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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리스트 꿈꾸는 해적

웹소설 > 일반연재 > 중·단편, 판타지

LADEO
작품등록일 :
2021.12.15 19:22
최근연재일 :
2022.02.20 08:49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1,954
추천수 :
95
글자수 :
255,895

작성
22.01.31 10:11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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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44. 혼자서 보다는 둘이서

이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DUMMY

붉은 수염으로부터 최대한 머리를 굴리면서,

도망치고 있는 바솔로뮤였다, 분명히 층이 달라지고,

그에게 제공이 될법한 정보는 없는 게 분명할 텐데,

그는 따로 바솔로뮤 전용으로 감시 카메라라도 있는 모양인지.

계속해서 그가 있는 근처에 정확하게 총알이 박혔다.


"아니... 옛날에도 저랬나...? 왜 이렇게 귀가 밝아졌어..."


바솔로뮤는 투덜 거리면서 이야기 했고,

그 순간 정확하게 탄환이 자신의 코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다리가 풀릴 것만 같은 지경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눈앞에 해적 선원이 검을 들고 달려왔다.


'좋아... 저 놈을 이용해서 이놈을 죽여야 겠네...'


바솔로뮤는 소리를 내지 않고,

당당하게 서있고. 붉은 수염의 선원이

자신에게 칼을 들고 달려오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거리가 좁혀 진다고 한들.

밑에서는 총알이 날라오지 않았고,

당황한 바솔로뮤는 일단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허리 춤에 있는 탄알이 빈 총을 앞으로 내던져서

선원의 머리를 맞춰서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트렸다.

그는 혹시나 하는 걱정에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몸을 뒤로 뺐다.

그러자 예상대로 바솔로뮤가 있었던 곳으로 총알이 날라왔다.


정말로 답이 없다는 거 말고는 딱히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소리를 읽는 거라고 한다면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이건 지금

오직 그가 내는 소리에만 반응하고,

그의 소리에만 총격을 날렸기에.

이걸 도대체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았다.

그렇게 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갑갑한 상황이었다.


"바솔로뮤.."


모건에게 구조가 됬을 세리나가

조심스럽게 내 뒤에서 다리를 구부린

상태로 걸어서 내 곁으로 왔다.

그 순간 내 직감이 발동하면서,

팔로 세리나를 밀쳤고, 예상했던 대로

그놈은 세리나의 목소리를 듣고,

정확하게 가만히 있었으면 그녀의 머리를 관통할 수

있는 곳으로 총알을 발사했다.


"....!"


갑작스러운 총격에 세리나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버리면서, 상당히 심하게 겁을 먹은 듯 했다.

'아니... 왜 하필 이런떄에..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찾아오면 어쩌자는 거야...'

바솔로뮤는 쓰러져 있는 세리나의 손을

붙잡으며 일어서는 걸 도와주면서 말했다.


"이 사람... 소리에 반응하는 건가요?"

"아니.. 말하면..."


원래라면 화낼만한 상황이었지만,

너무나도 진지한 그녀의 표정에

나는 화를 내는 걸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세리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고,

입을 크게 열면서 무언가를 크게 내뱉었다.

하지만 무언가를 내뱉는 제스처를

취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뭐한 거야...?"

"상대방이 소리를 저정도로 잘 듣는 거면,

분명히 평범한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듣는 게 분명해요.

그래서 저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고주파음을 쐈어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아마... 잠시동안은 공격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겠죠,

귀에서 이명이 하도 심해져서 주변의 소리가

잘 안 들릴 거에요."

"얼마 동안 지속되는데?"

"사람마다 달라서, 어떻다고 특정 짓기는 힘드네요.

적어도 모건한테는 딱 10초 동안 지속이 됐어요."


그 말을 들은 바솔로뮤의 머리 속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붉은 수염을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원의 검과

허리 춤에 있는 총을 챙기고

세리나와 함께 붉은수염이 있는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밑으로 내려오자 마자

붉은 수염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쪽 귀를 막은 채로

총알을 날려서 맞추려고 시도했고


하는 수 없이

그가 총을 쏴도 맞지 않는 계단의 층

사이에 있는 작은 공간에 멈춰 서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무장을 세리나에게 건네었다.


"세리나 만약에 다른 놈들이 온다면,

총이랑 칼로 널 보호해."

"근데.. 이걸 주면 바솔로뮤는..."

"걱정마 어차피 이 거 없어도 충분히 잘 싸우거든."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는 세리나에게 바솔로뮤는

미소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서 말하고 그대로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

계단으로 내려가자 마자, 붉은 수염은 미소를 짓고,

한쪽 귀를 틀어 막은 상태로 미소를 보이면서,

그를 향해서 있는 힘껏 총을 격발 했다.

바솔로뮤의 행동에는 불안감 따위 없었다.

정말로 총알은 단 한 발도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총알을 맞을 기세로 달려가더니

그저 빠른 속도로 붉은 수염의 앞에 도달했다.


"뭐..뭐야?"

