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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님의 서재입니다.

마운드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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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작품등록일 :
2022.10.09 11:56
최근연재일 :
2022.11.19 17:10
연재수 :
5 회
조회수 :
462
추천수 :
5
글자수 :
15,843

작성
22.10.29 16:58
조회
88
추천
1
글자
7쪽

야구의 신

DUMMY

'나는 아직 비상할 수 있다고..?'


내가 더 비상할 수 있다는 말에 믿을 수 밖에 없었고, 지금 나의 구위로는 KBO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만나고 싶었네."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서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고, 나는 뒤에 있는 노인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은 누구죠?"


"놀라는 것도 무리겠지. 나는 야구의 신이라네."


"야구의 신이라고요?"


노인은 나를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를 보면서 야구의 신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잠깐 이야기가 길어지겠군."


"네..?"


"장소를 바꾸지."


그는 손가락을 한 번 튕기더니 장소가 아무도 없는 무의 공간으로 옮겼고, 그는 야구공을 손에 쥐어 나에게 던졌다.


"잠깐 캐치볼이라도 하면서 얘기하지 않겠나?"


"당신은 제가 누군지 아시나요?"


"박민혁, 내가 가장 좋아한 야구선수지."


그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한 야구선수가 나라고 말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자네는 정말로 최고였어."


"그런데, 저는 어째서 죽은거죠?"


"그건 나도 모르겠네."


"네?"


야구의 신도 내가 어째서 죽은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고, 야구의 신이라면 내가 죽은 이유를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가 생각한 것과 달랐다.


"내가 자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강수민에게 빙의시킬 수 밖에 없었지."


"저에게 비상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뭐죠?"


"자네가 비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네. 지금 자네의 구속으로는 KBO에서 통하지 않네."


야구의 신은 강수민의 실력으로는 KBO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했고, 나를 도와주도록 보조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자네, 게임을 좋아하나?"


"게임이요?"


"그래, 스포츠 판타지 소설을 읽어보면 상태창 시스템이 있지 않나?"


"......"


"나는 자네에게 그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야."


야구의 신은 나에게 상태창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었고, 나는 애초에 스포츠 판타지 소설에 관심이 없어서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넨, 다시 비상할거세."


"영감님, 당신에게 한 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고?"


"어째서 저를 선택했죠?"


"자네의 재능은 아직 다 꽃피우지 못했어."


그 말을 끝으로 야구의 신은 사라졌고, 나는 다시 눈을 뜨면서 낯선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상태창이 허공에 나타나면서 현재 내 최고 구속을 볼 수 있었는데, 150km/h까지 올라갔다.


"말도 안돼.."


내가 150km/h를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야구의 신은 강수민의 실력으로 KBO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고 구속을 올려준 것이다.


[성민호 단장]


"여보세요?"


-강수민 선수, 포크볼은 어떻게 던질 수 있게 된 겁니까?


"그게 궁금하셔서 전화하셨군요."


-강수민 선수는 포크볼을 던진 적이 없었습니다.


"박민혁 선수의 포크볼을 연구하면서 독학으로 익혔어요."


성민호 단장은 내가 어떻게 포크볼을 던질 수 있는지 궁금했고, 내가 나의 포크볼을 연구하면서 독학으로 익혔다고 말했다.


-강수민 선수, 내일 데빌스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실 예정입니다.


"네..?"


나에게 갑자기 대구 데빌스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종료되고, 나는 내일 있을 데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하게 됐다.


"어, 은서야."


인천 엔젤스의 치어리더 강은서는 자신의 친구인 미영과 같이 데빌스와의 2군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


"내가 어째서 여기에 온 거지?"


"왜긴.. 너가 내기에 져서 그렇잖아."


강은서는 오늘 경기가 없는 틈을 타서 친구인 미영과 같이 놀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인천 엔젤스 2군 경기를 보러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 선발투수는 바로 내가 등판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많이 등판한 적도 있기 때문에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왠지 공에 힘이 좋아서 그대로 포수 미트에 힘차게 들어가면서 구위가 엄청 좋았다.


"플레이볼!"


데빌스의 1번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자 나는 초구부터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자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보더 라인에 걸치도록 들어와 스트라이크가 됐다.


"스트라이크!"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이 선언되자 다음 공은 커브를 던지자 그대로 타격하면서 3루 수 앞 땅볼이 되면서 그대로 3루수가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타자도 초구에 몸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타격하면서 중견수 뜬공이 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데빌스의 3번 타자 민형기가 타석에 들어서자 나는 올해 갑자기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온 민형기가 어떤 타자인지 알고 있다.


민형기는 2년 연속 30홈런을 친 타자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로 수원 매직스에서 대구 데빌스로 4년 60억에 FA로 이적했다.


하지만, 1군에서 2할의 타율을 기록하자 결국 대구 데빌스에서 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극심한 슬러프에 빠진 그는 내 공을 보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었고, 내가 커브 2개를 던졌는데, 배트를 내보내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꽉차게 들어오자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선언이 울렸고, 다음 공은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지만, 그대로 타격하면서 좌측 폴대를 벗어나는 파울이 됐다.


마지막 공으로 나는 포크볼을 던졌고, 민형기는 그대로 배트를 헛돌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아웃!"


그렇게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나는 심규민과 승부했을 때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퀘스트 완료]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세요.]


[스킬이 지급됩니다.]


나에게 스킬이 지급된다고 하자 야구의 신이 한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그는 정말로 야구를 게임처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신의 견제구]


[효과: 루상에 있는 주자를 견제하는 스킬로 30% 확률로 견제사를 만듭니다!


30% 확률로 견제사를 만든다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없었고, 나는 처음으로 '신의 견제구'라는 스킬을 손에 넣었지만, 견제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견제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면서 편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미영아, 저 선수 누구야?"


"강수민 선수잖아. 작년에 10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야."


강은서는 내가 누군지 몰라서 미영에게 물어보자 미영은 인천 엔젤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 이름을 찾아냈다.


"강수민.."


그리고 나는 2회에 5실점을 하면서 2회를 전부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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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얻는 것과 잃는 것 +1 22.11.05 75 1 8쪽
» 야구의 신 +1 22.10.29 89 1 7쪽
2 가능성 +1 22.10.22 111 1 7쪽
1 프롤로그 +1 22.10.15 141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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