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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이상한 시골마을 파출소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12.26 16:57
최근연재일 :
2023.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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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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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9화. 경우의 수, 발걸음을 쫓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 명칭, 브랜드, 기관, 인물, 배경, 내용 등 모든 것은 허구이며, 작가의 창작에 의한 것으로 현실에서 있었거나, 비슷한 상황이 존재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 까지나 우연이며, 본 콘텐츠의 모든 것은 허구임을 강력히 밝힙니다.




DUMMY

<경우의 수, 발걸음을 쫓다.>




도로 위를 달리는 순찰차.


햇살이 순찰차의 차창에 부딪혀 빛나고 있었고, 그런 순찰차는 도로 위를 유유히 달리고 있었다.


.

.


순찰차 안.


“소장님. 몸은 이제 괜찮으세요? 서장실에서 소장님 모습은 정상으로 돌아오신 것 같은데, 너무 멋지셨습니다. 소장님.”


나리가 세계를 치켜세우자, 세계는 부담스러운지, 쑥스러운지, 헛웃음을 나왔다.


“후훗, 안순경, 너무 그러지 마. 흐흡.”

“우리도 이제, 자치권이 생겼으니, 마을에 순찰 나가고, 민원도 접수하면 되겠네요. 소장님?”

“순찰은 괜찮겠지만, 아마 민원접수는 힘들 거야. 자치권을 보장받기는 했지만, 비밀을 유지해야 하니까, 유리면파출소는 조직도에서 계속 폐쇄된 파출소로 되어있을 테니까 말이야.”


세계의 말에, 나리는 기운이 빠지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그게 그렇게 되는군요.”

“그래도 유리씨 아버지인 한수호소장님 실종 수사는 이제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잘 된 것 아니겠어?”

“네, 그건 정말 잘 된 것 같아요. 유리도 좋아하겠어요.”


나리의 밝은 목소리에, 세계의 입가엔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로 번졌다.

순찰차는 미끄러지듯 도로 위를 달리며 파출소로 향해 나아갔다.


.

.

.

.


*


유리면파출소.


파출소로 돌아온 나리와 세계.

안으로 들어가자 나리가 안나에게 보고하듯 서장실에서 있었던 일을 전한다.

안나는 나리의 얘기를 듣고, 기쁨과 흥분이 동시에 몰려왔다.


“나리야, 정말이야? 그럼 이제 우리도 제약적이지만 수사권이 생긴 거네?”

“응. 언니, 아니 팀장님도 기쁘죠? 하하하.”


나리와 안나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세계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곤, 세계가 뱉은 한마디.


“자, 밥 먹으러 가자.”


.

.

.

.


*


나리 집 중식당 안.


들뜬 기분으로 세계를 비롯해 안나와 나리가 언제나 앉던 자리에 앉아, 재욱이 내온 음식을 음미하고 있다.

짜장면을 맛있게 먹던 세계가 재욱에게 부탁하듯 말한다.


“저, 아버님. 그, 용의 피인가? 그 음식 다시 먹을 수 있을까요?”


재욱은 세계를 지긋이 보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세계가 짜장을 비우는 순간에 맞춰, ‘용의 피’를 내왔다.


“입에 맞았던 모양이네, 신소장.”

“네, 달콤한 게 꼭 꿀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진짜 용의 피 맛이라고 해야 하나, 하하하.”

“자네가 진짜 맛을 아는 모양이야. 신소장. 하하하.”


세계는 웃으며, 난에 소스를 발라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그리곤, 맛을 음미하듯 콧구멍이 벌름거리곤, 입을 오물거리며, 난을 씹기 시작한다.

손에 쥔 난을 순식간에 해치운 세계는 속도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 용의 피를 난에 발라 입으로 가져갔다.


세계가 용의 피를 먹는 속도에 안나와 나리는 본인들의 식사를 잊은 채로 세계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서, 선배. 그게 참 맛있나 봐.”

“응? 응. 내 입에 잘 맞네. 이상하게 중독되는 것 같아.”

“그래요? 소장님 입에 잘 맞으시나 보네요. 난 너무 달던데,”

“안순경 그 맛에 먹는 거야. 꿀처럼 단맛. 용의 피 맛.”

“네? 소장님은 용의 피 맛을 아세요?”


나리의 말에, 세계가 난을 뜯다 말고, 멈추곤 잠시 생각을 한다.


“그러게, 내가 용의 피 맛을 어떻게 알지? 아니, 이상한가?”

