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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의 파멸을 원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ITE
작품등록일 :
2017.07.04 19:27
최근연재일 :
2020.09.01 23:59
연재수 :
3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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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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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6
글자수 :
2,335,429

작성
20.07.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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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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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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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달의 기운.

DUMMY

"그게 무슨 소리에요?"



잃었던 힘? 파괴의 마녀? 처음 듣는 소리에 벙쪄 묻자 마우스가 털털하게 웃는다.



"아, 걱정 마~어디까지나 방치하면 먼 미래에 그렇게 된다는 거고~"

"..마녀라면, 제가 생각하는 그 마녀 맞아요?"


에메라나 이자견같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자들. 술은 그분에게 힘을 받은 무녀라고 칭했었다.



"살짝 다르긴 한데 얼추 맞네."

"뭐에요. 그 애매모호한 답변."

"으음~마녀긴 마년데 에메레와 비슷한 마녀가 되겠지."

"에메라와 비슷한 마녀...?"

"힘을 내려준 주체에게 독립하여 반항하는 그런 개체 말이야."

"......"


이것도 처음 듣는 소리였다. 에메라가 반항했다고? 술이 말하는 그 분이란 존재에게?

그러고 보니 술은 에메라를 무녀라고만 칭하지 않고 마녀라고도 칭했었다.


"에메라 본인은 자각 없이 했었던 일이지만 말이지.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 '지금은' 그렇네요"


언젠가 꼭 들어야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말해달라는 듯 눈빛을 보낸다.


"으음...너희 '두 가문'이 고대의 커튼...십이지신을 잡아서 지금까지 전설로 칭송받았다는 이야기는 대충 알지?"

"네."

"그 싸움 와중 어떤 트러블이 있어서 두 가문에서 십이지신과 싸웠던 필두들. 그들에게 특별한 힘이 깃들었지."

"특별한 힘..."

"원래는 주술처럼 힘을 공급해주는 원천일 뿐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어떤 것을 없애는 데 최적화 되었지."

"어떤 것이라면...커튼?"


마우스가 반은 맞았다고 대답했다.


"반이요?"

"정확히는 커튼같은 몸을 가진...힘을 내려준 자와 비슷한 육체를 전부 파괴하는 힘이지."


가온은 대꾸하지 않고 잠자고 마우스를 보았다. 질문하지 말고 계속 듣고 있는 게 나을거란 판단이었다.


"그런데 말이지. 서양인과 동양인이 결혼하면 서로의 피가 옅어지는 것처럼 그 힘도 그랬단 말이지? 그래도 퇴마 이씨 가문은 어떻게 힘을 잘 전수했는데 김씨 가문은 그게 잘 안 되었던 거야. 그래서 힘을 잃고 쇠퇴하는 중이었지."

"흐음...그랬군요."

"그런데 말이지? 기적이 일어나 버렸네?"

"네?"

"애초에 그 힘들은 목숨의 위기속. 한계를 넘어 어떤 조건을 충족하였을 때에 찾아온 힘이라 그런지 현미라는 그 아가씨에게 다시 힘이 깃들어버린 거야. 지금까지 잃어버렸던 양 전부가."

"......아."


가온은 떠올렸다.

술과의 싸움이 거의 막바지일 때 현미가 왔고, 그 때부터 '두 가문'의 결계가 크게 강화되어 해와 달이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마우스의 말은 사실인 듯 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참 재밌게 됐어."

"어...그런 힘을 흡수해도 되나요?"

"문제될 게 있나?"

"그야..."


그럼 퇴마 김씨 가문은 쇠퇴하는 게 아닌가?

십이지신을 이기기 위하여 어쩔 수 없다고 자기 합리화하기에는 양심에 걸렸다.


"그 애랑 나름 친구라 그런지 양심에 찔리나 보구만?"

"그런...셈이죠."

"지금까지 너한테 당한 놈들이 보면 엄청 열받겠다 야."

"음..."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머리만 긁적이자 마우스가 큭큭 웃는다.



"걱정 마라. 그 힘은 끝없이 솟는 샘물과 같아서 어느 정도 흡수했다고 사라질 일은 없어."

"끝없이 솟는다고요?"

"그래. 마치 주술처럼 말이지...그리고 그 끝없는 생성을 가능하게 한 건 너다. 양심에 찔릴 거 전혀 없어."

"제가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혹시 현미를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한 행위 때문인가?

가온이 입을 열어 그것에 대해 물었다.


"흐름으로 현미를 깨운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 그것도 있긴한데 결정적인 건 그게 아냐. 그 아가씨가 1년 정도 깨어나지 못한 이유는 그 기운...계속 그거라고 하려니까 말하기 힘드네. 달의 기운이라고 해 두지."

"달의 기운..."

