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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이상한 시골마을 파출소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12.26 16:57
최근연재일 :
2023.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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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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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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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2화. 소동은 지나가고... 언니?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 명칭, 브랜드, 기관, 인물, 배경, 내용 등 모든 것은 허구이며, 작가의 창작에 의한 것으로 현실에서 있었거나, 비슷한 상황이 존재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 까지나 우연이며, 본 콘텐츠의 모든 것은 허구임을 강력히 밝힙니다.




DUMMY

<소동은 지나가고... 언니?>





유리면 파출소.


정적이 흐르는 파출소 안으로 밖에서는 까마귀가 울며 날아가고 있었다.


- 까아악. 까아악.


세계는 방범대원 명단을 보다 내려놓고 초식을 본다.


“진짜, 방범대를 꾸리겠다는 건가? 한코치?”


세계의 말에, 초식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 아니, 조경위가 방범대원, 아니 방범대 운운했던 것은 허구한 날 파출소에 앉아 죽치고 있으니, 그럴 바에 도움이 되는 일이나 하라는 의미로 얘기한 거지, 진짜 방범대를 만들라는 뜻은 아니었잖아.”

“그래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거잖아요. 소. 장. 님.”


초식이 세계를 또박또박 ‘소장님’이라 부르자, 세계는 온몸에 소름이 올랐다.


‘이런! 미친!!!’


세계의 반응과 관계없이 초식은 빙구처럼 웃고 있었고, 그런 초식을 세계가 파출소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파출소 밖으로 나와 옥상으로 올라온 세계는 초식에게 가까이 가며, 주변을 살폈다.

둘의 대화를 들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세계는 초식을 째려보는 듯한 눈빛으로 초식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리곤, 성질내듯 초식을 몰아붙였다.


“너, 이 자식!! 꿍꿍이가 뭐야. 왜 매일같이 파출소에 들러붙어 있는 건데.”


초식은 세계가 뱉은 말에 바로 답하지 않고, 세계가 흥분해 거칠어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초식의 반응에 세계도 흥분감을 가라앉히고, 다시 차분히 초식에게 묻는다.


“이유가 뭐야.”

“이유? 그건 그곳이 가장 안전하니까. 그렇지.”

“뭐?”

“그렇잖아. 세니언, 아니, 신세계소장은 이세우스국에서도 유일한 대현자고, 우리 용의 기사단의 단장이고, 무엇보다 세니언의 힘이 이곳에서도 그대로이니까. 여기만큼 안전한 곳이 어딨어? 안 그래?”

“그, 그래서?”

“음. 그래서는 무슨, 그러니까. 신소장 옆에 붙어 있겠다는 뜻이지, 나의 주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또다시 그런 주술에 걸리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고, 나의 몸에서 그런 주술이 또 발동한다면, 막아 줄 수 있는 것도, 대현자 신소장뿐이니, 여기 있는 게 당연한 거야.”


사실이었다.

세계도 초식에게 걸려있던 주술을 걷어 내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없어진 것인지, 주술을 건 자와 대면하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안감은 남아 있었다.

그런데, 초식이 먼저 그 얘기를 꺼내 주니, 초식의 행동이 이해됐다.


“그래도, 매일 그러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어.”

“그럼, 어떻게 하란 거야?”

“이렇게 하자, 너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핸드폰에 위치 추적 장치를 깔아 놓자.”

“뭐? 그건...”


세계는 초식의 답변을 듣지도 않은 채, 초식의 핸드폰을 꺼내 어플을 깔기 시작했다.


“아니, 아무리 내 주인이라 해도, 사생활은 보장해 줘야 하는 것 아냐? 핸드폰...”


초식이 세계에게서 핸드폰을 가져가려 하자, 세계는 가볍게 초식을 제압하고, 어플을 깔고 구동시킨다.


“OK!!”

“오케이는 무슨 오케이야. 쳇. 깔았는데, 어쩔 수 없지. 그럼, 방범대 발족은 신소장도 허락한 거다? 맞지?”

“마음대로 해. 하지만,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뭔데?”

“너, 중식당 나리의 부친이 누군지 알고 있는 거야?”

“응? 으... 으... 응.”


초식은 어정쩡하게 대답했다.


“무슨 대답이 그래. 안다는 거야? 모른다는 거야!!”

