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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리스트 꿈꾸는 해적

웹소설 > 일반연재 > 중·단편, 판타지

LADEO
작품등록일 :
2021.12.15 19:22
최근연재일 :
2022.02.20 08:49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1,953
추천수 :
95
글자수 :
255,895

작성
22.02.07 06:00
조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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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51. 이것이 바로 바다의 왕.

이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DUMMY

모건은 그렇게 총 몇자루를 들고 쓸쓸하게 다시 배로 돌아왔다.

바솔로뮤는 모건이 본 것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었으나.

그의 표정을 한번 보고 나서 대강의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출발하시죠."


어두운 표정의 모건의 한마디로 배를 멈춰 세웠던

닻을 들어 올리고, 다시 어떠한 비극이 기다릴 줄

모르는 바다로 나아갔다.


그때에 모건은 스스로 혼자서 감정의 심화를 겪고 있었다.

알렉스의 죽음에 다시금 해적은 죽음과 멀지 않은 존재

라는 것을 직감 시켜주었다.

너무 나도 갑작스러운 죽음이 우울감으로

정신을 망가트리기보단

더욱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믿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혼자서 감정의 심화를 겪고 있는

모건에게 세리나는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옆자리에 앉았다.


"괜찮아...?"

"응... 뭐 그럭저럭.. 좀 혼란스러울 뿐이야."

"..."


세리나는 짧은 말을 던지고 그의 목소리와 표정을 보고,

더 이상을 말을 잇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모건에 옆에 묵묵히 앉아 있을 뿐이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게 그녀가 생각한

본능에 따른 위로 법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뒤 모건의 양쪽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망할...망할... 또..."


모건은 스스로의 머리를 붙잡으면서

괴로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스스로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괴로움이었다.


"난... 그 사람을 죽였어야 했던 걸까..."

"배에 올라갔을 때 봤던 그 사람 말하는 거야?"

"응...거기에 있던 그 사람이 알렉스까지 죽였어...

근데 자기 말로는 조종 당했다고..."

"죽이고 싶었구나."

"그 사람은 동료를 죽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히 살아가고 있잖아... 괴로움에 갇힌 사람도 있는데.."


모건은 목이 부러진 것 마냥.

바닥에서 고개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모건 이건 그냥 내가 생각하는 잡념같은 거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들어."

"응."

"손에 피를 많이 묻히면 묻힌 사람일 수록,

정상적인 사람을 이어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람을 죽이는 사람도 결국에는 인간이니깐,

살인이랑 행위를 하고 나서도 편안한 사람은 없어.

청부 살인업자도 그렇게 편안하게 잠들거나 그러진 못해

살인 뒤에 남는 것은 공허감 뿐이거든."


세리나는 모건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최대한 돌려서 돌려서

그가 납득할 수 있도록 들려주었다.


"근데... 그러면 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죽여왔는데,

어째서... 멀쩡한 건데."

"지금 네가 멀쩡하다고? 재밌는 말이네,

난 딱히 네가 멀쩡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뭐... 폭발을 하도 자주 일으키고,

네 나름대로 옳은 곳에 힘을 썼다고

느껴서 그런 말을 하는 거일 수도 있는데.

그러면 말이야, 처음 폭발의 힘을 썼을 때 기분이 어땠어?"


세리나의 질문에 모건은 처음으로 항해를 했을 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라고 한들,

팔에서 나간 폭발로 인해서.

눈 앞에 있는 해적둘의 상반신이 그대로 녹아서

사라지게 되면서, 구토가 나올 것 같은 감정이 들었다.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폭발로 죽였음에도

다른 모습들은 전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사람의 죽였을 때의


그 끔찍한 감각은 사라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서 기억되고 있었다.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었다.


"끔찍했어."

"바로 그거야, 아마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거야.

썩 좋은 감정은 없을 거야."

"...그런가."


모건은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한층 어두웠던 표정이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도 나아졌다.


"덕분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아졌어, 고마워."

"별 말씀을, 나는 그냥 내가 아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고,

그걸 듣고 네가 해석해서 기분이 나아진 거잖아."

"그렇게 말하니깐, 내가 자기 만족하고

그냥 이해하는 걸 그만둔 거 같네."


모건은 피식하면서 살짝 씁쓸한 미소를

보이면서 이야기했다.

그러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배가 전체적으로 흔들려오기 시작했다,


모두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모건이 가져온 총으로 자신을 무장하면서 싸울 준비를 했다.

그들에게 바다 울림을 만든 존재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물론 바솔로뮤는 배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며

오히려 살짝 즐기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났다.


얼마 뒤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배 위에

상당히 많은 물을 흩뿌리면서,

거대한 용이 바다 속에서 튀어나왔다.


"진짜 모습을 드디어 찾았군 헤밍웨이!!!"


바솔로뮤는 반갑다는 듯이 눈 앞에 있는

용에게 인사를 건네었고,

그 바다의 용은 바솔로뮤가 있는 쪽으로 눈을 움직이더니.

대답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입에서 화염이라도 쏘려고하는지

입을 벌려 불꽃을 모으기 시작했다.

