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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근황] Present Top Rank in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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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베스트 4위.

24시간 9374.

지난 번 거의 1만 조회수를 바라봤던 것 같은데, 수정 몇 방으로 무너졌지.

그래도 다시, 8천 중반대에서 9천대까지 끌어올렸고.

운이 좋게도, 쟁쟁하던 성적을 기록하시던 작가님들께서 근처에 유료를 가시거나 연재 시기가 달라서...

나는 투데이 베스트에서 4위까지 해보는 신기록을 세웠다.


골든베스트도 10위 이내에 1주일 정도 들어갔다.

그리고 이제, 이 게시글을 작성한 다음 날 유료 연재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현재 최고 성적이지 앞으로의 최고 성적은 아닐 것이다.

항상, 탑을 바라본다.

한국에서 대학을 목표하던 학생들이 서울대를 바라보듯, 나의 눈은 1위에 있고 언젠가 1위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연참을 해야 하는, 유료 전날 이렇게 감성이 터진 것이 안타까운데...

사실, 공지에는 독자님들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

전작에서 온 슬럼프라든가, 꾸역꾸역 완결 내서 미안했단 이야기라든가, 무료 연재에서 엎어서 미안했다는 말이라든가...

그런 선택으로 나 또한 편하지 않았다는 변명이나, 나이 서른넷에 그나마 살던 집도 처분했고, 서울로 다시 와 집도 절도 없이 고시원 생활을 하며 떠돌고 있고... 돈이 모자라면 간혹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도 했다는 말까지...

나는 독자님들이 내 글에 몰입하지 못 하실까 봐 하지 못했다.

나의 웃음에는 페이소스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티 내면 간신히 붙잡았던 즐거움이 깨져 버린다.

그러기에 티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일 하고 와서, TV를 틀어도 공허하고 게임을 해도 공허하고, 글을 통해 웃고 울고 댓글을 통해 작가와 또 다른 독자들과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그리고 다음날을 살아가기 위해... 내 글을 봐주는 독자님들도 충분히 힘들다.

그분들께는 웃음을 드려야 한다. 감동을 드려야 한다. 아무리 그것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힘든 가운데 웃음 한 줄기 하기 위해, 참아야 한다. 그리고 나의 꿈을 위해 참아야 한다.

나는 힘들다. 하지만 힘들지 않다.

힘들지 않다.

적어도 나는, 정말 어려우면 손 벌릴 수 있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으로.

적어도 나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를 부러워 하는 사람이 많기에, 항상 내 삶에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한다.


현재의 나는 이렇다.

현재의 나의 최고 랭크는 무료에서 4위였다. 그것도 운이 좋아서. 실력이 아니라.

부족함을 알기에, 지금 글이 완결나면 더 성장할 것이다.


처음 유료에 들어간 내 글은 24시간 무료 조회수가 3천이 안 나왔다.

그 다음 작품은 3천에서 4천이었던가?

그 다음 작품은 4에서 5천 사이였다.

그 다음 작품은 5천정도였고...


확실히 정체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나날이 좋은 부분이 나온다.

사실 나는 좋아서 쓰는 건데, 성적으로 압박이 와서 좋아지지 않은 적도 있었다.

슬럼프라고 한다.

하지만, 역시 난 좋아한다.

글 쓰는 게 좋다.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나를 보는 게 좋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과 교류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또 내일을 준비한다.


(부제 : 다음 날 연참 한다고 해 놓고서, 2400자를 쓴 뒤 딴 짓 하고 있는 흔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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