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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복귀 후 축신이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삼동
작품등록일 :
2024.03.08 18:47
최근연재일 :
2024.04.23 15:5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138,067
추천수 :
2,271
글자수 :
265,693

작성
24.04.12 14:20
조회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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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3쪽

038. 잊지 못할 감각

DUMMY

그리고 생각해 보자.


지금 이 자리가 무슨 자리이든 간에 난 녀석의 남자 친구도 아니다.


옷을 가지고 뭐라고 할 그럴 자격은 없다는 거지.


‘응. 그게 맞지.’


절대 내 눈 호강을 위해 말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헤헤, 오늘 예뻐?”

“응. 조금 많이.”


다가온 녀석을 바라보며 헤벌쭉하다가 깜짝 놀랐다.


집 문 앞에 녀석의 어머니가 나와 계셨던 것.


꾸벅!


“시어러 부인! 안녕하세요!”

“후후, 타이민이었구나. 어쩜···! 잘 놀다 오렴!”


뭐지?


분명 나올 때만 해도 인상을 구기고 계셨다.


근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나를 보자마자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어 주신다.


현관문이 탁 닫히자, 앨리스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아, 진짜.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왜?”

“이렇게 입고 자꾸 어딜 가냐고 묻는 거야. 대답 안 했지.”

“그랬어? 그냥 나랑 간다고 말하···.”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다가 행크 디렉터의 귀에 들어가면··· 끔찍한데?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다.


“너희 어머니가 행크 디렉터에게 전달하시는 건 아니겠지?”

“우리 엄마? 절대 안 그럴걸?”

“왜?”

“맨날 네가 마음에 든다고 꼬셔보라고 하시는 분인데.”

“···엑?”

“그리고 그걸 듣는 아빠는 항상 안된다고 그래서 두 분이 맨날 티격태격해.”


어째서 나를 가지고···.


그리고 행크 디렉터의 반대가 있었다는 말에 살짝 서운함이 일었다.


“날 싫어하시나? 구단에선 맨날 마주칠 때마다 날 엄청 예뻐해줬는데.”

“누가? 우리 아빠가?”

“응.”

“엄청 좋아하지! 우리 아빠는 집에서도 맨날 네 이야기만 해. 오늘 코치들의 평가가 어땠다느니, 기록은 어떤 걸 세웠고 어디 구단이 귀찮게 한다느니 하면서 우리 포츠머스의 보물이라고.”

“···그래?”

“응. 그냥 우리 아빠는 내가 누굴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해. 아빠 때문에 연애도 못 했어.”


···그렇구나.


행크 디텍터가 날 싫어하는 건 아니군.


조금은 마음이 풀린다.


나는 머쓱해진 마음에 콧등을 만지면서 말했다.


“일단, 가자. 춥다.”

“응!”


택시를 타고 포츠머스의 프래튼 기차역에 도착하는 동안.


나는 혹시 몰라서 챙겼던 마스크를 썼다.


이제 이곳의 모든 사람이 나를 알아봤거든.


택시 기사분이 사인을 요청하면서 어디를 가냐 묻기에, 잠시 들를 곳이 있다고 둘러대긴 했는데 가는 내내 이럴 거 같은 기분에 어쩔 수 없었다.


기차역에서도 마찬가지.


마스크를 써도 제법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동양인이라서 그런가?


잠시 몰려든 팬들을 상대하다가, 앨리스가 미리 예매해 둔 기차의 2인 좌석에 앉으니 조금 살만했다.


“후우.”

“···타이민.”

“응?”

“너 정말 프로 축구 선수 같아.”

“갑자기?”


숏패딩을 벗어 무릎을 덮던 녀석은, 미소를 머금은 채 손가락을 접기 시작했다.


“응. 알아보는 팬들이랑 다정하게 대화도 해주고,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조금 짜증 날 법도 한데 항상 친절해서 놀랐어. 평소랑 조금 다른 느낌?”

“내가 평소에 어떤데?”

“조금은 무뚝뚝하지.”


엥?


이건 조금 섭섭할지도.


“내가 무뚝뚝하다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겐 얼마나 친절하게 대하는데.”

“오, 그래?”

“당연하지. 내가 다른 여자애들이랑 대화하는 거 봤어?”

“···으흥.”


고개를 젓던 녀석이 괴상한 콧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내 팔을 팍! 치곤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


“그러면 됐어. 가면서 네 부모님 선물이나 다시 체크해보자.”

