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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을 받다] 선우아겸님께서 주신 서평.

Lv.1선우아겸

작성 2011.09.28 18:17
 

작가명 : 르웨느

작품명 : 하지마! 요네즈

출판사 : 연재 中

하지마! 요네즈.

작가님에겐 죄송하지만 처음엔 제목만 보고 슬슬 피해갔습니다.

하지마! 요네즈. 마요네즈가 뭐야, 개그물인가. 하는 마음으로 클릭한번 해보지 않았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글을 너무 읽어서 볼 것도 없었고 신선한 것을 보고 싶었더랬죠. 그래서 검색창에 판타지 소설 추천을 누르고 살펴보다가 하지마 요네즈의 팬아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빨간 머리 초록 눈 어지간히 제 취향이고 넘겨짚기로 남자일 줄 알았던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이라니 흥미가 동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문피아에 들어와 검색하고 1편부터 연재중인 편까지 전부 읽게 되었습니다. 엄청 긴 한 편에다가 올린 글도 매우 많아서 방학때 이거다! 하며 기뻐했습니다. 그 기쁜 마음이 배가 되었던 이유는 주인공의 첫 모습이었죠. 대부분의 여자 주인공 판타지 소설이 그랬다시피 다른 세계로 넘어갑니다. 이 것에 대한 루트는 세가지죠. 환생, 빙의, 사고 뒤 숲속이나 호수근처에 떨어져 '여긴 어디? 어라 내 얼굴이 바뀌었네?' 라는 루트 말입니다. 하지마 요네즈는 빙의였습니다. 아해의 장 이후로 빙의물을 좋아했던 저로써는 흡족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보았는데 보자마자 눈을 부릅뜨며 경악했습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목을 긋는다는 것도 충격이었으며 그것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1편에 서술된 심리상태였죠!

아롱아롱 어쩐지 정신이 흐릿해지는 심리상태를 보며 인터넷에 찾아보길 잘했다. 이제라도 요네즈를 읽게되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 편을 시작해서 그 다음편 그 다음편 쭉 읽으며

다른 주인공과 달리 매우 현실적이면서 광기를 가진 주인공에게 마음을 뺏기었습니다. 정말이지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 글을 본 것이 저녘 6시였는데 저는 다음 날 아침 9시 까지 읽고서(그것도 끝까지 읽은 것이 아니라 반도 못읽은상태로) 잠에 들었죠.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요네즈를 칠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여자 주인공보다 뛰어난 그 외의 인물 세피아.

보통 다른 소설에서 그런 인물들은 얄밉고 마음에 들지 않기 마련인데 세피아는 그런 캐릭터들과 달리 오만한 모습이 사랑스럽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또 어린아이 같은 모습에 숨겨진 다른 모습도 잘 표현되어 있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 외 요네즈가 들어간 몸의 주인 이듀르웬의 동생 요하스. (요네즈가 이름을 요네즈라 짓게 된 이유는 요하스에게 있지요. 마요네즈의 마 자만 뺀 가벼운 이름에 주인공이 빙의를 꿈으로 생각한다는 것 같았습니다.)

시니컬한 요하스에게 빠져들어 요네즈의 집착적인 모습에 공감하게 되고 그런 요네즈에게 마찬가지로 빠져버린 요하스에게 또한 공감하였습니다. 미운 캐릭터가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작가님의 의도와 다를지는 몰라도 제겐 없었습니다.

하지마! 요네즈의 캐릭터들은 다양했고 내용 또한 독특했습니다.

예를 들어 후반에 나오는 '마왕' 이야기. 흔하게 마계에 있는 마왕. 이런 설정이 아니라 '허무' 라는 것이 가미된 마왕.

요네즈를 읽으신 분들은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한 내용입니다.

저는 '허무' 라는 새로운 것에 빠져들었고 그 것이 실제로 상상이 되자 무기력해지고 소름이 돋는 것도 느꼈습니다.

여러모로 사람 놀라게하는 그런 소설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웃음나지 않고 모를 이야기만 늘어진 내용이 아닙니다. 그 곳에 나온 마법의 이야기도 이해가 되어 고개를 끄덕일만큼 작가님은 독자의 '이해' 를 쉽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개그 또한 있습니다. 그 개그는 정말 예상도 못했던 뜻밖의 것이라서 웃음이 터졌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암소' 개그.

아까 말했다 시피 요네즈를 읽으신 분들은 아실만한 내용입니다.

혹시나 새로운 것에 빠지고 싶으시거나 시간을 맨둥맨둥 흘려보내시는 분들. 소설연재 -> 자유연재(판타지) -> 검색창에 요네즈.

이렇게 치셔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것은 많이 퍼트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우아겸 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하지마! 요네즈 때문에 문피아에 회원가입 했답니다. 댓글을 달아 작가님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죠!!! 여러분 함께 즐겨 보아요. 요즘은 번외도 너무 재밌답니다. 다만 경고 드리는 것은 읽다보면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니 저녘에 읽었다간 해뜨는 광경을 보시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제 감상평은 많이 부족합니다. 요네즈의 매력이 더 많은데 제 어휘력이 부족해서 요네즈의 매력을 전부 쓸 수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백합 냄새라던가. 하지만 아니라던가. 하는 것도 있으며 특히나 묘사가 아름다웠다, 라는 것을 굳이 추가하고 싶네요. 아마 읽으신다면 공감하실 요네즈와 퀼의 첫 만남편. 저는 그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죠.

그럼 이상 <하지마! 요네즈>의 감상평 이었습니다!

르웨느님 응원할게요. 화이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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