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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잡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세제와 세정제 에는 계면활성제라는 것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건 물과 기름이 손잡고 으쌰으쌰 해서 물과 함께 정든 피부와 옷을 떠나 물과 함께 가출 시키는 역활을 한다더군요. 우리 몸이나 옷이 깨끗해 져서 좋긴 하지만 사람의 몸에는 필요한 것또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뭐냐 하면 바로 수분이죠. 그래서 씻고 나면 얼굴이 당긴다던가 푸석푸석 마른다던가 해서 수분 보습제나 로션을 바르죠. 갈라진 논바닥에 물을 대줘야 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이건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전 방송을 보다가 몸신? 이라는 프로그램인지 프로그램 안에 나오는 사람을 말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몸신이라는 일반인이 나왔습니다.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분이였죠. 그분은 계면 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세안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씻는데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는 계면 활성제가 들어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니 다들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분이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개봉했을대 놀라긴 했지만 다들 반신반의 하더라구요.반응이 시큰둥 한거죠. 하하

그게 뭐냐 하면 바로 밀가루 였습니다. 왠 밀가루 하는 반응이...

하지만 그분이 직접 기존 세정제와 밀가루로 얼굴을 반반씩 세안 했는데 그때 부터 반응이 폭발적으로 변하더라구요. 확대경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다들 놀랐습니다. 세정제로 세안한 얼굴은 말라서 푸석하고 밀가루로 세안한 얼굴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신기하더군요.

그분의 세안법은 이렇습니다. 밀가루를 그냥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풀을 만들어서 그것으로 세안도 하고 머리도 감고 목욕도 하고 한다더라구요.

기름기나 각질 그리고 노폐물들이 깨끗하게 제거 되는 모습에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한 박사가 설명 하더군요.

밀가루는 그물구조로 되어있어 노폐물을 그물안에 가둬 빠져 나가게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피부에 자극도 없고 싸기도하고 단지 밀가루풀을 만들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괜찮은 방법이더군요.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니 개인적으로 판단하라는 문구가 뜨더라구요.ㅋㅋ

또 메이크업을 지울때는 콩기름으로 지우고 밀가루 풀로 세안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로션도 안바르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지만 ....

아 그리고 밀가루 풀은 버릴때 따듯한 상태로 버리면 하수관이 막힐수 있다고 하네요. 밀가루는 그물 구조이기 때문에 점성이 강해진 상태에서 버리면 하수관에 달라붙어 막힐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찬물로 밀가루풀을 만들라고 하던데 찬물로도 풀이 만들어 지나 ㅡ,.ㅡ ...

보통 우리가 김장할때 쓰는 찹쌀풀이나 벽지 바를때 쓰는 풀보다 묽게 타서 쓴다고 하더라구요 몸신으로 출연한분이...

아무튼 그 프로그램을 보다 가장 놀란것은 유아용 이나 아이가 쓰는 세정제가 가장 많은 계면 활성제가 들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출연자의 딸을 위해 직접 사다주는 제품이라던데 다른 출연자들이 쓰는 일반용 보다도 자극이 심해서 충격먹은듯 하더라구요.

아무튼 과학적인 검증이 된것이 아니니 각자의 판단에 맞긴다니 각자의 판단으로 사용하거나 잊어버리거나 해야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