“아니, 대답은 해야지. 봤냐고.”

“몰라! 그리고 나 없을 때 대화할 수도 있잖아?”

“나 요즘엔 맨날 훈련만 하는데? 주변엔 죄다 냄새나고 괴팍한 남자들뿐이야. 최근 맡은 냄새 중에선 네 냄새가 진짜 제일 좋은 편일 정도로.”

“···참! 이, 이거 봐봐. 내가 어제도 잠깐 봤는데, 어머님한테 이 가방은 어떨까?”


녀석이 눈도 안 마주치고 핸드폰을 들이댄다.


끝까지 대답을 강요하려던 나는,


내 팔에 닿은 요상한 감촉을 느끼며 입을 다물었다.


“괜찮아 보이는데?”

“너는 정말! 맨날 그 멘트지?”

“아니, 진짜 괜찮아 보여서 그런 거야.”


우리는 한동안 티격태격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의 환승과 버스를 타고 런던에 도착할 때까지 말이지.




* * *




쇼핑은 제법 빠르게 끝냈다.


앨리스가 런던에 있는 명품 거리를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며 필요한 매장만 딱딱 들렀거든.


덕분에 부모님 선물은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구매를 완료했다.


아!


중간에 걸어가면서 발견한 곳이 있었다.


또래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라는 앨리스의 설명을 듣고, 나는 녀석을 그 매장에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녀석과 제일 어울리는 느낌의 카드 지갑을 선물했다.


가격은··· 무려 70만 원대!


이전의 나라면 절대 상상도 못 할 큰 가격의 지출이었다.


자신의 선물이란 걸 생각도 못 했는지, 녀석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2월에 네 생일이잖아. 앞으로 계속 바쁠 것 같아서··· 주말마다 이렇게 나오기도 힘들고. 미리 생일 선물 준 거야.”

“내 생일 기억하고 있었어?!”


사실 날짜까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나중에 경록이한테 알아 오라고 시켜야지.


“당연하지. 미리 줘서 서운한 거는 아니지?”

“아니지! 정말 고마워!”


그때.


매장 안에서 앨리스가 갑자기 나를 껴안는 바람에 매장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는 웃지 못할 사연이 하나 생기긴 했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녀석이 워낙 아이처럼 기뻐해서 나도 한동안 안아주는 수밖에 없었다.


기분이 좋았던 건 덤.


그 이후로도 우리는 한동안 런던의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적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주문했다.


“후. 이제 좀 살겠다. 훈련보다 쇼핑이 더 힘드네.”

“거짓말! 별로 걷지도 않았거든?”

“정말이야. 에너지가 더 빨리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마스크를 벗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옆에 있던 테이블에서 풉! 소리가 났다.


한국인 남자가 당황한 표정으로 입가를 닦고 있었다.


‘분무기 급이네. 아버지 같은 타입의 사람인가?’


앨리스와 가볍게 시선을 교환하며 어깨를 으쓱거렸는데, 이내 옆 테이블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지민아 저 사람. 이태민 아니야?”

“헐! 맞는 거 같은데? 런던에 왜 있지?”

“그거야 모르지! 대박.”

“데이트하는 거 같다. 파트너는 모델인가?”

“그건 모르지. 있다가 사인이나 받자.”

“오빠! 그건 무조건이지.”


···어라.


나를 아는 느낌인데?


젊은 커플은 그 후로도 내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한국에서 제일 핫한 스타를 이런 곳에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느니.


실물이 훨씬 낫다느니.


혹시 다른 구단이랑 미팅하러 이곳엔 온 건 아니냐느니.


별의별 시나리오를 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재밌는 사람들이네.’


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무례한 느낌도 아니었고 경록이네를 제외하고 한국인 자체를 오래 봐서 반가운 마음이 컸거든.


앨리스는 의외로 신경이 쓰였는지, 나와 대화하다가도 한 번씩 옆쪽을 힐끔거렸다.


“타이민.”

“응?”

“저 사람들. 한국말로 뭐라는 거야?”

“별거 없는데? 왜? 신경 쓰여?”

“혹시 네게 안 좋은 소리를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중간중간 네 이름도 들리고.”

“괜찮아. 문제없어.”


그 후로 한동안은 앨리스와의 대화에 집중했다.


이곳이 포츠머스가 아니라서 그런가?


녀석과 대화하는 내내 평소보다 훨씬 재밌고 편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과장을 섞어서, 축구 생각이 하나도 안 날 정도였다.