"어쨌든 달의 기운이 가득차 있었고 그건 음(陰)의 기운이지. 음의 기운은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어. 본디 사용자의 혼수상태를 유지시킬 정도로 융통성 없는 힘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얻은 힘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혼수상태가 유지된 거다."


의사들도 원인을 찾지 못했던 오래도록 기절했던 이유.

그게 달의 기운 때문이었단 말인가?


"그럼 이향씨는 왜?"


그녀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치명상을 입긴 했지만 입원 중 몸은 치유되었음에도 현미와 같은 기간동안 죽은 듯 잠들어있었다.


"뭐긴 뭐야. 달의 기운이 워낙 막강해서 주변 인물에게까지 영향을 끼친거지. 그 이향이란 아가씨는 주술사에 여자니까 영향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겠지. 일반인들이야 좀 춥고 말겠지만."

"......"

"얘기가 샜는데. 어쨌든, 네가 그 아이를 깨울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 때문이지."

"...엥?"


잔뜩 긴장하고 대답을 기다렸던 가온의 얼굴에서 물음표가 둥둥 떠다녔다.

사랑? 갑자기 웬 뜬금없는 사랑 타령이란 말인가?


"아까 말했잖아. 고대, 목숨의 위기 때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서 그런 힘을 얻었다고."

"어떤 조건...?"

"연인에의 사랑과 분노가 퇴마 김씨 가문의 각성 조건이었지."

"......"


할 말을 잃은 가온. 대체 무슨 상황이었길래 그렇게 각성을 했단 말인가?

그리고, 그게 현미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따. 모르는 척 하지 마라."


능글능글 웃는 듯한 분위기로 손가락으로 가온을 척 가리키는 마우스


"그 애. 너 좋아하잖아."

"......"

"부럽다 야. 지금도 엄청 예쁘지만 크면 절세 미인이 되겠던데. 하기야 네 주변에 미인이 워낙 많아서 뭐..."

"그럴리가 없어요."

"엉?"

"현미는 오히려 절 싫어하고 있을 겁니다. 오래 전부터 말도 제대로 안 섞고 저한테 쌀싸맞게 굴..."

"아 거 답답하네!"


마우스가 별안간 버럭 소리를 질렀다.


"개좋은 청춘을 보내고 있으면서 징징 징징! 얌마. 내가 너였으면 얼씨구 하고 춤이라도 췄겠다. 원래 그 나이때 여자애들은 복잡한 거야 임마! 너 싫어했으면 미쳤다고 막 퇴원한 애가 여기까지 쫒아오겠어??"

"왜, 왜 화를 내요..."


마우스의 의외의 모습이 주춤하는 가온.


"아...미안. 난 청춘같은 거 못 보내서 순간 빡쳤다."


드물게 의기소침한 기색인 마우스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등을 두드리는 가온.


"하여간, 결론은 그거야. 그 애의 달의 기운을 흡수해라."

"흡수하라고 해도 어떻게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지. 에메라한테 가서 흡수 전용 기술을 배우거나, 또는 접촉하여서 흐름으로 그녀의 기운을 움직여 네 쪽으로 유도하거나. 두 번째 방법은 뭐, 지금 그 애가 힘이 워낙 넘치니까 가능한 거지만..."

"접촉요?"


어째 불길한 어감에 가온이 되뇌자 마우스가 히죽 웃었다.

입도 없는 양반이 어째 표정이 저렇게 다양한 것 같냐고 속으로 투덜거리는데 마우스가 말한다.


"가장 효울 좋은 건 입술박치기다?"

"안 해요!"


그러자 순간적으로 이자견의 얼굴이 스치고 지나갔다.

입을 꾹 닫고 자신의 생각을 부정하는 가온.


"하는 게 좋지~널 좋아하는 여자애. 그 애도 원함. 이쁨. 힘도 얻음. 뭐가 부족해?"

"아니...그게..."


머리를 긁적이던 가온은 휴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방법은 없나요?"

"다른 방법이라...평범하게 훈련이겠지."

"아. 마우스의 공간에서 수련해도 되잖아요?"

"글쎄...네가 흐름을 극한으로 마스터해 화신지경에 오르고, 붉은 커튼의 동기화율도 맥스치에 달한 시점에서 내 공간은 더 이상 의미를 잃었다고 보는데. 더한 기술을 배우려면 네 아버지나 김씨 가문의 당주. 중국의 무서운 놈이나 꼬맹이 할망구 정도에게 배워야겠지."




마지막의 꼬맹이 할망구는 설마 령화를 말하는 걸까.


"뭐, 최종 수련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최종...?"


그러고 보니 이 공간의 최종 수련은 대체 뭘까.

숱한 상황에 강대한 적들을 만나봤지만 도저히 짐작가는 것이 없었다.



"아직은 일러."

"네? 아직이요?"


