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빛의균형자 님의 서재입니다.

빛의 균형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연재수 :
334 회
조회수 :
178,044
추천수 :
2,538
글자수 :
6,185,526

작성
11.12.08 22:13
조회
427
추천
8
글자
70쪽

3rd 10. 성전(2)

DUMMY



그 허락과 함께 내 몸으로 밀려들어오는 거대한 신력. 평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런 방대한 양이었다.



'지금이라면... 가능하다...!'



여신도 옆에 있고, 귀걸이도 있다... 게다가 증오할 마족들도 있다...!



‘기대되는군...... 이거 잠들어있을 수가 없잖아!’



“좋아... 시작한다!”



그 막대한 신력을 전신으로 퍼트리기 시작했다.



"!!!!“



몽둥이로 얻어맞는 듯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으윽... 으으윽!!"



"?! 무슨 일이야!"



자르카가 나에게로 다가오려 했지만 내가 미처 제어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흘러나가는 신력을 보며 뒤로 물러나야 했다. 지금 이 힘은, 그저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자르카를 다치게 할 정도로 강한 힘이 담겨 있으니까.



‘된다!’



성공했다는 희열과 고통이 동시에 몰려들어왔다. 점점 고통은 사라지고 몸이 뜨겁게 물들어간다. 눈을 감고, 공기 중으로 퍼져버렸던 신력을 다시 내 몸에 집적시켰다.



"으아아아아아!!!"



시야가 밝게 물들어간다. 태양을 정면으로 몇 시간 동안 바라본 것 같이... 아주 하얀 잔상이 눈에 새겨졌다.



"......이게 무슨..."



고통이 어느 정도 사그라들자 몸이 매우 가벼워진 느낌이 먼저 들었다. 마치 아무런 무게도 없는 것처럼.



"후우......"



아까 까지의 고통이 거짓말 같이, 몸이 정말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 몸에는 그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는 힘이 넘쳐나고 있었다.



"......라드?"



"응?"



아직까지 눈에 새겨진 하얀 잔상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자르카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이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그 모습은... 왜 머리카락이 하얗게..."



하얗게...?



"하얗게 되다니?"



눈을 몇 번 비비니 조금 시야가 돌아왔다. 여전히 약하게 잔상은 남아 있지만 앞을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계속 비벼보아도 그 약한 잔상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후우... 이제 겨우 보이네."



"그 모습은..."



"미안하지만 설명할 시간이 없어."



자르카에게 대답하며 등으로 손을 올렸다.



틱!



아세아의 말대로 손잡이를 왼쪽으로 뒤트니 매듭이 바로 풀렸다.



후웅!



묵직한 소리를 내며 내 손에 들린 에페레오스. 검집은 스스로의 무게에 밀려 바닥에 떨어져내렸고, 난 그대로 본신을 드러낸 에페레오스를 앞으로 세웠다. 꽤나 무겁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지금 상태라면 들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마황자...'



나의 모든 시선이, 모든 감각이 그에게 집중된다. 바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지금 상태라도 마황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은 없으니까.



"......"



스르륵...



심장 부근에 신력을 재차 집중시키자 몸통을 겨우 덮고 있던 크기의 성갑이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



자르카는 그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은 듯 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성갑은 그 특유의 문양과 함께 내 몸을 덮어갔다.



스윽...



마지막으로 성갑이 얼굴을 덮었다. 그와 동시에 온몸이 하얗게 빛나는 성갑에 둘러 쌓이고 눈과 머리카락만이 밖으로 나와 있었지만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후우......"



투구도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다. 시야가 조금 좁은 것을 빼고는 말이다.



"이게 무슨..."



자르카는 뭔가를 많이 묻고싶은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대답해 줄 시간이 없었다. 신력의 날개를 생성시켰다. 이번에는 따로 백열화 시킬 필요도 없이 자동으로 백열화가 되어 있었다.



"갈게!"



"으, 응?"



내 말에 자르카는 당황해서 더듬거리더니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한마디했다.



"조심해!"



피잉!



