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작품 중에 안 보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유는.
읽고 글 쓰는데 좌절감을 주느냐, 마느냐?
읽고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느냐, 마느냐?
때문.
인공패는 기획 의도가 가볍다.
가볍고 쉬운 만큼, 이걸로 뭔가 잘 써보려고 하니
그때부터 망조를 느꼈다.
클리세를 따라가려고 했지,
딱히 그 이상을 준비하지 않았다.
....................
인어는 인간을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뜬다.
인어공주는 인간이 된다.
인어들은 그들의 공주에게 버림받는다.
이런 에피소드들이 감동이 되려면 적절한 양념이 필요하다.
나는 준비가 부족했다.
솔직히 이 글이 왜 50만자 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나중에 군더더기 싹 빼야겠지.
무튼 좌절감을 주는 글들은
인공패를 때려치우고 싶게 만들어서 안 읽고
즐길 수 없는 글들은
견문 넓히려고 보는 것이므로 굳이 재미 없는 거 억지로 읽지 않는 것뿐?
001. 르웨느
14.04.16 11:01
이번 소설 다 쓰면 영마악과 채운국이야기 다시 읽을까 함. 나담이랑 왕웃도 다시 볼까. 히어로이즈랑 환수고교도 다시 보고프다. ㅇㅇ. 황금장미도 1~3권만 재독할까. 그건 뒤로 갈수록.... 안 봐도 되는 글이 되어버렸지. 여라의 잿빛 늑대는 사놓고 안 읽은지 1년이 넘은 듯? 새로 산 책 중에 안 읽은 게 있었던가....
002. 르웨느
14.04.16 12:04
다른 소설 읽고 싶다. 내 글만 너무 많이 읽었어........
003. 르웨느
14.04.16 14:00
...인공패 쓰다갘ㅋㅋ 디어 마인으로 넘어가버림............ 앜ㅋㅋㅋ..........
그냥 책 읽을까?
004. 르웨느
14.04.16 15:32
책을 읽는데. 2권 중반까지 읽다가 접음.
상태가 영 메롱해서 읽는 것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도대체 문장을 왜이렇게 나열했을까, 고민하면서 본다.............. 그렇게 책 읽으면 재미없다고오.
005. 르웨느
14.04.16 15:59
방향이 안 나온다만 슬슬 글 쓰자.
006. 르웨느
14.04.16 16:21
학생들이 무사하기를.
007. 르웨느
14.04.16 16:33
배가 가라앉는다. 사람이 죽는다.
......................아...................
참 끔찍한 거였다.
008. 르웨느
14.04.16 16:41
밖에 나가서 숨쉬기 운동 하고 싶다.
답답하다.
009. 르웨느
14.04.16 17:21
정신을 못 차려서 날뛰고 있다. 친구를 만나서 기쁘다. 누군가 사고를 당해서... 연민한다.
내 글을 써야 해서 이를 갈고 있다. 어째야 하지? 어떻게 해야 이어 쓸 수 있지?
010. 르웨느
14.04.16 17:37
매일 연재에 연연하지 않게 된 건, 내가 성장한 것일까?
011. 르웨느
14.04.16 18:09
질질 짜도. 결국 나는 글 쓴다.
나는 산 사람이고... 사고 당한 사람들은............ 목숨이란 이리도 가볍다. 소중히 하자. ㅠ
012. 르웨느
14.04.16 18:19
정신 차리자. 나는 살아있으니까
이 시간을. 음. 잘 보내야지.
013. 르웨느
14.04.16 22:57
....이제 그만. 침착하게 글을 쓰자.
뉴스 소식 이리저리 찾아보면서 많이 울었다. 머리가 띵하다. ㅠㅠ
014. 르웨느
14.04.16 23:40
으... 정신차려 보면 소식을 검색하고 있다.
......나는......... 냉정하게 말하면 상관 없는 사람이지 않나. 결과를 기다리며 내 할 일을 하자.
015. [탈퇴계정]
14.04.17 05:52
어라, 무슨 큰 사고가 났나봐요. ㅎ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