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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로 님의 서재입니다.

너 내.. 도...도도... 독방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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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연재수 :
1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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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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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글자수 :
6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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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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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4화 등용단(登龍團) (01)

DUMMY

제4화 등용단(登龍團) (01)






사천당가 낙양지부의 안가는 낙양 동편에 자리한 고관대작들의 저택들이 즐비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곳은 낙양의 다른 곳인 서편, 남편, 북편들과 다르게 낙양 동편에는 따로 담장이 높게 쳐졌는데, 드나드는 사람들 모두 담장 내부로 들어설 때는 성문을 지나칠 때와 같이 조사를 받아야 했다.

담장의 문을 지키고 서 있는 자들도 육체가 튼튼하고, 도검의 정련 상태가 매우 좋고, 털에 윤기가 반짝반짝 흐르는 네 다리가 튼실한 군마 등도 한 켠에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곳을 지키는 위사들은 관내에서도 사병과 관병 사이에 위치한 자들로, 나라에 녹봉을 받고, 직위도 가지면서 낙양을 거점으로 둔 호족 내지 지방 군벌들과 연이 있는 자들이었다.


"다들 수고하십니다."


사천당가의 내원 장로 구유혈 당충이 살가운 얼굴과 함께 품에서 동전들을 꺼내어 위사들의 대장에게 동전이 가득 든 호주머니를 건넸다.

위사장은 당충이 건네는 호주머니를 받으며, 과장 섞인 말들을 늘어 놓았다.


"어이쿠! 사천당가에서 오셨군요. 저희가 결례가 많았습니다. 어이! 대충 검사들 해. 사천에서 오신 귀하신 분들이야!"


위사장의 외침에 사천당가의 짐을 검수하던 위사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사천당가의 일행들에게서 멀어졌다.


"통과하셔도 됩니다."


깍듯한 위사장의 인사를 받으며, 기영의 일행들은 사천당가 낙양지부의 안가가 있는 낙양 동편에 들어섰다.

입구에서 안가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고, 염왕대의 대원이 먼저 소식을 넣어서 사람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기영의 일행은 무사히 사천당가 낙양지부에 도착했다.


"어서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가의 안으로 들어가자. 꼬장꼬장 해보이는 염소 수염의 늙은 총관이 나타나 그들을 맞이했다.

그는 스스로를 과초(科焦)라 설명했고, 안가의 관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갑습니다. 과 총관, 그런데 어르신과 작은 도련님께서는 언제 오십니까."

"어르신과 작은 어르신은 모두 저녁이 되셔야 집으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것보다 다른 분들이 먼저 와서 안쪽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 관 장로와 견혼단이 먼저 도착한 모양이군요."

"맞습니다."


과 총관을 따라서 안가 내부에 들어서자, 정양문에 남았던 외원 장로 혈왕도 관명과 내원 견혼단의 단주 심인향 당오 및 12명의 견혼단원들이 그들을 환대했다.

그렇게 사람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눌 때, 화린은 과 총관에게 다가갔다.


"과 총관님. 오라버니는 어디에 있죠?"


과초는 화린을 보며 의아해 하다가 곧 머리를 굴려서 대답했다.

사천당가 낙양지부에서 기거하는 사천당가의 직계 혈족들 중 당화린이 오라버니라고 지칭할 사람은 1명 밖에 없었다.


"오라버니라 하시면 당무린 공자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예. 오라버니도, 저녁에 오시는 건가요?"


과초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쉽게도 당무린 공자님과 당고영 공자님들 모두 무림맹의 임무에 따라서 이곳을 떠나신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언제 돌아오실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혹여 궁금하시다면 저녁에 돌아오시는 어르신과 작은 어르신에게 질문을 드려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화린은 상대의 답변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탄식과 같은 감탄사를 터트렸다.


"아······. 그렇군요."


사천당가 낙양지부에서 기거하는 직계혈족은 크게 4명이었는데, 당연히 넷 다 무림맹과 관련 된 직무를 수행하는, 공사가 다망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각각 중원독의(中原毒醫) 당무엽, 일원무극검(一元無極劍) 당고봉, 암룡(暗龍) 당고영, 독룡(毒龍) 당무린이었다.

