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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님의 서재입니다.

붕대감고 지구최강으로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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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ime
작품등록일 :
2020.12.31 19:01
최근연재일 :
2021.01.23 19:5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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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수 :
165,902

작성
21.01.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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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2

DUMMY

# 22


기혁은 후아레스 연합본부의 경비소를 벗어나려고 발을 내딛었다. 하운드 수사관에게 최고위층을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을지 묻기 위해 다가갔다.

그 순간 경비소에 있던 경비대원이 하운드를 불렀다.


“하운드 수사관님!!”

“왜?”


길을 나서던 그가 뒤를 돌아 경비대원에게 향했다.


“미처 보고드리지 못한 사항이 있습니다.”

“무슨 일인가?”

“수사관님께서 직접 지시하신 오글랜드 마을의 조사 건과 관련하여, 해당 군 인원 5명이 전원 사망하였습니다.”

“뭐라고?!!”


하운드 수사관이 놀란 것과 마찬가지로 기혁 일행도 다른 의미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그게 무슨 말이냐. 이어서 얘기해봐라.”

“오글랜드 마을에 조사하러 갔던 군 인원들이 오글랜드를 점령한 프루이드 마을의 한 이방인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신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가원수께서 직접 보고를 받으시고 다른 군 인원을 대거 집결해서 공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그래?”


하운드는 무슨 생각이어서인지 보고를 듣자마자 바로 후아레스 연방의 국가원수를 뵙기 위해 몸을 돌렸다.

빠른 걸음으로 걷던 그는 갑자기 기혁 일행이 생각난 듯 기혁에게 다가서서 말을 걸었다.


“깜빡한 게 있었네요. 여기 후아레스 연방본부에 볼 일이 있다고 하셨는데 무슨 일인지요?”


애매한 타이밍이다. 지금 모든 걸 털어놓으면 기혁도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후아레스 연방본부의 고위층을 뵙기 위해 왔습니다. 들어보니 국가원수라는 호칭을 쓰시던데.”

“국가원수를 뵙는다고요? 무슨 일로 그 분을?”


옆에서 듣고 있던 스켈이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걸 알아차리고 기혁의 말을 돌릴려고 했다.


“아. 하운드 수사관님. 뭐 그런 게 아니고요. 저희가 여기서 구경을 할 게 있어서.”

“아니요. 저의 목적은 여기 최고 고위층을 뵙는 것입니다.”


옆에 서 있던 하운드 수사관은 무슨 얘긴지 의문을 가졌다.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지요?”


기혁이 입을 열었다.


“오글랜드 마을에서 후아레스 연방군 5명을 처치한 이방인이 바로 접니다.”


기혁의 말을 들은 하운드는 말문이 막혔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무런 무기도 힘도 없었다.

손가락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그 이상 그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답답했다.


“아. 아니. 그러니까 우리 군 5명을 혼자서..?”

“맞는 사실입니다.”


머뭇거리던 그는 지친 몸이지만 강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후아레스 연방군 5명을 살해한 죄목으로 체포합니다.”


어쩐 일인지 기혁은 순순히 하운드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하운드는 멀리 서 있던 경비대원에게 손짓을 했다. 급하게 뛰어온 그들에게서 구한 밧줄로 기혁의 손목을 묶기 시작했다.


“하운드 수사관님! 이건 오해입니다! 이 형이 엉뚱한 얘기를 한 거라니까요!!”

“눈빛을 볼 때는 그럴 사람이 아니란 게 확신이 들지만.”


하운드 수사관은 갈등하고 있었다. 이유 없는 살인은 하지 않을 사람이란 확신이 들지만, 방금 기혁의 자백에는 진실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혁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 기혁을 보면서 스켈은 점차 기혁의 의도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아..’


그가 후아레스 연방의 국가원수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한 것이다.

무턱대고 그를 만나겠다고 하면 그의 의심을 사고 거절할 게 분명했기에.


“일단 사실관계 확인과 보고차원으로 최고 통치자를 뵈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켈도 일단은 기혁과 같이 따라 가기로 했다.

아무 말이 없는 기혁을 보며 하운드는 질문을 던졌다.


“그래도 저를 살려주신 은인인데 초면에 무례하게 해야 하는 점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공적인 저의 임무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잠시만요.”

“무슨?”

“수사관님도 잘 아시죠. 제가 거부를 하면 수사관님도 지금 체력으론 막을 수 없단 걸.”

“물론 알죠.”