“결과적으론 안다는 것이고, 나도 그 정체를 알게 된 건 얼마 안 됐다는 거지.”

“그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건 아니라는 거지?”

“응.”


세계는 초식의 대답을 듣고는 먼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곤, 초식에게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부탁이 있어.”

“응? 부탁?”

“폐하를 지켜줘야겠어.”

“뭐? 그 주술이 다시 발동하면 어떻게 하려고.”


초식의 말에, 세계가 잠시 초식을 보더니, 대화를 이어간다.


“그땐, 내가 나서면 되고, 그전에 주술이 발동된다면, 주변에 고블린 로드가 있다는 뜻이니, 내가 그놈을 색출해서 목을 따버리면 간단하게 끝낼 수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고블린 로드가 이쪽 세상에 있다는 거야?”

“아마도?”

“에이, 설마...”


세계가 대답하지 않고,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 초식이 긴장한 듯 마른침을 삼키며, 세계를 바라보며, 긴장한 듯, 입을 힘겹게 열었다.


“지, 진짜?”

“정확힌, 나도 몰라, 그럴 확률이 있을 수 있다는 거지, 우리도 이쪽 세상에 있는데, 그놈이라고 이쪽으로 넘어 오지 말란 법은 없지 않겠어?”

“그래도, 그렇지, 그것들은 괴물, 몬스터란 말이지, 넘어왔다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을 리 없잖아.”

“그건, 모르는 거야. 숨으려면 숨을 수 있는 것들이거든, 그것들은...”


세계의 말에, 초식은 긴장한 모습으로 세계가 바라보는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

.

.

.


대통령관저.


대통령이 돼지같이 지저분한 모습으로 영부인과 지하에서 올라왔다.


“아, 좀이 쑤시네. 어떻게 좀 해봐. 대통령이면 뭐해. 이건 뭐. 감옥에 있는 것 같잖아.”


영부인이 대통령에게 푸념하듯 말하자, 대통령도 그 말에 동의하는 듯, 인터폰 버튼을 누른다.


“어, 이봐. 우리 해외 순방이나 하자.”


- 대통령님. 이렇게 급하게 말씀하시면...


“죽고 싶어? 잡으라면 잡아.”


- 그러시면, 생각하고 계신 국가들은 있으신지요.


비서실의 물음에, 대통령은 고민이란 것을 하는 듯, 말이 없자, 옆에 있던 영부인이 대통령 옆으로 가더니, 귓속말로 속삭인다.


“난, 유럽이 좋더라, 꼭 저쪽 세상 같거든.”


영부인의 말에, 대통령이 생각을 굳힌 듯, 인터폰을 향해 말했다.


“유럽이 좋겠어. 유럽 3개국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도 좀 들르자고,”


- 네. 알겠습니다. 빠른 기간 내에 조치하겠습니다.


대통령은 비서실의 대답을 듣고 통화를 종료한다.

그리곤, 혼잣말하듯 중얼거린다.


“일본 이 새끼들은 내가 챙겨준 게 얼마나 많은데, 정치자금이 안 들어오네. 과거사 청산까지 해줬는데, 약속대로 일본 소유의 하와이 땅을 나에게 넘겨주겠지? 약속은 약속이니, 뭐니, 뭐니해도, 역시 땅이 최고지, 내가 이놈의 대통령 임기 끝나면, 하와이에 나의 왕국을 건설해야겠어. 기후도 그렇고 최적의 장소야.”


대통령의 혼잣말을 들은 영부인이 수저를 올리듯 말을 보탠다.


“그래, 그래. 이놈의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사는 인간들은 도대체가, 이해가 안 돼. 다 지난 일인데, 사과하라는 둥, 머리 아파. 거기에 대통령이 하는 일에 이래라저래라 토 달고, 이건 대통령이 대가린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없어. 왕이 한다면 하는 거지, 그런 면에서, 여당 놈들은 너무 쉽단 말이야. 죽으라면 죽는시늉도 하는 놈들이라... 하하하하.”

“훗. 후하하하하하.”


영부인의 말에 대통령도 무엇인가 생각이 나는지 같이 웃는다.

그 웃는 모습이, 돼지와 닭이 웃는 것 같았다.


.

.

.

.


유리면 파출소.


안나는 수로를 파출소 구석으로 몰고, 조용히 물었다.


