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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판타지] 르웨느 - 하지마!요네즈 < 감상 ※ 지적 >

※ 네타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첫인상



프롤로그는 폭파되어 있었더랬지요.(웃음) 제가 처음 하지마! 요네즈를 접한 이유는 단 하나, 400편이 넘던 분량입니다!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볼 것이 없었던 저는. 제목? 사실 잘 보지도 않았습니다. 오롯이 분량 하나에 이끌려 요네즈를 선작통에 집어넣었습니다.




챕터 분석


제가 주목하고 싶었던 챕터 - 분홍


작가님께서 선택해주신 챕터 - 초록




1챕터 - 나는 너의 누님(미친년만들기프로젝트=미만프)




르웨느님이 요네즈를 서술할 때 이런 부분이 있어요.

'고음고음고음소프라노소프라노리소프라노' 이 부분에서 띄기만 좀 잘해주셨으면 이해하기 편했을 텐데, 표현력은 좋았어요.

요네즈는 현실 세계에서도 비정상이었다는 것이 과거 회상으로 짤막짤막하게 나오지요. '가족'이라는 제약-요네즈가 사랑했고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에 살고 싶었으며 사랑받고 싶었던-이 없어진 요네즈는 자살을 택하죠.

나는 너의 누님 챕터에서 르웨느님이 전하고 싶으셨던건 '요하스'라는 가족을 대신하는 제약. 에 대해서 같아요. 잠을 자지 못했던 요네즈가 요하스 옆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이 점에서 '요하스'를 정말 동생으로 인정하겠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나는 너의누님 챕터 중간에서 '누님이라고 불러' 라고 말하는 때에서 끊을 수도 있었는데 안 끊었다는 건, 요네즈의 가족으로써의 인정, 이 부분을 이 챕터가 끝나기 전에, 돌려서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3챕터 - 공주님의 백 한번째 사람(미만프)


르웨느 - '세피아'라는 존재에 대해.



공주님의 백 한번째 사람을 다시 정독하면서 세피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어요. 처음에는 요네즈를 괴롭히는 나쁜 아이, 요네즈를 빛나게 하지 못하는 아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또 달랐어요.

세피아는 아름답고 현명한~(그 뒤 미사여구) 애는 맞지만 르웨느님이 서술해둔 것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화려하고 빛나서 계속 보면 질리는 캐릭터. 세피아를 빛나게 해주는 건 요네즈에요. 사실 세피아는 주인공 이펙트를 설정으로 해두셔서 그런지 오글거리는 말을 자주 하고 기상천외한 일을 하죠. '뭐야? 개연성 없어.' 라고 할 수 있는 말을 요네즈가 '아, 역시 주인공 이펙트다. 쟤니까 괜찮아' 그러니까, 요네즈와 동화된 독자들도 주인공 이펙트군. 하는 거죠. 만약 요네즈 없이 세피아만 나왔을 시, 별로였을 거에요.

그래도 웃으면서 봐줄 수 있었던 건, 세피아를 '저런 애 진짜 싫어!'라고 말하지 않았던 건, 은근히 호감을 가지고 있는 요네즈 때문이었어요(웃음) 첫 챕터에서 요하스&요네즈 콤비는 은은한 미소를 짓게 했다면 이 콤비는 뭐랄까, 푸핫! 하고 웃게 된 달까요. 다시 읽는데도 즐거웠어요.

독자의 입장에서 세피아는 은은함에 중독된 상태에서 보아 더욱 재미를 높여줄 수 있는 요소.


작가의 입장에서 세피아는 오글거리는 말-쓰고 싶은 말-, 약간 엉뚱한 스토리 전개 등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캐릭터.





+ 보너스 :
작가님의 약간 딱딱한 문체에 어울리는 캐릭터여서 표현이 잘 된 것 같네요. 칭찬해드리고 싶은 부분이에요(웃음)







챕터 7 - 이윽고 겨울의 꽃은 지고 ( 미만프 )





르웨느 - '카린'의 존재에 대해.





