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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품 아발리스트, 소서리스, 더 팔라딘 모두에서는 마법사란 존재가 등장합니다. 이곳은 마법의 힘이 거미줄처럼 뻗어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너무도 힘들기 때문에, 아무나 마법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마법사가 마법을 쓰기 위해선 주문, 수인, 재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엄청난 마력의 이해가 동반되어야만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마법사가 되려면 최하 18년간의 교육기간이 필요합니다. 18년동안 주구장창 공부를 하면 그제야 레벨1 마법사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대개의 마법사들은 나이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본 작품 중 소서리스에서 천재마법사 뵈겔스가 나오는데, 이 친구는 정말 천재라서 20대에 마법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천재는 본 작품에선 거의 나오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법사는 대개 12살부터 마법사의 도제로 들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때문에 아무나 마법사가 될 수는 없으며, 대개 귀족의 자제나 돈이 정말로 많은 상인의 둘째자식(첫째는 사업을 이어받아야 하므로)이 마법사가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어느시대건 귀족층은 있는데(우리나라도 재벌가 같은 귀족층이 있죠) 마법사들은 대개 그 귀족층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마법사들은 어딜가나 두려운 존재이며(정치적으로도, 마법적으로도) 이 작품에서도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마법사의 힘은 뛰어난 두뇌와 마법에 대한 이해력(현재로 따지면 국가의 석학정도)에 달려있습니다.

개중에는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모험을 떠나는 마법사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마법을 쓰기 위한 준비를 야외에서 해야 하는데, 마법의 재료를 준비하고 그것을 쉽게 쓸 수 있도록 가공하고, 또한 머릿속에 주문이 발동되는 그 방식을 기억해놓아야 합니다. 이 시간은 최하 2시간 이상이 걸리며, 또한 이 힘든 작업 후에 마법사는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개 8시간의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마법사에게 마력의 촉매가 떨어지거나, 마법발동의 방아쇠등이 바닥나면 더 이상 마법을 쓰지 못합니다.

경험이 많은 마법사(즉, 레벨이 높은 마법사)들은 마법의 촉매를 쉽게 꺼내쓰고, 또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요령들을 익히고 있습니다. 물론 마법에 대한 이해도 높지요. 그래서 하루에 더 많은 양의 주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연구실에 틀어박혀있는 마법사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험가레벨로 따로 취급됩니다.

마법재료를 빨리 꺼내고, 적절히 조합하고, 그것이 음성신호(주문)와 수인이 적절히 맞기 위해선 마법사가 갑옷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갑옷은 마법재료의 조합과 주문, 수인의 발동을 현저히 방해합니다. 게다가 마법의 공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평생을 공부에만 매달려야 가능한 것입니다. 사실 하루에 두시간정도만 역기를 들어도 누구나 근육맨이 되는데, 마법사도 그렇게 역기를 들면 당연히 근육맨이 되겠죠.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마법은 정말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림출처:  http://blog.pierrickauger.fr/2012/03/01/quel-personnage-de-dd-etes-v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