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손 떨린다.
ㄷㄷ. 음, 어제는 글을 약간 손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계속 딴짓을 하니, 오랜만에 ‘글 쓰고 싶어 두근두근하네.’라는 감정을 떠올릴 수 있었음.
안 쓰려고 마음 먹었기에, 괜히 쓰고픈 청개구리 심보 발동이랄까.
작년 12월부터 일일연재하려고 계속 긴장해왔으니까, 두근두근 설레임 따위는 고인 되었지.
원래라면. 내 일정과 기분이 어떻건 하루 한편을 지켰겠지. 허허허.
오늘도 번외를 손 볼 생각이라, 연재글은 업뎃이 없을 듯.
일일 연재 때는 여유를 부리거나 곱씹을 시간이 부족하니, 지금 해보자.
뻘글도 많이 쓰고.
게임하고 있다. 미친 듯이 하지는 않고, 좀 과하게 하긴 하는 듯.
시간을 정해 놓고 해야 할 텐데,
글 쓸 때 버릇처럼
어디까지만 해놓고 쉰다.
위주로 움직이다 보니. =ㅅ=..............
가령 2주일 만에 만렙을 찍는다(라는 계획을 아주 놀자고 마음 먹지 않는 이상 세울 리가 없지만)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 2주 동안은..............
게임 폐인 하나 탄생이지, 뭐.
일일연재도 한 편 분량 쓸 때
대충 어느 부분까지 쓴다고 생각해두고
그 부분을 공상적으로 세세하게 살펴 보지.
어줍잖은 어휘력을 가져다 대서 구체화하려고 애씀.
그렇게 쓰면 보통 한 편 분량이 완성 되지. ㅇㅇ.
0ㅅ0
저 방식의 장점은
자유롭고 그때그때 상황기분에 바꿀 수 있다는 건데
단점은
분량 조절이 안 돼. ㄱ-
하하하.
어제 잠을 쪼개 잤더니 영 몸은 피곤한데 졸리진 않다.
번외를 쓰고. 자고. 일어나서 좀 움직이고. 다시 게임해볼깤ㅋㅋ.
이벤트 타임은 놓치고 싶지 않은 한 유저의 집념.
음. 나도 잊어버렸다.
살아 있으면 불필요한 것은 잊게 된다.
그렇게 되는 남의 이야기가 한탄스러웠는데, 음.
나도 잊었다.
또 다른 것으로 채워진다.
솔직히 잊고 싶지 않다. 기억한 채 다른 것도 얻으려면.
그릇이 커질 수밖에.
아. 그때에는 깨진 그릇을 가루로 만들어 다시 반죽을 해 굽는다 해도
그 크기는 바뀌지 않는다고, 서러워했었는데.
그 마음의 그릇은 점토도, 고무도 아닌가 보다.
재질이 뭘까.
음. 식물에 가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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