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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 잉여남작공


[세계관 - 잉여남작공] 잉여남작공 꼭 보세요.

[작가님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잉여남작공은...

 

제목으로 적당히 사람들의 관심도 끌면서 적당히 재미있는 것 처럼 하면서 무거운 내용을 숨기고 사회 풍자를 숨기고 뒤통수를, 읽는 독자분들의 뒤통수를 치면서 보고나서 앞으로 돌아가 다시 보며 확인할 글을 쓴다며 쓰는게 그 글입니다.

 

잉여남작공은 판타지 세계에서 중세풍이면서도 중앙집권화된 1500년을 이어간 한 왕국과 그 주변국들을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중앙집권과 역모 한 번 없이 1500년을 이어간 나라이고 국민들은 현왕에게 절대 충성하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판타지니까 가능한 설정일지도 모르지만 왕가의 특권입니다. 그런 왕가에 10대 공신이 있습니다. 국왕에게 절대 충성이 생기지 않는 10개의 가문으로 개국왕의 10명의 친구들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국왕에 반하는 것 보다 국왕을 끼고 누렸습니다. 그래서 1500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1400년쯤 지났을 때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외부에서 국왕의 암살 시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국왕을 구한사람이 주인공의 선조입니다. 그 사람이 후에 공신에 추대됩니다. 그러나 장애가 있습니다. 국왕을 구하며 팔한쪽 다리 한쪽이 없어진 장애인이되었습니다. 명예직입니다. 남작이라는 귀족작위와 훈장 그리고 연금이 다였습니다. 그 후손인 주인공은 100년이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남작에 공신이고 훈장과 연금은 나오는데 연금 앞에는 빗이 있었고 선조의 빗나던 능력은 전수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남작인데, 귀족인데, 공신인데.' 하는 마음과 '어차피 나는 뭘 해도 안될거야.' 하는 마음으로 능력이 있어도 키우려 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공이 100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국왕을 구하면서 사건은 전개가 됩니다.

 

스토리는 오셔서 확인하면 되고요.

실제로 근세시대로 오면서 중앙집권화가 되고 장원이 무너지고 상공업이 발전하던 사회에서는 영지도 없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귀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딱총, 그 이전에 크로스보우가 개발되며 기사계급의 몰락이 선행되었고 전투는 총과 포로 하던 시절에 귀족들은 다른 돈 많은 귀족들의 파티에나 돌아다니며 전전긍긍하고 남들의 호의를 받아 생활하고 도박하고 마약하고 그러다가 가끔 국왕에게 소리 높여야 할 때 바지대표를 하던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이용당해주고 그런 식으로 전전긍긍하며 살던 귀족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배경과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판타지 세계에도 다른 조건은 좀 다르겠지만 중앙집권화가 잘 된 왕국에서 안정화된 사회에서 작위만 받고 아무것도 없는 귀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사실 근세의 몰락 귀족이 아닌 현재의 몰락 잡지식인을 담았습니다.

물론 작가의 경험도 많이 들어갔고요.

나는 '엘리트'집안인데, '엘리트'가 되야하기에, 그래서 나는 아무곳에나 취직 할 수 없어. 아무거나 먹을 수 없어. 아무 사람이랑 어울릴 수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무것도 될 수 없어. 그냥 준비만 하고 있다가 준비가 통하면 역전한다.

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대충 사는 사람들에대한 고찰과 고뇌 그리고 관찰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가지 교훈을 주기 위해 글을 썼지만 부족한 필력과 그런 교훈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대한 예의 그리고 필자의 필력 부족으로 인하여 그런점은 잘 들어나지 않는 부족한 글이지만 그래도 여하튼 쓰고있습니다.

 

사실 현대는 잉여들의 시대입니다.

잉여인간.

단편 소설이지만 그 소설은 시대를 앞서 그려진 소설입니다. 그 주인공은 경제학과를 나온 대학생입니다. 그를 농촌총각이 비꼬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그 때야 고급인력도 적었지만 일 할 곳은 더 적어서 잉여였지, 지금은 고급 일자리도 많은데 고급인력은 더 많아서 잉여가 됩니다.

