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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ell 님의 서재입니다.

일류전사는 마법을 동경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goodbell
작품등록일 :
2018.12.18 00:25
최근연재일 :
2019.01.22 01:03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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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글자수 :
179,369

작성
19.01.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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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올바른 선택. (1)

감사합니다!




DUMMY

“으응······”

머리가 지끈거렸고 몸이 무거웠다.

피냐는 햇빛을 피하려 이불 속으로 더 깊숙이 파고 들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자 전날 꾸었던 꿈이 하나 둘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두려운 감정, 당혹스러운 느낌, 그리고 부끄럽던 일들이 흐릿하게 머리 속에 떠올려졌다.

‘이상한 꿈을, 나도 참.’

그녀는 그렇게 이불 속에서 편한 자세를 찾아 뒤척였고, 사상의 흐름에 자신을 맡겼다.

‘요리가 참 맛있게 잘 되었었는데 헤~······.’

그리고 점차 맑아지는 사고와 함께 당연한 의문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내가 어쩌다 잠에······ 분명 요리를 가지고······ 어라?’

불길한 느낌에 그녀는 이불을 젖히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녀가 어제 봐 두었던 방과는 여러모로 달라 보였다. 여러가지 사적인 가구들이 눈에 띠였고 여관의 방 보다는 개인적인 공간의 느낌이 강했다.

‘여긴 어디지?’

방 밖으로 이런저런 소란이 들려왔다. 익숙하게 들려오는 것이 와트 아저씨의 목소리 같았다. 짧게 사이사이 들리는 소리는 패트릭의 것일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정신을 차리는 대로 바로 여길 떠날세. 빠르게 움직이면 쉽게 들키진 않을 거야”

“안정을 취하는 건 중요하다.”

“그러다 다시 일이 커지면 어쩌려 그러나! 저런 놈은 피하는 것만이 답이야!”

“그땐 내가 다시 처리하지.”

“으이구! 이 사람아!”

그들이 티격대는 소리에 그녀는 알지 모를 안심을 느꼈다. 결코 둘이 하고 있는 이야기는 결코 마음이 놓이는 그런 대화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모두 괜찮아 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이불을 겉이고 땅에 발을 대어 보았다. 조금 힘이 빠진 느낌은 들었지만, 다행이게도 걷는 데에 문제가 있을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내가 한번 확인 해 보지.”

패트리의 말소리가 문 넘어 들려왔다. 그리고 이와 함께 피냐는 그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올려 졌다.

‘어라? 그나저나 내가 어떻게 패트릭씨 얼굴을 알고 있지?’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문 쪽을 바라봤다.

꿈이었던 줄 알았던 흐릿한 기억들이 하나 둘씩 역주행 하며 떠올려졌고, 이는 그가 괴랄한 가면을 쓰고 있던 때로, 그리고 아주 오래 전 그녀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끼-익

문이 열리며 패트릭이 안으로 들어섰다. 그의 얼굴에는 다시 초록색 고블린 가면이 쓰여져 있었다.

‘······’

사실 이미 지금까지 여러 번 추리해 본 가능성이었다. 무언가 숨기는 듯한 와트 아저씨의 태도, 패트릭씨의 마법사라 여기기 힘들 정도의 강인함,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에게 믿음이 갔던 자신의 마음 등 의심의 여지는 많았다. 하지만 지금 그의 모습을 본 순간, 그 어느때 보다 확신이 생겼다.

그녀는 흔들리는 다리를 딛으며 걸어 나와 그의 앞에 섰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들어 올렸다.

“······ 안녕하세요.”

“안녕. 몸은 좀 괜찮나?”

어떻게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했던 것인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그녀가 기억하던 것과 같았다. 아니면 어쩌면 잊고 나서 지금 들리는 그의 목소리로 다시 기억하는 것 일수도.

그녀는 천천히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분명 그는 같은 흉터에, 같은 색깔의 머리를 하고 있었지 왜인지 그녀가 기억하던 얼굴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지금의 그는 조금 더 다정해 보였다.

“······.아, 네.”

“다행이군. 지금 바로 떠나도 괜찮겠나?”

