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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진. 님의 서재입니다.

First Victory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일반소설

동화당
그림/삽화
카진
작품등록일 :
2013.06.09 18:49
최근연재일 :
2015.03.15 18:2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90,247
추천수 :
1,995
글자수 :
233,260

작성
14.11.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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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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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2쪽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1화-

DUMMY

연이은 윤경철과의 조태성의 싸움은 강한바람과함께 10구째 승부를 펼쳐나가고있다. 윤경철은 조태성의 공을 번번히 파울라인쪽으로 보내기만 했고 조태성의 스태미너도 점차 떨어져가고있었다. 지금 백남석은 조태성이 현상황에서 가장불리하다는걸 알고있는지 최대한 빠른승부를 보려고만 하면 파울을 만들어내는 윤경철이 밉기만 했다.


‘벌써 11구째 카운트는 3-2 자칫하면 볼넷을... 게다가 다음타자는 오늘 3안타 2타점의 ’계홍석' 이 버티고있다.. 어떻게든 빨리 이승부를 종지부를 찍어야되‘


-권성 덕아웃-


“감독님 불펜쪽도 이제 완벽하답니다. 바꿔주기만하면 바로 올려보낼수있을거같네요"

“그래? 듣던중 반가운소리군 태성이가 이번타자만 잡고 곧바로 교체하자고"

“그나저나 바람이 상당히 강하네요 빗맞더라도 넘어갈듯 싶네요"


현재 경기장의 바람은 외야쪽으로 불고있는상황이였다. 투수에게 제일불리하고 타자에게는 가장 유리한 바람 윤경철과 조태성의 11구째 승부는 모두 바람의 영향이컸다. 윤경철이 쳐낸타구는 거의 모두 외야쪽파울라인에 떨어졌다. 자칫 파울라인에서 공을잡으면 3루수주자 리터치로 동점을 만들수있는 상황이 오기때문에 외야수들은 잡고싶어도 잡을수가없는 상황이였다. 그러기 때문에 이승부가 길어지고 있는 이유였다. 계속되는 연이은 파울 외야수들은 잡을수있는 타구도 거리때문에 번번히 지켜보기만했다. 심판진들도 빠른경기를 속행하라는 싸인을 줬지만 9회말에 1아웃 주자는3루 희생플라이 치더라도 경기는 연장전으로 진행되는 상황이였다.


[윤경철선수 벌서 13구째 커트중입니다. 정말 끈질긴 승부를 펼쳐나가는군요]

[외야수들이 좀처럼 파울라인으로 가는 공을 못잡고있죠 깊숙한곳에 공이날라가면 곧바로 주자가3루로 리터치를 하기때문에 조태성선수의 투구수만 늘어가네요]


‘이대론 끝이없다. 그러면 태성아 네자신있는 승부구로 끝내자'


백남석의 싸인이 주어지자 조태성은 표정의변화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바람상태 좋구요’


윤경철도 배트를 이번엔 길게쥐어잡았다. 바람은 아직까지도 외야쪽으로 강하게 불고있었기 때문이였다. 날씨의 상태도 윤경철의 손을 들어주고있었다. 이윽고 조태성의 손에서 공이 뿌려졌다. 공은 바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공의 회전수가 점점줄어들면서 그와동시의 공의 속도가 느려졌다. 윤경철은 망설임없이 길게쥔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아! 큽니다 큽니다 이번엔 파울라인이 아닌 외야쪽 좌익수 좌익수 뒤로 넘어갑니다. 윤경철의 끝내기 홈런!!! 지성오리올스 극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이로서 순위가 뒤바뀌게되었습니다. 이로서 지성오리올스가 하성타이탄즈와 1.5게임차가 되었고 권성스타즈는 2.5게임차로 벌어지게되었네요]

[역시 바람의 영향이 가장컸네요 조태성선수의 커터가 재대로 타자의 몸쪽으로 휘어들어가지못하면서 공의 구위과 속도가 떨어지면서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걸 윤경철선수가 자신있게 받아쳐 넘겼네요 대단합니다. 오늘경기 정말 빅매치군요]


권성은 크나큰패닉에 빠졌다. 8회말이 시작하기전까지만해도 경기의 분위기는 계속해서 권성이 주도권을 쥐어잡고있었다. 하지만 연속된 안타과 볼넷으로 단번에 5실점을 허용한했다. 게다가 권성의 원정경기인만큼 상대적으로 불리한쪽 입장이였다. 심지어 9회말에는 바람마저도 권성의 편을 들어주지않았다.



####


“이제 이집도 아주잠시동안 비게생겼네...”


강진호는 집으로 돌아와 구단전용 가방에 자신의 유니폼 생필품 등등 짐을 싸고있었다. 거진 4~5 개월만의 팀의 복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것보다도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렇게 가방의 짐을 모두챙기고 약간 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침대에 내팽겨쳐둔 리모컨을 집어들고 TV를 켰다. 한창 권성과 지성의 경기를 중계하고있는 채널이 바로틀어져있었다.




