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즈의 음성에 담긴 마나에서 진위를 읽은 무슈는 당황했다. 내심까지는 모르더라도 아가씨가 무지한 체하는 것은 알아챘다. 반기질 않는다. 어떠한 대답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아가씨를 올려다보았다. 요네즈는 난감한 얼굴로 읽던 책을 떨어트리며 무슈를 내려 보고 있었다.
세속의 부귀영화에 값어치를 두지 않았지만 무슈는 스승인 알타마트를 보고 바깥사람들이 그것을 탐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마나의 고리란 값진 것이다. 무슈 그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마법사로서는 심장을 꺼내어 바쳤건만 아가씨는 미소 짓지 않았다. 어째서?
“저저는, 저는, 아가씨의 것이 되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챕터 12 때 저 장면이 생각나서 그렸었는데
이렇게 퇴고편에 삽화로 넣게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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