다행히 이렇게 준비하는 동안에도 마황자는 아직 나를 보지 못한 것 같았다. 구슬이 없는 것을 보니. 아니면, 나를 무시하고 있다거나.



'그럼 먼저...'



파악!



물에 젖은 보자기를 망치로 때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나는 마황자의 위로 순간 가속 능력을 사용해 이동했다.



"?!"



마황자는 그제야 나를 발견한 듯 싶었지만, 이미 에페레오스는 그의 머리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후웅!



'무거워서 그런지 바람소리가 크군!'



에페레오스는 신력을 가득 담은 채 마황자를 향해 강하게 휘둘러졌다.



파악!



마황자는 양팔을 교차시켜 에페레오스를 막았다. 신기하게도 그의 몸은 신력을 가득 집어넣은 에페레오스를 맞고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나도 전력을 다한게 아니야!



파악!



다시 한 번 에페레오스를 내려찍었고, 마황자는 반격할 틈도 없이 재차 손을 들어올려 그 공격을 막아야 했다.



"크윽..."



드디어 마황자가 있는 곳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아무리 마황자라도 이 공격에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야! 타격은 받고 있다!



파악! 파악! 파악!



"......"



몇 번을 계속해서 내려쳤지만 마황자는 의외로 반격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 빈틈을 노리고 싶었지만, 문제는 에페레오스가 무겁기에 쉽게 휘두를 수 없다는 것. 지금의 힘이라면 별로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3년 간 무게가 없는 신력의 검만 휘둘렀고 양손검은 어릴 때를 빼고는 써본 적이 없기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파악!



"......!"



그 때, 마황자의 눈동자가 갑자기 커졌다.



'왜 저러지?'



나를 처음 본 것은 당연히 아니고(물론 얼굴이 가려졌지만 빛의 신력을 사용하는 검사가 나밖에 더 있겠는가?) 그렇다면 에페레오스를 보고 놀란 것인가? 어쨌거나 빈틈이다!



후웅! 퍼억!



"크악!"



위로 내려치던 에페레오스의 궤도를 갑작스럽게 옆으로 돌려서 마황자의 허리를 치자, 마황자는 신음성을 토하며 옆으로 밀려갔다.



"너... 감히...!"



"뭘 어쩌라고!"



파악!



내가 재차 공격을 들어가자 마황자는 급급하게 막기에만 바빠 보였다. 게다가 옆구리를 맞아서 숨도 흐트러져 있었고.



'이대로 밀어붙이면...!'



그 순간, 그의 다리가 내 얼굴 앞에 와 있었다.



퍼억!



"?!"



눈앞에 불이 번쩍하면서 나는 뒤로 날아가야 했고, 겨우 얼굴을 감싸고 날개를 조정해서 균형을 맞췄을 때 이미 마황자는 구슬을 뽑아내고 있었다.



"감히!! 그 검을!!!"



응? 마황자가 에페레오스를 보고 왜 저러는 거지? 평소의 그 느긋한 얼굴이 아닌, 매우 화가 난 표정이다.



오싹.



그 표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굴을 보고만 있었음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 검을 쓰다니!!"



부우우우웅! 붕! 붕! 붕!



순식간에 생성된 여덟 개의 마력의 구슬이 동시에 나를 향해 날아온다.



"칫...!"



마왕이 나타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난번의 두 배인 여덟 개나 되다 보니 지난번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었다.



부우웅!



여덟 개의 구슬 중 내가 마황자에게 달려가는 진로에 방해되는 것은 여섯.



파악!



순간 가속 능력을 발휘하자 다시 주변의 시야가 엉망으로 흐트러지며 내 몸은 빠른 속도로 마황자를 향해 날아갔다.



퍼엉!



달려가던 속도 그대로 제일 앞에 있던 마력의 구슬을 베어냈고, 신력과 마력의 충돌로 인해 큰 폭발이 일어났지만 이미 나는 그 폭발의 범위에서 떨어져 있었다.



퍼엉! 퍼어엉!



