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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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의문에 대해선 언제든 문제없습니다!
굳이 치마일 이유는 없습니다만, 바바 야가가 이번 전쟁에선 더 이상 전장에 갈 일이 없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복장은 말씀하시는 전투복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본래는 항상 전투복만 입고 있는 냉혈녀를 생각했습니다만 되돌리지 못하는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에 대한 자기나름의 표현이라고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거기서 오는 괴리감과 증오심에서 더욱 비뚤어져 간다고 해야할까요..?
정식으로 계획된건 총 3부작입니다. 경우에 따라 1부~2부 더 추가하는 것도 생각은 해봤지만 기존 배경의 큰틀을 아예 벗어나게 되기에 일단 3부까지 완료 후에 잘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근데, 타르콥스키외에 바바 야가를 건들었던 병사들이나 방조한 간호사들, 결국 공범이 된 감시병들은 당연히 바바 야가의 테스트 받겠으나 형벌부대된 이들의 심정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분명, 브레즈네프의 부대원들은 갑자기 형벌부대가 된 것에 당황스러운데 혹시 바바 야가의 건을 적당히 포장해 민간인 전쟁범죄 빌미로 했을까요? 그러면 성범죄 군대로 악명높은 소련군에 대한 연합군의 이미지 무마용으로 소련에서 선전할테고 가담한 이들은 당연히 형벌부대가 된 이들의 원망속에 대신 피를 묻혀주겠죠. 물론, 타르콥스키에 대한 원망도 하겠죠. 그 이야기 들은 바바 야가는 얼마나 웃으려나?
언제 오시든 기다리겠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일단 당측에서 형벌부대라고 분명히 명시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암묵적이고 철저하게 해당부대에게 자살에 가까운 임무에 휴식없이 계속 투입되며 공적은 다른 부대가 가로채 가는건 사실상 형벌부대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게 맞답니다. 일선의 병사들도 단순히 독일군의 저항이 거세진것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겠지만 해당부대의 간부들 대부분이 숙청되고 새로 부임한 간부들은 당연히 당의 지시에 잘따르고 이 부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아는 인물들 위주였기에 의문을 표할수도 없었고 간혹 의문이나 이의를 제기한다면 불순분자로서 일선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 해당 장병을 징계하는건 일도 아니었구요.
대부분 자기들이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지 눈치 좋은 몇몇 말고는 알아채지 못했을겁니다. 바바 야가의 경우엔 내부의 상관들 문제도 심각했지만 적으로서 브레즈네프 부대에게 붙잡히고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으니 전부 다 죽기를 바랄겁니다. 소수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전후에 모두 전사했고 그 생존자들도 굴라크를 비롯해 숙청된걸 알게 된것에 대한 반응은 나중에 다뤄질 예정입니다.
아직 기다리고 계셔서 정말 죄송하면서도 한편으론 기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까지 독자님께서도 꼭 건강 잘챙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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