겨울의 꽃은 지고에서 카린을 만나며, 방금 세피아에 대한 판단을 마치고 온 상태이기 때문에 두 캐릭이 얼마나 비슷할지에 대한 설렘과 함께 캐릭터 분석을 시작했어요.


예상과는 달리 카린은 세피아와 닮은 부분이 거의 없어요. 아마 이건 르웨느님이 의도한 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영혼이 같아도 다른 사람이다. 라고 알리기 위해서요. 하지마!요네즈에는 카린처럼 차분, 청순~(미사여구) 그런 캐릭터가 없어요. 굳이 꼽아보자면 이듀르엔 정도.


그런 캐릭터를 안 넣으신 것은 탁월한 선택이세요. 르웨느님은 약간 딱딱한 문체를 쓰시는 느낌을 받았는데, 카린이 요네즈가 개그하는 것을 보고 "쿡쿡." 하고 웃는 건 정말 청순할 것 같고 카린 이미지에 맞게 굉장히 순수할 것 같은데, 정작 생각하는 부분은 너무 진지하다는 것. 전 그게 조금 맘에 걸렸어요.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다 안 상태에서 다시 정독하다보니, 처음 읽는 분은 그저 지나칠 수 있는 것임에도 아! 저건 무엇무엇의 복선이구나. 맞추기도 하고, 색달랐어요(웃음)
예를 들자면 카린이 요네즈의 험한 말투를 보고 누군가를 떠올리는데 그게 무진이라던가, 요네즈가 카린이 자신을 달래주는 것을 보고 세피아를 떠올리는 이유.




카린하고 세피아가 같은 건 딱 하나, 요네즈에요. 요네즈 좋아하고, 요네즈용 자장가, 요네즈 진정제.


카린&요네즈 콤비는 별로 였어요. 세피아&요네즈 콤비는 서로 다투면서 웃음을 주는데 비해, 요네즈가 드립하면 카린은 '어머, 웃겨요' 하고 끝이거든요.(흙 ㅠ)


독자의 입장에서 카린은 요네즈를 진정시켜 주는 착한 아이, 하지만 요네즈말고 다른 아이 챙겼으면 악역.


작가의 입장에서 카린은 요네즈의 진정제, 카린이 있기 때문에 요네즈가 미칠 수 있다.




+ 보너스
: 교묘하게 이어지는 복선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처음 마녀가 나올 때, 세피아를 데려가려고 하는데(사실 요네즈와 비슷한 오오라를 내뿜는 바람에 착각한 것뿐) 덕분에 웃어야 할 상황이 아닌데 착각한 마녀가 웃겨서 풋 웃고 말았네요. 나중에 마녀와 요네즈가 만날 때.

[ 미티오르, 약속 지켰어? ]

할 때, 가슴이 찡하더라고요(흙흙) 순진무구하게 물어볼 마녀도 그렇고,

"이제, 좀...... 지킬까 해서."

대답하는 요네즈도 그렇고.

하이라이트 대사라고 생각되는 부분 하나만 더 가져올게요.


[ 뮤ㅡ리오스? ]

"가, 그쪽에는 무진이 있잖아."







챕터 10 -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여자만들기프로젝트 = 여만프)





르웨느 - '골든-라인' 집단인들에 대해.





정확히는 '골든-라인'의 캐릭터들이 '뮤턴트'를 읽지 않고도 얼마나 잘 표현되었는지. 이 챕터를 읽으면서 골든-라인의 캐릭 하나하나가 개성이 뚜렷하고 잘 표현 되었다, 는 건 알았지만 르웨느님께서 '뮤턴트'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비교하기 위해서 뮤턴트를 5화 정도 까지 읽었어요.

5화까지 붉은 피의 폭주, 쥴리어스, 로베르스, 시에가 나왔어요.

요네즈에서와 다른 느낌을 받은 건 아무래도 시에, 주인공이었어서 그런지 말이 많다는 느낌과,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은.

시에가 골든-라인에 흡수되어(혹은 동화되어)가는 내용이 뮤턴트 같은데, 골든-라인을 제 3자에
시선으로 바라보는 '요네즈'로, 골든-라인을 접했기 때문인지 캐릭터들의 느낌을 더 잘 받았어요. 짤막하게 줄이자면,

붉은 피의 폭주에게는 알수 없는 '광기'를, 로베르스의 현실적인 '잔인함'을, 시에의 이상적인 '순수'을, 쥴리어스의 로베르스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충성', 이런 이미지들.