이들 중에서 중원독의 당무엽은 내원 장로 당충조차 어르신으로 지칭한 인물은 현 사천당가의 태상가주이신 절대독마(絶對毒魔) 당사의의 이복 형님이었다.

나이로는 당무엽이 태상가주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당무엽은 어린 시절에 진작 무도(武道)가 아닌 의도(醫道)를 선택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원래도 그랬지만 사천당가가 정파의 그늘 아래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독을 해독하는 해독술(解毒術)에 더 의미가 있었다.

사파 혹은 마두로 지칭 되는 이들이 독을 쓰면, 그것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했고, 그런 의미에서 사천당가와 같은 독문(毒門)이 필요했다.

당무엽은 일찍이 주 황실에서 무림맹을 창설 할 때, 가장 초창기 원로로 참가하여서. 지금은 무림맹의 중추 세력인 사방(四方) 중 의방(醫幇)의 방주였다.

그 다음이 안가에서 작은 어르신으로 불리는 일원무극검 당고봉이었는데, 그는 현 사천당가의 세가주 독제(毒帝) 당고후와 친동생으로, 일찍이 독(毒)이 아닌 검(劍)을 선택해서 무학에 정진한 인물이었다.

사천당가의 역사가 오래 된 만큼 무공비고에는 다양한 검법 서적들도 쌓여 있었는데, 대신 검을 주무기로 쓰는 문파가 아닌 만큼 뛰어난 비급과 보조적인 영약이 있더라도 검술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스승이 없어서 수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당고봉은 굳이 그 길을 걸었는데, 당연히 형인 당고후를 의식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검수로 일로정진한 당고봉은 이후 강호로 나와서 일원무극검(一元無極劍)으로 불리고, 과거 무림맹이 창설될 때, 가문의 큰 어르신인 중원독의 당무엽과 함께 동참하였다.

당무엽이 사방 중 하나인 의방의 방주인 만큼 당고봉 역시 무림맹 내원 육단(六團) 중 하나인 신룡단(神龍單)의 단주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신룡단은 무림맹 내부의 후기지수들을 위한 무력 단체였는데, 단원 모두가 이립 이하의 절정고수 이상으로 채워진 실력자들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용봉단에게 밀려서 2군 처지를 받고 있지.'


이립 이하의 절정고수라는 제한선은 무림에서 은근히 높은 기준이다.

중소 문파에 경우 후계자나, 재능이 뛰어난 1명 내지 2명 정도가 이립 전에 절정고수가 될 수 있었고, 명문이라고 불리는 세력이라고 하여도 체계적인 수련 단계를 만들지 못한 이들 대부분이 그런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웠다.

사실상 신룡단은 그런 이들을 위한 무력 단체라고 할 수 있었다.

잡초인듯 잡초 같지 않은 화초들.

중소 세력에서 공들여 키운 기재들이지만 또 천하에 나와보면 널리고 널린 기재들 중 하나였다.


'당장 이번에 죽은 염왕대의 대원들 모두가 이립 이전에 절정 고수에 이른 기재들이었지.'


사천당가는 확실히 수련의 체계가 체계적이고, 적절한 영약의 보조가 확실한 편이어서 다른 곳보다 절정 고수를 양성하는 것이 쉬운 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서 재능을 안 따지는 것은 아니야. 그들 모두 날고, 뛰는 기재들이었어. 염왕대에 속한 대원 중 아무나 1명만 신룡단에 단원과 싸움을 붙여도 절대 지지 않아. 심지어 염왕대는 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 목숨조차 초개(草芥 : 지푸라기)처럼 던질 수 있어.

그 마음가짐의 차이가 실전에서는 매우 커.


'그렇다고 하여서 그들의 목숨이 정말로 값싼 것은 아니지만.'