“넌, 왜 방범대원을 하려는 건데. 니가 여기 왜 있어. 너 정신이 있어? 없어.”


소심한 수로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안나의 말에 대답, 아니, 변명했다.


“아니... 나는... 그냥... 뭐... 마을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나도...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야! 니가 할 일이 얼마나 많냐.”

“할... 건... 다... 해...”

“야. 과수원 일해야지, 저거, 저거 카페, 저것도 해야지.”

“다, 할 수 있... 어... 누나.”


안나는 잠시 수로를 보더니, 구박하듯 다시 대화를 이어간다.


“아니, 과수원 일도 많은데, 저 카페는 왜 한 거니? 난 그게 제일 이해 되지 않는다. 말 나온 김에 묻자, 저, 카페는 왜 한 거냐?”


안나의 물음에 수로가 답을 하려는 순간, 파출소 문이 열리고, 세계와 초식이 들어온다.

그 모습에 모두의 신선이 파출소 문으로 향하고, 세계와 초식이 멈칫하지만, 이내 평온하게, 자신들의 갈 곳으로 간다.


방범대원으로 지원한 사람들은 모두 초식에게 모여들었다.

그리곤, 초식에게 방범대가 발족이 되는 것이 맞는지 물었고, 초식은 슬쩍 세계를 보자, 세계는 고개를 끄덕이곤, 창으로 시선을 돌린다.


초식은 대원들을 향해, 세계가 허가했다며, 외치자 사내들은 기뻐했다.

그리곤, 사내 중 하나가, 고랑리 이장인, 유동구에게 연락하고, 동구는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고랑리 마을 확성기에 오랜만에 동구의 목소리가 파출소에도 들려왔다.


- 아아. 안녕하십니까. 고랑리 주민 여러분, 고랑리 이장. 유동구입니다. 제가 오늘 마을 확성기를 잡은 이유는 우리 고랑리에도 마을 자치 방범대가 금일부로 창설 되었기에, 이렇게 기쁜 마음에 서둘러 우리 고랑리 마을 주민들께 알려 드리려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고랑리도 우리 방범대가 치안을 더욱 강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힘쓸 테니,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앞으로 우리 방범대원들이 봉사를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마을 확성기에서 이장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쥐 죽은 듯 조용했던 파출소 안은 다시 소란스러워지며, 방범대원들이 모두 파출소에서 사라진다.

사내들이 모두 사라지자, 조용해진 파출소.


“휴. 무슨 전쟁이 일어난 줄...”


현이가 한 말은, 파출소 안의 모두가 공감하는지, 얼굴에 흐릿한 공감의 미소가 지어졌다.

조용한 시간이 지속되며, 간만에 파출소 안에서 새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만큼의 고요함으로 네 사람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안순경, 진급시험은 이제, 사격만 남은 건가?”


세계가 뜬금없이, 나리에게 진급시험에 관해 묻자, 나리가 급하게 대답한다.


“네, 네네, 소장님.”

“그럼, 할 일도 없는데, 사격 연습이나, 하러 갈까?”

“저, 정말요? 소장님?”

“응. 어차피 우린 할 일도 없잖아.”


세계의 말에, 나리가 안나와 현이를 훔치듯 보며, 눈치를 살피자, 안나는 피식하고 웃는다.


“야. 뭘, 우리 눈치를 봐. 신선배가 가자고 하잖아. 얼른 갔다 와.”

“그, 그래도 될까요?”


나리가 현이를 보자, 현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날 왜 봐? 여기 책임자는 어디까지나, 신세계잖아.”

“그, 그럼.”


나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다시 의사를 묻듯 눈치를 살폈다.


“그럼 전, 소장님과 사격 연습하러 서에 다녀오겠습니다.”


세계와 나리가 파출소 문을 나서려 하자, 현이가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잠깐!!!”


순간, 돌아보는 세계와 나리.


“나도 같이 가. 할 일도 없는데, 둘이나 파출소에 있을 필요는 없잖아?”

“뭐?”


현이의 돌발행동에, 세계는 살짝 당황하고, 나리는 미안한 마음이 몰려왔다.

반면에, 안나는 현이를 보내는 것이 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요. 이경위님도 함께 다녀오세요. 일도 없는 파출손데, 저 혼자면 충분하죠, 다녀오세요.”