르웨느님이 이런 이미지의 캐릭터를 전하려고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웃음)




+ 보너스


뮤턴트로 날 수 있는 포탈입니다





뮤턴트







그외 작가 질문



르웨느 - '마물'에 대해.




사실, '마물'의 언급은 나와도 그냥 슥슥 넘긴 것 같아요(삐질;) 그 마물보단, 다른 곳에 신경을 쏟게 된 달까요. 마물, 이라고 해서 떠올려보면 주의 깊게 읽었었던. 요네즈의 마법수업에서 나온 마물과, 최근 골든-라인과 싸우는 마물, 마왕 무진 정도.(헛웃음)

결론 = 마물에 대해 그다지 이질적이지 않다. 하지만 마물의 언급이 무엇의 복선인지는 모르겠다.






독자로서의 횡설수설



챕터별로 세심하게 읽어보며 느낀 것은 '이윽고 겨울의 꽃은 지고'에서 정작 이 챕터의 중요 인물인 카린이 나올 때까지 한참 걸린다는 것. 아마 르웨느님도 느끼시는 일상이 많기 때문인 것 같은데, 이 점에서는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ㄱ-)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많은 용량은 저같은 독자를 불러오는 맛난 향기를 풍기는 '꿀' 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독'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마! 요네즈의 베스트 캐릭터 순위





1위 요네즈 : 요네즈는 마치 부서진 유리조각 같아요. 날카로울 것 같아 다가가고 싶지 않고 위험해보이지만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며 투명하게 제 속을 보여주는 유리조각. 손을 파고드는 유리조각이 가끔 있잖아요? 그 작은 유리조각이 우리의 살에 파고드는 이유는ㅡ 고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라도 다가오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웃음)


부동의 1위 요네즈를 떠올리는 제 생각입니다.



2위 요하스
: 2위? 역시 요하스지! 그럼 요하스랑 닮은 건 뭘까? (.....) 모르겠는거에요!(웁스.) 요하스의 매력은 모르는 거랍니다. 400편 이상 봤음에도 잘 파악은 어렵지만 끌리는 그 신비하고 묘한 매력, 아직 애기이니만큼 크면 섹시, 핸섬(할수도!) 있어요, 결론. 너의 자리는 요네즈 뒤.


요하스를 떠올리는 제 생각입니다.



3위 이시에= 백색의 영광
: 갑자기 너무 맘에 들게 된 아이. 요네즈의 힘이 되주었으면 해서 일까요?(푸웃.) 아니면 요즘 자주 눈에 들어와서 일까요?
이유라고 하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펄럭거리는 순백의 하얀 천 같아서로 해둘게요.(웃음)



이상, 베스트 캐릭터 순위였습니다.








제가 발견한 오타, 어색한 글 모음(용량에 비해 얼마 없었어요)

공주님의 101번째 사람(13) = 마법 수련을 하다보니 잠자리로 한 것은 깜박한 -> 깜빡으로 바꿔야 하고, 약간 어색하네요.


공주님의 101번째 사람(21) = 니가 -> 네가


이윽고 겨울의 꽃은 지고(35) = 니가 -> 네가


이윽고 겨울의 꽃은 지고(70) = 빛 -> 빚






하지마!요네즈 감상평을 마치며,


꽤 긴 글이 되었어요. 쓸 말이 많으니 왠지 기분이 좋네요(웃음) 요네즈를 보면서 제가 깨달은 점도 있고, 간만에 초반 부분을 보는 것도 새로워서 좋았어요. 다음엔 '뮤턴트'나 읽어보려고요. 초반만 살짝 봤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후훗) 르웨느님이 요즘 업무(글) 처리 하시느라 힘드시다는 포스팅을 자주 보는데, 보고 힘내시면 좋겠네요. 다음 감상문도 기대해주세요 ^^

역시 마무리는 포탈이에요(빙긋)





하지마!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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