-{아! 큽니다 큽니다 이번엔 파울라인이 아닌 외야쪽 좌익수 좌익수 뒤로 넘어갑니다. 윤경철의 끝내기 홈런!!! 지성오리올스 극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이로서 순위가 뒤바뀌게되었습니다. 이로서 지성오리올스가 하성타이탄즈와 1.5게임차가 되었고 권성스타즈는 2.5게임차로 벌어지게되었습니다.]-


가히 충격적인 겳과였다. 권성의 패배 그리고 멀어진 가을야구의 순위경쟁 기쁜마음으로 TV를 틀자마자 팀의 역전패라는 말도안되는 결과가 눈앞에 펼쳐진것이였다. 강진호는 자신의 두눈을 의심케했다. 그때 TV화면 아래쪽 하단에 경기 스코어 보드가 떳다. 8회말 5실점 9회말 2실점 6점차 패배 팀은 그만큼 현재 불펜의 상태가 과부하에 빠져있다는걸 깨달았다. 권성은 이번경기에만 선발투수를 제외 불펜투수 총 3명을 투입했다. 8회말에만 3명을 끌어다 꺼냈다. 내일은 지성오리올스와 시즌마지막경기 하성타이탄즈는 마지막 권성과의 2연전만 남았다. 권성은 내일경기도 진다면 가을야구와의 이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였다.


“이럴때가 아니야 바로 내려가야겠어...”


강진호는 늦은밤 잠도잊은채 곧바로 경기장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이동했다. 기존에 있던 투수한명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바로 1군에 등록되었기때문이였다. 잘만하면 내일경기 중요한 순간에 불펜으로도 뛰려는 강진호의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이블텐터스는 안현규의 복귀덕분에 ’승률우선제도‘로 인해 양대리그 최초 정규시즌 우승팀이 되었다. 그리고 아산베어스와 신성미라클 이블 지니어스 4팀과 함께 가을야구 직행에 성공했다. 다만 승률우선제로서 이블지니어스는 준플레이 오프로 떨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걸고 총3개의팀 하성 타이탄즈 지성 오리올스 권성스타즈가 혈전을 펼치는 중이다. 이블텐터스가 남은경기는 총 2개 주말 토요일.일요일에 펼쳐지는 신성미라클과의 2연전만 남겨두고있었다. 그동안안현규가 팀에게 큰 공을 기여해준덕에 총 7일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안현규의 빈자리는 2군선수들의 위해서 내주어놨다. 후반기부터 복귀한탓에 규정타석을 채우지못해 타이틀 수상은 물건너갔지만 최초의 양대리그 우승팀이된거로 만족해했다. 그리고 이미 정규시즌을 우승을 했기때문에 안현규의 빈자리는 크게느껴지지않았다. 휴식이 주어지고 얼마가지않아 텐터스선수들사이에 이상한 괴소문이 하나씩 돌고있었다. 안현규가 통 연습훈련에 참가하지않고 그저 핸드폰에만 열중한다는 사실이였다. 최근에 조금씩 이상한 행동을 보이다가 이번에 크게한번 터진것이였다.


“야 현규선배 요즘 이상하지않냐?”

“내말이 요즘 도통 연습훈련에 참가하지않으시던데 무슨일 있으신건가?”


같은팀 동료들은 안현규의 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했어도 그누구하나도 당당히 나서지못했다. 그만큼 안현규가 텐터스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알수가있었다.


“우우어어어어어어!!!!”


그순간 호텔에방안에서 커다란 목소리가 호텔을 가득매웠다.


“무..무슨소리야?”

“이거 현규선배님 방쪽에서 들린거 같은데?”


서둘러 괴성이 울린곳으로 달려간 선수들은 안현규의 호텔방문을 열었다. 선수들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엄청났다. 안현규가 휴대폰에서 넙죽 절을 하고있었던것이였다. 영문도 모르는 선수들은 안현규가 드디어 미쳤구나 하는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무...무슨일이십니까?”


선수단중 한명이 말을건냈다.


“미안 놀랬지? 아무것도 아니야 그만들 가봐...”


엎드려 절한채 고개도 들지않고 안현규가 말했다. 더는 불똥튀기지않기위해 선수들은 모두 하나둘씩 각자의 방으로 이동했다.


“드..드디어 받아주셨다!”


안현규는 핸드폰을 켜고 메세지함을 터치했다. 문제를 보낸사람은 다름아닌 이유나였다.


[내일 오후2시에 xx커피숍에서 만나요]


짧디 짧은 글귀였지만 안현규에게 있어서는 하늘의 기회였다. 평생을 야구에만 몰두하던그가 사랑이라는 늪에 빠져버린것이였다. 안현규는 잠자리에 누웠어도 좀처럼 이유나의 잔상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않았다. 그날의 그때의 이유나와 안현규의 뜻밖의 하룻밤 아무런일도 일어나지않았지만 여자와 남자 이성끼리 한방에서 그것도 아무것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잠이라니 수십번의 요청끝에 이유나는 안현규의 요청을 받아드린것이였다.


