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포근해진 날씨 덕에 어젠 오랜만에 몽글거리는 마음을 느꼈다.
난 봄을 좋아한다.
봄이 가진 간질거리며, 웃음이 터져나올 것 같은 기분을 좋아한다.
연둣빛이 부끄럽게 올라오고,
그 연둣빛 속에 분홍과 노랑의 꽃잎들이 웅크리고 앉아
따뜻해지길 기다리는 모습도 좋다.
이런 포근한 공기가 돌고,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하나, 둘 정리하고, 구두를 하나, 둘 꺼내서 신발장을 정리한다.
곧! 신고 나갈 준비!
곧! 출발할 준비!
어제는 작은 미니백을 옷걸이에 걸어두었다.
세 개를 걸어두고, 어떤 걸 옷하고 맞춰놓을까도 고민했다.
정말 행복한 느낌
달디단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아도 이미 난,
달콤함을 입 안에 문 느낌이다.
달달구리를 먹지 않아도 얼굴은 이미, 달달구리를 먹은 표정이다.
어젠 두꺼운 숄과 패딩, 그리고 스니커즈 두 개를 맡겼다.
실크 블라우스와 실크 스카프를 찾아보았다. 까먹으면 안 되지.
단발로 머릴 자를까를 고민했다.
봄엔, 좀 상큼하게^^
트렌치 코트가 여러 개 있지만, 또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봄이니까.
그리고 딸기를 샀다.
내가 좋아하는 딸기^^
그런데, 3월에 나오는 딸기는 맛이없다.
꼭 1월과 2월에 먹어야 기분도 나고, 맛도 난다.
다음 주 있는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우와... 정말 봄이네^^
오지도 않은 봄, 아직 다가오지 않은 봄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이리 가슴이 뛰다니...........
아직도,,,, 그런다니.....
꽃 필 땐 절 찾지 마세요~~~
조용히 보이지 않을 땐,,,,,,
샤랄라~~~ 입고~~~ 어딘가 꽃구경 중이니까^^
벌써 행복회로가 돌아간다~~~
너므조하 ㅋㅋㅋㅋ
001. Lv.19 이무치치
24.02.18 21:24
ㅎㅎ 봄이 작가님을 신나게 만들어 주고 있군요. 잘 되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저는 '지옥에서 온~'글은 아마도 연중을 해야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쓴 것까지만 놔두고 새로운 것을 도전해야 할 것 같구요. 작가 수업은 받고 싶지만 현재는 일반직이 겹쳐서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002. Lv.23 하윌라
24.02.18 22:45
아... 그러시군요.
그럼, 공모전 준비를 시작하시는 건가요?
지금부터 하시면 늦진 않을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가 많으시니,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작가수업에 아까 다른 작가분께서 댓글을 주셨는데
신청 문답에 유료작 여부에 있어 뭘 적는 게 있나봐요.
그래서, 유료화 되지 않는 사람은 이게,,,,, 기회가 없는 걸까 싶기도 하구요.
하시는 일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봄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요^^
003. Lv.19 이무치치
24.02.19 18:55
제 경우는 공모전은 한 반년 미리 준비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유투브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저는 살던 동네를 3월 중순이면 떠나게 됩니다. 서울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004. Lv.23 하윌라
24.02.19 21:41
어머어머, 좋은 동네였는데,,, 직장때문에 옮기시나 봅니다.
공모전이,, 오늘 소울풍 작가님 실시간 채팅방에서 질문해 봤는데요.
문피아 공모전은 5월과 10월이구요.
지상최대캐스팅-네이버웹툰팀과 함께하는 캐스팅과는 별도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 알았네요... 정정하구요.
캐스팅은 3월말 선정이 끝나구요.
공모전은 5월이니까,,,, 3월 4월 비축하시고 천천히 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이사 잘 하시구요~
유튜브는 이제,,, 영상촬영을 조금씩 해볼까 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