원래라면 이러면서도 다음 시합은 언제인지.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내 나름의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에 돌리고 있었을 거란 말이지.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까지 끝내고 나왔다.


우리보다 먼저 나갔던 한국인 커플은 레스토랑 입구가 잘 보이는 곳에 서있었다.


아무래도 나를 기다리고 있던 모양이었다.


“저··· 안녕하세요.”

“넵. 안녕하세요.”

“포츠머스 소속으로 활동하시는 이태민 선수. 맞아요?”

“네. 맞아요.”


두 커플은 종종걸음으로 기쁨을 표하며 연신 대박을 외쳤다.


젊은 남자가 핸드폰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제가요. 맨시티전부터 활동하시는 거 봤거든요. 진짜 멋있어서 팬 됐습니다. 그 후로 맨날 인터넷으로 한정적인 정보만 봤는데··· 참고로 태민 선수 정보가 별로 없어서 엄청 귀하거든요? 근데 런던 여행에서 마주칠 줄은 진짜.”

“오빠! 너무 방해하면 안 돼!”

“아! 내 정신. 데이트하시는데, 흐흐.”


남자는 정중하게 사인과 사진 요청을 했다.


“물론이죠.”


각자 한 컷.


그리고 앨리스의 도움으로 셋이 한 컷.


다 찍고 나선 두 커플의 애장품인 전자 패드와 가죽 지갑에 각각 사인을 해줬다.


“태민 선수. 혹시요.”

“네.”

“언젠간 빅 클럽에 가실 거죠?”

“원하는 곳이 있으면 그럴 수도 있겠죠?”

“으흐, 좋네요. 참! 인터넷에 썰 올려도 되나요?”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냥 레스토랑에서 본 거랑 사인에서 본 썰만 풀 거예요. 데이트는 못 본 겁니다. 흐흐.”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잘 생겼더라고 써주시면 더 좋고요.”

“아니, 진짜 잘생기셨어요! 태민 오빠 최고!”

“야. 너보다 열 살은 어려.”

“잘생기면 다 오빠야!”


여자 친구의 대답에 남자가 눈을 흘기는 재밌는 장면을 끝으로.


두 커플은 그대로 사라졌다.


옆에서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우리를 지켜보던 앨리스가 갑자기 힘찬 다짐을 했다.


“나 결심했어.”

“뭘?”

“한국어를 배울래.”

“갑자기?”


들어보니까 자기 빼고 한국말로 대화하는 게 은근히 서운했단다.


그게 왜 서운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건 나쁘지 않지.


아마 당분간 학교에서 경록이가 시달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왔던 길 그대로 포츠머스를 향했고.


도착하니 한밤중이었다.


끼익-


택시를 타고 내리니 어느덧 앨리스의 집앞.


앨리스는 오늘 선물 받은 쇼핑백을 살짝 흔들며 웃었다.


“타이민. 오늘 정말 고마웠어. 재밌었고!”

“나도. 선물도 골라주고 데이트까지 해줘서 고마워.”

“응··· 그럼.”

“들어가. 문자 보낼게.”


앨리스가 웃으면서 뒷걸음질로 멀어졌다.


나는 한동안 손을 흔들면서 녀석을 지켜보다가, 곧바로 뒤돌아 걸었다.


여기서 택시를 잡기는 좀 그렇고.


조금 더 걸어 나간 다음···.


“타이민!”


타다닷!


뭘 놓고 간 건가 싶어 뒤를 본 순간.


멀리서부터 총총총 달려오던 앨리스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잡았다.


제법 차가운 손바닥의 감촉에 놀랄 새도 없이.


쪽.


녀석은 그대로 내 입술에 기습 뽀뽀를 날렸다.


“···.”

“···어, 음.”


앨리스가 수줍어하는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작은 답례야. 조심히 들어가고.”


나는 한동안 그 비현실적인 감촉에 굳어 있다가 멀어지려는 녀석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덥석!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녀석을 돌려세운 내가··· 어느새 얼굴을 붙잡고 있더라.


그날 밤.


집 앞에서 느낀 앨리스의 입술 감촉은, 살면서 잊지 못할 감각 중 하나라고 자신한다.




* * *




[런던에서 이태민 본 썰(사진 있음)]

- 요즘 커뮤니티에서 핫한 전설의 포켓몬. 이태민 선수 본 썰 푼다. 참고로 본인은 여자 친구랑 5주년 기념 런던 여행 중이었음(둘 다 해축팬) 일단 본 소감부터 간단 요약.


