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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어휴...

부모님이 나이 쉰 넘으시고 두분다 이제 예순을 향해 가시는데...

아직도 싸웁니다.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하면 화내고 서로 회피합니다.

어휴... 미치겠습니다.

그 나이가 되면 부부관계도 대면대면해져서 서로 신경도 안쓰는데 서로 너무 신경써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애써 포장중...

여하튼, 근데 정말 답답합니다.

밖에선 보이는데 두분사이엔 그들만의 리그가...

대충 들어보면, 왠지 아버지가 의처증 비슷한 말을, 누구랑 이야기 하는걸 뭐라고 했을지도... 며칠 전 단채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어머니가 양박사랑 얘기를 했네 안했네 하는걸 보면...

 

쩝...

우리 어머니는 5살, 아니 사건은 제가 7살이었나?

원래 손잡는것도 별로 안좋아하셨는데, 어린마음에 어머니 힘드신거 같아서 안마를 해드릴려고 했더니 격하게 반응하시면서

‘나는 아버지 말고 다른 남자가 건드리는 것도 싫어한다.’라고 자식에게 말할정돈데...

아버지는 뭐가 문제여서 어머니를 소유하고 집착하는건지...

미치겄네...

이런말 해주면 뭘해 또 싸우시는걸...

어휴...

 

여행가서 여럿 박사들 보고왔는지...

뭔일이 있었던건지 아버지 반응도 우울우울한데...

둘이 싸움까지...

내가 두분 싸우지마세요 라고 쓰고 집이라도 나가고 싶은 심정...

미치겠네...

 

유료화를 시작해버려?

그래서 그 돈으로 집을 나가야하나?

... 얼마나 벌겠다구...

못벌거같은데...

여하튼, 미치겠음


댓글 4

  • 001. 곁가지엽끼

    13.08.21 20:44

    부부 싸움은 자식도 못 말립니다.
    두분 당사자만의 대화로만이 해결 가능합니다.
    옆에서 자식들일지라도 괜시리 누구편 들어주면 싸움을 말리기는 커녕 그냥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경우로 뒤바뀔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문제점을 따로 던져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니면 두분의 문제점을 양쪽으로 다 지적하고 대신 두분의 화살을 감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명한 방법은 눈치를 주는것이죠. "자식들이 다 알고 있다"하는 방식으로 말과 행동으로 은연중에 두분의 금술이 좋네요 하면서 말이죠.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 합니다.

  • 002. Lv.60 정주(丁柱)

    13.08.21 22:08

    쩝...
    보이는 것 보다 좀더 복잡합니다.
    의심과 의심의 충돌에...
    최근 두분 다 우울증상도 조금 있고, 거기서 한 획을 그은 백수 아들녀석이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 003. 곁가지엽끼

    13.08.22 06:56

    그렇지요 글로 써서 밝히기 어려운 속사정이 다들 있으니까요..
    아버님 재 취업을 하셨는지.. 여쭈면 혼나겠지요?
    그런 말 못할 사정이 다들 있으니까요..
    해서 정석적인 표준만 조언이 가능하고.......... 그냥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조언만 드리는것이죠.
    부부는 "당사자"간"의 대화가 더 중요합니다.

  • 004. Lv.60 정주(丁柱)

    13.08.22 08:11

    저도 뭐 상담학이나 정신분서학쪽을 사설로 공부(가라 흐...)해서
    어떻게든 대화를 유도하고는 싶지만...
    일단 부모님께 필담 대화를 유도하려고 서로 편지를 보내보라고 넌지시 띄우긴 했지만...
    막상 하라면 안하면서 또 둘이 둘만 보고 삽니다.
    그냥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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