물질은 풍요롭고 사람은 일을 하지 않아도 굶어죽을 걱정은 안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물론 돈을 벌기위해 뼈빠지게 노력하고 이미 취업활동에 전념이시고 왜 나는 가난한가 고뇌하고 빗에 허덕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만족을 요한다는데 머곡 사는게 전부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먹고 사는건 문제가 아닌데 다른게 궁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 먹고 사는게 문제가 아니고 궁한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교훈을 주고 또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알 속에서 깨어나오라고 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저도 경제학을 배웠습니다.

잉여인간의 주인공은 경제학을 배웠습니다. 아마도 실제 고손창섭 작가님도 경제학을 배웠겠지요. 아니 사회주의쪽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사회주의는 경제학의 일부입니다.

막스의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극에 달해 자본재가 노동력을 대처 할 때 사람들은 일을 해 돈을 벌 수 없다. 그 때가 되면 자본재를 국가가 소유해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하는 가정과 결론이 들어가는데, 한마디로 지금으로 말하면 '기계'가 인간의 일을 모두 대처하고 인간은 일 하나 할 필요가 없게 될 때 인간들은 그 기계를 공동으로, 즉 국가에서 소유하게 해서 국가가 그 기계를 국민에게 배분해야한다는, 가정 자체가 자본주의가 극에달한 미래사회에서나 가능할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에트같이 농업국가에서 그 사회주의를 공산주의라는 사회이념으로 받아들이며 혁명을 일으키고 자본주의와 대립하면서 이상하게 우리나라에는 사회주의라고 하면 빨갱이를 떠올리는 옛분들도 있었죠. 여하튼, 그런 개념이 경제학에 어느정도 흡수되어 그정도로 극에 달하지는 않더라도 '실업'은 자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업

 

그것은 일을 하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잉여인간은 애초에 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실업은, 자연 실업은 '직업정보의 비대칭성'... 등(많이 까먹었는데 여하튼 여러가지) 잠시, 임시로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애초에 직장을 구할 생각을 안하거나 직장에 한번도 들어가 본적 없는 사람들, 학생이나 주부등을 경제학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라고 합니다. 그 인구를 뺀 나머지 '경제활동 인구'중에서 취업자를 빼서 퍼센테이지를 내면 그게 실업율이지요. 그 실업자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비경제활동인구'에 들어가버린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람들을 잉여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그냥 자기 핑계를 대며 엘리트라고 이념에 맞는 직장을 잡기 위해서 기다린다고, 때를 기다린다며 배부른 소리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었지만, 사실 이렇게 '비경제활동인구'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어갑니다. 물론 그게 주가되면 암울하니까 슬쩍 슬쩍 들어가지요.

 

가령, (발췌) -제가 마탑에 있으면서 많이 봤던 건데... 재능 있던 여자 마법사들이 꼭 저렇게 구역질을 하고 나면 임신으로 들어나 다들 육아를 한다며 하나 둘 사라지곤 하더군요.- 같은 이야기를 끼워넣으며 현실의 사회현상을 꼬집고 들어갑니다.

 

네?
네...

 

간단히 말하자면 잉여남작공은

헛된 꿈을 꾸는 사람들, 현실보다 꿈에 안주하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주로 비판이겠죠. 조언도 있고)와 '비경제활동인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함입니다. 그런데 그건 본편에서 확인하셔야죠... 여하튼

 

하지만 잉여인간은 마음만 바꾸면,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렇게 가는 길도 쉽지가 않습니다.

 

로또에 맞으면 잘 살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취직하기 전에는 취직한 사람이 부러워 죽겠는데, 취직하고 나면 또 그냥 취직한게 죽겠습니다. 어쩌다 가족들 때문에, 빗 때문에, 소비 때문에, 사람들 때문에, 돈 때문에 등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에 붙어있어서 그렇지 그냥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다시 실업자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잉여남작공.

 

그래서 저래서 잉여남작공.

 

꼭 보세요.

 

http://blog.munpia.com/romu/novel/1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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