하기로 했던 말이 많았을 테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중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곧 자신이 그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어제 밤 그의 얼굴이 아주 가까이 와 닿았던 기억은 떠올릴 수 있었다.

“아, 아니! 잠깐만요.”

그녀는 손을 급하게 뗀 후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얼굴은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 올라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패트릭이 말했다.

“아직 열이 남아있나 보군. 더 쉬는게 좋겠어.”

“고마워요!”

피냐가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여러가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전개에 당황했지만 해야할 말들이 있었다.

“······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

“아니에요! 아니, 이번 일도 고맙긴 한데, 그게 아니에요.”

그녀는 자신이 내뱉었던 차디 찬 말들이 기억났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도움의 손을 건네 주었던 사람을 핍박하고 질타했다. 이해할 수 없는 억울함에, 그리고 공포에 그녀는 해선 안될 말들을 했었다.

“감사해요! 도와주셔서.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

잠깐 내려앉은 정적에 그녀는 그가 혹시 자신에 대해 잊었을까 하는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다.

“아, 그게, 오래전에 제가”

“난 그들을 구하지 못했다. 감사할 필요는 없다.”

이유를 알지 모를 눈물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적어도 그로부터 듣고 싶은 대답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아니에요! 감사 할거에요! 분명 저는, 패트릭씨에게 구원받았으니까요.”

“······”

“저뿐만 아니라 저희 아빠도요. 그리고 엄마도······”

아직도 쓸데 없이 그를 원망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그가 죽은 어머니를 마법처럼 데려다 주길 원했던 것일까? 아니면 어머니가 과연 그에게 정말로 감사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 걸까?

갑작스런 북받침에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가슴이 아프게 시려 왔고, 눈물이 굵어졌다. 그녀는 분명 그녀의 어머니를 많이 사랑했다.

그렇지만 해야 할 말이 달라지는 건 아니었다.

분명 이게 옳은 선택일 것이었다.

“엄마도······ 기뻐하셨을 거에요.”

패트릭은 말없이 피냐를 내려다 보았다.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에 구원은 없었다.

아직도 그녀를 볼 때면, 굵은 비 속에서 울부짖던 소녀가 겹쳐 떠올랐고, 무능했던 자신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달랐어. 마법이 있었기에 그녀를 구할 수 있었어.’

“하이~”

크리스의 경쾌한 목소리에 깊게 내려앉은 정적이 사라졌다. 그녀는 패트릭의 팔에 가깝게 기댄 채 그와 피냐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뭐~야, 엄마도 기뻐하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중일까나? 오빠 혹시 연상이 좋은 거였어? 오빠라 하지 말까 이제?”

“누···. 누구세요?”

“안녕~ 난 크리스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귀요미. 아, 아프게 한 건 미안했어.”

“네?! 무.. 무슨 소리를.”

피냐는 크리스가 낸 손을 피해 한 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연인처럼 패트릭에게 바짝 붙어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이분은 누구세요 패트릭씨?”

“알 필요 없다.”

그의 무뚝뚝한 말은 그녀를 더욱 경계하게 만들었다.

“네? 그게 무슨 의미죠? 아니, 별 의미 있어야 할 건 아니지만······”

“아니, 최대한 멀리 할수록 좋을 사람일 뿐이다.”

“아잉~ 오빠~ 그러지 말자~. 내가 진짜로 잘.해.줄.게~.”

하지만 패트릭은 달라붙는 그녀가 귀찮은 듯 거칠게 그녀의 얼굴을 밀쳤다.

“하잉~ 아팡~.”





“집도 여기에 있으시다면서 왜 따라오시는 거지요?”

피냐가 가시 돋은 말투로 크리스를 쏘아댔다.

다시 볼일 없을 거라던 패트릭의 말과 다르게 크리스는 그들과 같은 마차에 타서 흥얼거리고 있는 중이었다.


[와트 오빠. 너무한 거 아니에요? 내가 남자들만 득실득실한 데에 들어가서 어떻게 도망가게 도와 줬는데!]

그녀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동전을 슬며시 와트에게 쥐어주며 불평했다.

