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합류 앞둔 제롬 르 밴너. ⓒ 제롬 르 밴너 SNS
'벌목꾼' 피터 아츠(46·네덜란드)와 '하이퍼 배틀 사이보그' 제롬 르 밴너(44·프랑스)의 로드 FC 입성이 유력해짐에 따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문홍 대표는 ‘로드FC 32’대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터 아츠와 제롬 르 밴너와의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며 “10월 중국 후난성 창사 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츠와 밴너는 로드FC에서 데려왔던 해외 파이터 중 이름값이 가장 높다. 비록 종합보다는 입식 단체 K-1의 레전드들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의 명성만 따지면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못지않다.
월드그랑프리 3회 우승에 빛나는 아츠는 K-1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다. 다부지고 강한 인상이 대부분인 선수들 틈에서 다소 유약해 보이는 얼굴과 달리 파이팅 스타일 자체는 누구보다도 화끈했다.
젊은 시절의 아츠는 그야말로 '전진 본능' 밖에 모르는 불도저 같은 인물이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무기가 다양하고 파괴력이 강해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 등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킥 세례에 거리 불문하고 터져 나오는 다양한 펀치 카운터까지. 어느 하나를 정해 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사하는 오펜스 테크닉 마다 모두 강력했다.
단발, 콤비네이션 모든 스타일에 능한 전천후 공격병기였다. 하이킥 같은 경우는 '역대최강'이라는 극찬이 당연시 될 만큼 가장 강력한 필살기였다. '벌목꾼'이라는 별명도 바로 여기에서 유래됐다.
공격형 타입의 파이터는 나이를 먹고 부상이 겹치며 신체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급격히 쇠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츠는 노장이 되어서도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베테랑 특유의 수읽기를 통해 공수 모두에서 변화를 주며 2차 진화에 성공한 흔치않은 케이스다. 난공불락으로 통하던 극강의 세미 슐트를 그나마 견제했던 유일한 파이터였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밴너 역시 공격성 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았다. ‘상남자’스러운 외모에 시종일관 탱크처럼 상대를 몰아붙이는 패턴을 고집하는 불파이팅으로 남성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 밴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이 무시무시한 펀치다. 눈앞의 상대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부수는 펀치 세례는 보는 것만으로도 움찔할 정도의 가공할 파괴력이 묻어난다.
전성기 구사하던 레프트 스트레이트는 ‘가드를 부수고 안면까지 박살낸다’는 평가를 이끌어낼 만큼 무시무시한 최종병기급이었다. 헤비급 프로복싱계의 레전드 에반더 홀리필드의 스파링 파트너는 물론 프로모터 돈킹에게 프로복싱 입문 제의를 받을 정도로 펀치 파워는 K-1에서도 으뜸이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 탓에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장기전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운영형’ 파이터들에게 어려움을 겪는 등 패턴의 호불호는 뚜렷했지만 보는 재미만큼은 최고인 강자였다.
타격 신화를 써내려갔던 아츠와 밴너지만 로드 FC에 입성하게 되는 현재의 기량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백기도 길었고, 많은 나이로 인해 신체 능력도 예전 같지 않다. 더욱이 크로캅, 마크 헌트 등과 달리 이들은 종합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전형적 입식파이터들이다.
그렇다 해도 로드FC 측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 앞서 거론한 것처럼 워낙 이름값이 높고 국내에서의 인기도 높아 헤비급라인에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동 체급에 뛰어난 그래플러도 적고 대부분 타격 일변도의 파이터들이라 경쟁력은 충분하다.
아츠와 밴너가 노쇠했어도 아오르꺼러(21·중국)나 밥 샙(42·미국) 등에게 타격으로 무너지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마이티 모(46·미국)는 물론 최무배(45·최무배짐), 최홍만(36·프리), 명현만(31·압구정짐) 등 국내선수들과도 명승부를 기대케 한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정문홍 대표는 ‘로드FC 32’대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터 아츠와 제롬 르 밴너와의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며 “10월 중국 후난성 창사 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츠와 밴너는 로드FC에서 데려왔던 해외 파이터 중 이름값이 가장 높다. 비록 종합보다는 입식 단체 K-1의 레전드들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의 명성만 따지면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못지않다.
월드그랑프리 3회 우승에 빛나는 아츠는 K-1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다. 다부지고 강한 인상이 대부분인 선수들 틈에서 다소 유약해 보이는 얼굴과 달리 파이팅 스타일 자체는 누구보다도 화끈했다.
젊은 시절의 아츠는 그야말로 '전진 본능' 밖에 모르는 불도저 같은 인물이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무기가 다양하고 파괴력이 강해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 등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킥 세례에 거리 불문하고 터져 나오는 다양한 펀치 카운터까지. 어느 하나를 정해 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사하는 오펜스 테크닉 마다 모두 강력했다.
단발, 콤비네이션 모든 스타일에 능한 전천후 공격병기였다. 하이킥 같은 경우는 '역대최강'이라는 극찬이 당연시 될 만큼 가장 강력한 필살기였다. '벌목꾼'이라는 별명도 바로 여기에서 유래됐다.
공격형 타입의 파이터는 나이를 먹고 부상이 겹치며 신체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급격히 쇠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츠는 노장이 되어서도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베테랑 특유의 수읽기를 통해 공수 모두에서 변화를 주며 2차 진화에 성공한 흔치않은 케이스다. 난공불락으로 통하던 극강의 세미 슐트를 그나마 견제했던 유일한 파이터였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밴너 역시 공격성 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았다. ‘상남자’스러운 외모에 시종일관 탱크처럼 상대를 몰아붙이는 패턴을 고집하는 불파이팅으로 남성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 밴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이 무시무시한 펀치다. 눈앞의 상대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부수는 펀치 세례는 보는 것만으로도 움찔할 정도의 가공할 파괴력이 묻어난다.
전성기 구사하던 레프트 스트레이트는 ‘가드를 부수고 안면까지 박살낸다’는 평가를 이끌어낼 만큼 무시무시한 최종병기급이었다. 헤비급 프로복싱계의 레전드 에반더 홀리필드의 스파링 파트너는 물론 프로모터 돈킹에게 프로복싱 입문 제의를 받을 정도로 펀치 파워는 K-1에서도 으뜸이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 탓에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장기전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운영형’ 파이터들에게 어려움을 겪는 등 패턴의 호불호는 뚜렷했지만 보는 재미만큼은 최고인 강자였다.
타격 신화를 써내려갔던 아츠와 밴너지만 로드 FC에 입성하게 되는 현재의 기량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백기도 길었고, 많은 나이로 인해 신체 능력도 예전 같지 않다. 더욱이 크로캅, 마크 헌트 등과 달리 이들은 종합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전형적 입식파이터들이다.
그렇다 해도 로드FC 측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 앞서 거론한 것처럼 워낙 이름값이 높고 국내에서의 인기도 높아 헤비급라인에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동 체급에 뛰어난 그래플러도 적고 대부분 타격 일변도의 파이터들이라 경쟁력은 충분하다.
아츠와 밴너가 노쇠했어도 아오르꺼러(21·중국)나 밥 샙(42·미국) 등에게 타격으로 무너지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마이티 모(46·미국)는 물론 최무배(45·최무배짐), 최홍만(36·프리), 명현만(31·압구정짐) 등 국내선수들과도 명승부를 기대케 한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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