“제가 조건이 있기 때문에 묵묵히 따라가겠다는 겁니다. 그 조건은 이동 중에는 저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건 지켜드리죠.”


기혁이 끌려가는 장면을 보던 주변의 병사들은 하운드 수사관을 보자 말을 걸었다.


“하운드 수사관님! 이 자는 누구입니까?”

“여기 근처에서 외부인들을 괴롭히던 자다.”

“아. 알겠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자 주변 건물보다 옆으로 크게 확장된 형태로 탄탄하게 지어진 2층 건물이 나타났다.

폐허가 된 주변 건물에서 위장하기 위해 모든 건물이 2층 높이로만 지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튼튼해 보였다.


그 입구에는 몇 몇 사람이 서있었다.


“어이! 하운드! 죽은 줄 알았더니 용케 살아왔군.”


하운드와 동일 신분 권한을 가진 다른 수사관들이었다.


“근데 이 놈들은 뭐하는 놈들이야?”

“여기 주변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던 놈인데, 일단 상부에 보고할 사항이 있어서.”

“별 거 아닌 놈들이네.”


수사관 중 한 명이 장난치듯 기혁의 뒷무릎을 향해 발을 세게 휘둘렀다. 바닥에 넘어뜨릴 심산이었다.

기혁은 본능적으로 재빠르게 몸을 옆으로 틀어서 피했다.

헛발길을 한 수사관은 휘청거리면서 바닥에 쿵! 하고 넘어졌다.

옆에 서있던 다른 수사관의 입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푸하하하! 이 놈 재빠른데?”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이 자들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먼저 들어간다.”


하운드는 다른 수사관들 무리에서 벗어나서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 넘어졌던 수사관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털며 바닥에서 일어났다.


“분명 저 놈 발이 그대로 있었는데.”

“니 다리가 느린 게 아니고?”


다른 이들의 웃음소리 뒤로 방금 넘어졌던 그는 여전히 의심의 눈빛을 보냈다.


***



건물 안에는 총을 든 자들이 즐비했다.

여기에서 허튼 짓을 하다간 총세례에 죽음을 맞이할 거 같다.


연방본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경비도 삼엄해서 사방에서 병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수사관이라는 직급을 통해서 다른 제재없이 바로 여기에서 가장 높은 직급인 국가원수를 뵐 수 있게 되었다.


"하운드! 몰골이 말이 아니군."

"콜튼님. 이런 모습으로 뵙게 되어 면목이 없습니다."

"아니야. 하운드 자네가 살아서 돌아와 준 게 그게 어딘가. 너무 임무에 몰두해서 그런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자네가 조사시킨 오글랜드 마을에 군 공격을 하러 대기중이야. 근데 이 자들은 뭐하는 자들인가."


타이밍에 맞게 잘 도착했다.

하마터면 오글랜드 마을이 후아레스 연방군들과 전면전에 휘말릴 뻔 했다.


기혁은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차례가 왔다.


"안녕하십니까. 콜튼 국가원수님. 여기 후아레스 연방을 대표하시는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손목이 결박당한 채 피의자 신분으로 온 기혁. 그가 당당하게 말을 하자 콜튼은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허허. 황당할 노릇이네. 무슨 죄목인지는 모르나 죄를 지은 자가 내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하다니."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오글랜드 마을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운드 수사관은 이제 본인이 나서기로 했다.


“지금 이 자의 말에 따르면 오글랜드 마을에 투입한 군 병력 5명을 없앤 자라고 합니다.”

“모두 말인가?”

“예. 모두입니다.”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콜튼은 기혁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눈빛을 보며 기혁은 다시 입을 열었다.


“군 병력을 살해한 범인이 여기 직접 왔으니 굳이 오글랜드 마을로 행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맞는 말이었다.

직접 범인이 제 발로 찾아왔으니 더 이상의 병력을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기혁의 얘기를 듣던 콜튼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니 놈이 만약 범인이라면 이 자리에서 바로 죽는 게 정답이지.”


기혁이 예상한 결론이다. 그러나 그렇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콜튼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근데 말야. 자네가 여기서 죽는다고 해서 병력 이동까지 막을 수는 없단 말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후아레스 연방을 통치한 콜튼에게는 맞는 말이 된다.


“우리에겐 군 사기라는 게 있지. 이렇게 손쉽게 잡히게 되면 군 사기가 꺾인단 말야. 진실보다 중요한 건 명분이지. 군 사기를 위해서라도 본보기 차원으로 오글랜드 마을로 쳐들어갈 거란 말이야.”


