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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들이 내 펜션을 너무 좋아함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ROHRAN노란
작품등록일 :
2024.08.31 08:05
최근연재일 :
2024.09.18 16:5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6,734
추천수 :
635
글자수 :
111,477

작성
24.09.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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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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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4쪽

고래는 오랜만에 숨을 들이마셨다

DUMMY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

생글생글, 잘만 웃고 있는 장설화는 지금까지 티브이 속에서 보아왔던 배역의 주인공들처럼 굳세고 생기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데 왜 저렇게 공허해보이지?’


위화감이 든다.

화사하지만 마치 조화(造花)같은.

가짜 꽃이 보여주는 허망함이 느껴졌다.


영문 모를 위화감에 당혹감을 느꼈지만, 황급히 장설화를 따라 밴에서 내린 남주리가 다가오자 얼른 그녀에게 인사했다.


“어서 오세요, 주리 씨.”

“사, 사장님. 갑자기 와서 정말 죄송해요.”

“아뇨, 괜찮습니다. 객실 전부를 빌리셨는데요.”


고개를 숙이면서 사죄하는 남주리를 만류하던 와중이었다.


“저기, 사장님.”

“······예?”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쪽을 바라보던 장설화가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저 모르세요?”


당당하게 자기 가슴께를 엄지로 가리키는 장설화의 물음에 말문이 턱 막혔다.

당신을 모르냐고?


‘그럴 리가 없잖아.’


한국에서 장설화를 모르면 간첩이다?

그 말은 틀렸다.

간첩도 장설화는 안다.

저기 한국 반대편의 페르난도 곤살레스 씨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장설화를 모를 수도 있겠지만은.


“장설화 씨를 왜 모르겠습니까.”

“그죠? 저 아시죠?”


장설화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근데~ 저 아시는 것 치곤 반응이 좀 미지근한 것 같아서요. 혹시 저 모르시는 건가 했죠.”


나 섭섭해~ 하는 감정이 그녀의 목소리에 물씬 묻어나오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마음 같아서는 ‘끼야아아악! 장설화잖아! 사인 받아야지!’ 하면서 관리인실의 A4 용지를 몽땅 털어오고 싶었다.


실제로도 나는 장설화의 팬이다.

장설화 주연 ‘사계절 연가’의 블루레이 소장판도 구매했을 정도니까.

하지만 마음은 마음일 뿐.

행동해서는 안 된다.


‘마케팅 팀에서 일하면서 배웠지.’


그 바닥에서 일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들을 수없이 마주하게 된다.

개중에는 본인이 흠모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서 팬심을 표출해서는 안 된다.


금기(禁忌)라고 할 정도로, 엄격하게 터부시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한두 번 정도야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몇 번이고 그랬다가는 부서의 상급자는 물론이거니와, 연예인 측도 엄한 눈총을 보낼 것이다.


왜냐?

그 사람들은 일하러 온 거니까.

나도 일하는 중인 거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만약 여기가 장설화의 팬 사인회 자리였다면, 당장 내 등짝부터 사인지로 들이댔겠지.’


그러나 장설화는 휴식을 위해 펜션을 방문했다.

나는 그들을 맞이하는 펜션 사장이다.

정중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개인적으로 장설화 씨의 팬입니다.”

“와아! 정말요!?”

“네. 그러니까 설화 씨의 휴식을 방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셨으니 푹 쉬다 가셨으면 하는 게 팬인 제 바람입니다.”


내 정중한 응대에 장설화가 움찔했다.

뒤편에 서 있는 남주리도 조금 놀랐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고, 어느새 밴을 주차하고 다가온 남자 하나도 뜻밖이라는 듯 입을 오므리고 있었다.

밖에서 장설화를 만난 사람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 흔치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장설화는 조금 전의 미소는 여전하지만,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제 팬 맞긴 해요?”

“······예?”

“말만 그렇게 하는 거 아니고요?”


이건 예상치 못한 반응이다.


‘어우 씨, 놀래라. 보통은 이 정도 하면 고마워요~ 하고 자기 할 일 하러 가지 않나?’


남주리는 물론이고 함께 온 남자도 깜짝 놀란 표정으로 머뭇거리고 있었다.

곧이어 남주리가 결심한 듯 앞으로 나섰다.


“에이, 언니. 이분도 언니 팬······.”

