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할 시간이 없을 때 비스킷, 쿠키로 떼울 때도 있는데
최근 먹은 것 중 맛난 것들이 있다.
1. 버터링 딥초코
기존의 버터링보다 살짝 얇아지고, 나머지 두께를
초코로 채웠다. 그래서 더 맛나다.
보통은 더치커피랑 즐겼었는데, 그냥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
내 생각엔 초코가 아닌 초코 비슷하게 뭘 만든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2. 참 크래커
아침엔 주로 삶은 계란과 버터헤드-서양상추,
그리고 방울토마토와 사과를 채쳐서 올리브유와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리고
위에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먹었는데,
거기다 참 크래커를 더하고 크래커 위에 리코타치즈를 두텁게
올리면, 이것은 짭짤한 고소함이 두 배다. 좋다.
3.칵테일 새우와 올리브유, 페퍼론치노
살짝 데친 새우에 올리브유에 페퍼론치노, 소금을 끓이고
새우를 찍어 먹는다. 괌에서 먹었는데, 맛이 거의 비슷하다.
4. 버터 휘낭시에
일반 제과점이나, 빵집이 아닌 슈퍼에서 파는 휘낭시에를
별 기대없이 사 보았다.
어머, 꽤 괜찮다.
겉은 파삭하고 속은 폭폭 부드러움이 부서진다.
최근 며칠 자몽홍차와 함께 먹은 내 간식이다.
5. 삶은 감자 버터구이, 그리고 미니 양배추
감자를 삶아 놓으면 다 못 먹고 냉장고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걸 도톰하게 잘라 프랑스 고메 버터(프랑스 버터가 맛있다)
충분히 녹이고 그 위에 감자를 굽는다. 아주 고급스럽다.
거기다 데친 미니 양배추를 고메 버터를 충분히 넣고
확 볶아서 먹어보자. 대신 그 버터는 소금이 들어간 버터여야
더 맛이 산다. 미니 양배추에 먹기 전 백후추를 뿌린다면
더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
그래도 내가 이번에 먹고 싶은 것은 기장 짚불 꼼장어다.
그게 1순위, 멀어서 가기도 힘들다.
그걸 대신할 것은 지금 없다.
ㅜㅜ 슬프다.
집에서 브런치 파티를 자주 했었는데
몸이 아프니 다 귀찮다.
브런치 요리책이나 써볼까 요즘은 별 생각을 다한다.
001. Lv.11 속기사
23.08.12 02:09
여행과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키가 크고 머리카락이 길며
대학 시절엔 두터운 책과 얼터너티브 음악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글에서 받은 느낌입니다 ㅎ)
글에서도 자신만의 색이 묻어있어서 좋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002. Lv.23 하윌라
23.08.12 08:47
어..... 대략 비슷한데요^_^
어쩜... 이리도 잘... 아시는 지.
키가 크진 않습니다. 제 소설에 나오지요.
여행을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도 잘 가요.
여행지에서도 데이트를 많이 하구요. 즐겁게 가볍게 잘 지내요.
대학 땐, 연애한다고 아주 바빴구요. 얼터너티브와 사랑에 빠졌죠.
밴드보컬과는 꽤 가깝게 지내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글쓰기는 가볍게 읽을 연애소설을 쓰고 있어요.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좋아하는 탓에
별 기교는 부리지 않습니다. 좋은 글은 어려운 글이 아니고,
누구나가 잘 이해하고 읽혀지는 글이라 생각해서지요.
속기사님을 처음 뵙는데, 제 글도 읽어주시고, 글에서 받은 느낌으로 절 알아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속기사님 서재에 들러 자주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만나봬서 반갑고 기쁩니다^_^ 곧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