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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백한 것은 한 명입니다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중·단편

LADEO
작품등록일 :
2021.10.31 17:10
최근연재일 :
2021.12.09 23: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963
추천수 :
18
글자수 :
117,570

작성
21.11.26 23:00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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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27.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3)

짝사랑은




DUMMY

"아... 어..."


"불편하시다면 굳이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의 매서운 눈빛을 보니, 마치

협박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위축이 되어서 요청을 거절하면 안될 것만 같았다.


"아.. 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본능에 의존하면서 의지가 아닌 이성으로

대답을 했고, 그녀는 지나치다고 생각될 정도의

겸손한 인사를 나에게 건네고, 뒤를 돌더니

일정한 걸음걸이로 가버렸다.


내 시야에서 그 모습이 사라지자 마자,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면서, 목숨이라도 위협을 당한 것 마냥

행동을 하고, 신발을 벗고 천천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나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길가에 있는 노란색 보도블럭만을

걷는 어린 아이 마냥 쭉 이어진 부분만을 걸어갔다.

그러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집의 내부를 살펴보는 데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뭔가 엄청 허전했다, 특별히 무슨 장식이나, 기념품들이

단 하나도 전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진짜 그냥 사람이 보기에, 한 가정이 사는 집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집안에서는 냉랭한 느낌이 났다.

집안 인테리어도 온통 하얀색에 화분 하나 없고,

액자 하나 없고, 오직 실용성이 있는 물건들만이

집안에 간간히 보였다.

심지어 가족 사진은 단 한 장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는 그대로 이어져서 부엌 또한 사실상

거실보다 좀 큰 테이블이 있을 뿐이지.

사실상 차이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했다.


"자, 앉으세요."


그녀는 내 앞에 붉은 색 계열의 처음 보는 따듯한

차를 건네었고, 내 머리속에 있는 이미지 탓이었는지,

그게 아니라면 차가 정말로 이상했던 건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차 자체가 엄청나게 위험해 보였다.

분명히 차를 우리는 모습을 보지 않았음에도,

차에 이상한 가루를 첨가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 떠올랐다.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나는 차를 응시하면서,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으면서.

공포를 강하게 느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예나랑 무슨 관계 인가요?"


"아... 친구 입니다."


"연인은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그러면 혹시 그녀가 다중인격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아..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걸 계기로 그녀의

인격이 하나로 변하게 된 건지 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만."


사실은 그 일은 내가 일으켰고, 내가 부탁을 했다는

진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왠지 그렇게 된다면

썩 좋은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기에,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느 날 보니

인격이 하나만 남아있었습니다."


"아... 그런가요.. 저 애의 인격을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늘리게 된 것은 저입니다, 좀 작은 사고 이후

그녀의 인격이 몇 가지로 분화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고,

맨날 다르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그녀가 귀찮았던

나머지 강압적인 방법으로 인격들을 통제를 시도했으나.

보시다시피..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내가 들은 이야기가 정말로

진심인지 스스로의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녀의 여러 갈래로 분화된 인격이 만들어진 이유가

그녀의 가족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나로서는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탓으로... 예나의 모든 인격들이 저로부터

방어 기제가 생겨나서, 제가 하는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런 인격들 중 한 명이 자신의 동생에게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해줌으로서

그녀 마저도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마치 하소연을 하는 것 마냥 나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토로 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의문이 드는 것이 도대체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의도가 뭔지 궁금했다.


"그래서.. 저한테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 거죠?"


"제 딸의 인격들을 융합하는 걸 도와주시지 않을래요?"


"아..."


분명히 나는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그녀의 인격을

통합하자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그녀의 어머니를 만나고.

과연 내가 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고 힘든 일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


"어렵다는 건 압니다만.... 부탁드립니다."


"그.. 제가 인격을 통합 시킨다고 해도,

예나가.. 당신을 여전히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으시겠나요?"


"네, 그런 건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녀가 평범하게 자라준다면, 그걸로

저는 괜찮습니다."


그녀는 진짜 단 하나의 표정 변화 없이 처음

나와 마주쳤을 때와 일관된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내가 그녀의 가족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하나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정말로 사람을 잘 괴롭히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어차피 그곳에 더 있는 다고 한들 생각이

잘 들지도 않을 것 같았기에,

일단은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너무 많은 정보가 한 순간에 들어온 탓에

약간 혼선이 되어있는 상태여서 일단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나서 나는 약간 도망치듯이 그녀의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가장 먼저 생각을 해야 할 점은 지금 내가 만나는

예나는 어디로 분류해야 하는 가로

예나의 어머니가 그녀의 인격을 통합하려는

시도 이후에 생겨난 인격인지.

그게 아니라면 인격을 통합 하려는 행위 이전에

생겨난 인격인지에 대해서 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피아라는 컨셉에 대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 보면.

적어도 그녀의 어머니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격은 아닐 것 같아 그나마 나은 상태이지만.


알다시피 지금의 그녀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망상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기에.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람이 실제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일종의 애착인형이 상상속의 친구였다 던가.

아니면 더 이상 그 상상친구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지

않게 되었던 가 등..

가능성이 너무나도 많았던 탓에 좀 더 그녀로부터

정보를 캐낼 필요가 좀 많이 필요했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말이다.




빌드업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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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챕터 1종료및 추가 안내. 21.12.09 5 0 1쪽
39 39.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해결)- 2 21.12.08 6 0 7쪽
38 38.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해결)- 1 21.12.07 7 0 7쪽
37 37.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13) 21.12.06 8 0 7쪽
36 36.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12) 21.12.05 8 0 7쪽
35 35.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11) 21.12.04 8 0 7쪽
34 34.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10) 21.12.03 7 0 7쪽
33 33.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 21.12.02 8 0 7쪽
32 32.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8) 21.12.01 11 0 7쪽
31 31.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7) 21.11.30 11 0 7쪽
30 30.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6) 21.11.29 11 0 7쪽
29 29.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5) 21.11.28 13 0 7쪽
28 28.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4) 21.11.27 11 0 7쪽
» 27.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3) 21.11.26 14 0 7쪽
26 26.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2) 21.11.25 12 0 7쪽
25 25. 마피아는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1) 21.11.24 14 0 7쪽
24 24. 확실하게 합시다. 21.11.23 17 0 7쪽
23 23. 갑작스러운 데이트(end) 21.11.22 18 0 7쪽
22 22. 갑작스러운 데이트(3) 21.11.21 15 0 7쪽
21 21. 갑작스러운 데이트(2) 21.11.20 15 0 7쪽
20 20. 갑작스러운 데이트(1) 21.11.19 16 0 7쪽
19 19. 남은 하나도 깔끔하게 21.11.18 17 0 7쪽
18 18. 나중에 터질 폭탄을 미리 해체해 놓자. 21.11.17 16 0 7쪽
17 17.이제 하이패스라고 생각했는데 외나무 다리 였네요. 21.11.16 15 1 7쪽
16 16. 적을 가까이 해라. 21.11.15 15 1 7쪽
15 15. 어쩌다 보니 눈물을 먼저 보았습니다. 21.11.14 18 1 7쪽
14 14. 화요일 21.11.13 22 1 7쪽
13 13. 노력의 대가 & 빼빼로 특집 21.11.12 18 1 8쪽
12 12. 근성을 보여라. 21.11.11 21 1 8쪽
11 11. 아주 평범한 여왕님이십니다. 21.11.10 2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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