“사랑이 왜 변해요?”

“······네?”


내 뜬금없는 말에 남주리가 흠칫했다.

함께 온 남자는 담배를 물다가 툭 떨어트리고 말았고, 장설화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말을 이었다.


“사랑은 계절 같은 거니까요.”

“······.”

“봄에는 서로 없으면 죽을 것처럼 달고요. 곧 여름이 오면, 보는 사람이 더울 정도로 뜨겁죠. 근데 가을이 오면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조금은 식어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 겨울이고요.”

“·········.”


장설화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리고 망설이던 그녀가 입을 열었다.


“겨울은 어떤데요?”


나는 그 말을 받았다.


“준형 씨는 지금의 우리,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짧은 정적이 흘렀다.

모두가 나를 ‘갑자기 미쳐서 혼자 헛소리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방금 내가 한 말들은 국내에 공전절후의 붐을 일으키고, 세계 각지로 수출돼 ‘K-드라마’의 기폭제가 된 작품의 명대사다.


“사계절 연가······. 대사네요.”

“네.”

“그걸 다 외웠어요? 호흡, 시선처리도 똑같네.”

“팬이니까요.”


장설화는 조용히 이쪽을 바라봤다.

그리고 피식 웃더니, 조금 전처럼 화기애애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그냥 대사만 외운 거 아니에요? 그 작품이 밈적으로도 워낙 많이 쓰이니까······.”

“잠깐만요.”

“네?”


관리인실로 들어가서, 여행가방 가장 깊은 곳에 애지중지 보관해왔던 블루레이 박스를 꺼냈다.

사계절 연가는 10년 전의 작품.

블루레이 발매는 8년 전.

무려 8년 전에 산 박스라 많이 낡고 해졌다.

참 많이 보기도 했기에 여는 부분이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그것을 장설화에게 보여주니 그녀의 눈동자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렸다.


“······정말로 팬 맞나보네요.”

“사실 극성팬입니다. 지금 좋아서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데, 간신히 참고 있는 거고요.”

“풉!”


웃음을 터뜨린 그녀가 감회어린 시선으로 블루레이 박스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내 리즈 시절······. 그립네요.”


씁쓸한 장설화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고 흔한 아부처럼 지금도 리즈 시절이십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말이다.

그렇기에 조용히 말했다.


“저는 항상 설화 씨 팬입니다. 지금도요.”


그 말에 장설화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푸하핫! 사장님, 완전 진지해!”


곧이어 장설화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말했다.


“저기요. 사장님.”

“예?”


장설화가 미소 지었다.

오늘 처음 보는 투명한 미소였다.


“사인 해드릴까요? 그리고 같이 사진 찍을래요?”

“끼야아아악!”


나는 결국 기쁨의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 * *


‘꿈인가?’


내가 장설화와 나란히 사진을 찍다니.

내 휴대폰을 들고 있는 남주리가 말했다.


“저기, 사장님.”

“눼, 넵?”

“따봉 하지 마세요.”

“앗.”

“남자들은 왜 사진 찍을 때 맨날 저렇게 엄지를 척 세우는 건지 모르겠네. 울 오빠도 저러던데.”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가 말했다.


“본능이야.”

“뭐 그런 본능이 있대요?”

“손이 허전하거든.”


한숨을 쉰 남주리가 말했다.


“아무튼 찍을게요.”

“눼, 넵!”

“사장님, 표정 푸시고······. 휴, 찍습니다.”


찰칵 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무려 열 번이었다.


‘내 휴대폰에 장설화와 찍은 사진이 열 장!’


남주리가 태연하게 말했다.


“에고, 한 장은 잘못 찍혔다. 지울게요.”

“지우지 마세요!!”


서둘러 남주리에게 휴대폰을 돌려받아 찍은 사진을 확인해봤다.

장설화는 ‘장르, 장설화’라는 별명답게 화사한 미소를 지은 채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었고, 나는 무슨 원숭이 같은 표정으로 블루레이 박스를 들고 엉거주춤 서 있었다.


‘역시 따봉을 안 하니까 자세부터가 균형이 안 맞는군. 근데 뭐지? 설화 씨랑 나랑 같은 인류가 맞긴 한 건가?’


사실 내 용모가 그리 떨어지진 않는다.