공격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불안해서 그래 귀요미? 충분히 이쁘니까 자신감을 가지렴.”

“부,불안하긴 무슨요!”

“나는 질릴 때 찾는 메이드 같은 위치도 괜찮단다.”

“자꾸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마차 뒤에서 피냐와 크리스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패트릭은 이를 일절 무시한 채 명상에 빠졌다.

크리스와 같이 뒷자리에 있었을 때 그녀는 쉴새 없는 방해를 해 왔고, 지금이라도 그 부족한 시간을 메꿔야 했다.

‘안 그래도 무리해서 마력 상태가 엉망인데.’

지금도 그녀의 목소리가 들릴 때 마다 안겨오는 팔과 가까운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다.

“큼! 흠! 패트릭?”

이번에는 옆에 있던 와트가 말을 걸어왔다. 꽤나 오랫동안 정적을 유지해온 그였기에 패트릭은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

“무슨 일이지?”

“그, 뭐냐. 이번 일 말일세.”

그는 손에 쥔 고삐를 꼼지락거리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고, 고맙네. 이러 모로. 피냐일도, 그리고 내 일도.”

하지만 패트릭은 자신이 감사를 받아야 할 입장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비록 결과는 나쁘지 않게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고집에 그들을 관여 시켜버린 입장이었다. 그도 조금 더 원할하게 지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었다.

‘역시 더 강한 마법이 필요해.’

“그럴 필요 없다. 말한 대로 나서지 않았다면 쉽게 넘어 갔을 일이었을 지도 모르지.”

와트는 쉽게 인정하는 패트릭의 모습을 보고 다소 놀랐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자고 자신이 말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

“······ 나는 꽤나 자주 후회하는 편이라네. 이래봐도 꽤나 오래 물건 파는 짓거리를 해왔고, 그러다 보면 잘못된 선택 또한 일상다반사 하게 고르곤 한다네.”

“······”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보면 그 잘못된 선택들이 좋은 일로 이어지기도 하지. 절대로 옳다고 생각했던 선택들이 최악의 수가 되기도 하고 말일세. 아, 자네의 선택이 틀렸다고 하는 말이 아닐세. 내고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나는 내가 했던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는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었다는 것이야. 지금도 물론 알지 못하고.”

그는 자신이 추위에 떨며 도망치던 시절이 떠올랐다.

“뭐, 어찌되었던 옳고 그름을 떠나, 감사의 말은 해야 한다 싶어서 말일세. 주저리 쓸데없는 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지 않나 싶어서.”

그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크게 공감 가지는 않는 군.”

패트릭은 언제나처럼 무뚝뚝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하, 그렇지? 나도 잘 모르겠네 사실. 어쩌면 그냥 그 귀족 놈 소리지르는 모습이 보기 통쾌했던 거일 수도.”

“히히, 그럼 그 귀족 오빠 마지막 모습을 봤었으면 좋았었을 텐데 말이에요.”

크리스가 불쑥 얼굴을 들이대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얼마나 안타깝게 화를 내던지, 에휴.”

“끄응······ 역시 화를 많이 내던가? 잊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조금 오해가 섞이 말이 와갔지만 그 누구도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굳이 불쾌한 생각들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이쯤 여기서 멈추는게 좋지 않을까 말하려고 왔어요.”

경치가 익숙한 듯이 크리스는 주변을 돌아봤고, 곧 팔을 뻗어 한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면 나쁘지 않은 곳이 있어요. 냇물도 멀지 않고요.”

“굳이 지금 멈출 필요가 있나?” 와트가 물었다.

“조금 더 가면 고블린 들이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별로 큰 상관은 없지만······. 잘 때 깨는 건 피부에 안좋다고요~.”

상큼한 미소와 함께 크리스가 말했다. 그리고 와트는 자신이 어쩌면 이 여성을 생각없이 데리고 온 것이 실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 어떻게 할까요 대장님?”

닉은 차가운 눈으로 헥토르를 내려다봤다.

붉게 달아올랐던 헥토르의 얼굴은 어느새 창백하게 변해 있었고, 급하게 빠진 수분은 그의 눈 밑을 쾡하게 만들어 놓았다.

