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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진. 님의 서재입니다.

First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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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당
그림/삽화
카진
작품등록일 :
2013.06.09 18:49
최근연재일 :
2015.03.15 18:2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90,246
추천수 :
1,995
글자수 :
233,260

작성
14.10.05 22:43
조회
1,228
추천
38
글자
9쪽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8화-

DUMMY

“선배 여기로 부른이유가 머에요?”


병원복 차림에 얼굴엔 보호대를 차고온 주성수가 민망한듯 벽에기대 숨어서 강진호를 쳐다보고있었다.


“하아 너는왜 그런차림으로 와가지고"


매우황당한표정으로 주성수를 쳐다보았다.


“저...설마 저분이 주성수선수인가요? 올스타전에 부상당하셨던?”

“네 맞아요 할일없으면 경기나 구경하라고 초대했는데 저런복장으로 올줄은..하하"


네사람은 오랜만에 만난기념으로 근처식당에 예약해놓고 심정욱은 아들을 집에데려다주고오기로 주성수는 옷갈아입기위해 건물내의 탈의실로 흩어졌다. 자리엔 강진호와 송지나 두명뿐이였다.


“무슨일로 부르셨어요?”

“오늘경기 보셨어요?”

“아..네 근데 제가너무 늦게왔나봐요 경기가 거의다 끝나갈쯤에 와가지고 마지막에 3점홈런인가? 그것밖에 못봤죠 하하"

“저기 혹시 리틀야구에 관심이있으세요?”


강진호는 약간 긴장된 어조로 송지나에게 말했다.


“으음 글쎄요 리틀야구쪽은 그닥...”


두사람이 벤치가 앉아 대화를 나누던그때 강진호가 빌려준 옷을입고 나온 주성수가 천천히 걸어오고있었다. 파란색반팔티에 바지는 검은색 반바지 차림이였다. 하지만 얼굴보호대는 아직까지 풀지못한채 그대로 씌고 있었다.


“오우 잘어울리는데 그나저나 보호대는 언제까지 차고있으라고한거야? 보기흉하다 진짜 크큭"

“한번 얼굴에 타구날라온거 맞아보세요 얼마나 아픈지..저도 지금이 보호대 벗어던지고싶다구요"

“그래도 빨리회복해서 경기장에 복귀하셔야죠”


어느덧 친해진 세사람은 강진호의 자동차를 타고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윤성태와 이유나는 아이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었다. 강진호만 유일하게 따로 빠져나온것이였다.


####


강진호가 에약한식당에 들어선 세사람은 미리 식당에 도착해 자리를 잡아놓고있었던 심정욱이 팔을 흔들며 세사람을 반겼다.


“어우 일찍나오셨군요?”

“하하 집이 이근처거든요 여기가 갈비를 맛있게 나오는데인줄 어떻게 아셨어요?”

“옛날에 한번 온곳이였거든요”


강진호가 종업원을 불러 음식을 시킬때 한쪽에 놓인 TV에서 한창 야구중계를 하고있었다. 타크워리어즈 대 이블텐터스의 경기였다. 시간은 밤8시 경기는 갓 6회초 가 끝난시점이였다.


“아참 요즘 야구판 어떻게 돌아가고있죠?”


강진호가 잔에 놓인 물한잔을 들이키며 송지나를 쳐다보며 말했다.송지나는 기다렸다는듯이 입을뗐다.


“경기수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지금 서부리그는 현재 3위와 4위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나고있는거 아시죠? 권성과 하성 경기차가 7.5경기차인가? 주성수 선수가 빠진이후로 5연패까지 당하니는 수모까지 겪었고 그나마 최근에 간신히 지성오리올스와 3연전에서 전부다 승리챙겨서 상승세 에요"

“니가 빨리 복귀를 해야겠다. 팀에서 네가 중심부 역활했었잖아"

“네...저도 지금 속으론 답답하죠 지금 한창 경기장에서 뛰어야할때인데 여기서 이러는게 아니고"

“그러게 말이다...”


주성수와 강진호는 약간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강진호의 복귀로 9년만에 가을야구를 기대한 팬들을 실망시킨다는 점이 두사람을 힘들게 만든것이였다.