단지 그만큼 그들은 명예를 더 중시하고, 그들이 명예에만 죽고 살 수 있도록 사천당가가 모든 것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암튼 그래서 신룡단의 무력적인 입지는 사실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사실상 무림맹에 속한 각 세력들간의 사교장에 더 가까웠다.


"당기영 공자님, 저를 따라오십시오."


과 총관이 어느새 기영의 앞에 나타나 방을 안내했다.

당연하지만 왕삼 역시 함께였고, 방 배정이 끝나자. 기영은 침상 위로 바로 몸을 내던지며. 이제까지 묵은 피로를 싹 씻어내려고 했다.

침상 위에 깔린 비단 이불에 볼을 부비적부비적 거리는데, 뒤늦게 그런 기영을 발견한 왕삼이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공자님! 외투는 벗고, 누우셔야죠!"


기영은 그런 왕삼의 잔소리에 두 손바닥으로 자신의 귀를 꽉 막으며, '안 들려. 안 들려.'를 시전했다.




***




"공자님. 공자님."


기영은 자신의 몸을 부드럽게 흔드는 손놀림과 애정과 상냥함이 깃든 왕삼의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렸다.

아직 잠이 덜 깨어나서 그런지 왕삼의 목소리가 물 밖에서 들리는 것처럼 웅얼 거리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마치 어린 시절에 할머니 집에서 낮잠을 자던 기영을 할머니가 깨워주는 느낌이었다.

포근하고, 아늑하고, 상냥한 느낌에 기영은 좀 더 잠을 청하고 싶어서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가도.


"공자님. 공자님."


정신이 돌아와서 들은 왕삼의 굵직하고도, 단단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기영의 귓구멍을 격렬히 쑤셔 박았다.


'C발!'


잠에서 확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눈이 번쩍 뜨이며 기영은 본능적으로 왕삼이 자신과 매우 밀접한 거리까지 다가왔다는 것에 자기도 모르게 발길질을 하였다.


퍽!

"윽!"


발길질을 한 기영이 발을 움켜쥐었다.


"무슨 놈의 복근이."

"괜찮으십니까?"

"안 괜찮아! 그것보다 왜 깨워?"


아픈 발을 부여잡으며, 잠에서 확 깨어난 목소리로 왕삼을 보았다.

요괴로 다시 부활한 뒤로는 왕삼의 육체가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근육의 유연성과 끈기, 폭발력, 단단함 등등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약간 부러울 정도로.


"과 총관께서 저녁 식사 시간이 조금 후에 열릴 것이고, 곧 큰 어르신과 작은 어르신 모두 집으로 귀환할 것이랍니다."

"백조부와 숙부께서?"

"예. 그러니 준비를 하시랍니다. 특히 당충 장로님의 전갈로는,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특별히 신경을 쓰라는 말씀과 함께 옷과 장신구, 신발들을 보내왔습니다."


가문의 어르신들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으니. 중요도가 매우 높았다.

기영은 침상 위에서 양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다가 벌떡 일어났다.

당충 어르신이 보내왔다는 옷과 장신구, 신발들을 살펴보는데, 생각 이상으로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만 강조한 옷이었다.


"헤에.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지는 않네."

"아무래도 그것보다는 복장의 통일성을 높인 차림새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이곳에 있는 직계 혈족은 공자님 외에도 네 분이 더 계시니 말입니다."


왕삼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서로 중구난방으로 화려한 차림새로 백조부와 숙부의 눈에 들려고 서로 경쟁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복장을 통일하는 것이 더 수월할지도.


"일단 간단한 다과와 차, 세안 도구들을 준비했습니다."


기영이 짧은 생각과 함께 고민을 접는 사이에 왕삼이 어느새 필요한 것들을 모두 챙겨왔다.

안 그래도 잠을 자다가 일어난 탓에 허기진 상태였는데, 눈앞에 놓인 다과들과 차는 반갑기만 하였다.

냉큼 하나를 입 속에 털어 넣는데, 달콤한 맛이 혀 위에서 녹아내리며 정신이 깨어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지던 차에.


"우끼끼! 우끼끼!"

"우끼! 우끼!"