우리 어머니도 내가 세상에서 한 네다섯 번째로 잘생겼다고 말하셨다.


‘뭐, 그래도 내가 메인이 아니지. 장설화 사진이 무려 열 장. 이 정도면 내 장례식장에서 슬라이드 쇼로 틀어도 되겠군.’


인생 업적, 장설화랑 사진 찍음.

싱글벙글 웃으며 사진을 들여다보는 와중, 쭉 기지개를 켠 장설화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휴우~ 그나저나 주리야, 나 배고파.”


그 말에 남주리가 입을 쩍 벌렸다.

배고프다는 게 무슨 대수일까 싶은데, 남주리는 금세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처럼 얼굴로 소란스레 허둥거렸다.


“응, 언니! 잠깐만! 어, 그러니까······.”


근처에 서 있던 남자도 서둘러 말했다.


“사장님! 이 근처에 마트 있습니까? 저희가 급하게 오느라 먹을 걸 따로 사 오질 못 해서요!”

“마트요? 있죠. 여기서 차로 10분 정도면 시내거든요. 꽤 큰 마트라서 고기도 팔고, 다 팝니다.”


남자가 얼른 말했다.


“설화 씨, 제가 금방 다녀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그냥 마트를 싹 다 털어올라니까!”


배 좀 고프다는 말로 이렇게 야단법석을 떠는 것을 보니, 배가 고픈 장설화는 파괴 본능에 눈을 뜨는 성격인 모양이다.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지 않은가.


‘우리 어머니도 평소엔 차가운 도시 여성인데 배가 고프실 때는 난폭한 맹수로 돌변하셨지.’


얼른 그들에게 말했다.


“매점에 라면이나 마실 것 정도는 있어요. 일단 그거라도 드시겠습니까?”


나도 먹고 살아야지.

건곤일척의 영업을 걸어봤더니 장설화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아하하하! 네, 사장님 매출 올려드려야죠~. 매점에 뭐뭐 있어요?”

“매매매출올리려는게아니고요.”


연예계 24년 짬밥은 무시 못 하는군.

서둘러 설명했다.


“컵라면, 봉지라면, 과자, 음료수, 그런 간단한 요깃거리는 있습니다. 객실 전부를 빌리셨으니 그 정도는 서비스로 드려야죠. 서비스.”


턱에 손가락을 대고 고민하는 것 같은 제스쳐를 취하고 있던 장설화가 방긋 웃었다.


“그럼 컵라면요! 사장님이 아무거나 골라주세요!”

“옙. 알겠습니다. 주리 씨도요?”


남주리가 손사래를 쳤다.


“아뇨, 전 괜찮아요. 고기 먹어야 돼요.”

“아, 옙.”


얼른 매점으로 들어갔다.


‘어디 보자, 컵라면.’


차후의 얼굴이 박힌, 다 똑같은 컵라면이다.

대충 아무거나 집어 들고, 냉장고에서 음료수도 하나 꺼내서 몸을 돌린 순간이었다.


‘······응? 이 기척은!?’


뒤통수에 꽂히는 날카로운 시선.

게다가 조그맣게 들려오는 울음소리.


-차후우······.


흠칫하며 고개를 돌리니, 가장 윗 선반의 박스에서 차후 하나가 얼굴만 빼꼼 내민 채 이쪽을 심각한 얼굴로 노려보고 있었다.


‘음, 차후 이놈. 역시 만만치 않군.’


얼른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돈 상자에 넣자 차후가 금세 ‘빵끗’하고 웃었다.


-차후후훗!


만족스럽게 웃는 차후.

돈 계산이 철두철미한 녀석이다.


아무튼 계산도 했겠다, 매점 밖으로 나가서 장설화에게 컵라면과 음료를 내밀며 말했다.


“여기요. 전기 포트는 객실에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당!”


과장되게 공손한 태도로 컵라면과 음료수를 넘겨받은 장설화가 객실로 향하고.

허둥지둥 그녀를 따라가던 남주리가 이쪽을 향해서 꾸벅 고개를 숙였다.


이윽고 장설화가 남주리가 객실로 들어간 후.


‘진짜 장설화가 우리 펜션에 오다니.’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손아귀에 흥건하게 고인 식은땀을 바지에 슥슥 문질러 닦는 와중이었다.


“저기······.”

“아, 예.”


함께 온 남자가 말했다.


