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등급 외 헌터의 구직활동
00. 등급 외 헌터의 구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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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B급 헌터이신가요?
[주인공 이모씨] 그럴리가요. 전혀 아닙니다.
주인공 이모씨는 단호했다.
거기에 헌터 등급란까지 공백이다.
[면접관] 그럼, 설마 A급?
[주인공 이모씨] 아뇨. 묻고 아랫 등급으로 더블 가시죠.
가끔씩 뛰어난 헌터들 중 자신의 등급을 감추기도 했지만.
이모씨의 대답을 들은 면접관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면접관] 아래로 더블이라뇨? 설마 D급? 에이, 설마 그건 아니겠죠?
[주인공 이모씨] 하하하···!
멋쩍은 웃음이 면접실을 멤돈다. 설마, E급!?
면접관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다.
수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이딴 폐기물 헌터가 2차 면접까지 온 것인지.
[면접관] 서류 전형. 어떻게 통과하신거죠?
[주인공 이모씨] 글쎄요? 딴건 몰라도 제가 힘은 좀 쎕니다.
면접관은 이모씨를 추천한 헤드 헌팅 업체에 컴플레인을 넣으리라 다짐했다.
당연히 커트할 생각으로 그의 자소서를 들어올리는데.
<< 특이사항 >>
[3급 환수종 : 레이드 보스 미노타우르스, 일격에 소멸]
통칭 : 원펀맨.
면접관은 마른침을 삼켰다.
전세가 역전됐다.
E급 폐기물 헌터 따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인지.
의문이 풀리는 순간, 면접관이 할말은 한가지뿐!
[면접관] 지금 바로 계약서 쓰실까요?
[주인공 이모씨] 네.
면접 종료.
추천 선작은 큰 힘이 됩니다
- 작가의말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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