"미안하지만, 나는 너같이 평범한 놈이 쏘는

총알이 아니라면 단 한 발의 총알도 맞을 생각이 없어."


그말과 함께 자신의 팔을 이용해서

팔목에 압박을 주어 총을 놓게 만들었다.

하지만 붉은 수염 또한 이에 굴하지 않고,

검을 뽑아 들었고, 바솔로뮤는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이내 가볍게

뒤로 빠지면서 검을 몇번 피해내더니,

붉은 수염의 안쪽으로 접근해서 팔꿈치로

강하게 명치를 찌르면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게 만들었다.


"역시... 해적왕은 해적왕인건가...?"

"그래...뭐 내가 원해서 젋어진 건 아니지만...말이야."

"죽여.."

"말 안해도 그럴 생각이야,

너 같은 놈은 배신을 잘해서 말이지."

"잘 알고 있네."

"그래서 뭐 마지막으로 나한테 줄 만한

조언 같은 거 있어?"

"해적연맹은 이미 다른 누군가에게 매수 당했어.

해적 연맹에 있는 놈들 대다수는 그저 개일 뿐이야.

절대로 다른 사람을 믿지 말도록 해."

"어차피 믿으라고 해도 안 믿어."

"그럼 부디...존재할지 안 할지도 미지수인...

검은 보석을 열심히 찾아봐."


그 말을 마지막으로 바솔로뮤는 붉은 수염의 목을

그대로 칼로 베어버렸다.


***

앤과 알렉스는 나란히 걸어서 군인 본부로 가고 있었다.


"근데.. 정말로 내가 가도 괜찮을까? 바로

공격 당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내가 있잖아. 잘 설명 드릴게."

"뭐... 그렇게 까지 확신을 준다면... 믿어 볼게."

"믿어는 볼게가 아니라, 믿어. 믿어야지."

"알았어... 믿을게."

"그렇게 나와줘야지."


알렉스는 앤의 뒤의 따라서 상당히 불안한 표정으로

그녀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군인이 상주하는 건물에 들어간 앤은 한동안 안 나오다가,

이내 상당히 나이가 많아 보이는 군인과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이쪽은 제가 말했던 인재라고

판단한 알렉스 입니다."

"허허.. 그래? 우리 앤이 그렇게 원한다면야, 넣어줘야지~"

"아.. 예"


나이 많은 군인은 앤을 약간 손녀 딸 바라보듯이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이야기 했고,

그 군인은 알렉스에게 다가와서 팔을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앤은 그 광경을 보면서 한숨과 함께 묘하게 씁쓸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보고해준 내용에 대해서는 잘 들었다네,

원하는 만큼 지원해주도록 하지.

아무리 기습이라고 한들 그는 상상 이상으로

강한 사람이니까 말이야."

"감사합니다."




행복이라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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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01.16 42 0 -
65 후기 22.02.20 35 0 2쪽
64 64. 에필로그 22.02.20 32 0 3쪽
63 63. 해적의 시대의 끝. 22.02.19 34 0 9쪽
62 62. 그저 빛. 22.02.18 38 0 9쪽
61 61. 불행의 연속. 22.02.17 33 0 9쪽
60 60. 개같이 멸망. 22.02.16 35 0 8쪽
59 59. 자매들(2) 22.02.15 36 0 7쪽
58 58. 자매들(1) 22.02.14 32 0 9쪽
57 57. 행복한 죽음(?) 22.02.13 42 0 8쪽
56 56. 버드맨 22.02.12 38 0 8쪽
55 55. 같은 상황 다른 선원(2) 22.02.11 38 0 9쪽
54 54. 같은 상황 다른 선원(1) 22.02.10 31 0 10쪽
53 53. 멀쩡한 게 하나 없는 세상(2) 22.02.09 32 0 9쪽
52 52. 멀쩡한 게 하나 없는 세상(1) 22.02.08 41 0 9쪽
51 51. 이것이 바로 바다의 왕. 22.02.07 30 0 8쪽
50 50. 굿바이 알렉스. 22.02.06 32 0 8쪽
49 49. 대충 쉬어가는 편. 22.02.05 32 0 8쪽
48 48.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 22.02.04 35 0 8쪽
47 47. 환영에 미치다. 22.02.03 29 0 10쪽
46 46. 일단 살고 보자. 22.02.02 38 0 8쪽
45 45. 더 이상 져줄 생각은 없어. 22.02.01 36 0 9쪽
» 44. 혼자서 보다는 둘이서 22.01.31 33 0 7쪽
43 43. 식인 해적(2) 22.01.30 31 0 8쪽
42 42. 식인 해적(1)- 일부수정됨. 22.01.29 44 0 9쪽
41 41.문제가 터지고 나서 느긋하게 생각해봐요. 22.01.28 30 0 8쪽
40 40. 행복을 찾고 싶은 소년. 22.01.27 36 0 8쪽
39 39. 공감. 22.01.26 33 0 7쪽
38 38. 난파. 22.01.25 32 0 9쪽
37 37.뭘 하던 간에 최선의 선택을. 22.01.24 3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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