검고, 하얀 털의 새끼 원숭이들이 어느새 기영의 옆에 나타나 당당하게 다과들을 요구했다.

이에 기영은 새끼 원숭이들에게 다과를 줘도 되나 싶다가도 결국 새끼 원숭이들에게도 다과를 넘겼다.


오독! 오도독!


셋이서 단단한 식감 다과를 먹다보니 어느새 왕삼이 준비한 다과를 다 먹어치운 기영이었다.

다과와 차로 허기짐을 달랜 기영은 뒤이어서 재촉하는 왕삼의 뜻에 따라서 서둘러 옷을 갈아 입었다.

준비한 옷을 입고,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안가의 과 총관이 그들을 불렀다.


"공자님. 준비가 끝났다고 합니다."

"오! 드디어?!"


기다리기 지루하던 기영은 마침 참 잘됐다는 생각에 서둘러서 왕삼과 바깥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기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자신과 같은 복장으로 대기하고 있는 이복 형제들과 누이인 화린이었다.

기영이 가장 늦게 합류하는 가운데 화린이 기영의 눈가에 손을 가져갔다.


"어어?! 화린, 지금 뭐하는 짓이야. 나 이런거 밖에서 하는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뭐라는 거야. 멍청이가. 눈꼽이나 떼. 바보야."

"어 ···어?!"


방금 세안 했는데, 눈꼽이 아직도 붙어 있었다니. 정말 질긴 생명력이야.

그렇게 다섯이 대기하고 있는데, 주변은 여전히 소란스러웠다.


웅성웅성


인사를 할 당사자들은 멍하니 서 있는 가운데 사용인들만 바쁘게 움직였다.

곧 한 사용인에게 귓속말을 들은 과 총관이 다섯에게 다가와 말을 전했다.


"어르신과 작은 어르신께서 도착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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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4화 등용단(登龍團) (03) 24.06.28 109 3 13쪽
47 제4화 등용단(登龍團) (02) 24.06.27 104 3 13쪽
» 제4화 등용단(登龍團) (01) 24.06.26 112 2 13쪽
45 제3화 천화산(天花山) (26) 24.06.25 123 3 13쪽
44 제3화 천화산(天花山) (25) 24.06.24 102 3 12쪽
43 제3화 천화산(天花山) (24) 24.06.21 112 3 12쪽
42 제3화 천화산(天花山) (23) 24.06.20 110 3 12쪽
41 제3화 천화산(天花山) (22) 24.06.19 117 3 12쪽
40 제3화 천화산(天花山) (21) 24.06.18 109 3 12쪽
39 제3화 천화산(天花山) (20) 24.06.17 114 3 12쪽
38 제3화 천화산(天花山) (19) 24.06.14 120 3 12쪽
37 제3화 천화산(天花山) (18) 24.06.13 124 3 12쪽
36 제3화 천화산(天花山) (17) +1 24.06.12 136 3 13쪽
35 제3화 천화산(天花山) (16) +1 24.06.11 135 3 13쪽
34 제3화 천화산(天花山) (15) 24.06.10 141 3 13쪽
33 제3화 천화산(天花山) (14) 24.06.07 145 3 13쪽
32 제3화 천화산(天花山) (13) 24.06.06 145 3 13쪽
31 제3화 천화산(天花山) (12) 24.06.05 152 3 13쪽
30 제3화 천화산(天花山) (11) 24.06.04 148 3 12쪽
29 제3화 천화산(天花山) (10) 24.06.03 152 4 13쪽
28 제3화 천화산(天花山) (09) 24.05.31 163 4 13쪽
27 제3화 천화산(天花山) (08) 24.05.30 148 4 13쪽
26 제3화 천화산(天花山) (07) 24.05.29 168 4 13쪽
25 제3화 천화산(天花山) (06) 24.05.28 165 4 12쪽
24 제3화 천화산(天花山) (05) 24.05.27 170 4 12쪽
23 제3화 천화산(天花山) (04) 24.05.24 179 4 12쪽
22 제3화 천화산(天花山) (03) 24.05.23 20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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