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실하게 살자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사설] '정보'와 '지식', 그리고 '지혜'

정보 = data, 지식 = inteligence, 지혜 = wisdom.

 

위의 단어가 스펠링이 전부 맞는지 확인을 한다고 가정하자.

검색을 하거나 사전을 보면 나오는 것이 정보다.

그러나 검색을 하지 않고 알고 있는 것이나 검색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지식이다.

그리고 그 정보나 지식을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지혜다.

(어원쪽으로도 파고 들려고 했는데 생략)

 

현대 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강조되는 사회이다.

혹자는 ‘지식 정보화 사회’ 필자의 전공 쪽에서는 ‘지식기반 경제’ 다른 전공에서는 ‘~~~’ 등으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많은 말을 만들어낸다.

그렇다. 지식과 정보가 강조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생각한다.

지식과 정보가 강조되는 사회 일 수록, 그것을 활용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합리적으로 해석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지식과 정보는 창출이 힘들지 한번 창출해 낸 뒤에 접근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법적으로 접근에 대한 제재를 얻어내기 전 까지는)

지식과 정보는 접근이 쉽고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지혜로의 접근이 어렵다.

 

 나이드신 분들을 소위 지혜롭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니 우리들중 일부는 나이드신 분들을 지혜롭다고 존경하기 보다. ‘아니 그것도 할줄 모르나?‘ ’이거 사용법만 알면 다 하는 건데 왜 그걸 못하지?’ ‘나이가 드셔서 그러나? 왜 이것도 못외우지?’하면서 깔보고 무시하기 일수이다.

그렇다. 지금 시대에 새로운 정보나 지식에 접근 하는 것은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나이드신 분들은 가치가 없을까? 그 지혜가 아무런 가치 없는 지식이고, 정보일까?

내가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며 새로운 물건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나는 뒷방으로 밀려난다. 지혜롭다고 자부 하지만 요새 젊은 이들보다 ‘아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지혜는 아무런 쓸모가 없을까? 이에 대해 대답 해줄 수 있는 것,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머리속에 넣으려고 해도 넣어지지 않는 것, 그것은 지혜 뿐이다.

 

지혜에 대한 지식화, 정보화 같은 접근은 좋지 않다.

‘왜 사람들은 소설을 쓸 때 다이렉트하게 서술하지 않고 말을 돌려써서 머리아프게 하는 것일까?’ ‘왜 어떤 이들은 논문을 쓸 때 그냥 가설하고 검증하고 결론만 말하지 이것저것 꼬아서 이걸 생각해보자 저걸 생각해 보자 하면서 말을 꼬고 논문을 더럽게 길게 만드는 것일까? 간략하게 해야지.’ 같은 접근말이다.

소설을 묘사나 돌림 없이 직접적으로만 서술한다면(물론 그러한 특징을 갖는 소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소설일까? 아니면 보고서일까? 그리고 논문에 가설, 검증, 결론만 나열한다면(물론 수학과에 일부 그런게 있긴하다.) 그것이 논문일까? 아니면 그냥 자료일까?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 궁금하면 네이x에 물어보거나 검색을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사랑하던 여자가 죽었을 때는? 당신이 고백을 했는데 차였을 때는? 당신의 아이 이름을 지을때나, 당신이 군대에 간다거나, 여러가지 상황에 처했을 때. 검색을 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과연... 그것으로 당신은 만족 할 수 있는가?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지혜는 다르다는 것이다.

지혜는 경험적인... (이걸 전문적으로 문화인류학이니 심리학이니 무슨학이니에서 뭐라고 하는데 그냥 필자가 알고있고 생각하는 데로만 쓰겠다.) 지혜는, 경험적인 알고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긴장을 풀기위한 훼이크였다.

 

다시 말하겠다. 지혜라는 것은 그렇다.

당신이 사랑하던 여자에게 차였다. 아니 찼다. 그리고 허무함이 남아서 몇일을 길게는 몇년을 고생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 그녀 없이도 아무 일 없이 사는구나.’하고 느낀다. 그리고 당신의 것이 되었다. 이것이 지혜다. 하지만 당신이 이런 지혜를 얻었다고, 똑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야, 그녀 없이도 아무 일 없이 살거다.’ 라고 하면 ‘뭐 이 씨x새x야? 니일 아니라고 x같이 말하는거냐 이 개x끼야?’라는 거친 말이 들려 올 것이다. 그것은 지혜를 정보로서 전달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친구도 언젠가는 ‘아, 그놈 말이 맞네.’하고 느낀다. 그것이 지혜이다.

 

이렇듯, 검색을 통해 얻는 정보와, 그것을 통해 얻는 지식 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이 지혜이다.

 

필자는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것을, 내가 생각했던 것을, 아 그렇구나 했던 것을 설명하려고 했었다.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있고, 검색을 권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댓글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7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영화 같았던 꿈. 15-04-25
16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이 작가야? *2 14-12-31
15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주경야동? 13-07-06
14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개념이 미처 날뛰고 있습니다. 13-07-05
13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세금... 원래 정확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그냥 맛배기만(확장해나갈 개념이라기보단 사실) *1 13-03-25
12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만약 밥 아저씨가 글을 썼다면? *2 13-03-19
11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노치다! 놓치다! 노치 놓치다? *1 13-03-15
10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여러가지들... 먼저... 이글의 첫번째 주제는 혐'문장'일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5 13-03-13
9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이런글 어떨까?(1) *3 13-03-12
8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blue-blonde(청금발)? *4 13-03-10
7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최근 구상중인 '소설' *2 13-02-25
6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늙어가기 싫다. 나는 젊어가고 싶다. *3 13-02-19
5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In the long-run, we are all death. 13-02-17
4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멧, 멧데이먼 사냥! 이아니고 멧돼지. *1 13-02-17
»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사설] '정보'와 '지식', 그리고 '지혜' *1 13-02-14
2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기획 2 뜬금없는 설정투척 Orc오크? 오흐, 흐크? 오흐크? *1 13-02-12
1 떠도는 아이디어 모음 영감은 일푼 | 기획 1 몬스터의 기원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 수정 완료 *11 13-02-11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