“아 이러지말고 우리 좋은애기 해요 왜 갑자기 분위기가 이래졌어 하하하 모두 웃자구요”


침울해진 분위기를 애써 살려보는 심정욱의 마음이 보였는지 때마침 강진호가 시킨 음식이 나왔다. 서둘러 집게와 접시를 잡은 심정욱은 최대한 밝은표정으로 고기를 굽기시작했다.


그때 고깃집 사장이 TV의 소리가 안들렸는지 리모컨으로 음량을 높이자 강진호가있는 테이블쪽에도 TV소리가 들릴정도로 크게높였다.


따-악


[아! 이블텐터스 선두타자가 출루합니다!]

[이승태 선수가 잘노려쳤네요 몸쪽 낮은공을 그대로 퍼올리면서 텍사스안타가 나왔네요 게다가 다음타자는 요즘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있는 안현규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시즌초반에 부상으로 이탈하다가 후반기 첫경기부터 합류했죠? 복귀이후 4할대 타율과 홈런5개를 기록하고있습니다. 아직 10경기정도밖에 출장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으음!! 안현규다!”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리고있던 송지나가 TV에서 안현규의 모습이 비춰지자 마시던 물을 내려두고 TV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안현규? 요즘 불방망이 때리고있다는 그놈?”

“네! 요즘 장난 아니잖아요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좋은활약을 보여주는 저모습 게다가 얼굴도 좀 잘생기기도 하고! 하아"


그때 옆에서 듣고있던 강진호의 표정이 약간찡그렸다.


“자~ 다됬다. 모두들 어서들 드세요 맛있게 구워졌네 하핫!”

“잘먹겠습니다!”


강진호가 고기한점을 집어들자 TV에서 중계진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넘어갔습니다 안현규의 역전 2점홈런!!! 이블텐터스가 7:6으로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이야 정말대단합니다. 완전히 빠진 볼로 생각했었는데 손목힘으로 넘겨버리네요 정말 전성기때의 타격페이스를 보여주네요]


“캬~ 진짜 대단하다 저걸그냥 넘겨버리냐?”


고기를입에 넣으면서 TV에서 틀어주는 안현규의 2점홈런 리플레이를 보며 주성수가 말했다.강진호역시 리플레이를 보면서 감탄사를 내뱉었다.


“꺄악 역시 안현규! 대단하네요”


송지나는 신이난듯 TV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날의 경기는 안현규의 역전2점홈런으로 시작해서 텐터스가 5점을 추가로 뽑아내 12:6 으로 텐터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사이 불판에 남아있는 고기없이 전부 해치운 네사람은 각자 커피를 뽑아와 근처공원에 가서 약간의 담소를 나눴다.


“날씨 참좋다 오늘 고기맛있었어요”

“아니에요 제가 당연히 한번 사야했던걸요 일부로 경기장까지 찾아와주셨는데 당연히 제가사야하는 일인걸요 맛있게 드셧다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성수씨는 이만 병원에 가보셔야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늦게까지 나와있어도 괜찮으신건가?”


송지나가 걱정스런말로 말하자 때마침 심정욱의 핸드폰에서도 최신유행중인 노래가 핸드폰에서 울려왔다.


“여보세요? 아..여보 알았어 지금금방 갈께 이거어쩌죠 저먼저 일어나봐야될거같아요 애엄마가 언제오냐고 아까부터 문자를 보냈거든요 전화까지 한걸보면 지금안들어가면 제 목숨이 날아갈거같네요 죄송합니다 먼저 자리에 일어나서"

“아니에요 저도 때마침 가려고할참이였어요 이왕이렇게된거 같이가실래요?”

“그러죠 그럼이만 저희는 가보도록하겠습니다.”


주성수와 심정욱이 제일먼저 공원에서 빠져나갔다. 공원에남은건 강진호와 송지나 두명이 밤하늘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근데 진호씨 아까 하려던말있잖아요? 알려주실수있으세요?”


점심때 송지나에게 하고싶었던말이 있었던강진호는 주성수의 등장에 끝맺음을 못한채 그대로 식당으로 이동했었다. 아까부터 궁금했던 송지나는 식당에선 안현규가 나오는 경기에 정신팔려있었던터라 재대로된 대화한번 나누질못했었다.


