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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관한 생각


[글에 관한 생각] masterpiece VS work.

masterpiece...

명작이나 걸작을 뜻하는

통달한 한 조각, 최고를 향하는 부품... 그런 경의를 담은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대부분의 작품들에는 

work라고 쓰지 않을까.

작품...

작품으로 해석해야 할까, 일의 결과물이라고 해석해야 할까, 일 그 자체라고 해야 할까...


나는 모두에게 기억되는 마스터피스를 쓰고 싶다.

그러나 마스터피스는 쓰고 싶다고 해서 쓰는게 아니라, 써놓고 평가받아 올라가는 자리이다.

그러기 위해 한 작품씩 써나간다.


작품은 일이다.

Work is work.


일에는 프로세스도 있고, 과정도 있고 기록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규칙성도 있고 불규칙 성도 있을 수 있고...

때로는 그 과정 자체가 기록되고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글을, 작품을 써놓고는

그것을 때로는 스스로가 ‘걸작, 명작’이라 착각해버린다.

단지 워크일수도 있는데, 마스터피스라고...

누군가에게는 마스터피스가 맞다.

그것이 내게는, 당연히 마스터피스일 것이다.


그러나 일은, 월급쟁이, 관료, 자영업, 전문직, 프리랜서 비정규직 정규직 인턴 등이 있듯이...

일은 다 스타일이 있고, 수준이 있고, 차등이 있다.

그 일이 작품이다.


뭔 예술품을 쓴다느니 뭐니 포장해도,  결국 Work is work...

일은 일이다.

일은 일이니 일을 해야 일이 작품이 되고 마스터피스도 되는 건데...


본질은 일인데, 혼자서 art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겉 멋이다.


글도 art일까?

맞다고 치자.


그래도 art ‘work’다.

‘work’라는 것은 포기 못한다.


work is work.

일은 일이다.

예술 일이든, 회사 일이든...


일 하면 당연히 힘들다.

내가 취미로 시작해도, 일은 일이다.


일 하면서, 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지는 않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 그렇게 성공했다고 한다.

장인정신과 노오력.

노오오오오력.


아무리 장인정신과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 있다고 해도...

성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장인정신과 노오오오오오오오력이 있었다.


인생 한 번 사는데, 어차피 뭘 하든 숨 쉬는 것도 나중엔 work이다.

그럼, 어쨌든...

장인정신과 노오오오오오오오력 한 번 정도는 해봐야 덜 억울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내 숨결도 masterpiece가 되기 위한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확보하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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