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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쓴것] 최홍만 찜찜승-명현만 압승, 무제한급 토너먼트 박빙

최홍만의 니킥<YONHAP NO-1099/>

최홍만(35)이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의 안면에 니킥을 꽂아넣고 있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연합)

 


‘로드 FC 027 IN CHINA’ 대회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것은 헤비급 파이터들이 대거 출격한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이었다. 체계적인 MMA대회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아이템으로 일반 팬들의 시선까지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에는 4명의 코리안 파이터들이 출격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프리)과 ‘중전차’ 최무배(45,최무배짐)를 필두로 ‘아이언 젠틀맨’ 명현만(30,압구정짐),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26,압구정짐) 등이 경기에 나섰다. 전적은 2승 2패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19,중국)를 상대로 로드 FC 첫 승에 성공했으며 명현만 역시 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계체량 때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주목을 끌었던 김재훈은 자신보다 월등한 덩치의 아오르꺼러(20,중국)의 완력을 이기지못하고 무너졌다. 최무배는 또다시 마이티 모(45,미국)의 벽 앞에 좌절했다.

최홍만은 1라운드 TKO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다소 찜찜했다. 상대인 루오췐차오가 1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메인이벤트가 싱겁게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최홍만 역시 첫 승의 기쁨보다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루오췐차오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난타전을 즐기는 선수답게 과감하게 치고 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여러 대의 펀치가 정타로 최홍만의 안면에 들어갔다. 최홍만은 펜스까지 밀렸고 그 과정에서 클린치로 힘겹게 위기를 벗어났다.

최홍만은 신장의 차이를 앞세워 위에서 아래로 누르며 루오췐차오를 압박했다. 비록 제대로 시도해보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기는 했지만 계속적으로 넥클린치를 잡아 니킥 기회를 엿보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신장의 차이를 의식한 듯 루오췐차오는 계속해서 앞으로 치고 나오며 최홍만에게 거리를 주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워낙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지라 최홍만 입장에서는 제대로 자세를 잡아 펀치를 낼 타이밍이 없었다. 루오췐차오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몇 대의 주먹이 루오췐차오에게 들어갔고 그의 코에서 출혈이 일어났다. 스탠딩싸움에서 다소 놀란 최홍만은 끈질기게 클린치 싸움에 집중했다.

클린치상황에서 서로가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는 소강상태가 계속되자 심판은 떨어지라는 신호를 보낸 후 경기를 재개하려했으나 그 순간 루오췐차오가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국내 헤비급 최고 기대주 명현만의 기세는 여전히 뜨겁다. 명현만은 지난 10월 있었던 ‘360 게임 로드 FC 026’대회서 쿠스노키 자이로(일본)를 상대로 성공적인 로드FC 데뷔전을 치렀다.

명현만의 타격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었지만 상대인 자이로 역시 복싱, 킥복싱 등에 능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명현만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1라운드 35초 만에 간단하게 KO승을 거두며 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리앙 링위(22,중국)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됐다. 중국 헤비급 랭킹 1위로 꼽히는 링위는 산타와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선수로 스탠딩에서의 타격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그랬듯 명현만은 또다시 쉽게 경기를 끝내버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전진 스탭을 밟으며 펀치와 니킥을 쏟아냈고 정확하고 묵직한 타격에 링위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케이지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명현만은 상대 선수가 쓰러진 것을 보고 후속파운딩도 하지 않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승리를 거두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고작 13초였다. 로드 FC에서 치른 2경기를 합쳐도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문피아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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