다시 두 개를 베어내고, 내 옆으로 돌아가 뒤에서 공격하려는 마력의 구슬을 허공에서 몸을 비틀어 피한 뒤 빛의 창으로 진로를 막고 있는 두 개의 마력의 구슬에 발사했다.



피익!



빛의 창은 마력의 구슬을 없앨 정도로 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약간 방향을 틀어지게 하는 것은 가능했다.



"......!"



마황자도 내가 이렇게 쉽게 접근하자 당황한 듯 움직임에 약간이나마 망설임이 보였다.



"으아아아아!!"



구슬들을 베어야 했기에 순간 가속 능력을 사용하지는 않았고, 덕분에 내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있었다.



"맞아라!"



파앙!



신력이 담겨있는 에페레오스는 공기를 가르며 마황자의 왼쪽 허리를 향해 휘둘러졌다.



'피할 수 없다!'



막아내도 허공에다가 아까처럼 자세가 안정적이지 않기에 옆으로 밀려날 것이다! 공중전은 지상전과는 다르니까!



"......"



스윽.



'?!'



파악!



그 때, 마황자의 오른쪽 손이 움직이더니 '에페레오스가 마황자에게 닿기 직전'에 에페레오스를 막아냈다.



"느려."



퍼억!



마황자의 목소리가 들림과 함께 왼쪽 턱이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력으로 강화시킨 성갑이 다 막아주지 못할 정도로 강한 타격이었다!



뱅그르르...



시야가 몇 번이나 회전했을까, 한참을 그렇게 돌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몸을 고정시킬 수 있었다.



"칫!"



부웅!



다시 남은 다섯 개의 마력의 구슬이 나에게 날아들었고, 내가 그 구슬을 피하는 동안 마황자는 다시 세 개의 마력의 구슬을 뽑아내고 있었다.



'어지러워...'



머리를 두 번 맞았다. 아까부터 어떻게 접근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근접하자마자 반격을 맞고 나가떨어진다는 것.



"이제 빨라서 잘 맞지도 않는군."



부웅!



마력의 구슬들은 복잡한 각도로 날아오기는 했지만 피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파앙!



"큭!"



그리고 실수로 맞아도 성갑과 강한 신력 덕분에 그다지 큰 타격은 아니었고.



'......하지만 이대로는 힘들다!'



마황자는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었고, 나는 적은 타격이기는 했지만 착실하게 피해를 입고 있었다.



'.......마황자... 마족...'



마족이다. 그래... 마족... 내가 증오해야 할... 모든 것을 바쳐서...



"없애야 할..."



수십번을 되뇌인다. 마족... 마족... 지금은 몸에 신력이 많아서 그런지 그를 더 쉽게 증오할 수 있었고, 그리고... 목소리는 나에게 한 가지의 결론에 속삭여주었다.



'그가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



아란이 죽은 것도, 쉬란이 죽은 것도, 병사들이 죽은 것도...... 사람들이 가족을 잃은 것도... 그가 시작했으며, 그가 마족들을 이끌어서 인간계를 망쳐놓았다.



"으아아아아아!!!"



파악!



백열화 된 날개가 형태를 잃고 복잡하게 엉키기 시작하며 내 몸은 순식간에 마황자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퍼버버벙!



마황자와 내 사이에 있던 두 개의 구슬이 성갑에 부딪히며 터져 나갔다. 꽤 커다란 타격이었지만, 내 돌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죽여버리겠어!!"



"......?!"



촤악!



어느 순간부터인 걸까...? 에페레오스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휘두른 검은 마황자의 어깨에서 피를 뿜어내게 했으며, 마황자는 그런 자신의 어깨를 보며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이 능력은... 설마?"



"그래! 마족사냥꾼의 능력이다!"



촤악! 촤악!



그와 동시에 허벅지와 가슴에서도 피가 솟았다.



"......"



촤좌좌좍!



잠깐 마주친 마황자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이 공격에 당황한 것인가? 아니면?



"으아아아!"



퍼석!



"......?"



그를 베기 위해 쉴새없이 움직이던 팔이 무언가에 잡힌 것처럼 멈췄다.



"......네... 네놈은..."