- 개 잘생김

- 키가 꽤 큼. 아마 176 이상일 듯.

- 되게 정중함(싸움꾼 이미지x)

- 영어 되게 잘함(대화 조금 엿들음; ㅈㅅ;)

- 빅클럽 가능성 있다고 함(약간의 날조 섞음. 어딘지는 모름)


- 대충 이 정도인데 관계자랑 있는 거 같아서 대화는 더 못해봄. 귀찮았을 텐데 사인도 다 해주고 사진까지 다 찍어주더라. 인성이 진짜 좋았음. 썰 올려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잘 생겼다고 해주면 가능하댔음 ㅋㅋㅋ 어린 나이에 맞는 풋풋함도 있고 좋았음.


- 어린데도 뭔가 든든한 게 느껴져서, 대화하면서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낌. 우리는 일반인이니까 지우고 전설의 포켓몬 얼굴은 인증으로 남긴다. 혹시 문제 될 것 같으면 내림. ㅅㄱ. 참고로 앞으로 이태민만 응원할 예정임!


(사진)

ㄴ 뭐냐. 유니폼 벗으니까 잘생겨 보이네?

ㄴ 포츠머스 유니폼이 개구림

ㄴ 여기에 레알 유니폼으로 바꾼다면?(합성)

ㄴ 뭐지? 너무 빛나서 안 보이는데?

ㄴ 아시안 컵에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쉽다.

ㄴ ㄹㅇ 내 말이! 경기력 진짜 답답함

ㄴ 축협이랑 감독이 무능한데 어떻게 함 ㅋㅋㅋ


한 팬의 커뮤니티글을 기점으로 이태민의 입지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아시안 컵의 예선전.


1월 20일의 요르단 전에서의 2-2.


1월 25일의 말레이시아 전에서의 3-3까지.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국가들과의 대전에서의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에, 외국 감독의 무능력과 기대했던 선수들이 보여주는 기대 이하의 실력까지.


네티즌은 점점 이태민을 찾기 시작했고.


그런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겠다는 듯.


이태민은 이후에 진행되는 리그 1에서 규격 외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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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8. 잊지 못할 감각 +2 24.04.12 1,807 50 13쪽
37 037. 나빴던 기분이 풀리다 +5 24.04.11 1,964 47 15쪽
36 036. 지고 싶지 않다 +3 24.04.10 1,945 43 17쪽
35 035. 뉴캐슬의 거친 환영식 +3 24.04.09 2,043 44 16쪽
34 034. 이태민을 찾는 서포터즈 +3 24.04.08 2,214 49 16쪽
33 033. 조금 위험한 초대 +3 24.04.07 2,440 58 14쪽
32 032. 기적과도 같은 순간 +4 24.04.06 2,620 63 16쪽
31 031. 언더독 +3 24.04.05 2,672 54 14쪽
30 030. 빌런이 될 생각 +1 24.04.04 2,746 47 15쪽
29 029. 타고난 자질 +2 24.04.03 2,866 51 16쪽
28 028. 특급 대우. 특급 관심. +2 24.04.02 2,936 51 14쪽
27 027. 제안 거절, 그리고 다가온 계약 갱신 +1 24.04.01 3,102 47 15쪽
26 026. 대한축구협회 +2 24.03.31 3,053 50 14쪽
25 025. 불리한 상황에서의 투입 +2 24.03.30 3,033 44 16쪽
24 024. 프로의 의무 중 하나 +1 24.03.29 3,092 56 15쪽
23 023. 환상적인 1군 데뷔골 +1 24.03.28 3,142 47 16쪽
22 022. 1군 데뷔 직전에 받은 부탁 +1 24.03.27 3,138 44 13쪽
21 021. 재능을 써먹을 기회 +2 24.03.26 3,235 50 16쪽
20 020. 많은 것을 배우다 +2 24.03.25 3,332 51 14쪽
19 019. 뉴캐슬 스타와의 우연한 만남 +1 24.03.24 3,496 56 14쪽
18 018. 포츠머스의 마지막 퍼즐 +3 24.03.23 3,530 55 13쪽
17 017. 경기를 뒤집은 16세 소년 +3 24.03.23 3,577 6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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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5. 목표는 크게 잡으면 좋다 +2 24.03.21 3,612 6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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