붉은 커튼의 동기화율이 최대치에 달했는데도 이르다고?

놀라는 가온. 그리고 마우스는 손을 저었다.


"이쯤 했으면 할만한 조언은 다 해준 것 같고. 나머지는 행동할 때다. 잊지 말라고? 현ㅁ라는 애는 네가 흡수해 주지 않으면 상황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아니, 마우스..."

"파이팅."


그리고 가온은 두둥실 떠올라 우주같은 공간에서 추방당했다.


'아직 묻고 싶은 게 남았는데!'


술이 내건 조건과 그가 부활할 수 있었던 요소 등등 신경 쓰이는 점을 물어보려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포기해야 할 듯 싶었다.

번쩍 눈을 뜨자 터덜거리는 버스가 보였다.

가온의 눈길이 현미의 뒷통수로 향했다. 그녀는 조금 어색해 보이긴 했지만 한나나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1년 전엔, 상상도 못할 광경이었는데...


'흡수...해야겠지.'


마우스의 말대로라면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게 독이 될 테니 서로 상부상조하는 느낌으로 흡수해야 하리라.

하지만 언제? 어떻게?


"......기회가 있겠지."



하지만 하루종일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곳저곳에 관광하러 다니며 재잘대는 소녀들 사이에 현미와 붙어 있을 만한 기회는 없었다. 아니, 누구랑 붙으려고 할만 하면 어디선가 방해가 들어왔다.



'하루종일 수련해도 안 피곤한데 왜 지금은 이렇게 피곤하냐.'


고된 훈련을 해도 멀쩡한 몸이 여자들을 따라다니며 쇼핑좀 했다고 피곤을 호소하고 있었다. 육체적 피로보다는 정신적 피로 같았다.


결국 밤이 되어 엘미리오의 별장으로 안내받고 바베큐 파티가 시작되었다.

엘미리오가 다른 사람들도 불러도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했고 모두 흔쾌히 수락해 지금은 사람이 북적였다.


적당히 먹고 자리에서 앉아 쉬던 가온은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래. 그리 급할 거 있나.'


십이지신이 그리 오래 끌지는 말라고 했지만 적어도 몇 년은 터치할 생각이 없어 보였으니 오늘 흡수할 필요는 없으리라.


'그것보다 십이지신을 그렇게 만나게 되다니...'


엄청난 일임에 분명했지만 막상 닥치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신화적은 존재들인 십이지신.

그들은 평소에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봉인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냥 꼼짝없이 가만히 있어야 하나? 얼마나 긴 세월동안?'


그건 그냥 고문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들었다.

현재 가온은 다른 사람들에게 얼굴을 들켜 귀찮아 질 일을 없애기 위해 기척을 죽여 아예 모습을 지우고 있었기 때문에 웬만한 수준의 주술사로는 결코 모습을 잡아내지 못할 것이었다.


가온은 아이나, 혹은 이자견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자견에게는 도저히 모습을 감출 방법이 없으므로 그녀가 유력하다고 여겨 순간 긴장했다.


'어라. 내가 왜 긴장을...'


하지만 눈에 보인 것은 현미였다.


"여, 여기서 뭐 하나?"

"어...그냥 있지."



말을 더듬으면서, 뻣뻣하게 움직이면서도 가온의 옆에 앉은 현미.


"다른 애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다. 이자견 씨는 지쳤는지 쉬고 있고."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자견은 지쳐 있었나 보다. 아이나는 관심이 없을 테고 말이다.


"...몸은 괜찮아?"

"응...네 덕분이지."


수줍게 웃는 현미. 가온은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힐끔힐끔 쳐다보던 현미가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듯 아아! 하고 말했다.


"예전에 기억나나?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말이다."

"어...글쎄?"

"뭐야. 잊었나."


조금 쓸습하다는 듯이 중얼거리는 그녀.


"무리도 아니지. 어쨌든, 그때 이후로 개는 무섭지 않게 되었다만..."

"어, 아아 그때. 내가 분명 오글거리는 멘트 날렸었지."

"어? 기억하고 있었나?"

"들으니 기억난다. 맞아. 그렇게 만났었지. 그땐 친했었는데."


하하 웃는 가온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는 현미. 가온도 그걸 눈치채고 웃음을 멈췄다.

문득 마우스의 말이 떠오른다.

현미가 그를 좋아한다는 말이.


"......손 좀 줘 볼래?"

"어? 어어?!"

"뭘 당황해. 그냥 진맥좀 하자는 거야."

"어, 어어 그래. 그렇지. 아하하하."


진맥의 의도도 있긴 했지만 가장 큰 목적은 흡수였다.

흐름을 이용해 기를 옮기라고 했으니 한 번 시도는 해볼 생각이었다.

손만 잡는 걸로 될지는 미지수지만...

