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실하게 살자

내 일상


[내 일상] 입장은 다르고 시간은 걸린다.

한담에 쓴 글에서 맨 윗줄 빼고는 딱 ()한개와 그 안에 들어간 말 하나만 추가된 글입니다.

 

먼저 최근 유료연재에 관한 글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독자로서 기다리는 마음에 참지못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가들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니 같은 독자입장이라면, 목말라 기다리며 그 요일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자의 입장이라면! 그런소리를 하지 못할 것도 아닙니다.

이제 저도 언젠가 유료 연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람이 살다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법이라, 갑작스럽게 연락도 하기 힘들 정도의 상황에 빠지거나 혹은 멘탈이 붕괴하여 연중해버리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은 열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어느 상황에서 누가 되든, 내가 독자든 작가든 어느 한쪽에 서게되면 이해가 되는 점이 없지 않은데 내가 선 쪽이 이쪽이고 저쪽이기 때문에, 즉 입장(立場) 내가 서 있는 마당이 독자의 마당이냐 작가의 마당이냐에 따라서 그에대한 반응에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약속을 지키는 것이 거래의 기본이고 프로의 도리입니다. 패널티에 대한 이야기도 동의합니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어쩌다 보면 약속을 어기게 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다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지연되더라도 약속, 특히 유료연재는 기본이 ‘완결’을 기본으로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완결’에 대해서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러한 유료화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어플등의 발표와 보완점 등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처음은 원래 그런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고, 열매가 그러하듯 씨앗을 심자마자 열매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문피아가 씨앗을 심고 과도기입니다. 씨앗이 자라 싹을 티우고 싹이 자라나 작은 나무가 되고 그 나무에서 이제 자그만한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열매를 따먹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올해가 아니라 내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의 열매이나마 맛은 없어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맛을 봅시다.

그러나 열매가 맛있어 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든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서로 서있는 곳이 다르기에 이해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인정하지만 이해하기 힘들 경우도 있습니다.

노력없이는 결과를 얻을 수 없지만 결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노력과 노력이 만나 여러 노력들이 더해지고 더해저 이 후에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지 노력 조금 했다고 바로 결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입장은 다르고 시간은 흐릅니다.

어쩌면 이런 글을 써놓고 저도 언젠가 돌변하게 될 수도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 글도 잊혀지겠지요.

 

여러분.

 

유료 연재에 관한 불만 사항은 독자마당 정담란으로, 유료연재에 대한 질문이나 문제점 발견시 콜센터의 유료질과답 혹은 건의/신고란으로 보네야 한다는 공지가 뜬 적이 있습니다. 지키시는 분들도 있지만 거기에 써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한담에 글을 쓰시고는 하지요.

네.

거기에 쓰시는 것으로 바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 바뀔 준비를 하고 있거나 바뀌고 있을것입니다.

 

카테고리를 잘못 쓰셨다가 혹은 공지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글이 삭제당하는 것 보다는 제대로 된 곳에 쓰셔서 담당자들이 볼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불만 글에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 공지사항을 알고 있기에 글을 쓰시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쓴거니까 하면서 달려들어서 불평을 터트리시는 분들을 보니 확실히 문제가 많긴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줘야죠.

물론 그 시간을 우리가 생각하기엔 많이 줬지만...

문피아는 항상 천천히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내가 너무 자주 바뀌는 네xx같은 포털 사이트나 일찌감치 유료화 선언으로 재력을 비축한 사이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이트도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문피아는 문피즌들이 만들어갑니다. 문피즌들의 문화와 매너가 있기에 문피아에서 글을 연재하고 문피아에서 활동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관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것이 우리 문피아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자주 바뀌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저 개인의 생각일 지 모르지만요.)

 

문피아는 느리고 자주 바뀌지 않지만 꾸준히 문피즌들의 매너있는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합니다.

때로는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고 혹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며 신검이 뽑히기도 하지만 그런 위기 저런 사건 겪어가면서 문피아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장은 익어야 맛이 납니다.(지금 찍어먹은건 장이 아니라 똥이었다고 생각하세요)

문피아장. 문피아짱.

(남자는 보지 마세요.) ♥문피즌 여러분 사랑해요♡

Trap.jpg

헐 TRAP

드래그 해서 보신 남자분들은 지뢰밟았다고 생각해요.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4 내 일상 | 글 쓰면서 진짜 많이 울었던 부분 22-08-13
13 내 일상 | 냉장고와 하룻밤을 *4 16-04-17
12 내 일상 | 연중작가 핫이슈! *3 15-12-02
11 내 일상 | 문피아 이용 약관 및 유료, 건의, 신고, 불편 사항에 대한 친절 안내서. 14-11-12
» 내 일상 | 입장은 다르고 시간은 걸린다. 14-03-19
9 내 일상 | confession 2 13-09-11
8 내 일상 | confession 13-09-11
7 내 일상 | 어디서 짠내가 난다. 13-09-05
6 내 일상 | 어휴... *4 13-08-21
5 내 일상 | 이럴수가 모뎀위에 공유기! 피해야 하는거였구나! *2 13-08-11
4 내 일상 | 어제는 토익시험 보고 오늘은... 13-05-27
3 내 일상 | 요즘... 그리고 오늘 잠시... *2 13-04-18
2 내 일상 | 연제예고..? *2 13-03-27
1 내 일상 | 맛있는거 아냐? 맛탕주제에.. *5 13-03-04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