“뭐, 선배가 상상한 맛이겠지. 단 걸 좋아하니까 선배는,”

“그, 그렇지. 그런 걸 거야.”


세계가 단것을 좋아한다는 안나의 말에, 나리가 안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언니하고, 소장님은 언제 말을 튼 거야?”

“응?”

“아?”


나리의 말에, 세계와 안나, 둘은 나리를 쳐다보았다.

그리곤, 세계와 안나는 서로 바라보고는 다시 나리를 바라보았다.


“선후배 사이니까 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나 보네. 신경 쓰지 말고 먹어, 먹어. 안순경.”


나리의 표정과 눈빛에서 서운함이 느껴졌다.


.

.

.

.


*


유리면파출소.


세계가 화장실을 다녀오니, 안나가 보이지 않았다.


“안순경, 안나는 어디 갔어?”


나리는 냉소한 목소리로 세계에게 짤막하게 대답했다.


“커피 사러 갔습니다.”

“아, 그랬군.”


세계는 자신의 자리에 앉으며, 나리를 힐끔 보고, 머리를 끄적였다.


‘내가, 뭔가 실수라도 했나? 목소리에서 냉기가 느껴지네. 그나저나 용의 피. 내가 용의 피를 먹어 본 적이 있나? 용의 피 맛을 어찌 알지? 흠.’


잠시 진지하게 생각하던 세계는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곤 피식하고 웃는다.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용인데, 어떻게 피를 먹어봐. 참나, 참으로 멍청한 생각을, 한심하네, 신세계 정신 차려.’


.

.

.

.


* * * * * * * * * * *


이세계.

화룡 아슈타르 둥지.


세니언이 화룡 아슈타르와 격전을 펼치며, 아슈타르를 제압하고, 아슈타르의 심장을 꺼내 들고 병사들 앞에서 심장에서 떨어지는 피를 마신다.

그러자, 병사들은 용기사 세니언이라 칭하며, 함성과 함께 세니언을 외친다.


그 후로, 세니언은 용기사 세니언이라 불리었다.

이때가 세니언의 나이가 17살이었고, 화룡 이슈타르의 힘을 얻은 때였기도 했다.


화룡 이슈타르는 천년을 산 천년용으로 만 년 전 악과 신이 격돌했을 때 신의 편에 서서 악을 막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슈타르는 그때의 화룡 카하가 부활한 용이다.


전설의 용은 보통 이천년을 사는데, 수명이 다하면, 백 년간 알로 지내고 알을 깨고 부활한다.

이세계에는 36마리의 용이 있으며, 그중 이슈타르가 용의 왕이라 불렸다.


세계는 자신이 용의 왕이라 불린 이슈타르의 피를 마신 용기사였기에, 마제국에 맞서 고국인 이세우스를 지켜낼 수 있었다.


.

.


*


현재 대한민국.


유리면파출소 안.


세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능력이 생긴 것에 관해 원인을 밝혀내야 하는 숙제와 실종된 한수호소장을 찾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세계의 머릿속이 복잡했다.

잠시 멍하니 생각에 빠진 세계.


파출소 문이 열리고, 안나가 커피를 손에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나리에게 커피를 놓아주던 안나는 세계에게 살금살금 다가가더니, 세계의 뺨에 차디찬 커피를 가져다 댄다.


“응?”


세계의 반응은 덤덤했다.

반응이 어정쩡 하자, 안나는 실망하고, 세계에게 커피를 건네고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쳇. 재미없네.”


안나는 시선을 나리에게 돌리고, 나리가 진급시험 공부를 하고 있자, 나리에게 묻는다.


“나리야. 너 사격 연습은 하고 있어?”


안나의 말에, 나리가 고개를 들어 나리를 바라보았다.


“사격? 가끔 본서 사격장 가서 몇 발 쏘기는 하지만, 여의치 않아서 자주 가지는 못해.”

“그거, 문제네, 의외로 사격 비중이 높아.”

“진짜? 그건 너무한 것 아냐? 뭐, 실제 우리가 총이 있어도 못 쏘잖아.”

“그, 그렇긴 하지, 그래도 지급은 되니까.”


나리는 불만인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쥔다.


“설마, 테이저건도 테스트하는 건 아니겠지?”

“헐, 그러면 더 어려운 것 아냐? 테이저건은 사격처럼 쏠 곳도 쏠 테이저건도 없잖아.”


안나와 나리는 둘이 대화하다 말고 세계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따가운 눈빛이 느껴지자, 세계가 둘을 쳐다봤다.


“뭐, 모. 왜.”