현미의 손을 잡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검을 휘두르는 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손. 하지만 그녀가 수련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리라. 가온이 기억하는 한 그녀는 항상 노력했었으니까.

특별한 관리법이 있는 거겠지.


그리고 가온은 아무 생각없이 손을 잡고, 짓눌렸다.


"......!!"


뭐야 이거.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었다.

현미 안에 내재된 이 압도적인 기운은 지금껏 보아온 그 어느 힘에도 꿇리지 않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의 기운은 따스하다는 느낌이라면 이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가온은 침을 꿀꺽 삼키고 현미의 힘. 달의 기운이라 추정되는 차가운 힘을 흐름으로 자신에게로 움직였다.


역시 손을 잡은 것만으로는 큰 흡수는 무리였는지 미약한 양이 이동한다.

그리고...


"......!!"


두쿵.


말할 수 없는 고양감이 가온을 휩쓸었다.

그녀의 힘을 받아들인 순간 이성이 마비되고 눈앞의 힘만을 원하게 되었다.

순간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나 몸은 말을 듣지 않고 흐름으로 힘을 계속해서 옮기고, 고양감은 커져만 간다.


"이, 이가온...?"


현미도 이상한 느낌이 드는지 몸을 뒤튼다. 하지만 그러면서 손을 빼려고는 하지 않는다.


"......"


모자라다.

감질난다.

더욱 더 많은 힘이...


현미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힘에 대한 갈구...무엇보다, 지금 뇌리에 떠오르는 어떤 존재가, 그녀에 대한 반발감이 가온에게 이상행동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가온은 그녀를 확 껴안았고 현미는 꺄앗. 신음하면서 품에 쏙 안겼다.

그리고 아깐 물줄기 정도였던 힘의 흡수가 이젠 폭포처럼 쏟아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유는 몰라도 점점 효울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아..."


뜨거운 숨소리.

현미가 거친 숨을 내쉬며 가온의 가슴께를 꼭 잡았다.

그러면서 절대 밀쳐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니, 사실 현미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가온이 힘을 이동시킬수록 말 못할 고양감이 커져만 가서 눈앞의 남자에게 절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감정을 유발시켰다.

현미는 저도 모르게 손을 들어 가온의 등 뒤에 손을 둘렀다.


그리고...그 광경을 무표정하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하나.

그건 친구가 된 소녀였다.


그리고 잠시 후.

가온의 몸에는 달의 기운이 충만하게 되었다.

고양감과 충동과 함께...



가온은 욕구가 들었다.

이 힘을 어딘가에 풀고 싶다는 욕구가...

하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함부로 이 힘을 사용했다가는 일대가 날아가 버릴 텐데...


아.


가온의 머릿속에 아주 좋은 선택지가 떠올랐다.

바로 곁에. 원숭이의 유적지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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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파멸의 징조 20.08.06 79 2 12쪽
352 정적의 분노 20.08.05 69 3 17쪽
351 손을 잡다. (3) 20.08.04 68 2 18쪽
350 손을 잡다. (2) 20.08.03 68 2 22쪽
349 손을 잡다. (1) 20.08.03 66 3 15쪽
348 믿기 힘든 감정 (4) 20.08.01 70 3 17쪽
347 믿기 힘든 감정 (3) 20.07.31 65 3 15쪽
346 믿기 힘든 감정 (2) 20.07.30 67 2 12쪽
345 믿기 힘든 감정 (1) 20.07.29 66 4 12쪽
344 원숭이(猿) (2) 20.07.28 61 3 21쪽
343 원숭이(猿) (1) 20.07.27 58 3 13쪽
» 달의 기운. 20.07.26 56 3 15쪽
341 더 진화해야 한다. 20.07.25 56 3 12쪽
340 대회의 (2) 20.07.24 59 3 14쪽
339 대회의 20.07.24 63 2 14쪽
338 고대의 유적 20.07.22 67 3 19쪽
337 머나먼 숲 20.07.21 64 4 15쪽
336 소년의 땅 (4) 20.07.20 54 1 12쪽
335 소년의 땅 (3) 20.07.19 54 3 14쪽
334 소년의 땅 (2) 20.07.18 57 3 12쪽
333 소년의 땅 (1) 20.07.17 57 4 14쪽
332 파벌 20.07.16 76 4 20쪽
331 개(犬) (8) 20.07.14 69 4 16쪽
330 개(犬) (7) 20.07.14 66 4 22쪽
329 개(犬) (6) 20.07.13 64 3 20쪽
328 개(犬) (5) 20.07.12 60 4 20쪽
327 개(犬) (4) 20.07.11 61 3 19쪽
326 개(犬) (3) +1 20.07.11 74 4 13쪽
325 개(犬) (2) 20.07.09 56 2 13쪽
324 개(犬) (1) 20.07.08 6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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