“아니, 그래도. 혼자 있는 건 좀 그렇지 않아? 안나.”

“아휴, 괜찮아. 선배. 별걱정을 다하네. 얼른 갔다 와. 나리도 힘내고.”


안나는 세계를 떠밀 듯 파출소 밖으로 밀어냈다.

그리하여, 셋은 파출소에서 나와 이현경찰서로 향했다.


.

.


이현경찰서.


세계는 나리, 현이와 함께 지하 사격장으로 내려왔다.

사격장에 도착하니, 무슨 일인지 서장이 내려와 있었다.


세계와 서장은 눈이 마주치고, 세계는 반사적으로 서장에게 인사한다.


“오, 그래. 신세계, 여긴 무슨 일이야?”

“사격장에, 사격 연습하러 왔죠.”

“자네가? 조용히 살라고 했잖아. 일 만들지 말고.”

“알죠. 알죠. 그래서 조용히...는 아닌가?”


세계의 말에, 서장이 미간을 찌푸리고, 세계에게 한마디 한다.


“지난번 자해 사건도 그렇고, 자네가 오고 나서 사건이 끊이지 않아. 주의해.”

“네. 그런데, 서장님은 왜 사격장에...”


세계의 말에, 서장은 턱짓으로 사격장 끝을 가리켰다.

서장이 가리킨 곳에는 정장을 입은 여자가 사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첫발이 발사되고,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여섯 번째 탄이 총구에서 나와 표적지로 향했다.

표적지에는 한가운데, 한발의 구멍만 있을 뿐이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여자는 권총을 내려놓고, 귀마개도 내려놓았다.

그리고, 서장이 있는 곳을 보는 순간, 나리의 입에서 한마디가 터져 나왔다.


“어, 언니?”


나리의 말에, 세계와 서장, 그리고 현이가 나리를 바라보았다.




선작, 좋아요는 작가가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42화. ‘소동은 지나가고... 언니?’ 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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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모전 출품작 <북쪽의 세계.>연재로 인해 일시적으로... 23.05.12 37 0 -
46 46화. 계속되는 수사. +2 23.05.11 23 1 11쪽
45 45화. 과거는 뒤로하고, +2 23.05.09 26 1 13쪽
44 44화. 공조. +3 23.05.08 46 1 13쪽
43 43화. 하리와 세계. +2 23.05.05 34 1 12쪽
» 42화. 소동은 지나가고... 언니? +2 23.05.04 55 2 13쪽
41 41화. 결성!! 방범대. +2 23.05.03 44 2 13쪽
40 40화. 회복. +2 23.05.02 59 2 13쪽
39 39화. 습격. +2 23.05.01 152 2 14쪽
38 38화. 대면. +2 23.04.27 51 2 13쪽
37 37화.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2 23.04.26 60 2 12쪽
36 36화. 실종, 구출, 분노. +2 23.04.17 69 2 16쪽
35 35화. 신과 함께. +2 23.04.14 59 2 12쪽
34 34화. 산신의 제안. +2 23.04.13 77 3 13쪽
33 33화. 다시 잡은 검. +2 23.04.10 152 3 13쪽
32 32화. 돌아온 기억. +2 23.03.07 100 2 13쪽
31 31화. 서울에 가다. +2 23.02.14 87 2 12쪽
30 30화. 하산. +2 23.02.13 88 2 12쪽
29 29화. 경우의 수, 발걸음을 쫓다. +2 23.02.10 98 3 13쪽
28 28화. 협상. +2 23.02.09 98 3 16쪽
27 27화. 신세계. +2 23.02.08 109 3 14쪽
26 26화. 따듯한 코코아 한잔. +2 23.02.07 112 3 12쪽
25 25화. 번개 마법. +2 23.02.06 116 2 13쪽
24 24화. 자각. +2 23.02.03 139 4 12쪽
23 23화. 기적의 조짐. +2 23.02.02 136 2 14쪽
22 22화. 거래. +2 23.01.31 149 3 14쪽
21 21화. 설득. +2 23.01.31 156 3 12쪽
20 20화. 소소한 각성. +1 23.01.28 175 4 12쪽
19 19화. 우연. +2 23.01.27 183 4 13쪽
18 18화. 벗겨진 껍질 하나. +2 23.01.25 191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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