안나가 세계를 지긋이 보니, 세계가 기겁하고 밖으로 나갈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배. 선배가 어떻게 해줄 수 없나? 사격은 정말 실전이 다인데, 총을 쏠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소장 직권으로 총을 쏠 수 있도록 사격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없나?”

“내, 내가 그런 권한이 어딨어. 일개 파출 소장인데,”

“에이, 그러지 말고, 나리를 위해서 응? 나도 알아볼 테니까.”


세계는 잠시 머뭇거리고, 나리를 바라본다.

나리의 눈빛이 간절하다.


“그러면, 소장급이 사격장을 연에 몇 번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안순경이 이용할 수 있게 해. 그러면 되지? 안순경 필기시험은 다음 주일 거고, 체력검정은 필기 결과 후니까 3주 정도 남은 건가?”


나리가 급하게 진급시험 일정표를 훑어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오늘부터 안순경은 진급시험에 매진하도록 하고, 안나는 나하고, 어디 좀 가자.”

“어, 어디를?”

“응, 한수호 소장님 실종 건을 좀 파야겠어. 찜찜한 것이 있어서 말이지.”

“지금? 바로 나갈 거야. 선배?”

“아, 아니, 좀 있다가. 그런데, 나에게 준 이 커피는 뭐야? 맛이 아주 달달해서 입에 붙는데?”


세계가 커피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린애처럼 빨대를 쪽쪽 빤다.

그 모습에, 안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을 막으며 웃었다.


“더 마시고 싶음 말해 선배. 길 건너 카페가 동생이 하는 건데, 또 사다 줄게.”

“응? 길 건너 카페? 어, 거기는 안순경 친구가 하는 카페 아니었어?”


세계가 나리를 언급하자, 나리가 씩 웃으며, 세계를 바라봤다.


“그 친구가 안나 언니 동생이에요.”

“그, 그래?”


세계의 반응에 안나와 나리가 같이 웃는다.


.

.

.

.


*


나리 집 중식당.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한산하다.

문이 열리고 성연이 들어온다.


“다녀왔습니다.”

“어, 왔어? 학교는 어때?”


성연을 성렬이 반기며, 주방에서 나와 물었다.


“형. 좋았어. 친구들도 괜찮은 것 같고, 나쁘지 않았어.”

“그래? 다행이다. 선생님은 어때? 괜찮아?”

“응. 선생님도 아주 친절하시던데?”

“기분 좋은가 봐?”

“응. 아, 형. 나 검도 배워도 돼?”

“응? 검도?”

“응.”


성연이 생글생글 웃으며, 성렬에게 검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성렬의 얼굴엔 어둠이 몰려왔다.


“성연아 그건, 좀,”


성렬이 어렵게 입을 열자, 성렬 뒤에 있던 재욱이 성렬의 말을 막듯, 급히 입을 열었다.


“그래? 배우고 싶어?”

“네, 아저씨. 배우고 싶어요.”

“왜? 왜 배우고 싶은데?”

“검사가 되어서, 형을 지켜주고 싶어요. 아무도 형을 못 건드리게.”


성연의 말에, 성렬과 재욱의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성렬의 입에 미소가 지어지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재욱은 성렬을 생각하는 성연의 마음에 동해, 결심한다.


“좋아. 우리 성연이 검도 하자. 검도.”

“하, 하지만,”


성렬이 거부하려 했지만, 재욱이 성렬의 어깨를 꽉 잡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재욱의 모습에 성렬은 결국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

.

.

.


*


유리면파출소.


“안나. 그럼 출발해볼까? 안순경 공부 잘하고 있어.”

“네, 소장님.”


나리는 우렁차게 대답했다.


.

.


안나와 세계는 SUV를 타고, 한수호소장이 실종되었던 장소로 향한다.


.

.


*


안나의 SUV 안.


세계는 경계석을 꺼내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긴다.

돌을 처음 발견하고, 자신이 만졌을 때, 빛이 발했던 그 순간을 생각한다.


‘그 빛 때문일까? 내가 그런 능력이 내게 생기게 된 것이?’


세계가 돌을 이리저리 돌려보자, 운전하던 안나의 눈에도 들어온 돌이 궁금한지, 세계에게 묻는다.


“선배, 그 돌은 뭔데 이리저리 돌려보고 그래?”

“아, 이 돌. 나도 정확하겐 몰라, 경계석이라는 것밖에는,”

“경계석?”

“설명하자면 길고, 어? 다 왔다.”


안나가 차를 세우자, 세계는 차에서 내린다.

