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2003년 07월 13일의 예지몽 [1.여자친구]✅
집이다.
내가 사는 집에서 다혜(가명)가 다른 방에 잠들어 있다.
난 단숨에 기쁜 마음으로 그녀를 덥석 껴안고
내 방으로 데려와서는 마구 키스를 해댔다.
다혜는 나의 키스 세례에도 당연한 듯 고분고분했다.
다혜와 침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던 찰나,
내 앞에 누워 있던 그녀가 그대로 사라졌다.
잠시 후
나는 그녀가 누워있었던 방으로 다시 가보았다.
다혜가 아닌 그녀보다 더 어려보이는 어떤 여자아이가 자고 있다.
우선 실망감이 들었다. 나는 그대로 망설이고 있다.
나는 저 어린 여자 아이를 상대로 흑심을 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꿈에서 깨어 생각해 보았다. 다혜 대신 누워있는 그 어린 여자아이는 누구였을까?)
*실제 현실에서 필자는 다혜라는 아이와 교제했었음
*이 꿈일기를 작성했던 2003년 당시엔 이미 다혜와 헤어진 뒤의 시점
❚실현
3년 뒤, 2006년 08월
지은(가명)이라는 어린 여자아이와 사귀게 됨.
다혜보다 2살 더 어린 여자아이 였음.
꿈에서 본 장면 그대로 실제 당시 본인이 살았던 그 집에 데려와서 자주 깊은 관계를 맺었음.
- 작가의말
2003년 07월 13일, 이날 꾸게 되는 꿈은 총 여섯 가지입니다.
본문은 그 중 첫 번째 꿈에 대한 내용입니다.
위의 꿈일기(2003년도)를 작성하고 나서
필자는 향후 20년 동안 이 글에 대한 존재를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 당시엔 이것이 예지몽인지 전혀 자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이 꿈을 꾼 뒤에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만 해’와 같은 강박감이 느껴졌기에
이것을 본인의 이메일에 기록하여 보관해 두었을 뿐입니다.
ps. 필자가 19살의 나이에 가볍게 일기 형식으로 작성했던 꿈일기 원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약간의 각색을 거치긴 했습니다만)
따라서 설명, 묘사 부분(필력)이 다소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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