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마법 쓰는데 혼자 주먹 씀은 제게 있어선 언젠가 쓰고 싶었던 글이었습니다.
저어어어어엉말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완결까지 구상해둔 작품이었고, 완결까지는 써보자! 라고 결심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다보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둔 완결까지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100화 넘게 써야할 것 같은데 그러기엔 제 체력도, 실력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애초에 다 마법 쓰는데 혼자 주먹 씀.. 아니, 그 전 최초의 제목인 마력과 완력의 상관관계는 슬램과 포테니아 단 둘이서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의 소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흑룡이 히로인으로 추가되고, 흑룡이 추가되면서 드래곤 아카데미 에피소드가 급조되고, 미르가 들어오면서 글이 주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처음 생각해둔 내용을 따라 드디어 메인 스토리로 왔지만, 미르와 레아가 합류하면서 결국 메인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가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래저래 등장인물들에게 미안하네요. 작가인 제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두서 없는 말 투성이라 죄송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다 마법 쓰는데 혼자 주먹 씀은 지금의 제 실력으론 다루기 힘든 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잠깐 멈춰두고 경험을 더 쌓은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실력의 글을 봐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다려달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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