####


승용차 한대가 호텔주차장으로 들어왔다. 검은색 자가용에서 내린사람은 강진호였다. 권성스타즈 선수들도 묵고있다는 호텔로 들어선 강진호는 아직 새벽인지 호텔로비엔 호텔관계자 외엔아무도 없었다. 강진호는 카운터가더니 몇번의 질문끝에 엘레베이터로 이동했다. 5층에서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강진호는 방금 카운터에서 어떤쪽지하나를 받아들고 방번호를 찾아다녔다. 종이엔 ‘507호' 라는 문구가 적어져 있었다. 5층 복도로 찾아해매다 드디어 507호를 발견하고 문을 두드렸다. 잠시후 문이열리고 강진호를 방으로 들어갔다.


“저 왔습니다.”

“적당한때에 와줬군"


강진호가 들어간 방안엔 총 3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감독 정신호 투수코치 홍신찬 수석코치 배정수 세명의 스태프 였다.


“이제 어깨는 괜찮냐?”

“네 다나은지 오래됬습니다. 걱정마세요"


배정수의 질문에 강진호는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홍신찬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동안 몰라보게 달라졌구나 쉬는동안 운동많이했나보군"

“티가 납니까?”

“하하 당연하지 그나저나 연습도 없이 바로 실전으로 투입되는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보이는데 말입니다. 감독님"

“괜찮습니다 문제없습니다 그동안 공을 못던져서 온몸이 근질거렸거든요 선발이든 계투이든 무엇이든 가능 하니까 실전감각 애기는 이쯤에서 넣어두도록 하죠"


강진호의 대담한 대답에 세명의 스태프들은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강진호의 합류는 남은 3경기 모두 전승을 거둬야 가을야구의 마지막티켓을 따내게 된다.


“그나마 진호가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드디어 투수쪽의 중심을 잡아줄 인물이 나타났으니 말이에요"

“걱정마세요 짧은시간안에 팀 선수들모두 단합시킬테니까요"


약 1시간간의 담소를 나눈뒤 어느새 아침이 밝아왔다. 선수들이 하나둘씩 잠에서 일어나 호텔에서 나와 씻고 아침밥으로 먹으러 내려올때마다 모두 놀라거나 기겁했다. 강진호가 음식식당 입구에서 여유롭게 커피한잔을 마시며 신문을 보고있었기 때문이였다. 주성수는 다른선수들과는 다르게 익숙하다는듯이 슬쩍보고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때 장주현이 강진호를 보자마자 달려갔다. 사실상 강진호의 어깨부상의 원인이 장주현이였기 때문이였다.


“야..얌마 왜그래? 느닷없이"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저때문에 형님에게 부상을 끼쳐드렸었잖아요 정말 죄송했습니다.”

“야임마 이미 지난일 가지고 사내대장부가 그만일어나 나는괜찮으니까 나중에 네가 밥한번 사주면 그걸로 됬다 짜샤”


장주현은 강진호의 자비로 살짝흘린 눈물을 닦아내며 식당으로 이동했다. 아침을먹고 약간의 휴식을가진뒤 곧바로 오후훈련을 들어갔다. 강진호역시 이제는 팀의 일원으로서 같이 훈련에 동참했다. 아직 팬들은 강진호가 복귀한걸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그래도 미국과 일본에서 그것도 2개의 나라에서 모두가 놀랄만한 기록을 보여준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우완투수임을 증명했기에 나중에 미래의 후배들의 해외진출의 발판을 삼아주기도한 그였다. 권성은 오후훈련을 모두 소화한뒤 드디어 지성오리올스와의 마지막 2연전을 하기위해서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


PM:2:00 XX커피숍


무려 1시간이나 일찍나온 안현규는 커피를 벌써 5잔째 시켜서 마시고있었다. 그때 커피숍의 문이 열리면서 이유나의 모습이 나타났다. 흰색의 드레스와 긴생머리의 그녀는 커피숍에있었던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한눈을 받았다. 안현규역시 이유나의 모습에 멍~하니 때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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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3화- 14.11.30 712 35 10쪽
43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2화- 14.11.29 949 3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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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0화- 14.11.22 985 56 11쪽
40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9화- 14.11.16 504 16 10쪽
39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8화- 14.11.15 670 19 10쪽
38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7화- 14.11.09 842 27 11쪽
37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6화- 14.11.08 1,462 54 12쪽
36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5화- 14.11.02 819 24 12쪽
35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4화- 14.11.01 878 23 11쪽
34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3화- 14.10.26 748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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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0화- 14.10.12 882 29 11쪽
30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9화- 14.10.11 943 20 13쪽
29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8화- 14.10.05 1,229 38 9쪽
28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7화- 14.10.04 2,036 60 11쪽
27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6화- 14.09.28 99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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