그는 이제 밖에 대기하고 있는 경비대원을 불러서 총공격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기혁이 예상했던 바와 다르게 콜튼은 자신의 의지를 반영했다.


“아니. 잠시만요. 그게.”


얘기를 듣고 있던 스켈은 황당한 결론에 본능적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이렇게 되면 지금 자신의 아버지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어렵게 다시 만난 아버지를 다시 잃을 수도 있다.


스켈의 반응과는 별개로 콜튼은 갑자기 밖에 있는 경비대원 한 명을 불렀다.


“어이! 밖에 아무나 한 명 들어와~!”


그런데 무슨 일인지 밖에서 반응이 없다.

“뭐하는 거야? 아무도 없어?”


그 때 허겁지겁 한 명이 들어왔다.


“어. 그래. 내가 지시할.”

“콜튼 국가원수님! 급하게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갑자기 뭔가.”

“후아레스 연방본부안으로 구울들이 잠입했습니다!"

“입구에서 막힐텐데 구울이 들어왔다고?”


스켈은 슬며시 고개를 돌려 기혁을 쳐다봤다.

그는 기혁의 옆구리를 툭 치며 작게 말을 걸었다.


“어떻게 한 거야?”


기혁은 대답 대신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콜튼은 구울의 진입에 순간 당황했다. 지금까지 요새라고 여겨지는 이 곳에 구울이 들어올 리가 없었다.

그러나 침착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근데 그게 몇이나 된단 말이냐. 주변에는 구울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못해도 50이 넘게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지금 계속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계속 들어온다고??”


이건 기혁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애초에 후아레스 연방 본부의 입구에서 기혁은 구울이 찾아낼 수 있게 음식물들을 흘려 놓았다.

구울들이 입구 주위에 몰려 있으면 경비대원들도 경계할 상황이 생기도록 만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뭐지? 이 정도로 구울들이 들어올 리가 없는데.’


스켈은 구울의 숫자에 놀라며 기혁에게 다시 물었다.


“저렇게 많은 구울을 어떻게 데려온거야?”

“저건 내가 한 게 아냐. 다른 자가 한 게 분명해.”

“다른 자라고?”


그 순간 사방에서 총 소리가 들려왔다.

구울들을 막기 위해서 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후아레스 연방도 총기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총 사용을 억제해왔다.

하지만 칼로만 막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총을 들게 되었다.


‘구울들을 처치하는데 총을 쓰면 금방 소진하게 될텐데.’


기혁의 염려와 마찬가지로 콜튼도 총기류의 사용을 경계했다.


“누가 총을 쓰기 시작한거야? 총은 최대한 보류해야 돼!”


하지만 지금은 총을 사용하지 않고선 대량의 구울들을 막을 길이 없었다.


- 탕! 탕!


총 소리가 점차 다가오고 있었다. 벌써 콜튼이 있는 중심부까지 구울들이 들어왔다는 증거였다.

옆에 서 있던 하운드 수사관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때 기혁이 입을 열었다.


“콜튼 국가원수님. 제가 제안 하나 드릴까 합니다.”

“뭐야? 지금 상황에서 무슨 제안이라니.”

“제가 여기 구울들을 다 물리치면 후아레스 마을에 공격하러 가지 않겠다는 조건입니다. 명분보다 중요한 건 실리겠죠. 물론 지금 상황으로 보면 공격 갈 인원도 별로 없겠네요.”

“음.”


콜튼은 속으로 열이 받쳐 오르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없었다.


“알겠네. 자네 말대로 한 번 해봐."


콜튼은 어차피 기혁 일행이 저 구울들을 상대하다가 목숨을 잃을 게 분명해 보였다.

자신의 병사들을 해친 죄목을 죽음으로 대신 갚기를 바랬다.


콜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기혁은 순간적으로 팔에 힘을 주었다.

기혁의 팔에 묶였던 매듭이 튕기듯이 끊어져 버렸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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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6 21.01.19 22 0 11쪽
25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5 21.01.18 27 0 12쪽
24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4 21.01.17 28 0 14쪽
23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3 21.01.16 30 0 13쪽
»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2 21.01.15 35 0 12쪽
21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21 21.01.14 3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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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14 +2 21.01.07 4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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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12 21.01.05 48 1 13쪽
11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11 21.01.04 53 1 12쪽
10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10 21.01.03 6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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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8 21.01.02 62 1 12쪽
7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7 21.01.02 70 1 12쪽
6 붕대 감고 지구최강으로 사는 법 # 6 +2 21.01.01 7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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