선원들은 당황해서 방아쇠를 당겨서

괴물의 몸체를 향해서 맞추며 용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하지만 그들의 총알은 바다의 용에게는.

손톱 만한 실뭉치와 같은 존재였다.


이내 괴물이 입을 다물며 불꽃을 머금고

그대로 배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바다속에서

물로 이루어진 쇠사슬이 여러 방향해서

바다 속에서 튀어나오더니

반 강제적으로 괴물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모두들 살짝 놀란 표정으로 그 광경을 쳐다보았으나.

바솔로뮤는 혼자서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물이 튀었던 갑판 위로 내려오면서 말했다.


"쉬고 있어, 내가 처리를 하고 올테니까.

어차피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말이야."


바솔로뮤는 그렇게 여유를 부리면서,

그대로 바다를 향해서 뛰어들었고,

자연스럽게 물기둥과 함께 다시 샘솟으면서 나타났고

바솔로뮤는 이 위에 발을 올리며 자연스럽게 발판처럼

이 위를 걸어 다니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 뒤 셀 수 없이 많은 물로 된 사슬이 뻗어 나오면서,

바다 괴물의 몸체를 붙잡고 배와의 거리가 떨어지게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통제가 되고,

물 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창들이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바다 용의 몸이 찢어지기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사방으로 몸을 관통하며 지나갔다.


하지만 역시 용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강한 저항과 함꼐 움직이더니,

바솔로뮤를 향해서 있는 입을 봉쇄한 사슬을 끊어내고

도망을 치려는 듯 했다.

하지만 바솔로뮤가 이를 알아채는 바람에

바다 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쇠사슬을 통해서

움직임이 완전히 통제가 되어버렸다.


그 다음 바솔로뮤는 손가락을 튕겨서

적당히 조이고 있었던 쇠사슬을 최대한의 강도로

조이고, 더 많고 거대한 창으로 바다의 용의 몸체를

관통 시켰다, 관통된 부분을 따라 대량의 피를 쏟아내며


그 거대한 용은 순식간에 돌로 변하고

곧바로 돌로 변한 괴물의 몸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곧 깨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푸른빛의 거대한 보석이 나타났다,

그 보석은 바솔로뮤의 손이 닿지 않았음에도

금이 자연스럽게 더더욱 커지면서 완전히

박살이 나면서 공중에서 사라졌다.


"뭐야...."

"저게... 바로 바솔로뮤."


선원들은 괴물을 순식간에 쓰러트린

바솔로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냈고,

바솔로뮤는 선원들에게 미소를 짓고,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면서.

아무 문제 없는 척을 했다.

바로 몇 초뒤 물기둥이 무너져 내리면서,

바솔로뮤는 그대로 바다 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감탄사만을

내뱉고 있었던 선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며,

작은 배를 통해서 바솔로뮤를 구조하기 위해서 이동했다.




행복이라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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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01.16 42 0 -
65 후기 22.02.20 35 0 2쪽
64 64. 에필로그 22.02.20 32 0 3쪽
63 63. 해적의 시대의 끝. 22.02.19 34 0 9쪽
62 62. 그저 빛. 22.02.18 38 0 9쪽
61 61. 불행의 연속. 22.02.17 33 0 9쪽
60 60. 개같이 멸망. 22.02.16 35 0 8쪽
59 59. 자매들(2) 22.02.15 36 0 7쪽
58 58. 자매들(1) 22.02.14 32 0 9쪽
57 57. 행복한 죽음(?) 22.02.13 42 0 8쪽
56 56. 버드맨 22.02.12 38 0 8쪽
55 55. 같은 상황 다른 선원(2) 22.02.11 38 0 9쪽
54 54. 같은 상황 다른 선원(1) 22.02.10 31 0 10쪽
53 53. 멀쩡한 게 하나 없는 세상(2) 22.02.09 32 0 9쪽
52 52. 멀쩡한 게 하나 없는 세상(1) 22.02.08 41 0 9쪽
» 51. 이것이 바로 바다의 왕. 22.02.07 30 0 8쪽
50 50. 굿바이 알렉스. 22.02.06 32 0 8쪽
49 49. 대충 쉬어가는 편. 22.02.05 32 0 8쪽
48 48.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 22.02.04 35 0 8쪽
47 47. 환영에 미치다. 22.02.03 29 0 10쪽
46 46. 일단 살고 보자. 22.02.02 38 0 8쪽
45 45. 더 이상 져줄 생각은 없어. 22.02.01 36 0 9쪽
44 44. 혼자서 보다는 둘이서 22.01.31 32 0 7쪽
43 43. 식인 해적(2) 22.01.30 31 0 8쪽
42 42. 식인 해적(1)- 일부수정됨. 22.01.29 44 0 9쪽
41 41.문제가 터지고 나서 느긋하게 생각해봐요. 22.01.28 30 0 8쪽
40 40. 행복을 찾고 싶은 소년. 22.01.27 36 0 8쪽
39 39. 공감. 22.01.26 33 0 7쪽
38 38. 난파. 22.01.25 32 0 9쪽
37 37.뭘 하던 간에 최선의 선택을. 22.01.24 3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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