“제가 지금 다니고있는 베이스볼스쿨에서 대회를 주최하거든요? 이틀뒤에 조추첨식인데 혹시나 야구기사에 도움이 될까싶어서요 성수는 병원에서 할거없이 그냥 누워있길래 데리고온거구요 어때요? 한번 저희 리틀야구쪽에서 기사한번 해보시질않을래요?”

“리틀야구라...”


송지나는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 프로야구기사쓰는것도 만만치않은데다 사람들의 인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리틀야구관한 기사에 관심을 가져줄지도 의문이였다.


“나중에 저희 부장님에게 말씀해보도록할께요 제가한다고 해서 하는게 아니니까 요즘 프로야구 기사내는것도 힘들어서요 하하..”


송지나의 대답에 약간표정이 우울해진 강진호는 남아있는커피를 마저마셨다. 그런모습을 옆에서본 송지나역시 그닥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처음으로 강진호가 제안해준 일에 선뜻받아들이지 못했기때문이였다.


“그래도! 국장님이 허락하신다면 제가 바로 연락드릴께요! 진호씨가 주신제안인데 이대로 흘러보내긴 아니잖아요! 걱정마세요 제가 꼭허락맡아...”


그때 강진호가 기습적으로 송지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댔다. 당황한송지나는 들고있던 커피잔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서둘러 얼굴을 뒤로빼낸송지나는 당황해하는 표정으로 강진호를쳐다보았다.


“지..진호씨 갑자기 왜"

“솔직히 말씀해드릴께요 송지나씨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그러곤 강진호는 양팔로 송지나를 껴앉으며 다시입술을 갖다댔다. 당황한듯 힘으로 강진호를 밀쳐낸 송지나는 자신도모르게 강진호의 뺨을 때렸다.


“죄..죄송해요"


송지나는 그대로 공원에서 뒤도 돌아보지않은채 그대로 도망치듯 달려갔다. 강진호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심정욱 이 개x끼"


“하아하아하아...머지 갑자기 지...진호가씨 갑자기왜"


버스정류장까지 미친듯이달려왔다. 매우당황스런표정을 지은채 말이다.한동안 정류장에 설치되어있는 의자에 앉으며 아무생각없이 그저멍하니만 땅만 바라보았다.


“우후훗 지금쯤 잘하셨을라나 짝사랑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고통이라구~”


심정욱은 행복한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제밤 9시가 다되가는시간에 심정욱은 아내에게 수많은잔소리와 핍박에 시달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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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41화- 15.03.15 631 22 7쪽
51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40화- 15.03.08 436 15 7쪽
50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9화- 15.03.07 406 11 8쪽
49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8화- 15.02.14 519 21 8쪽
48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7화- 15.02.07 475 21 7쪽
47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6화- 15.02.05 528 20 8쪽
46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5화- 14.12.07 1,410 57 11쪽
45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4화- 14.12.06 687 22 13쪽
44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3화- 14.11.30 712 35 10쪽
43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2화- 14.11.29 949 32 10쪽
42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1화- 14.11.23 907 46 12쪽
41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30화- 14.11.22 985 56 11쪽
40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9화- 14.11.16 504 16 10쪽
39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8화- 14.11.15 670 19 10쪽
38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7화- 14.11.09 842 27 11쪽
37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6화- 14.11.08 1,462 54 12쪽
36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5화- 14.11.02 819 24 12쪽
35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4화- 14.11.01 878 23 11쪽
34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3화- 14.10.26 748 35 12쪽
33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2화- 14.10.25 715 32 11쪽
32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1화- 14.10.18 926 8 10쪽
31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20화- 14.10.12 882 29 11쪽
30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9화- 14.10.11 943 20 13쪽
»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8화- 14.10.05 1,229 38 9쪽
28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7화- 14.10.04 2,036 60 11쪽
27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6화- 14.09.28 993 18 11쪽
26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5화- 14.09.27 1,000 31 11쪽
25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4화- +1 14.09.21 1,341 29 11쪽
24 (야구소설) First Victory 2부 -13화- 14.09.20 1,46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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