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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상 님의 서재입니다.

생물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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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상
작품등록일 :
2020.11.12 22:32
최근연재일 :
2021.09.07 00:41
연재수 :
9 회
조회수 :
114
추천수 :
0
글자수 :
18,532

작성
21.09.05 18:18
조회
8
추천
0
글자
5쪽

스케일은 큰게 좋지 않겠어?

DUMMY

진우는 방금까지 무엇인가 신난듯 말하던 여성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차가워지는것을 느꼈고, 무언가 주변의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것을 느꼈다. 여성은 머리를 계속해서 정리하면서 다시한번 말했다.


"그게 너의 선택이냐니까?"


차가워진 분위기에 아주 약간 당황한 진우였지만, 앉아서 스마트폰을 보고있는 여성을 한번 슥 훑어보더니 무언가 마음을 정했다는 듯 말했다.


"가끔씩은 도망쳐 다니는 것도 재밌을것같네요. 같이 가겠습니다!"


내일 실험에 참여하지않으면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곘지만, 눈앞의 여성에게 이끌려서 덜컥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진우는 마음속으로 아마 신천지나 도를 아시냐고 길거리에서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덜컥 끌려가는게 이런 기분일까? 라고 잠깐 생각했다. 이내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 말했다고 살짝 불안해 했지만 눈앞의 여성이 이내 웃으면서 쳐다보는 것을 보니 불안한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성은 진우를 쳐다보면서 배시시 하고 웃더니 말했다.


"음! 항상 스케일은 클수록 재밌는 법이지! 좋아! 맘에들었어! 지금부터 나랑 같이가자!"


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일어서 걸어가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면서 진우에게 말했다.


"저녁은 먹었어?"


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여성은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수화기 넘어의 누군가에게 말했다.


"저녁먹고 새벽에 바로 갈테니까 문열어둬."


뒤에서 듣고있던 진우가 물었다.


"어디로 가는건가요?"


여성은 뒤를 살짝 돌아보면서 진우에게 말헀다.


"너 저녁 안먹었다며? 밥먹으로 가야지, 뭐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있니?"


진우가 곧바로 대답헀다.


"아뇨 딱히 없는데, 저 가져온 돈도 없어요.."


여성이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진우는 웃을때마다 들리는 하하항 하고 톡톡 튀는 목소리에 살짝 중독된 듯 보였다. 또한 그렇게 나쁜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기에 왠지모르게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는듯 해보였다.


여성은 기분좋다는듯 리듬을 타는듯 스텝을 밟으면서 말헀다.


"한 20분 정도만 걸으면 되니까 배고파도 잠깐만 참아~"


그렇게 걸어가며 서로 대화를 나눴다.


"넌 이 바이러스의 정체가 뭐라고 생각해?"


"음.. 그냥 걸리면 몸에서 피를 토하면서 죽는 그런 바이러스 아닌가요?"


여성은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뭐! 그건 표면적인 이유고~ 이 바이러스 뒤에 숨어있는게 뭐일것같냐 이말이야!"


"음... 글쎄요? 그냥 실험실에서 잘못 유출된것 아닐까요? 아니면 누가 강제로 유출시킨건가요?"


여성은 음...하며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말했다.


"뭐 그건 조금있으면 알게될거야! 일단 우리집에 거의 다 도착했으니까 남은이야기는 들어가서 하자구!"


진우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보니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부자들만 산다는 청담동의 단독주택들이 보였다. 진우는 여성이 익숙하게 그 주택들 중 하나의 문을 여는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헉! 하며 당황했지만 이내 표정을 감추고 말했다.


"여기서 사세요?"


"맞아! 여기가 내집이야, 누추하진않지만 뭐 일단 들어와!"


문이열리고 진우는 여성을 뒤따라 집 마당으로 들어갔다.그곳에서는 자주 관리해주는듯 잘 깎여있는 잔디와 곳곳에 있는 딱봐도 값비싸보이는 분재 들이 여기저기 심어져있었다.여성은 그런 진우를 보면서 말했다.


"마당이 꽤 봐줄만하지? 보기와다르게 약간 교양있는 취미가 있다구~"


진우는 "아.. 대단하네요" 라고 말하고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렸다. 이런 고급스러운 저택은 주말연속극이나 막장드라마에서나 보았기에 현실에서 이런 광경을 볼수있다는것이 신기했다.


"일단 들어와! 밥이나 먹으면서 얘기하자!"


여성의 말을 듣고 뒤따라간 진우는 집안의 광경을 보고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대리석으로 깔린 바닥과 벽에 장식되어있는 일본도와 조선시대의 검으로 보이는 뭔가 전쟁에서 장군이 사용했을것같은 고풍스러운검까지 진우의 눈을 잡아두기엔 충분했다. 그런 진우를 살짝 쳐다보던 여성이 말했다.


"아! 저검은 조선시대의 별운검이야! 왕을호위하는 무사들이 쓰던 검이야~"


진우는 사실 검의이름보단 저런게 왜 집에있는지가 궁금했으나 괜히 말할필요는 없어보여서 그저 살짝 고개만 끄덕였다.


여성은 익숙하게 주방으로가더니 냉장고 문을 열면서 말했다.


"난 지금 고기가 먹고싶으니까 고기 구워줄게! 의자에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 중요한 이야기는 우리 밥먹으면서 하자!"


"아 예.."


진우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중요한 이야기가 뭘지 생각해보려했으나 그것보단 낯선여성의집에서 밥을 얻어먹는다는게 더 당황스러워서 그저 주위만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여성은 냉장고에서 소고기를 꺼내면서 말했다.


"흐음..! 아마 오늘 날 따라오기로 한걸 후회하지않을꺼야!"


작가의말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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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국제질서에 맞서다!-2 21.09.07 8 0 7쪽
8 국제질서에 맞서다 21.09.06 8 0 6쪽
» 스케일은 큰게 좋지 않겠어? 21.09.05 9 0 5쪽
6 모든 역사에는 항상 선택이 있었다. 21.09.05 11 0 5쪽
5 진화란 인간이 되는 과정인가 -4 21.09.05 11 0 4쪽
4 진화란 인간이 되는 과정인가 -3 21.09.05 13 0 6쪽
3 진화란 인간이 되는 과정인가 -2 20.11.12 17 0 5쪽
2 2. 진화란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인가 20.11.12 19 0 4쪽
1 1화 생명이란 20.11.12 19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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