차에서 내린 세계가 산으로 향하자, 안나는 뒤를 따르며, 묻는다.


“설마, 여기 산을 오르는 거야?”

“응. 저쪽 산 중턱이 한수호소장님이 실종되신 곳이야. 이 돌도 거기서 찾은 것이고,”

“그래? 그럼 한소장님과 그 돌이 연관이 있는 거야?”

“그건, 전혀 모르겠어.”


산에 오르며, 안나의 숨이 거칠어졌다.

그에 비해, 세계의 호흡은 흐트러짐이 전혀 없었다.


한수호 실종장소에 도착하자, 세계는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 어떤 것이든 처음이 있고, 그 처음을 반복하면, 그 어떤 것의 결과로 다가설 수 있다.’


세계는 한수호소장이 빛을 보고 산에 올라와 실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생각해 본다.


‘만약, 안순경처럼 이 돌을 만져서 뒤로 튕겨 머리를 부딪혔다면, 나처럼 기억상실에 걸렸다면? 일단, 튕겨 나간 후부터로 시작해보자.’


“안나, 한밤중에 이곳에서 머리를 다치고, 이곳으로 향한 길을 잃었다면, 안나는 무엇을 제일 먼저 할 것 같아?”

“선배, 갑자기? 음. 길을 찾을 수 없다면, 산 아래 불빛을 찾으려 하겠죠? 불빛이 있다면, 사람이 사는 집일 가능성이 있고, 아니더라도 가로등일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지, 불빛.”

“그런데, 그걸 왜 갑자기 물어요? 한소장님이 머리를 다치셨나요? 실종 당시?”


세계가 답하지 않고,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고 산 위로 올라가자, 안나는 뒤늦게 뭔가를 깨달았는지 혼잣말을 뱉는다.


“아이고, 머리를 다친 걸 알면, 실종이 되지 않았겠지?”


산 위로 올라가는 세계를 급히 뒤따르는 안나.


“선배 같이 가. 신선배.”


세계는 급히 산 위로 오르고, 안나는 그 뒤를 따른다.




선작, 좋아요는 작가가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29화 ‘경우의 수, 발걸음을 쫓다.’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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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시골마을 파출소장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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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모전 출품작 <북쪽의 세계.>연재로 인해 일시적으로... 23.05.12 37 0 -
46 46화. 계속되는 수사. +2 23.05.11 23 1 11쪽
45 45화. 과거는 뒤로하고, +2 23.05.09 26 1 13쪽
44 44화. 공조. +3 23.05.08 46 1 13쪽
43 43화. 하리와 세계. +2 23.05.05 34 1 12쪽
42 42화. 소동은 지나가고... 언니? +2 23.05.04 54 2 13쪽
41 41화. 결성!! 방범대. +2 23.05.03 44 2 13쪽
40 40화. 회복. +2 23.05.02 59 2 13쪽
39 39화. 습격. +2 23.05.01 152 2 14쪽
38 38화. 대면. +2 23.04.27 51 2 13쪽
37 37화.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2 23.04.26 60 2 12쪽
36 36화. 실종, 구출, 분노. +2 23.04.17 69 2 16쪽
35 35화. 신과 함께. +2 23.04.14 59 2 12쪽
34 34화. 산신의 제안. +2 23.04.13 77 3 13쪽
33 33화. 다시 잡은 검. +2 23.04.10 152 3 13쪽
32 32화. 돌아온 기억. +2 23.03.07 100 2 13쪽
31 31화. 서울에 가다. +2 23.02.14 87 2 12쪽
30 30화. 하산. +2 23.02.13 88 2 12쪽
» 29화. 경우의 수, 발걸음을 쫓다. +2 23.02.10 98 3 13쪽
28 28화. 협상. +2 23.02.09 98 3 16쪽
27 27화. 신세계. +2 23.02.08 109 3 14쪽
26 26화. 따듯한 코코아 한잔. +2 23.02.07 112 3 12쪽
25 25화. 번개 마법. +2 23.02.06 116 2 13쪽
24 24화. 자각. +2 23.02.03 139 4 12쪽
23 23화. 기적의 조짐. +2 23.02.02 136 2 14쪽
22 22화. 거래. +2 23.01.31 149 3 14쪽
21 21화. 설득. +2 23.01.31 156 3 12쪽
20 20화. 소소한 각성. +1 23.01.28 175 4 12쪽
19 19화. 우연. +2 23.01.27 183 4 13쪽
18 18화. 벗겨진 껍질 하나. +2 23.01.25 191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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