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2003년 07월 13일의 예지몽 [2.지하철과 고속버스]✅
이 꿈은 생생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전지적 시점에서 두 가지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다.
첫 번째 상황은 지하철 안이다.
지하철 맨 처음 칸에서 어떤 개그맨(?)이 일어서서
마이크를 잡고 승객들을 웃기고 있다.
어떠한 맨트들이 오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전지적 시점에서 내려다보았던 나에겐
확실히 흥미있고 웃겼던 것들이다.
모든 승객은 젊은 여자들이었었다.
객석은 한산했고 여자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서 개그맨의 개그를 즐기고 있었다.
두 번째 상황은 고속버스 안에서이다.
이 상황은 기억이 더욱 희미하다.
버스 안에 누가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다만 지하철에서처럼 누군가가 앞에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쇼를 하고 있었던 것같다.
(지하철의 그것보다는 재미가 덜한...)
고속버스는 운전을 난폭하게 하고 있었고 심지어 정리가 안된 비포장 언덕을 한 바퀴 더 돌곤 하였다.
그러나 승객들은 이를 즐긴것 같았다.
❚실현
7년 뒤, 2010년 05월 29일
<지하철의 상황>
2009년-2010년 호주 워킹홀리데이 연수
호주(퍼스) 지하철(트레인)을 타고 다수의 친구들과 귀가중
한 친구가 앞에 서서 구호를 외치면 다같이 따라 외치는 흥겨운 분위기가 조성됨
다만, 모든 승객이 여성이었다는 점은 상이함
실제로는 젊은남녀 다수가 열차 안에 있었음
필자는 이때 당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었고 해당 동영상 파일은 지금도 보관중
(동영상 생성 날짜가 기록되어 있었기에 실현 날짜를 특정할 수 있었음)
<고속버스 상황>
관광버스 투어를 수 차례 다녀 본 경험이 있었는데
아마 이러한 버스 투어 경험들 중 하나인 것으로 추측됨
(일본 오키나와에서 버스투어 가이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증거로 남겨져 있음)
다만 본문에서도 고속버스 상황의 기억은 아주 희미하다고 서술하고 있는 만큼
그 묘사가 모호하여 구체적인 날짜와 장면을 특정하기는 힘듦
- 작가의말
워홀(2010년) 당시 꿈일기의 존재는 아예 잊고 살던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워홀 당시에 이 장면을 이미 2003년도 꿈에서 미리 봤었다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죠.
우연히 필자는 당시 지하철 내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 했었고
그 동영상 파일을 지금까지 보관해 놓았습니다.
당시엔 그저 외국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즐거운 동영상이었습니다만,
20년전 예지몽에서 미리 보았던 데자뷔 장면이었음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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