“기프트박스 엔터의 고정석 실장입니다.”


인사말과 함께 명함을 내미는 남자.

예의로 명함을 받아 잠시 살펴본 후 지갑에 넣으며 그와 악수했다.


“강형준입니다. 펜션 사장이고, 죄송하지만 아직 명함은 없습니다.”

“하하. 네. 어흠, 그러니까.”


작게 헛기침한 남자가 밴을 가리켰다.


“죄송한데, 같이 마트에 가주실 수 있습니까? 제가 이곳은 초행길이라 지리를 잘 몰라서요.”


초행이라 길을 모른다~ 는 말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잘 먹히지 않는다.

요즘 내비게이션이 얼마나 좋은데.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나?’


뭐, 이해는 간다.

톱스타 중의 톱스타인 장설화.

그녀와의 만남이니만큼, 당부 같은 거라도 하고 싶은 모양이지.

게다가 객실을 몽땅 빌린 특급 손님이다.

같이 마트를 가서 짐꾼 노릇을 해주는 것쯤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그리고 연예인들이 타는 검은색 밴······. 전부터 한번쯤은 타보고 싶었어.’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알겠습니다. 같이 가시죠.”

“감사합니다, 사장님.”


고 실장이 얼른 운전석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으려 하니 고 실장이 만류했다.


“앗, 뒤에 타세요. 조수석에 짐이 있어서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뒷좌석 문을 열었다.

근데 열자마자 보이는 건.


“실장님, 앞에 타야겠는데요?”

“예? 왜 그러시는······.”


뒤를 돌아본 고 실장이 흠칫 굳었다.

마른세수를 한 그가 말했다.


“이게, 그······. 설화 씨가 스케줄 이동할 땐 차에서 살다시피 하는 때가 많아서요. 아마 옷 갈아입으시다가 흘리신······.”

“······그렇군요. 이해합니다.”

“자, 잠시만요. 얼른 짐 옮길게요.”


고 실장이 서둘러 조수석의 짐을 옮겨 싣고.

마침내 조수석에 앉을 수 있었다.


‘연예인 밴의 조수석······. 푹신하군.’


조금 전에 본 ‘검은색’을 잊으려고 애쓰면서 안전벨트를 매자 고 실장이 말했다.


“흠흠,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이윽고 차가 나아가고.

조수석에 앉은 나는 길을 안내했다.


“여기서 큰길로 직진이요.”

“예.”

“큰길 직진이요.”

“예.”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직진만 하네요?”

“시골길이 다 그렇죠 뭐.”


그렇게 조수석에서 방향만 알려주다 보니, 슬슬 저 멀리 도심 냄새가 나는 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호가 걸려서 잠깐 차가 멈췄을 때.


“사장님. 아니, 형준 씨.”

“네?”


운전대를 잡고 여전히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고 실장이 말했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네?”


밑도 끝도 없이 뭐가 감사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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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은설은 눈을 깔았다 +4 24.09.16 621 33 12쪽
16 S랭크 헌터 하은설 +5 24.09.15 683 30 12쪽
15 이 산은 이제 제겁니다 +3 24.09.14 711 29 12쪽
14 설화 씨와 밤 산책을 +5 24.09.13 739 29 12쪽
13 사장님, 주무세요? +6 24.09.12 762 32 15쪽
12 일정은 겹치면 안돼요 +4 24.09.11 798 38 14쪽
11 장설화가 알을 깨고 나왔다 +7 24.09.10 869 37 14쪽
» 고래는 오랜만에 숨을 들이마셨다 +7 24.09.09 898 35 14쪽
9 고래는 숨을 쉬고 싶다 +4 24.09.08 886 37 14쪽
8 물개가 고래를 데리고 왔다 +4 24.09.07 912 36 13쪽
7 물개가 세 마리 +5 24.09.06 937 34 12쪽
6 첫 손님 +5 24.09.05 921 30 12쪽
5 어서오세요 +3 24.09.04 940 31 14쪽
4 앞으로 잘 부탁해 +4 24.09.03 1,026 31 14쪽
3 안 하던 짓을 하게 되네 +4 24.09.02 1,116 30 12쪽
2 매점에 뭐가 있어요 +6 24.09.01 1,298 38 13쪽
1 송화 펜션 +10 24.08.31 1,578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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