마황자는 양쪽 손으로 에페레오스를 잡고 있었다. 신력이 그의 손을 태우고 있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부들부들...



잡혀있는 검을 빼내려고 했지만, 마황자의 힘은 너무도 강했다.



"어째서 이 능력을 사용하지?"



"놔!"



퍽!



마황자가 뭐라고 한 것 같기는 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마황자의 배를 걷어차서 물러나게 한 뒤, 다시 에페레오스를 추스렸다.



치이익...



신력이 씌워진 검에 뿌려진 마황자의 피는 순식간에 붉은 연기를 내며 증발하고 있었다.



"......"




.......



마황자와 라드의 싸움은 마족과 인간, 신족, 용족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다. 전쟁중이라는 것조차 잊고 모두가 멍하니 지켜볼 정도로 그들의 싸움은 대단했고 그것은 마황자의 옆에 남아있던 유일한 시녀 마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상하네..."



그녀는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고, 곧 인상을 찌푸리며 앞치마에 들어있던 종이를 꺼냈다.



"저 라드라는 신관은 집행자도, 수호자도, 관찰자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힘을 가지고 있지?"



아무리 신관으로서 여신에게 받는 힘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저 정도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없다. 물론 마황자가 당황하고 있었고 제대로 침착하게 싸운다면 금방 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이기고 있지 않은가?



"흐음...... 이상한 일이야. 변수가 될 수 있겠어."



그녀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했다. 그녀의 이름은 페이로나, 여덟 균형자 중 하나인 그녀는 현재 마황자의 시녀마족 중 하나로 일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빛의 균형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7 4th 01. 별의 검(7) +1 11.12.21 397 7 10쪽
186 4th 01. 별의 검(6) +1 11.12.19 409 9 12쪽
185 4th 01. 별의 검(5) 11.12.19 407 7 11쪽
184 4th 01. 별의 검(4) +1 11.12.19 322 9 12쪽
183 4th 01. 별의 검(3) +2 11.12.18 361 6 10쪽
182 4th 01. 별의 검(2) +2 11.12.17 365 9 11쪽
181 4th 01. 별의 검(1) +4 11.12.16 336 6 15쪽
180 외전 - 아란 +1 11.12.16 385 6 19쪽
179 3rd 10. 성전(12) +1 11.12.16 302 8 10쪽
178 3rd 10. 성전(11) +2 11.12.16 320 6 9쪽
177 3rd 10. 성전(10) 11.12.14 375 7 9쪽
176 3rd 10. 성전(9) +2 11.12.13 317 6 11쪽
175 3rd 10. 성전(8) +1 11.12.13 380 9 10쪽
174 3rd 10. 성전(7) +2 11.12.12 418 6 73쪽
173 3rd 10. 성전(6) +1 11.12.11 327 6 66쪽
172 3rd 10. 성전(5) 11.12.10 362 7 61쪽
171 3rd 10. 성전(4) +2 11.12.10 358 6 61쪽
170 3rd 10. 성전(3) +1 11.12.10 293 7 59쪽
» 3rd 10. 성전(2) +2 11.12.08 428 8 70쪽
168 3rd 10. 성전(1) +2 11.12.07 436 7 59쪽
167 3rd 09. 수도탈환(7) +3 11.12.06 425 9 86쪽
166 3rd 09. 수도탈환(6) +4 11.12.05 272 6 62쪽
165 3rd 09. 수도탈환(5) +1 11.11.27 456 8 64쪽
164 3rd 09. 수도탈환(4) +1 11.11.25 334 7 57쪽
163 3rd 09. 수도탈환(3) +1 11.11.25 592 8 64쪽
162 3rd 09. 수도탈환(2) +1 11.11.24 340 7 58쪽
161 3rd 09. 수도탈환(1) 11.11.23 425 7 63쪽
160 3rd 08. 크로스 카운터(6) +1 11.11.23 389 6 60쪽
159 3rd 08. 크로스 카운터(5) +1 11.11.23 389 6 60쪽
158 3rd 08. 크로스 카운터(4) +1 11.11.22 565 8 6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