인방 20.01.03 20 1 9쪽
23 용서받질 못할 잘못 19.12.30 19 1 10쪽
22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틀리질 않는다 19.12.26 22 1 10쪽
21 맹세하시죠 19.12.24 17 1 9쪽
20 수상한 환자 19.12.19 36 1 10쪽
19 불효는 죽어서도 기억 될 죄다 19.12.16 40 1 10쪽
18 서로를 이해했을때는 이미 늦어 있다. 19.12.12 16 1 11쪽
17 서로를 미워하는 형제 19.12.12 14 1 10쪽
16 쿵짝 하나 맞지 않는 둘 19.12.05 15 1 12쪽
15 철 들었다는게 대체 무슨 기준인데요? 19.12.02 36 1 12쪽
14 널 절대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아 19.11.28 17 1 10쪽
13 나는 기억을 지울 생각 없다. 19.11.25 24 1 11쪽
12 그의 이름은 최강이다. 19.11.21 40 1 10쪽
11 누군가 날 보며 아파하지 않게끔 19.11.19 20 1 11쪽
10 결국 잊혀질 사이 19.11.14 21 1 12쪽
9 너만의 잘못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19.11.13 17 1 12쪽
8 너 잘못 같으면 사죄하며 살아야지 19.11.12 17 1 11쪽
7 친구의 기억을 지워주세요 19.11.11 22 1 11쪽
6 네가 아닌 그 아이가 왔어야 했다. 19.11.11 16 1 8쪽
5 누구나 그렇듯 자신이 피해자라 말한다. 19.11.11 16 1 13쪽
4 별 같지도 않는 인간 주제에 19.11.11 21 1 8쪽
3 전애인의 기억을 지워주세요 19.11.11 24 1 12쪽
2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 19.11.08 45 1 7쪽
1 제가 죽었나요? 19.11.07 21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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