“지금 여기에 온 얘들이 전부 몇 명이지?”

“네? 음, 전부 열 여섯입니다만······”

“열 여섯이라······ 그럼 열명만 줄이자.”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하지만 병사가 닉에게서 받은 것은 질문의 대답이 아닌 가슴 깊게 박힌 검이었다.

“컥!......”

그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제이크, 너 포함해서 다섯 명만 골라 놔. 어떻게 해야 할지 굳이 말 안해도 괜찮겠지?”

“아예~ 그럼요. 역시 대장님, 언제나 의지가 갑니다.”

닉은 식어가는 병사의 시체를 집어 들고 헥토르 위에 던져 올렸다.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검으로 병사의 사체를 찔러 넣었다.

‘이렇게 끝내자고 내가 이 자식 사발을 든 줄 알아?’

이번에는 뼈가 걸렸는지 검이 깊게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닉은 곧 다시 체중을 싣고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뚜두두둑!

피가 여기저기 튀었지만 그는 아량 곧 하지 않았다.

‘크리스······ 크리스······. 크리스···...’

헥토르가 누운 침대에서 피가 넘쳐 밑으로 흘러내렸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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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5 세모부인
    작성일
    19.01.20 02:58
    No. 1

    왜 1화에 나온 비정상인격의 사람죽이고 다니는 암살자가 동행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소설 몰입에 방해가 되네요. 와트도 사기꾼과 다를바 없고 고구마는 계속 먹일거같고 주인공의 개성은 안와닫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goodbell
    작성일
    19.01.20 13:53
    No. 2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변명을 해 보자면 설정에 대한, 그리고 캐릭터들의 심리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차후 조금씩 풀어나갈 예정이지만, 확실히 지금은 다소 뜬금없게 느껴지는 것도 공감합니다.
    주인공의 개성에 관해서는 ㅠ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도 자꾸만 주인공의 캐릭터 구축에 떨어진 이야기를 쓰다보니 쉽게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쓴 말 감사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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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달빛 아래 이네스. (2) +4 19.01.20 69 1 14쪽
27 달빛 아래 이네스. (1) 19.01.19 44 2 14쪽
26 삭스온 가. (2) 19.01.18 45 3 13쪽
25 삭스온 가. (1) +2 19.01.17 63 2 13쪽
24 마법사의 조언. (2) +1 19.01.16 81 3 13쪽
23 마법사의 조언. (1) 19.01.15 67 2 14쪽
22 하늘 고래. (3) +1 19.01.14 81 2 14쪽
21 하늘 고래. (2) 19.01.13 75 3 14쪽
20 하늘 고래. (1) +2 19.01.12 94 1 14쪽
19 아디나 호에 온걸 환영한다! (2) 19.01.11 80 1 13쪽
18 아디나 호에 온걸 환영한다! (1) +4 19.01.10 98 4 14쪽
17 ‘이네스’로. (2) +1 19.01.09 107 2 13쪽
16 ‘이네스’로. (1) +3 19.01.08 103 2 13쪽
15 올바른 선택. (6) +2 19.01.07 113 4 14쪽
14 올바른 선택. (5) +4 19.01.06 118 3 13쪽
13 올바른 선택. (4) +2 19.01.05 108 2 14쪽
12 올바른 선택. (3) +1 19.01.05 122 4 13쪽
11 올바른 선택. (2) +2 19.01.04 139 4 13쪽
» 올바른 선택. (1) +2 19.01.03 168 4 14쪽
9 가지지 않은 것. (3) +2 19.01.02 164 4 13쪽
8 가지지 않은 것. (2) +4 19.01.01 177 6 13쪽
7 가지지 않은 것. (1) 18.12.31 198 2 13쪽
6 마법사가 강한 이유. 18.12.30 200 3 14쪽
5 검으론 할 수 없는 것. 18.12.29 197 4 15쪽
4 1급 마법, 라이트. +3 18.12.25 229 6 15쪽
3 소녀와 마법사. +2 18.12.22 286 9 14쪽
2 사라졌던 용병. 18.12.20 353 6 14쪽
1 난! 마법사라고! +3 18.12.18 53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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